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

1869년 메이지 일왕의 뜻에 따라 창건되었으며, 메이지 유신부터 태평양 전쟁까지 발생한 2,466,000명 이상의 전사자를 모시고 있다. ‘야스쿠니’라는 말에는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 '평화로운 국가를 건설한다'라는 메이지 일왕의 염원이 깃들어 있다. 봄의 예대제에는 노(能)와 오즈모(스모 경기)가 펼쳐지며, 7월의 미타마 마쓰리(혼령 축제)에는 미코시(가마)와 네부타(등롱)가 등장하는 등 신에게 바치는 여러 행사가 일 년 내내 개최되어, 연간 500만 명 이상의 참배객이 이곳을 방문한다. 경내에서 가장 큰 도리이는 높이 25m의 ‘다이이치도리이(제1도리이)’이다. 커다란 새전함이 놓인 배전 앞 게시판에는 모두가 읽을 수 있도록 영령의 유서를 게재해 놓았으며, 그 내용은 매달 바뀐다. 또한, 경내의 영령현창관인 ‘유슈칸’에는 3,000점에 달하는 영령의 유서와 유품을 비롯하여 제로센(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해군 항공대의 함상 전투기)과 투구, 갑옷 등을 전시해 놓았으니, 참배를 위해 방문했을 때는 꼭 들러 보길 바란다. (관람 소요 시간 1~3시간) 도자이 선, 한조몬 선, 도에이 신주쿠 선 '구단시타' 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