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긴자는 꼭 들러야 하는 관광지. 패션과 문화 등 전 세계 최신 트렌드가 집결한 곳이다. 긴자에서 먹는 음식의 퀄리티는 당연히 최고다. 특히 맛과 매장 분위기로 일본의 전통적인 매력을 어필하는 곳이 적지 않다.
긴자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 중 단연 인기가 많은 것은 역시 초밥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긴자 고유의 분위기를 즐기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본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이타마에스시 긴자 코리도점’의 인기 초밥과 집에서 테마키즈시(김으로 간단하게 싸서 먹는 초밥)를 만들어 먹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매장에서는 코로나 감염 방지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하니 관련 정보도 꼭 확인하기 바란다.
■핫 스팟 ‘긴자 코리도마치’의 인기 매장
긴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거리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최첨단 트렌드를 반영하며 발전해 왔다. 그래서인지 거리 풍경은 최신 기술을 도입한 빌딩과 예전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모던한 건축물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인 스트리트에는 명품 샵과 백화점, 부티크 등이 밀집해 있어 거리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고조된다. 큰길에서 살짝 벗어나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 보면 또 다른 매력적인 공간이 펼쳐지기도 한다.
긴자의 매력적인 공간 중 하나가 바로 ‘긴자 코리도마치’다. 신바시역에서 유라쿠초 수도 고속도로 고가를 따라 번성한 거리로 일본의 향토음식은 물론 다국적 요리를 선보이는 음식점들이 많이 모여있다. 도쿄에서도 유명한 맛집 거리다.
이타마에스시 긴자 코리도점은 긴자 코리도마치 신바시 방면에 있다. 신바시역에서 소토보리도리를 긴자 방면을 향해 걷다가 수도 고속도로를 지난 지점에서 좌회전하면 바로다. 나뭇결이 느껴지는 외관은 전통적인 일본 음식 초밥과도 잘 어울린다. 가게 안에 들어가기 전부터 벌써 기대가 된다.
매장 안에는 카운터 좌석 15석과 테이블 좌석이 3석 있다. 테이블 좌석에는 설치된 포렴을 살짝 내려주면 일행들과 조용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카운터 좌석에 앉아 장인들이 초밥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식사를 즐겨도 좋고, 테이블 좌석에서 차분하게 식사를 즐겨도 좋을 것 같다. 원하는 스타일의 좌석을 골라 보자.
■참치의 깊은 맛을 즐겨 보자!
이타마에스시는 2008년~2011년까지 도쿄 쓰키지 시장에서 열리는 첫 경매에서 4년 연속 혼마구로(참다랑어)를 최고가로 낙찰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참치는 ‘에도마에즈시(초밥 등 에도시대부터 향토음식)’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재료 중 하나다. 이타마에스시에서는 매일 제공되는 참치 메뉴에 혼마구로를 사용한다.
엄선에 엄선을 거듭해 매입한 혼마구로의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는 ‘최강 혼마구로 세트’ 2780엔(세금 불포함).
오토로(뱃살)보다 더 희소 부위에 해당하는 가마토로(사진 좌측하단)가 2pcs, 주토로(뱃살)가 3 pcs, 붉은 살이 5 pcs, 네기토로 호소마키(참치살과 파를 다진 재료를 넣어 만든 김밥)가 1줄, 도로타쿠 테마키(참치살과 단무지를 넣어 만든 김밥) 1 pcs에 국과 샐러드가 세트로 나온다. 참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메뉴가 아닐까?
‘가마토로’는 참치 한 마리에서 나오는 양이 아주 적은 아가미 뒤쪽 부위로, 기름이 잘 오른 살을 말한다. 가마를 올린 초밥이 2 pcs나 들어간 메뉴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니 정말 파격적이다.
먼저 젓가락이 간 메뉴는 역시 붉은살이었다. 혼마구로 특유의 찰진 식감과 깊은 맛을 음미할 수 있다. 다음은 적절하게 오른 지방과 참치의 깊은 맛이 잘 어우러진 주토로. 오늘의 주인공인 가마 부위를 먹기 전 기대감을 점점 고조시켜주는 맛이다.
이 세트 메뉴의 주인공은 뭐니뭐니해도 가마토로다. 기름이 잘 오른 부위라 입안에 넣으면 살살 녹는, 최고급 식감을 자랑한다. 일단 한번 먹으면 자꾸 생각나는 맛이다.
매일 매입해 온 참치를 매장에서 직접 손질하기 때문에 신선한 재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커다란 참치를 손질하는 모습은 마치 퍼포먼스의 한 장면같다.
■다양한 부위를 조금씩 맛보고 싶다면?
참치 외에 다른 종류의 초밥을 조금씩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선발 초밥 세트’ 1780엔(세금 불포함)을 추천한다.
상단 왼쪽부터 싹눈파, 붕장어, 계란말이, 테마키 네기토로로 시작해 아랫단은 왼쪽부터 주토로, 참돔, 아마에비(단새우), 연어, 오징어, 사바보즈시(고등어 누름초밥)다. 이렇게 초밥 9종류와 국, 샐러드를 세트로 즐길 수 있다. 이 메뉴의 식재료 역시 매일 도요스 시장에서 매입해 온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초밥 외에 에도마에즈시답게 정성들여 만든 붕장어와 고등어 누름초밥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양한 세트 메뉴를 주문해 초밥의 깊은 맛을 음미해 보자.
■베지테리언들에게도 초밥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정통파 초밥의 깊은 맛, 롤의 화려한 비주얼, 다른 식자재와 곁들여 먹을 때 그 맛이 배가된다는 점 등이 초밥의 매력이 아닐까?
이타마에스시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롤도 선보이고 있다. 또 개인들의 다양한 식습관이 존중받고 있는 요즘, 베지테리언 인구도 적지 않은데 이들을 위한 초밥 메뉴도 준비해 두고 있다.
위 사진은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 베스트 3다. 왼쪽부터 ‘연어&아보카도롤 하프(3개)’, 480엔(세금 불포함), ‘아보카도&베지롤 하프(3개)’ 580엔(세금 별도), ‘캘리포니아롤 하프(3개)’ 480엔(세금 불포함)이다. 모두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다.
연어&아보카도롤은 식재료의 궁합이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한다. 입에서 살살 녹는 연어와 아보카도의 진한 식감이 어우러져 먹고 나서도 자꾸 생각나는 맛이다.
특히 아보카도&베지롤은 베지테리언들을 위해 마련된 메뉴다. 아보카도의 중후한 맛은 연어와는 또 다른 초밥의 매력을 끌어내 일본 전통요리의 깊은 맛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알록달록 선명한 날치알이 올라간 화려한 비주얼의 캘리포니아롤은 롤 메뉴의 정석이다. 날치알이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과 다른 재료들과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즐겨 보자.
■메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지원
긴자라는 거리 특성상 외국인 손님들이 많다는 이타마에스시 긴자 코리도점에서는 일본어 메뉴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메뉴도 제공한다. 메뉴에는 모두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 어떤 음식인지 바로 알 수 있고 가격도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초밥집에 처음 온 여행객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 초밥 메뉴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세트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해 두고 있다. 물론 평소 좋아하는 초밥을 단품으로 주문할 수도 있다. 신선한 식재료를 회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메뉴도 있다. 니혼슈 등 술 종류도 다양해 초밥은 물론 다른 요리를 안주삼아 한잔하러 들르기에도 좋다.
일본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이용하기 쉽도록 다양한 배려가 돋보이며, 식사가 아닌 2차, 3차 술자리로 이용하는 손님들을 위한 메뉴도 제공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한 좌석 배치 등 철저한 코로나 감염 대책 실시
음식점은 아무래도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타마에스시 긴자 코리도점은 원래 좌석을 여유롭게 배치하는 편이었다. 지금은 카운터 좌석도 인원을 제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한 자리 배치에 신경쓰는 등 도쿄도가 추친하는 코로나 감염 확대 방지 가이드라인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예전같으면 초밥 장인들과 대화를 즐기며 식사를 하는 손님들도 많았는데,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장인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감염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생면에서도 평소 이상으로 철저하게 관리한다. 식재료를 만질 때에는 손님들dl 놀랄 정도로 손소독을 철저히 한다. 물론 손님들도 알코올 소독을 한 다음 매장에 입장하며, 일회용 물티슈 등이 준비되어 있어 식사를 즐기는 동안에도 항상 청결한 손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코로나 감염 방지책>
매장 내 설비의 소독 및 멸균, 세정/멸균, 소독액 비치/ 고객들이 들고날 때마다 소독/ 매장 내 소독/ 점원들의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소독, 가글, 체온 측정/ 입장객 수 및 좌석 간격 조정/ 입장 제한 및 예약제 실시/ 컨디션 난조인 손님은 입장 사절/ 손님들의 마스크 착용 유도 및 체온 측정
■프로한테 배우는 집에서 즐기는 테마키즈시 만드는 방법
초밥은 역시 전문 장인이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맛있다. 다만 아직 외식을 하는 것은 불안하다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집에서 초밥을 즐기고 싶다면 테마키즈시가 만들어 먹기 편하다. 스테이홈을 유지하는 사람들을 위해 초밥 장인이 집에서 맛있는 테마키즈시를 만들 수 있는 방법과 추천 재료를 알려 주었다.
비법 1 맛있는 초밥은 역시 밥이 생명!
초밥하면 위에 올라가는 재료를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초밥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사실 밥이라고 한다. 초밥용 밥을 지을 때는 지나치게 수분이 많거나 끈기가 있는 밥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물 조절을 잘 하는 것이 맛있는 초밥 만들기의 시작이라고 한다.
맛있는 밥 짓는 비결
・밥을 지을 때 물 양은 평소보다 10% 적게 넣는다.
・밥이 완성되면 바로 식초를 뿌려 섞어준다.
・주걱으로 밥을 비스듬히 썰어준다는 느낌으로 식초를 섞어준다(끈기 방지).
・식초를 넣은 다음 바로 부채질을 해서 밥을 식혀준다(수분기를 적당히 날리기 위해).
・밥이 완성되면 커다란 나무통을 이용한다.
비법 2 김은 큰 것이 좋다.
・시판용 김을 1/2크기로 잘라 사용하자!(1/4크기는 맛이 반감된다)
비법 3 의외로 맛있는 테마키즈시 재료는?!
・시오카라(젓갈)
비법 4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하는 조합은?
・전어(중치), 다진 초생강, 차조기잎
・연어알, 단무지, 깨
위 재료들로 테마키즈시 만들기에 꼭 도전해 보기 바란다!
■제대로 된 에도마에즈시를 부담없이 즐겨 보자!
엄선에 엄선을 거듭해 매입한 혼마구로는 물론 롤 메뉴도 다양하다.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신개념 초밥을 제공하는 이타마에스시 긴자 코리도점은 긴자에서 제대로 된 에도마에즈시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매장이다. 매일 도요스 시장에서 매입하는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준다.
코로나 감염 방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메뉴도 준비되어 있고 베지테리언들을 위한 메뉴도 있으니 꼭 한번 들러 보기 바란다.
※본 기사에 소개된 정보는 2020년 10월 현재 기준입니다.
●프로필
주식회사 달리코퍼레이션 고니시 나오미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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