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도쿄 긴자 긴자의 스시 노포점에서 ‘고급 초밥 뷔페(다베호다이)’에 도전
긴자의 스시 노포점에서 ‘고급 초밥 뷔페(다베호다이)’에 도전

긴자의 스시 노포점에서 ‘고급 초밥 뷔페(다베호다이)’에 도전

공개 날짜: 2021.12.15

코로나 여파로 외식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초이나 고기, 뷔페 등 무엇을 먹으러 갈지 즐거운 고민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이번 기사에서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초 뷔페’에 주목했다. ‘키지 다마스시 긴자코어점’을 방문해 추천 메뉴와 뷔페 스타일을 성공시킨 비결에 대해 들어 보았다.

방일 외국인 여행객들을 고려ㅎ한 ‘초 초보자편’과 이미 초에 익숙한 ‘중상급 초 러버편’으로 나누어 탐방 레포트를 소개한다. 그럼 바로 초 뷔페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고급 초밥을 뷔페로 즐길 수 있는 ‘쓰키지 다마스시 긴자코어점’

■고급 초밥을 뷔페로 즐길 수 있는 ‘쓰키지 다마스시 긴자코어점’

키지 다마스시 긴자코어점’은 긴자 코어 빌딩 지하 2층에 있는 노포다. 도쿄 메트로 긴자역 A4 출구로 나오면 바로 이어지는 곳에 있어 최상의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매장 앞 쇼케이스에는 초 모형이 앙증맞게 진열되어 있다. 가게에 들어가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두근거린다!!

일본스러운 분위기의 편안한 매장에는 카운터 좌석과 테이블 좌석이 준비되어 있다. 뷔페는 카운터 좌석에서만 주문할 수 있다.

카운터 좌석에서 먹는 뷔페 메뉴는 노포의 장인이 직접 초을 만들어 주는 풍경을 감상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신선한 해산물과 장인들의 섬세한 기술로 제공되는 초을 안심하고 즐겨 보자.

2명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남성은 5480엔, 여성은 4380엔, 초등학생은 3280엔, 3세~미취학 아동은 2200엔이다. 시간 제한은 없으니 편안하게 배불리 초을 만끽해 보자.

■초밥 뷔페를 즐기는 방법

■초밥 뷔페를 즐기는 방법

이 가게에서 제공되는 뷔페 메뉴는 무려 100종류 이상이다. 생선(비늘이 은빛인 생선 포함)과 조개류, 조림과 구이, 군함 초, 손말이 초, 가늘게 만 미니 초, 롤 초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특별히 정해진 순서는 없지만 아무래도 처음에는 담백한 재료부터 시작해 점차 기름기가 있는 메뉴를 먹다가 마무리는 다시 담백한 메뉴로 돌아가는 것이 많이 먹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한다.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초을 즐길 수 있다고.

하지만 ‘많이 드시고 싶은 분들은 그 순서대로 드셔도 좋지만, 좋아하는 초부터 드시는 게 제일이지요’라며 점장이 귀띔해 주었다. 참치 대뱃살 등 고급 재료는 물론 제철 생선과 다양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퓨전 초을 함께 즐기는 것이 진정한 초 마니아들의 식사 방법이라고 한다.

참고로 점장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일본 음식 중 하나인 손말이 초키지 다마스시가 그 원조라고 한다. 약 50년 전 이 가게가 오픈했을 당시에 처음으로 상품화했다고 한다. 뷔페 메뉴에도 다양한 종류가 라인업되어 있다.

뷔페는 한 사람당 하나씩 주문표에 기입을 해서 주문하면 된다. 한 종류당 1피스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한번에 10피스까지 주문할 수 있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대게 35~40피스를 먹고 돌아간다고 한다.

‘오늘의 최상 메뉴’와 희소 메뉴인 성게는 한 사람당 2피스까지만 주문이 가능하다. 성게는 주문이 들어가면 티켓이 발행되는 시스템이다. 가격 급등에 따라 안타까운 심정으로 수량 한정이라는 방침을 정했다고 하는데, 그 만큼 품질이 좋은 성게를 엄선하고 있다고 한다. 맛있는 성게를 조금이라도 더 많은 손님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가게의 배려가 느껴진다.

사진 속 메뉴에는 ‘오늘의 추천 메뉴’나 기간 한정 메뉴도 있으니 매입 상황이나 제철 식재료를 장인에게 물어보면서 메뉴를 정해도 좋을 것 같다. 외국인 손님에게는 연어가 인기인데 생물뿐만 아니라 살짝 불에 그을린 초이나 간장이나 식초에 살짝 절여 간을 한 초 등을 제공하는 것이 이 매장의 특징이라고.

이번에는 초보자편과 중상급 이상 초 러버편으로 나누어 맛있게 초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드디어 시식 타임이다!!

■초보자들을 위한 추천: 간판급 초밥을 중심으로 ‘뷔페를 즐기는 팁’을 참고하면서 초밥을 만끽하다

■초보자들을 위한 추천: 간판급 초밥을 중심으로 ‘뷔페를 즐기는 팁’을 참고하면서 초밥을 만끽하다

모처럼 뷔페에 왔으니 아무래도 다양한 메뉴를 먹어 보고 싶어졌다. 일단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먼저 담백한 메뉴를 중심으로 골라 보았다.

담백한 메뉴로는 흰 살 생선이나 조개류, 은빛 비늘이 있는 생선 류가 좋다. 연어, 줄무늬 전갱이, 도미, 오징어, 새우, 전어, 고등어, 전갱이, 공미리, 가리비 등 10피스를 주문했다. 전어는 키지 다마스시의 추천 메뉴 중 탑 3에 들 정도로 인기가 많으며 유자 껍질을 살짝 더해 액센트를 준 맛이 특징적이다.

전갱이에는 간장, 공미리에는 이리자케(일본식 매실장아찌, 다시마, 가다랑어포를 준마이슈※로 조려 만든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조미료) 등 이 가게에서는 해산물에 가장 어울리는 간을 한 초도 다양하다고 한다. 특히 이리자케는 담백한 흰 살 생선이나 조갯살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준마이슈(純米酒): 양조 알코올을 첨가하지 않고 쌀, 누룩, 물만으로 만든 술.

참치의 붉은 살코기와 달걀과 같은 초집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담백한 메뉴를 즐기다가, 식사 중반으로 넘어가면서는 추천 메뉴인 기름이 잘 오른 메뉴로 변경해 가는 것이 좋다. 성게, 참치 중뱃살, 살짝 그을린 참치 뱃살, 엔가와(생선 지느러미나 아가미 부위)는 특히 감칠맛 나는 메뉴로 인기가 많다.

또 이 가게가 원조라고 하는 손말이 초 ‘스에히로 테마끼’부터 연어알 말이, 새우 오이 말이, 붕장어 오이 말이도 주문해 보았다. 은 아주 적은 양만 넣기 때문에 한입에 쏙 넣어 먹기에도 편하고 다양한 메뉴를 양껏 먹을 수도 있다.

또 손말이 초은 꼭꼭 손으로 쥐어 만든 미니 초에 비해 양이 적기 때문에 의외로 많이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다음으로 연어 아보카도 롤, 가리비, 살짝 그을린 가리비, 살살 녹는 연어, 게살도 주문했다. 가리비는 노멀 타입과 살짝 그을린 타입 모두 인기가 많은데, 특히 살짝 그을린 가리비는 고소한 풍미와 유자 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식욕을 자극하는 일품이다.

롤 초은 요즘 유행인 모에단(요리의 단면을 썰었을 때 그 모습이 아름다운 상황을 나타내는 신조어)으로 손색이 없는 비주얼이다. 초을 먹다가 중간 중간 롤 초을 입가심처럼 곁들어 먹으면 새로운 마음으로(?) 뷔페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은 담백한 메뉴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꼭 먹어야 하는 메뉴가 바로 붕장어(소금 맛)다. 이 가게에서 추천하는 메뉴 탑3에 드는 메뉴로 점장이 만들어 주는 소금 간 붕장어 초으로 마무리하는 단골들도 많다고 한다.

소스도 안정적인 맛이지만, 소금 간으로 즐기는 붕장어는 아주 각별하다. 소스를 바른 붕장어 초에서는 느낄 수 없던 붕장어 본연의 달콤한 맛이 잘 느껴지기 때문에 분명 그 맛에 매료될 것이다. 살짝 그을린 상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고소한 풍미가 코를 자극하고, 부드러운 생선살의 식감과 잘 어우러져 붕장어 초에 대한 인식을 바꿔줄 만한 일품이다.

<초보자 A씨가 주문한 메뉴>
연어, 줄무늬 전갱이, 도미, 오징어, 새우, 전어, 고등어, 전갱이, 공미리, 가리비, 참치 붉은 살, 달걀

성게, 참치 중뱃살, 그을린 참치 뱃살, 엔가와, 그을린 가리비, 살살 녹는 연어, 연어 아보카도 롤, 연어알 롤

게살, 새우 오이 말이, 붕장어 오이 말이, 붕장어(소스 맛), 붕장어(소금 맛)


다음으로 초에 익숙한 중상급 초 러버들을 위한 메뉴와 주문 순서를 소개한다.

■중상급 이상 초밥 러버들을 위한 추천: 좋아하는 메뉴를 중심으로 ‘쓰키지 다마스시’의 초밥을 즐겨 보자

■중상급 이상 초밥 러버들을 위한 추천: 좋아하는 메뉴를 중심으로 ‘쓰키지 다마스시’의 초밥을 즐겨 보자

중상급 초 러버들은 간판급 초 메뉴나 본인이 좋아하는 메뉴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배가 불러지기 전에 좋아하는 메뉴를 적극적으로 주문하는 편이 좋다. 뷔페라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평소에는 잘 먹지 않는 메뉴나 좋아하지 않는 메뉴를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먼저 성게, 참치 붉은 살, 그을린 연어(파 소스), 그을린 엔가와(레몬 소금), 전어, 정어리(간장 절임), 가을이 한창 제철인 고등어를 다시마에 절인 기간 한정 메뉴와 새꼬막, 고둥을 주문했다. 조개류 중에는 가리비 다음으로 새꼬막과 고둥이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이 가게에서는 붉은 살이 많은 재료는 겉을 살짝 토치로 익혀 먹는 것을 추천한다. 가열함으로써 불필요한 지방질이 녹아내려 살살 녹는 식감과 풍미가 더해져 감칠맛을 더욱 살려 주고 먹기에도 편하다고 한다. 특히 살짝 그을린 엔가와는 레몬과 소금이 토핑되어 있어 상큼한 뒷맛을 자랑한다.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아 술술 넘어가기 때문에 초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에게도 추천한다.

다음으로 키지 다마스시가 원조라고 하는 스에히로 손말이 초을 비롯해 연어알 말이, 새우 말이, 참치 중뱃살 말이, 참치 단무지 말이, 파 고등어 말이, 롤 초, 수퍼 캘리포니아 롤도 주문했다.

손말이 초의 바삭한 김의 식감을 즐기려면 말아 나온 상태에서 바로 먹는 것이 좋다. 평소 먹는 속도에 맞추어 1~2개 씩 주문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취재 당일 이곳 점장이 특별히 추천한다는 초을 만들어 주었다. 돛새치, 그을린 엔가와, 참치 중뱃살, 잿방어, 가을 고등어를 다시마에 절인 것, 밑간을 한 참치, 밑간을 한 잿방어, 붕장어였다. 밑간을 한 재료에 살짝 불로 가열한 재료는 이곳 키지 다마스시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맛이라고 한다.

이 가게의 뷔페에서는 된장국도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해산물의 향이 풍부해 초과도 잘 어울린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방문한 경우 어린이용으로 작은 사이즈의 군함 말이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고. 음식 맛은 물론 손님들이 가게에서 보내는 시간이나 식사 환경을 전반적으로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 가게의 방침이라고 한다.

<중상급 초 러버 B 씨가 주문한 메뉴>
성게, 참치 붉은 살, 살짝 그을린 연어, 살짝 그을린 엔가와, 전어, 정어리, 가을 고등어 다시마 절임, 새꼬막, 고둥

연어알 말이, 새우 말이, 참치 중뱃살 말이, 참치 단무지 말이, 파 고등어 말이, 수퍼 캘리포니아 롤, 연어알 군함 말이

돛새치, 살짝 그을린 엔가와, 참치 중뱃살, 잿방어, 가을 고등어 다시마 절임. 밑간을 한 참치, 밑간을 한 잿방어, 붕장어

외에도 가벼운 오락거리와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키지 다마스시. 식사를 마친 뒤 돌아갈 때에는 초 재료의 이름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초 카드’를 준다. 뒷면에 적힌 메뉴는 다음 번 매장을 방문했을 때 서비스로 제공해 준다고 한다.

처음에 이곳을 방문한 손님들은 보통 35~40피스를 먹는다는 소리를 듣고 그렇게나 많이?! 하고 놀랐는데, 먹어 보니 눈 깜짝할 사이에 30 피스 이상은 거뜬히 먹을 수 있었다. 다만 무리해서 너무 많은 양을 주문하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란다. 이곳에서는 테이크아웃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으니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먹을 만큼만 주문하기 바란다.

음식 맛도 좋고 점원들도 친절한 데다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서 포만감은 물론 마음까지 힐링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지 다마스시 긴자 코어점’의 뷔페 코스. 위에서 소개한 초 뷔페를 즐기는 방법이나 맛있는 초 메뉴를 참고 삼아 꼭 한번 방문해 보기 바란다!

※ 2021년 11월 취재시의 정보입니다
※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대의 상황에 의해 제공 내용이나 영업 시간의 변경, 임시 휴업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공식 사이트나 공식 SNS등에서 확인해 주세요

■코로나 감염 방지책
매장 내 설비 등의 정기적인 소독 및 멸균, 세정/ 멸균 및 소독액 설치/ 손님들의 입퇴실 시 소독/ 매장 내 환기/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소독, 가글, 체온 측정/ 컨디션 난조인 손님들의 입장 사절/ 손님들의 마스크 착용 유도
  • 쓰키지 다마스시 긴자코어점
    築地玉寿司 銀座コア店
    • 주소 東京都中央区銀座5-8-20銀座コアビルB2
    • 전화번호 03-3573-0057
    • 영업시간: 11:00~22:00(라스트 오더 21:30) ※뷔페 이용 시 최종 입점 시간은 20:30
      정기휴일: 무휴

Written by:Naho Jishikyu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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