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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도도로키 계곡에서 평화로운 한때를

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도도로키 계곡에서 평화로운 한때를

업데이트 날짜: 2020.04.20

후타코타마가와와 지유가오카 등 인기 있는 지역에서 가까워 이용이 편리한 도쿄 23구 내의 유일한 ​​계곡인 '도도로키 계곡'. 도심이라고는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에 둘러싸인 귀중한 장소로, 색다른 일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도쿄 도내의 유일한 ​​계곡! 희귀한 자연 명소

도쿄 도내의 유일한 ​​계곡! 희귀한 자연 명소

지역의 상가를 약 3분 정도 걸으면 '골프 다리' 옆에 계곡 입구가 보인다. 이 '골프 다리'는 원래 쇼와 초기에 도도로키 마을에 있던 큰 골프장에서 유래한 것이다. 다니자와 강까지 내려가면 온통 녹색의 절경이 펼쳐진다. 이 계곡은 무사시노 대지의 대지 표면이 침식되어 형성된 개석 계곡이다. 골프 다리 부근에는 지층을 살펴볼 수 있는 곳도 있다.

강변이 선선해서 도쿄 도내라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이다. 떡갈나무와 느티나무가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자라나서 절반 이상이 그늘로 되어 있다. 계곡에는 샘물도 30곳 이상 있어서 습식 식물이 주변에 분포한다. 절벽 경사면의 수목과 시냇물 모두 자연 그대로의 훌륭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근처에 도로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고요해서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기분을 좋게 해 준다. 큰 소리를 내면서 말하지 않아도 되니 그만큼 긴장도 풀린다. 강물에 손을 담글 수 있게 해 놓은 곳도 있으니 이용해 보자. 도로 밑을 지나 '도도로키 계곡 제3호 횡혈'로 갔다. 이곳에는 고분까지 있어 놀라울 따름이다. 일반 다리로도 건널 수 있지만, 강의 다리(공원 다리)로 건넌다면 한층 더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도쿄도 지정 사적 중 하나인 '제3호 횡혈'은 고분 시대 말기로부터 나라 시대에 걸쳐 만들어졌는데, 당시 유력자의 무덤이라 한다. 밖에서는 안을 잘 들여다볼 수 없지만, 안쪽은 디켄터를 반으로 쪼갠 듯한 형태를 띤다. 횡혈 주변에는 습지를 비롯하여 작은 광장에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조금 더 강을 따라 전진하면 강에서 벗어난 오른쪽 안쪽에 지고 대사당이 보인다. 지고 대사란 일본 불교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고호 대사의 아명이다. 비석에 따르면 이 대사당은 고호 대사의 탄생 1,200주년을 기념하여 건립되었다 한다.

'도도로키'라는 지명의 유래는 후도의 폭포 소리가 '포효한다(도도로이타)'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지금도 이곳에서 폭포 물을 맞으면서 수행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수행 목적 이외에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주의하자.

이곳에서 도도로키후도손까지 비교적 가파른 계단이 이어진다. 잠시 들러 참배를 하고 가자. 도도로키후도손은 진언종의 고교 대사가 창건한 곳으로, 벚꽃의 명소로서도 알려져서 봄에는 활짝 핀 벚꽃을 즐길 수 있으며 가을철 단풍도 아름답다.

출발 지점부터 1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자리한 일본식 찻집인 '세카'에서 휴식을 취했다.

가게 밖에도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으니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밖에서 먹는 것도 좋다. 참고로 '세카'는 이른 아침에는 영업하지 않으니 주의하자. 세카에서 다시 한 번 협곡으로 내려가서 하류 쪽으로 조금 더 이동한다. 오른쪽에 펼쳐진 일본 정원은 나중에 천천히 둘러보기로 하고, 일본 정원 옆 계단을 올라가서 500m 정도 떨어진 노게오쓰고분에 들러 보자.

'노게오쓰고분'은 5세기 초에 세워진 큰 무덤으로, 위에서 보면 가리비 모양을 하고 있다. 고분을 둘러싼 갈색 부분은 원시 시대의 일본인이 만든 도자기에 해당하는 토용과 토기이다. 이곳은 미나미무사시의 소호족 위에 군림하는 대수장의 고분답게 길이가 104m에 달하며, 온전한 형태를 띤 무기 등의 매장품도 함께 발견되었다고 한다. 토용과 토기는 당시의 것이 아닌 복원품이 놓여 있다.

작은 정원이지만 마음을 무척 편안하게 해 주는 공간이다. 위의 있는 서원 벤치에 앉아 점심을 먹자. 날씨가 좋을 때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도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서 흐르는 물소리와 자연을 감상하며, 파워 스폿까지 갖춰진 도도로키 계곡. 본격적인 등산 채비를 할 필요가 없어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귀중한 도시의 자연 명소를 꼭 방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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