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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국립신미술관의 매력 탐구!
예술, 건축, 미식 그리고 그 이상을 향해

도쿄 국립신미술관의 매력 탐구!
예술, 건축, 미식 그리고 그 이상을 향해

공개 날짜: 2020.03.31

도쿄 국립신미술관(NACT)은 한결같고 평화로운 미술관이라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곳이다. 영구 소장품 등의 전시보다는 현대 예술의 흐름을 포함한 패션이나 만화, 애니메이션 등 확실한 색깔의 테마 전시회를 중심으로 하며, 그 어느 곳보다 기민한 감각으로 커다란 전시 공간을 언제나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NACT의 목적은 그뿐만이 아니다. 이곳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전시회 및 현대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배포하는 데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강의 및 심포지엄 등 대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

거꾸로 된 원뿔 위에 자리한 ‘Salon de Thé ROND’
거꾸로 된 원뿔 위에 자리한 ‘Salon de Thé ROND’

감탄할 수밖에 없는 예술 전시

도쿄의 핫플레이스인 롯폰기에 위치한 NACT는 매년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관람객들은 시기에 따라 과거의 작품 혹은 현재에 활동하는 다양한 스타일의 예술가, 패션, 만화애니메이션, 미디어 관련 등 일일이 세기도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쿠사마 야요이: 나의 영원한 영혼”, “미야케 잇세이 전시회: 미야케 잇세이 작품전”, “아라키 히로히코 조조 전시회: 모험의 잔물결”등이 대표적이며, 매년 약 2백만 명이 방문하는 인기 미술관이다.

이제는 보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본연의 역할은 당연하다는 듯, NACT는 예술 전시 그 이상을 바라보는 미술관으로써 문화, 건축, 미식 마니아는 물론 일반 방문객을 위한 준비까지도 갖추고 있는 특별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제부터 그 내부를 천천히 들여다보도록 하자.

물결 모양의 외벽과 거꾸로 된 원뿔(쿠로카와 키쇼 디자인)
물결 모양의 외벽과 거꾸로 된 원뿔(쿠로카와 키쇼 디자인)

건물부터 무언가 다른 NACT

내부의 예술 작품들을 이야기하기 전에, NACT는 건물부터가 볼거리라 할 수 있다. 건축가 쿠로카와 키쇼가 디자인한 이곳은 세련된 기능미와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며, 3개의 카페와 레스토랑 및 기념품 숍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들어가기도 전부터 화려함이 흘러나오는데, 원뿔 모양의 정면 입구와 물결치는 유리 파사드는 롯폰기의 개성적인 건물들 사이에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현대적인 건물 안에는 아트리움을 마주한 벽이 빛을 내뿜고, 에도시대(1603-1868)의 유산인 안돈(행등)이 밝히는 부드러운 빛과 나무가 그 멋을 더한다. 외벽의 유리 패널은 은은한 물방울 무늬를 통해 빛과 열을 걸러 내도록 설계되어 있다.

총 14,000㎡, 3층에 걸친 압도적인 규모의 전시장은 두말할 것 없이 일본 최대의 전시 공간이다.

Cafétéria CARRÉ
Cafétéria CARRÉ

3곳의 카페에서 잠시 휴식하기

화려한 외관과 내부의 세련된 시설에 절대 뒤지지 않는 NACT의 카페 삼총사는 방문객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첫 번째로 지하 1층에 위치한 Cafétéria CARRÉ는 평화롭고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Café COQUILLE
Café COQUILLE

아트리움이 있는 1층에 자리한 캐주얼 카페 Café COQUILLE는 유리 파사드 옆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Salon de Thé ROND
Salon de Thé ROND

로비층부터 솟아있는 거대한 원뿔 위에 자리 잡은 2층의 카페, Salon de Thé ROND는 세 군데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명소이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유리 벽 너머 정원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상적이다.

Brasserie PAUL BOCUSE Le Musée
Brasserie PAUL BOCUSE Le Musée

프랑스에서 맛볼 수 있는 맛 그 자체, Brasserie PAUL BOCUSE Le Musée

3층에 자리한 이곳까지 오는 방문객들은 충분한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미쉐린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은 보퀴즈의 프랑스 요리에게서 영감을 받았으며, 제일 높은 원뿔의 꼭대기의 자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기 떄문이다.. 이곳에서는 저녁이 되면 롯폰기의 눈부신 애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유리벽 사이로 들어온 햇살이 수놓이는 낮 시간에도 화창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무스라인 농어 완자와 리용 풍 아메리칸 소스 가리비
무스라인 농어 완자와 리용 풍 아메리칸 소스 가리비

세트 메뉴와 일품 요리 외에도 전시회와 관련된 특별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매번 어떤 작품과 어떤 요리가 조화를 이룰지 기대된다.

1층 박물관 숍 ‘SOUVENIR FROM TOKYO’
1층 박물관 숍 ‘SOUVENIR FROM TOKYO’

소중한 작품과 추억을 집까지, 기념품 찾기

1층과 지하 1층에 있는 뮤지엄 숍은 전시회를 보지 않더라도 가볼 만할 곳이다.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 없는 한정 기념품을 포함하여 최고급 퀄리티의 기념품들로 무장하고 있으며, 신진기예의 디자이너들이 만든서적, 미술, 수공예 창작품들을 폭넓게 취급하고 있다.

토라후 건축설계, 카미노코사쿠조 에서 만든 ‘공기의 그릇’
토라후 건축설계, 카미노코사쿠조 에서 만든 ‘공기의 그릇’

종이 공예의 진수를 보고 싶다면 토라후 건축설계, 카미노코사쿠조에서 만든 ‘공기 꽃병릇’을 살펴보자. 마치 생명을 불어넣은 듯한 이미지의 꽃병은 당신의 느낌에 따라 말 그대로 꽃병으로도, 그릇으로도, 장식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NACT와 공동으로 3가지 색깔의 버전을 제작하였으며 메시지를 써넣을 수 있는 공간과 포장까지 제공되므로 연하장이나 선물로도 제격. 앞뒷면의 색상이 달라 보는 각도에 따라 아름다운 그라데이션이 펼쳐진다.

아티스트 유닛 MAGMA의 귀엽고 개성적인 키 체인
아티스트 유닛 MAGMA의 귀엽고 개성적인 키 체인

MAGMA가 자아내는 독특한 세계관 그 자체를 컬러감있는 키 체인으로 녹여낸 물건이다. 각각 다른 화려한 색상과 각기 다른 구성으로 단 하나뿐인 당신만의 보물을 만들어볼 수 있다. (매우 한정된 수량만 제공)

사쿠라이 코케시의 쁘띠 나루코 코케시 인형
사쿠라이 코케시의 쁘띠 나루코 코케시 인형

전통은 그대로, 하지만 현대적으로 진화하는 사쿠라이 코케시의 쁘띠 나루코 코케시 인형은 본거지인 미야기 현에서 무려 1600년대 에도시대부터 내려온 전통문화. 5대째의 인형 제작 장인이 탄생시킨 작품을 만나보자.

원뿔 위에서의 식사
원뿔 위에서의 식사

예술적인 협력

도쿄 롯폰기에 있어 주변 관광과 이동이 편리한 NACT는 산토리 뮤지엄과 모리 미술관을 비롯해어 ‘미술 삼각지대’로도 통한다. 그중 어느 한 곳이라도 이용하였다면 해당 티켓으로 다른 두 곳의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ATRo Saving 할인 티켓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자.

음식도 건축도 예술작품
음식도 건축도 예술작품

1년에 한 번 개최되는 ‘롯폰기 아트 나이트’는 현대 예술, 디자인, 영화와 음악 및 각종 공연이 펼쳐져 박물관과 주변 쇼핑가 시설 등 다양한 곳을 감성으로 가득 채운다.

온종일 감상하든, 단 몇 시간만 감상하든 도쿄 국립신미술관을 여행 일정에 추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름다운 예술과 환상적인 음식이 당신을 기다린다!

다가오는 전시회

앞으로 몇 달 동안 도쿄 국립신미술관에서 선보일 각종 신나는 전시회들을 확인해 보자.

[시간을 넘은 대화 2020: 과거·현재의 일본 미술의 목소리]
(미정~6월 1일): 현대 미술가들의 예술작품, 사진, 디자인, 건축작품들과 불교의 법전과 검뿐만 아니라 엔쿠, 켄잔, 자쿠추, 쇼하쿠, 센가이, 호쿠사이 등 일본의 초기 미술가들의 걸작들이 조화를 이룬다.

[일본의 패션 1945-2020]
(6월 3일~8월 24일): 2차 대전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패션의 흐름을 살펴보는 사상 최초 대규모 전시회. 각 시대에 영향을 미친 디자이너와 트렌드, 그리고 패션 소비자들 사이의 상호 영향에 대해 조명한다.

[망가⇔도쿄]
(7월 8일~9월 22일): 도쿄라는 도시의 특징과 걸어온 역사는 일본의 망가, 애니메이션, 게임, 토쿠사츠(SFX 영화)에 투영되었다. 이 전시회는 키 프레임과 모델,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러한 연관성에 대해 탐구한다.

[카시와 사토]
(9월 16일~12월 14일): 일본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토 카시와(b. 1965년)를 위해 마련된 최대 규모의 단독 전시회. 30여년에 걸친 예술적 노력의 궤적을 보여준다.

전람회 개관 및 휴관일 등은 변경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신 개관정보는 미술관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Live Japan이 제공하는 일본의 국립 박물관들에 대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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