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는 일본의 다양한 문화와 유행의 거점 중 하나다. 일본 국내 여행객은 물론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그야말로 가장 핫한 일본의 ‘now’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 하겠다.

지금의 모습을 보고는 상상할 수도 없겠지만, 옛날 시부야는 농촌 마을로, 그 이름 그대로 계곡 사이에 있는 땅이었다. 1964년 도쿄 올림픽에 힘입어 더욱 도시화가 진행됐다. 이후 1970년에 시부야 109, 파르코와 같은 패션몰이 오픈하며 많은 젊은이가 시부야에 몰려들기 시작해 1990년대 갸루붐의 “성지”로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많은 클럽, 라이브하우스, 영패션 가게가 있어 일본인에게는 <시부야＝젊은이의 거리>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았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재개발로 인해 서서히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시부야 히카리에’나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등 차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상업 시설도 늘고 있어 시부야를 찾는 방문객들의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즐길 거리도 풍부해 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시부야는 유럽과 미국, 호주 여행객들이 일본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으로 집계되었으며, ‘가장 기대되는 거리’를 묻는 설문에서도 많은 나라 사람들이 1위로 꼽을 정도였다(도쿄도 산업 노동국 2017년 조사).

또 저녁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는 시설이나 음식점이 많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유감없이 시부야를 만끽하고 싶은 관광객들에게는 최고의 거리다. 또 관광 협회 주도로 독자적인 인바운드 정책이나 서비스도 제공 중이라고 하니 관광하기 편한 거리임은 분명한 것 같다.

추천하는 장소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부야에서는 상업 시설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 칠석, 할로윈 등 시즌 별로 세일이나 캠페인, 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언제 방문해도 즐겁고, 일년 내내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해 추천할 만한 곳이다.

규모가 큰 점포나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도 많고 상품 라인업도 다양하다. 또 각 매장에서는 한정 상품이나 신상품 등을 발빠르게 소개하는 것도 시부야의 특징 중 하나다. 패션이나 트렌드에 민감해 신상품이나 한정 상품을 구입하고 싶은 사람들은 발매 시기에 맞추어 시부야에 가 보자. 분명 맘에 쏙 드는 아이템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a. 시부야까지 가는 방법
시부야는 도심과 교외를 연결하는 도내 굴지의 철도 터미널. 지리적으로도 도쿄의 거의 중심에 위치하여, 어디서든 접근이 편리한 곳이다.
철도회사 4개, 총 9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주요 도시에서 오고 가기에 편리하다.

단, 여러 노선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통로와 출구의 수가 매우 많아, 미로라고 불릴 정도로 복잡하다.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의 대부분은 길을 헤매버리는 건 어쩔 수 없다.

따라서 우선 시부야의 상징 '충견 하치공'의 동상을 향하자. 확실하게 지상에 도착할 수 있다. 유명한 스크램블 교차점의 바로 눈앞이다.

b．시부야를 돌아볼 경우의 교통 방법
시부야를 돌아본다면 도보가 기본이 되지만, 시부야 지역의 공공 시설을 이동할 때는 시부야 구에서 운행하는 커뮤니티 버스도 편리하다.

그 외에 시부야에서 도내 근교를 돌아볼 경우에 편리한 표
각 전철 회사에서 발매하는 '도쿄 프리 티켓' 등의 1일 자유 승차권이 있다. 잘 이용하면 교통비도 절약되기 때문에, 현명하게 잘 이용해 보자.

시부야는 버스나 전철 편이 좋아서 도쿄 근교로 관광을 가는 사람들이 자주 숙소를 정하는 곳이기도 하다.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는 리무진 버스도 있다.

시부야에 신칸센은 정차하지 않으며 고속버스 노선도 적은 편이다. 교통 편리이 좋은 숙박지를 원할 경우, 신칸센 이용객들은 도쿄역 주변이 고속버스 이용객들은 신주쿠역 주변이 편리하다.

시부야 주변의 숙박시설 리스트
https://livejapan.com/ko/in-tokyo/in-pref-tokyo/in-shibuya/spot-list/area-as1301013/cate-cl04/

시부야에는 모든 장르의 음식점이 있다고 할 수있을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다. 외국인에게 인기있는 라멘, 선술집, 불고기는 물론, 일식 · 양식 · 중식 · 다국적 각국의 요리를 먹을 수있는 전문점, 패스트 푸드점, 인기 스위트 가게, 카페, 바 등이 많이 있다.

반대로 너무 많아서 어디로 가야 좋을지 선택하지 못하고 곤란 해 버릴 정도. 미리 가게를 픽업해 두거나, 먹고 싶은 것으로 가게를 리서치하고 가자.

또한 시부야는 퇴근길의 일본인이 저녁과 술을 방문 번화가이기도하므로 저녁식사라면 가능하면 예약을 하는게 좋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 대책이 있는 추천가게

시부야는 문화와 예술의 거리로도 유명하다. 콘서트, 오페라, 연극 등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대형 복합 시설 <Bunkamura>, 아트갤러리와 극장이 있는 <시부야 히카리에>에서는 최신 아트를 접할 수 있다. 또한 라이브하우스, 클럽도 많아 시부야를 말할 때 음악 컬쳐는 빠트릴 수 없다.

하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많은 문화시설과 상업시설, 라이브 하우스 등이 휴업 또는 폐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 등 여파도 크다. 코로나로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감염 대책에 만전을 기하면서 공연을 하고 있다.

추천하는 장소

시부야에는 오락문화시설도 다양하다. 시부야는 엔터테인먼트 문화시설도 많은데, 'karaoke (노래방)'를 비롯해 '게임 센터'나 '만화 카페', '볼링', '탁구'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시설, 'VR'체험이 가능한 시설 등 놀 수 있는 장소가 많다.

예전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일본인 이용객들도 많았다. 다시 제한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때가 오면, 이러한 시설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다른 이용객들과 부담없이 교류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추천하는 장소

또 전망이 멋지거나 야경이 아름다운 장소도 다양하다. 시부야 스크램블 스웨어의 ‘SHIBUYA SKY(시부야 스카이)’나 시부야 히카리에의 ‘시부야 히카리에 스카이 로비’, 시부야 후쿠라스(도큐 플라자)의 ‘SHIBUYA NIWA(시부야 니와)’ 등에서 시부야의 거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시부야는 명품이나 트렌디한 패션 잡화, 100엔 굿즈, 생활용품, 전자제품 등을 두루 쇼핑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장르의 매장이 모여 있다.

＜역 주변의 대형쇼핑몰＞
시부야역과 바로 연결되는 대형 상업시설로는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와 ‘시부야 마크시티’가 있다. 맛집은 물론 쇼핑 시설까지 다양한 가게가 밀집되어 있다. 또 공연장이나 갤러리가 있는 ‘시부야 히카리에’와 도큐 플라자가 입점해 있는 ‘시부야 후쿠라스’, 음식점이 많은 ‘시부야 스트림’도 역 주변에 있다.

시부야는 구역에 따라 특징도 분위기도 전혀 다르다. 이제부터는 구역 별 특징을 간단하게 소개해본다.

＜센타가이・우타가와마치 구역＞
시부야의 상징으로 알려진 <충견 하치코>의 동상 앞에 있는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를 건너면 음식점과 게임센터, CD 가게, 잡화점 등 다양한 업종의 가게가 즐비해 있다. 이곳은 시부야를 상징하는 번화가다. 옛날부터 중고생 등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 주변인 우타가와마치에는 <100엔샵><도큐핸즈><시부야 로프트>와 같은 잡화점, 패션샵 등도 많다.

＜도겐자카・분카무라도리 구역＞
시부야의 랜드마크인 < SHIBUYA109>를 중심으로 <빅카메라><야마다전기> 등의 가전제품 판매점, 유니클로, 돈키호테와 같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가게가 있는 구역이다.

레스토랑, 바, 라이브하우스, 클럽과 같은 세련된 가게에 더해 러브호텔이 많이 밀집해 있는 살짝 으슥한 장소이기도 하다.

＜공원도오리 구역＞
스크램블 교차로를 건너 오른쪽 방면에 보이는 <시부야 마루이>와 <시부야 MODI>부터 <요요기공원>으로 향하는 완만한 경사로가 고엔도리다. 마루이, 세이부와 같은 대형 백화점과 카페, 잡화점,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으며 역 앞보다는 조용한 분위기다.

＜미야마스자카・메이지도오리 지역＞
시부야 역 동쪽출구 쪽. 역과 연결된 지상 34층, 지하 4층의 고층건물 <시부야 히카리에>는 이 구역의 심볼 타워다. 오모테산도로 이어지는 아오야마도리로 연결되며 비교적 연령층이 높고 세련된 사람들이 좋아하는 구역이다. 카페, 음식점이 많다.

「시부야 히카리에」,「빅카메라」에서 계속 'MIYASHITA PARK'는 루이비통의 세계 최초 남성 플래그십 스토어와 'KITH (키스)'첫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와 프라다 등의 하이 브랜드도 있다. 카페, 영화관도 있는 'cocoti SHIBUYA(시부야 고고치)'도.

팝 컬처의 거점인 ‘하라주쿠’ 주변, 전 세계 명품들이 모여있는 ‘아오야마/오모테산도’ 주변, 세련된 매장들이 밀집해 있는 ‘다이칸야마’ 주변 등은 모두 시부야에서 걸어갈 만한 거리다. 산책 삼아 다른 동네에도 들러 보면 어떨까?

‘일본의 오늘(now)’를 경험할 수 있는 거리 시부야. 일본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하고 도회적인 거리 풍경이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 세계의 트렌드가 집중되는 거리라 하겠다. “This is TOKYO(이게 바로 도쿄)”의 대표적인 거리라 할 수 있는 ‘시부야’에 들러 그 매력에 흠뻑 빠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