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추천 베이비&키즈 용품을 취재하기 위해 방문한 곳은 ‘무인양품 도쿄 아리아케’다. 어린 자녀들이 있는 젊은 부부층도 많고 살기에도 편해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리아케’. 이곳에 2020년 12월 오픈한 아리아케 매장은 규모 면에서는 간토 지역에서 가장 넓다고 한다.

신교통 유리카모메 ‘테니스의 숲’역에서 도보 3분, ‘아리아케’역에서 도보 4분이면 닿는, 상업시설 ‘아리아케 가든&스파’ 안에 입점해 있다.

도쿄 아리아케점에서는 대형 매장이기에 가능한 규모의 장점을 잘 살려 다른 매장에서는 불가능한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을 뛰어넘는 ‘백팔화점’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일상생활과 관련된 상품 전반을 취급하는 매장을 지향한다.

플래스틱 보틀과 헌옷, 가정에서 남아도는 식품을 회수하는 등 지역과 연계해 친환경적인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필요한 제품은 무엇이든 갖추어져 있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 좋아하는 차를 마실 수 있는 티 스탠드(아리아케점 한정)와 베이커리, 넓은 카페 공간까지 있어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면서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긴급사태선언 중에는 매장 안에서 취식 불가. 테이크아웃 한정.

매장과 통로도 넓게 설계되어 있어 유모차를 끌고 와도 스트레스 없이 매장 안을 둘러볼 수 있다.

인터넷 주문 상품을 수령하는 전용 로커(아리아케점 한정)나 비대면 계산대(영어, 일본어, 중국어 지원) 등은 바쁜 소비자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그리고 감염에 대한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다.

베이비&키즈 용품 코너는 3층이다. 이 매장에서는 모서리가 둥근 집기를 사용하는 등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매장 설계에 특히 신경 썼다. 무엇보다 코로나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보고 즐기는’, ‘물어보고 확인할 수 있는’ 비접촉형 놀이 공간도 도입하고 있다.

무인양품의 베이비&키즈 용품은 심플해서 누구라도 사용하기 편리한 디자인과 적당한 가격이 매력이다. 또 육아 중인 엄빠들의 일상적인 고민들을 해결해 줄 만한 아이템이나 아이들의 월령/연령이나 성장을 고려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기능성면에서도 뛰어난 제품이 다양하다.

이 가운데 특히 무인양품다운 기획력이 돋보이는 상품 5가지를 홍보 담당자에게 엄선해 달라고 부탁했다!

１）제조 단계에서 불필요한 코스트를 줄여 저가를 실현시킨 ‘인도면 저지 조직 줄무늬 반팔 티셔츠(키즈)/390엔’

음식을 먹다 흘리거나 흙장난을 하는 등 아이들은 일상적으로 옷이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에 여벌 옷은 많을수록 좋다. 가격과 품질 면에서 추천할 만한 것이 바로 ‘줄무늬 반팔 티셔츠’다. 원래도 490엔으로 저렴한 가격 설정이었는데 올 3월에 가격을 개정해 더욱 저렴한 390엔으로 인하되었다.

이번 취재에 응해준 홍보 담당자에 따르면 “보통 아이들 옷에는 목 주변에 스냅 단추가 있는데 이걸 없앴고요, 목 주변의 신축성과 내구성을 향상시켜 옷을 입고 벗기 편한 사양으로 제작했습니다. 또 아이들은 자주 뛰어다니기 때문에 몸을 둥글게 웅크려도 등이라 허리를 잘 가려줄 수 있도록 길게 디자인되었습니다. 목 주변에 있는 사이즈 태그나 겨드랑이 부근에 있는 세탁 라벨도 아이들에게 안전한 잉크로 프린트해 피부 자극을 줄인 것도 특징입니다.”

의외로 잠그는 게 귀찮은 스냅 단추. 이 디자인이라면 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다.

“줄무늬 옷은 보통 목과 겨드랑이 선, 어깨 선 줄무늬를 잘 맞추어 제작합니다. 그런데 그 줄무늬가 굳이 다 같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서, 가급적 버리는 부분 없이 면 소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결과 제품별로 줄무늬가 조금씩 다릅니다.” 이렇게 직접 설명을 듣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갔을 만한 발견도 있었다!

과~연! 위 사진을 비교해 보면 바로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동일한 사이즈의 티셔츠를 겹쳐 쌓아 올리면 줄무늬 위치가 약간씩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각각 줄무늬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셔츠로 할지 고민하는 과정도 즐거울 것 같다.

베이비는 80~100까지 3개 사이즈, 키즈는 110~150까지 5개 사이즈, 줄무늬 티셔츠의 경우는 다양한 컬러를 전개하고 있으며 이 밖에 무늬가 없는 디자인도 있어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가 여럿인 집에서는 각기 다른 색으로 입혀도 귀여운 코디가 될 것 같다.

2)잃어버리거나 잘못 신을 일이 없는 ‘직각 발크기에 맞춰주는 양말 각종(베이비&키즈)’/230엔

보육원이나 유치원에서 다른 친구들의 양말과 바꿔 신고 오거나 형제 간에도 비슷한 디자인이면 세탁 후에 양말 쌍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생긴다. 또 한쪽만 잃어버리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무인양품의 양말이다!

이 양말의 우수한 점은 바로 발목 안쪽에 숨어 있다. 사이즈가 표시되어 있는데 이 하얀 부분은 유성 펜으로 이름 등을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런 사양이라면 같은 디자인이라 하더라도 어느 사이즈인지 또 누구 것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양말을 잃어버리거나 다른 친구들 것과 바꿔 신고 올 일도 없고 구분해 정리하기도 편하다.

“베이비용도 키즈용도 모두 발가락 부분을 더욱 보강했어요. 발등 주변으로는 양말이 비틀리는 일이 없도록 서포트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또 ‘발꿈치에 맞는’ 시리즈는 발꿈치 부분을 4분할한 특수 설계로 제작되어 쑥쑥 자라는 아이들의 성장 속도와 상관없이 한동안 신길 수 있습니다. 베이비용은 발바닥에 미끄럼 방지 처리를 해 두었고, 키즈용 중에는 땀냄새를 억제해 주는 실을 사용한 제품도 있습니다.”

디자인은 운동화를 신을 때 발목 윗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된 제품부터 발목까지 덮는 긴 타입까지 다양하다. 사이즈 역시 베이비 11cm~키즈 23cm까지 다양하다. 예비용이 많이 필요한 양말! 1켤레에 230엔이라니 가격도 착하지 않은가?

3)아이디어를 짜내 즐겁게 놀 수 있는 ‘그림그리기 롤지’/1290엔

좀처럼 밖에 나가 놀 기회가 없는 요즘. 이런 상황에서도 가급적 개방적이고 창조력을 높여줄 수 있는 놀이를 제공해 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 아닐까. 코로나로 외출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아이들의 감성을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그림그리기 롤지’를 추천한다.

이렇게 본체에 들어있는 종이를 잡아당기면 된다. 랩과 같은 원리다.

“롤지는 원형이라 쉽게 굴러 다니쟎아요. 그래서 선반 위나 방 구석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아예 상자에 넣어 제작했습니다. 바닥이나 테이블 위뿐만이 아니라 바깥쪽과 안쪽, 상하와 좌우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지요.”

가로 폭은 43.5cm, 길이는 25cm, 방안에서 길게 꺼내 사용할 수도 있는데, 가족들이 모여 또는 아이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그림을 그리기에도 편하다. 도화지 사이즈로 잘라서 사용할 수도 있어 사용 방법은 아이디어를 내기 나름이다. 새로운 그림그리기 스타일로 집에서 놀 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하나 늘어나는 셈이다.

이런 식으로 위에서 아래로 종이를 늘어뜨린 상태에서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벽에 낙서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제품이 있으면 벽 가득 펼쳐 두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분명 아이들도 좋아할 것이다!

롤지에는 심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쓰레기 걱정도 없다. 마지막 지면까지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종이를 다 쓰게 되면 안에 들어가는 리필(990엔)만 새로 구입해 이용하면 된다.

４）이런 제품을 기다렸다!? ‘젖은 타월로 쉽게 지울 수 있는 크레용’/490엔

위에서 소개한 ‘그림그리기 롤지’와 세트로 구입하면 좋은 것이 바로 ‘젖은 타월로 쉽게 지울 수 있는 크레용’이다. 상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크레용이 손이나 얼굴에 묻어도 물이나 젖은 타월로 쉽게 지울 수 있어 인기 만점인 12색 들이 크레용이다.

그림을 그리다 도화지 밖 책상까지 색칠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크레용은 유분이 많아 바닥이나 벽에 흔적이 남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 열심히 지워도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는데다, 아이들의 옷이나 손이 더러워지는 것도 고민이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도화지 밖 책상까지 색칠해 버린 경우에도 물에 적신 헝겊으로 닦아 주기만 하면 바로 얼룩이 지워진다. 이런 제품이라면 도화지 밖으로 크레용이 나가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없이 아이들도 보다 자유롭게 놀 수 있지 않을까? 단, 울퉁불퉁한 소재의 경우는 크레용 흔적이 남을 수 있으니 유의하기 바란다.

이렇게 품질이 좋고 가격이 합리적인 일본의 아이디어 제품들은 당연히 해외에서도 인기가. 어린 아이들을 위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5)발육 상태에 맞추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이용방법이 가능한 물통 컵 세트/빨대 세트’/ 각 1490엔

어린이들의 발육 상태에 맞추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물통이 바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이용방법이 가능한 물통 컵 세트/빨대 세트’다.

“물통 본체는 공통이며 왼쪽이 컵 세트, 오른쪽이 빨대 세트입니다. 두 제품 모두 본체를 구입한 뒤 별도 판매 중인 파트 부분을 추가로 구입하면 되기 때문에 어느 타입으로든 이용이 가능한 일석이조 아이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홍보 담당자도 편리하다고 적극 추천하는 아이템이었다.

약 450 ml 사이즈로 용량도 충분하다. 가벼워서 아이들도 쉽게 뚜껑을 열고 닫을 수 있고, 숄더 벨트(탈부착 가능)가 달려 있어 사용성이 편리한 설계다. 디자인도 심플해서 스티커를 붙이는 등 기호에 맞추어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아이가 아직 어릴 때에는 빨대 세트를 이용하면 되고, 컵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빨대를 컵으로 바꿔주는 등 발육 상태에 맞추어 다양한 사용 방법이 가능하다. 음료의 종류나 상황 별로 이용해 보면 어떨까. 이 제품 역시 편리한 아이디어 상품 중 하나로 어른들도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사양이다.

무인양품의 베이비&키즈 아이템은 육아 과정에서 일상적으로 느끼게 되는 고민이나 불만사항 등 실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한 것이 대부분이다. 분명 육아로 고통받는 세상의 엄빠들에게는 구원의 손길이 되어 줄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지 않을까. 편리하고 사용성이 좋은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건강한 일상을 보내기 바란다!

＜지원 언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가능한 직원 상주

＜코로나 감영 방지책＞
매장 및 시설 내 설비 등의 정기적인 소독 및 멸균, 세정/ 멸균, 소독액 설치/ 매장 및 시설 내 환기 실시/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소독, 가글, 체온 측정/ 컨디션 난조인 손님들의 입장 사절/손님들의 마스크 착용 유도 및 체온 측정.

【기타】
셀프 계산대 증설/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동 정산 베이커리용 계산대 도입/ 직접 접촉을 줄이고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상품 수령 로커 도입/ 어린 자녀들을 위한 비접촉형 놀이공간 신설.

※2021년 4월 23일 취재 당시 정보입니다.
※매장에 따라 취급 상품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나 내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상품 가격은 모두 세금포함가입니다.
※촬영은 철저한 위생 관리하에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