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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TAITO STATION: 일본의 게임 센터의 근사한 세계

[MOVIE] TAITO STATION: 일본의 게임 센터의 근사한 세계

업데이트 날짜: 2020.06.16

도쿄의 주요 지역에서는 일본 최대 대기업의 게임 센터 중 하나인 TAITO STATION을 볼 수 있다. 빨간색과 흰색으로 된 로고와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캐릭터 간판이 표시인 곳이다. TAITO라는 회사 이름을 몰라도 아마 한 번쯤은 게임을 해봤을 것이다. 1978년에 등장하여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킨 아케이드 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1986년에 등장한 버블버블 등을 개발한 TAITO는 뜻밖에도 유대계 러시아인 사업가 미하엘 코간 씨가 1953년에 창업한 일본의 게임 회사이다.

최신 아케이드 게임 및 장난감 뽑기 게임, 스티커 사진기 등 풍부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TAITO STATION.
어떤 게임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며, 결제는 일본 엔화뿐만 아니라 일본의 전자 머니로도 OK. 그 중에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ATM기기와 외화 환전소까지 구비되어 있는 게임 센터도 있다. 이번에는 신주쿠역에서 가부키초 방면으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는 TAITO STATION 신주쿠 동쪽 출구점에 방문해 보았다. 최신 인기 게임은 물론 추억의 고전 게임까지 구비되어 있어 감동했다!

크레인 게임

크레인 게임

게임 센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크레인 게임’. ‘이것을 하지 않으면 게임 센터를 즐긴 것 같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일본인이 많다. 아케이드 게임으로 친숙한 조이스틱을 사용하여 경품을 얻는 이 게임은 보기에 쉬워 보이지만, 솔직히 말해 나는 매우 못하는 편이었다.
해외에서 크레인 게임의 인기는 많이 없어진 것 같지만 일본에서는 지금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어느 게임 센터에도 여러 대가 구비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게임 센터 입구에 설치되어 있으며, 예쁘고 고급스러운 상품이 폭넓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크레인 게임: 1플레이 100 JPY’(기종에 따라 요금이 다름)

일본 전통 북의 드러머가 되어 보자

일본 전통 북의 드러머가 되어 보자

다음에 한 게임은 개인적으로 옛날부터 좋아한 게임 중 하나인 ‘태고의 달인’.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선택한 곡에 맞춰 전통적인 일본 북을 두드릴 수 있는 게임. 선택할 수 있는 곡은 J-POP에서부터 만화 주제가, 클래식 등으로 장르도 다양하다.
규칙은 간단. 지정된 영역을 음표가 지나가면 북을 두드리는 것뿐이다. 음표는 원으로 표시되며 빨간색 원이 나오면 북 한가운데를 ‘둥’하고 두드리고, 파란색 원이 나오면 북의 가장자리를 ‘탁’하고 친다. 또한 2가지 색이 나오면 일치하는 부분에서 북과 가장자리를 동시에 양손으로 두드릴 것. 그리고 노란색 원은 연타를 의미하며 북의 어느 부분이든지 원하는 만큼 치면 OK. 만약 풍선이 달린 빨간색 원이 나타나면 북의 한가운데를 빠르게 연타하고 풍선을 터뜨려 버리자.
레벨은 초급부터 상급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나도 초보자 레벨은 문제 없이 클리어할 수 있었지만, 중급 레벨은 다소 힘들었다. 땀 흘리는 것에 신경 지 않는다면 최소한 한 번은 상급 레벨에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특히 친구와 대전하면 재미있다. ‘태고의 달인’은 혼자서도 대전 모드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여러 명이 놀러 간다면 토너먼트식으로 플레이하는 것도 좋다.

‘태고의 달인: 1플레이 200 JPY’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

당신도 건담 조종사가 될 수 있다!

당신도 건담 조종사가 될 수 있다!

계속해서 이번이 처음인 게임 ‘기동전사 건담 전장의 유대’를 체험해 보았다. 이 게임은 가장 유명한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하나인 ‘기동전사 건담’을 소재로 한 것. 플레이어는 P.O.D(파노라믹 옵티컬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조종석형 부스에 들어가 건담 조종사가 될 수 있다.
나도 건담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지만, 모빌 슈트를 조종해 싸운 것은 매우 흥미진진한 체험이었다. 이번에는 튜토리얼로 기본 조작을 배운 후에 2번 연속으로 플레이했다. 생각보다 잘한 것 같은데, 무아지경이었다. P.O.D 안에 있으면, 실제로 전투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맛볼 수 있다.

‘기동전사 건담 전장의 유대: 1플레이 300 JPY’
©SOTSU·SUNRISE

파이터 영혼에 불을 붙여라!

파이터 영혼에 불을 붙여라!

다음으로 2개의 전혀 다른 유형의 격투 게임을 해보았다. 첫 번째는 개인적으로 옛날부터 좋아하는 ‘철권’. 내가 처음 이 시리즈를 접한 것은, 오빠가 자랑스러워 한 초대 플레이스테이션을 가지고 놀았던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월을 거치면서 몇 가지 다른 버전을 플레이한 적도 있는데,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것은 몇 년 전이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최신 버전인 ‘철권7 FATED RETRIBUTION’를 플레이해 보았다.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어 있거나 배경이 새로워 지기는 했지만, 기본적인 설정이나 조작 방법은 변하지 않았다.

‘철권7 FATED RETRIBUTION: 1플레이 100 JPY’
TEKKEN™7 FATED RETRIBUTION &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
©CAPCOM U.S.A., INC. ALL RIGHTS RESERVED.

이어서 한 ‘소닉 블래스트 히어로즈’도 격투 게임.
게임은 조이스틱이나 버튼 대신 권투 글러브를 끼고 샌드백을 때리는 방식의 게임. 한 번의 펀치에 얼마나 위력을 담을 수 있는지가 승부수이므로, 전력을 다해 보자. 이 게임의 재미는 때리는 상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 예를 들어 도둑이나 트레일러 트럭, 크라켄(문어 괴물) 등 선택의 폭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나에게 매력적인 상대는 공룡이었다. 양손에 장갑을 끼고 위협해 오는 티라노사우르스에게 펀치를 날렸더니, 근처에 있던 직원이 “장갑은 한 손에만 끼셔도 충분합니다”라고 말해 주었다. 그러나 나는 꼭 양손에 끼고 싶었다.
직원이 “양손에 끼셔도 괜찮아요”라고 말해 주어, 이어서 또 한 방 주먹을 날렸다. 나 스스로는 회심의 일격이었지만, 불행히도 다음 라운드로는 넘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기분상으로는 공룡을 제압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대만족이었다.

‘소닉 블래스트 히어로즈: 1플레이 200 JPY’

리듬을 따라잡으면 당신도 프로 댄서!

리듬을 따라잡으면 당신도 프로 댄서!

리듬을 타며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리듬&댄스의 게임 전용 구역이 게임 센터에 있다. 이 장르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댄스 댄스 레볼루션’(DDR)이다. 춤과 게임의 조합으로 즐거움도 2배인 이 게임은 이제는 기본 게임 중 하나. 게임 방법은 화면에 나오는 리듬에 맞춰서 발밑에 있는 화살표 타일을 밟는 것이다.
선택할 수 있는 곡도 풍부하여 각 곡마다 달라지는 리듬을 쫓아가야 하기 때문에, 이 게임에 질리는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특별히 춤을 잘 추지 않아도 DDR의 달인이 될 수 있는데, 더욱 이 게임에 빠지고 싶다면 꼭 스텝을 연구해 보자. 그로 인해 점수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손님이나 친구들의 주목을 받을수도.
또한 DDR은 자신에게 맞는 레벨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춤에 재능이 없어도 초급 레벨이라면 쉽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플레이어 2명이서도 즐길 수 있으므로 친구들과 댄스 경연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Dance Dance Revolution: 1플레이 100 JPY’

리듬 게임 중에는 다리를 전혀 움직이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는 것도 있다. 그 중 하나가 ‘jubeat’이다. 선택한 음악에 맞춰 빛나는 4×4 그리드로 구성된 사각형 버튼을 누르면서 플레이하는 게임.

‘jubeat: 1플레이 100 JPY’

‘그루브 코스터’도 리듬 게임 중 하나. 이 게임은 눈 앞의 화면에 소리와 색, 빛 등이 롤러코스터처럼 돌아 다니고, 플레이어는 곡에 맞춰 등장하는 타겟을 컨트롤러로 조종하며 누르는 약간 복잡한 게임이다.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은 걸리지만 그 만큼 이 게임에 빠지기 쉽다.

‘그루브 코스터: 1플레이 100 JPY’

열광적인 게임 팬은 물론이고 평범하게 좋아하는 사람, 또는 게임 센터에 발을 들여 놓은 적이 없는 사람에게도 TAITO STATION은 부담이 없으면서 가장 흥미진진한 장소이다.
일본에 관광하러 오면 꼭 게임 센터로 가 보자!


게재 취재 협력: TAITO STATION 신주쿠 동쪽 출구점

  • TAITO STATION Shinjuku East Exit
    タイトーステーション 新宿東口店
    • 주소 3-22-7 Shinjuku Shinjuku-ku Tokyo 160-0022

Written by:

Holly Neslusan

Holly Neslusan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자랐고, 새로운 모험과 맛있는 녹차를 찾고 싶어서 일본에 왔습니다. 많은 것을 추구하고 그것을 적는 것을 통해서 대도시 도쿄에서 나만의 삶의 방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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