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가부기초'라는 호스트와 호스티스 클럽이 늘어선 거리로 예를 들면 'redlight'(외국의 홍등가) 거리의 끝에 있다. 골든 거리는 일반적인 일본의 서비스업에서 볼 수 있는 깨끗한 분위기나 격식 있는 매너와는 대조적인 지역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바와 비교하면 조용하고 안전하다. 골든 거리는 도쿄 일부분의 깊은 곳을 보여주는 곳이다.

골든 거리 한가운데 있는 편안한 바. 계단은 좁지만, 어디든 좁은 골든 거리에서는 특별히 놀랄 일도 아니다. 가게 주인인 겐조 씨가 좋아하는 표범 무늬로 장식된 가게 안을 보고 놀랄 것이다. 골든 거리에서 오랫동안 가게를 하고 있는 그의 말에 따르면 '골든 거리의 가게들은 다른 곳들과 차별화하기 위해서 독자적인 개성을 표출하고 있다. 우선은 들어가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겐조 씨는 매우 정중하며 외국인에게도 친절히 골든 거리를 걷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영어는 못하지만 매우 친절하므로 안심하고 가게에 들어가 보자. 가격을 물어보고 비싸다고 생각되면 나와도 괜찮다. 마치 집과 같은 분위기에 마음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가게이다.

바 주로쿠야는 Kenzo’s Bar에서 바로 길을 건넌 곳에 있는 편안한 가게로 가정적인 분위기로 인기가 있는 곳이다. 바텐더인 료코 씨는 매우 친절하고 가식이 없는 시원스러운 성격에 2개 국어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은 골든 거리 모험의 출발점으로 이상적인 가게라고도 할 수 있겠다.

주로쿠야를 찾아갔을 때 그녀는 골든 거리의 매력과 몇 가지 기본적인 룰을 가르쳐 주었다. 골든 거리의 좋은 점은 '좁음'이다. 가게가 좁기 때문에 단골손님도 종업원도 친구처럼 소통할 수 있다. 그래서 골든 거리를 머무는 동안 편안함을 느끼는 것인지도 모른다. 도쿄의 어느곳에서도 이곳 골든 거리만큼 어느 누구와도 수평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장소는 없을 것이다.

골든 거리는 일반적인 매너를 갖고 있으면 괜찮은 곳이다. 단지 가게 주인에게 말을 하지 않고 사진을 찍는 것은 폐를 끼칠 수 있는 행동이므로 주의하자. 사진을 찍고 싶으면 양해를 구하고 찍자.

우선 첫 번째로,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커버 차지(자릿값)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통 500~800엔이지만 당연히 다른 곳도 있다. 만약 고민된다면 일단 들어가 보도록 하자! 그리고 바텐더에게 커버 차지가 얼마인지, 음료와 음식은 얼마인지를 물어보면 된다. 280개의 가게를 돌아다니는 것은 탐험과도 같은 것이다. 무엇이 있을지 모른다. 아무튼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기회의 문을 두드려 보자.

골든 거리의 가게는 좁기 때문에 느긋하게 머무는 것보다는 마시며 걷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심야에는 단골손님들이 오기 때문에 주의하자. 그러나 골든 거리는 모두가 하나 되어 축제와 같이 마시는 세계이다. 가게의 가격을 확인했다면 다음은 그곳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기분 좋게 마시면서 걸어보자.

골든 거리는 일본 안에서만이 아니라 세계에서도 매우 독특한 커뮤니티가 있는 거리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밤을 체험해볼 수 있다. 엄격한 매너나 인종 차별 등을 뛰어넘어 모든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기사를 참고로 하여 골든 거리를 걸어보기를 바란다. 당신에게도 멋진 만남이 찾아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