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에 오픈한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는 시부야역과 바로 연결되는 대규모 복합시설이다. 시부야에서 가장 높은 지상 47층 건물로 약 230m나 되는 높이를 자랑한다.

동쪽 편에 위치한 일본 최대 규모의 전망공간을 보유한 전망 시설 ‘SHIBUYA SKY(시부야 스카이)’는 14~45층에 설치된 이동 공간인　‘SKY GATE’, 옥상 전망 공간인 ‘SKY STAGE’, 46층 실내 전망 회랑인 ‘SKY GALLERY’ 등 3개의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쿄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360도 파노라마 뉴를 자랑한다.

옥상 전망 공간인 ‘SKY STAGE’에서는 스크램블 교차로가 내려다 보이는 ‘SKY EDGE’와 그물 소파에 반쯤 누워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는 ‘CLOUD HAMMOCK’ 등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다양한 체험을 선사한다. 동쪽 방향으로는 도쿄 타워와 도쿄 스카이트리가, 북쪽 방향으로는 요요기 공원 너머로 신주쿠 부도심이 보이는 등 도쿄 시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시부야의 새로운 명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12년 오픈한 지상 34층, 지하 4층 규모의 복합시설 ‘시부야 히카리에’는 오픈 당시부터 시부야의 문화와 정보를 선도하는 랜드마크로 주목을 모았으며 지금은 시부야를 대표하는 시설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시부야 히카리에 11층에 있는 것이 바로 시부야 거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스카이 로비’다. 벤치가 몇 개 놓여진 편안한 공간에서 자동차와 사람들이 오가는 스크램블 교차로와 발밑으로 펼쳐진 JR 시부야역 동쪽 출구의 버스 터미널, 북쪽 방향으로 보이는 신주쿠 부도심 등을 창문 너머로 감상할 수 있다.

시부야역과 바로 연결되어 교통도 편리하다. 시부야 히카리에에서 쇼핑으로 지친 다리를 잠시 쉬어 가거나 호텔로 돌아가기 전 기분전환을 위해 들르기에도 좋은 전망 공간이다.

‘3,40대 이상들을 위한 시부야’라는 콘셉트로 2019년 12월에 새롭게 문을 연 상업 시설 ‘도큐 플라자 시부야’. 시설이 입점해 있는 빌딩 1층에는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를 운행하는 터미널이 있어 시부야의 새로운 교통 요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17층에서는 루프 톱 가든‘SHIBU NIWA’를 이용할 수 있다. 11시~18시까지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로 나무들에 둘러싸인 중정을 형상화한 테라스에 소파와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 개방감이 느껴지는 전망 공간이다(18시 이후 유료).

세계적인 레스토랑 ‘CÉ LA VI’와 바로 인접해 있다는 점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레스토랑과 클럽 라운지, 카페&바가 입점해 있어 시부야의 야경을 감상하면서 우아한 한때를 보낼 수 있다. 또 ‘CÉ LA VI MUSIC TERRCE’도 새롭게 오픈한 곳이다. 라운드 뮤직을 메인으로 뮤직 셀렉터가 선곡한 음악을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다.

스크램블 교차로 앞에 위치한 상업시설　‘MAGNET by SHIBUYA109’ 옥상에는 야경과 이벤트,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　‘MAG’s PARK’가 있다.

이곳에서 꼭 들러야할 곳이 바로 스크램블 교차로가 바로 발 아래로 펼쳐지는 전망대　‘CROSSING VIEW’다. 사람들과 자동차가 끊임없이 오가는 스크램블 교차로를 높은 전망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스크램블 교차로를 감상하는 모습을 높은 곳에서 촬영해 주는 서비스 ‘CROSSING PHOTO’(별도 요금 1000엔)도 제공하니 추억 만들기를 위해 꼭 들러야 할 코스다. 잊지 못할 기념사진을 남겨 보기 바란다.

시부야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복합 상업시설 ‘시부야　PARCO’도 2019년 11월에 오픈한 시부야의 새로운 명소다. 패션, 아트&컬처, 엔터테인먼트, 푸드, 테크놀로지 등 5가지 요소를 콘셉트로 내세우며 새로운 도시 생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시부야　PARCO 10층에 있는 것이 바로 야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ROOFTOP PARK’다. 넓은 공간에 나무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여유롭게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시부야역 방면으로는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를 비롯한 고층빌딩, 동쪽 방면으로는 도쿄 타워와 도쿄 스카이트리, 북쪽 방면으로는 신주쿠 부도심 등 거의 360도 모든 방향에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과거에는 야경을 감상할 만한 공간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 시부야. 이번에 소개한 전망 공간을 비롯해 최근 몇 년 사이 야경을 즐길 만한 공간이 늘고 있다. 꼭 한번 들러 아름답게 빛나는 시부야의 밤을 만끽해 보기 바란다. 매일 그 풍경이 변해가는 거리에서 지금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시부야의 새로운 면모를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