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치어걸이 있는 가게는 'Cheers Tokyo 긴자점'. 긴자 역, 유라쿠초 역, 히비야 역에서 각각 도보 5분 거리의 뛰어난 입지 조건. 점포는 계단을 내려간 지하에 있다.

친근하고 사람들로 붐비는 구조라고는 해도, 혼자서 가게에 들어가기엔 조금 긴장감이 느껴진다. 가게 안에 발을 들여놓자 유니폼을 입은 치어걸들이 활기 넘치는 인사로 맞이해준다. 행복한 시간의 시작이다.

가게 안에는 테이블석과 카운터석이 마련되어 있다. 이르게 방문한 탓인지 내가 첫 손님. 실제로는 밤 9시가 지난 이후부터 손님이 붐빈다고 한다. 아직 붐비지 않은 덕분에 혼자서 다양한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안내받은 자리에 착석하자, 바로 치어걸이 다가와 가게 요금 시스템을 안내해 준다. 기본적으로 30분 단위의 음료 무제한 시스템. 생맥주, 하이볼, 와인, 진 토닉 등등 기본적인 음료들이 얼추 갖추어져 있다.

음료가 나오면, 바로 응원 타임. '응? 뭐야, 뭐야? 뭐가 시작되는 거야?'라는 당혹스러움을 뒤로하고, 이벤트는 계속 진행된다. 응? 손을 모으는 건가?

치어걸들의 응원 소리와 함께 하이파이브! 그리고 '치어스!'를 외치며 건배! 즐겁다! 평소에는 좀처럼 맛볼 수 없는 분위기 속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쑥스럽던 마음은 흥겨운 마음으로 바뀌어간다.

이 메뉴는 추천받은 '미니 가라아게 덮밥'과 '오일드 사딘(정어리를 올리브기름에 절인 것) 오븐구이' 그리고 '감자칩'. 물론 음료도 음식도 치어걸들이 만들어 준다.

가게 안에는 가라오케 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무려 리퀘스트를 하면 치어걸들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춰준다! 치어걸들이 마이크와 탬버린으로 노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좌우지간 마지막까지 온몸을 던져 퍼포먼스! 숨을 가빠하면서도 끝까지 노래해내는 치어걸들이 대단하다!

더욱이 이 가게는 30분마다 퍼포먼스 타임이 마련되어 있다. 경쾌한 댄스곡에 맞춰 섹시한 춤을 춰준다. 물론, 이것도 무료로 감상 가능. 이 얼마나 호화로운 서비스인가!

또한 메뉴에는 '응원 드링크', '치어스 드링크'가 있다. '치어스 드링크'를 주문하면 맨 먼저 '팀명을 정해 주세요'라는 요청을 해온다. 그 팀명을 넣어 응원을 해 준다고 한다. 개인 이름이어도 가능! 음료가 서빙되고, 응원&댄스와 함께 경쾌한 음악에 맞춰 모두 다 같이 '건배~!' (미성년자인 점원은 무알코올 음료로 건배).

건배 후에 즉석카메라로 치어걸과 함께 찍은 사진은 가게를 나갈 때 받을 수 있다. 참고로 Cheers Tokyo에서는 8명부터 전세 이용도 받고 있어, 전세 한정 코스만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치어걸들은 각자 명찰을 달고 있어, 가게 안에서 가볍게 말을 걸 수 있다. 아야네는 대학생! 춤을 좋아하며 한가할 때에는 다른 멤버와 가게에 흐르는 BGM에 맞춰 즐겁게 춤을 추곤 했다. So cute! 가게 직원 모두가 정말 사이가 좋아 보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음.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았다.

집에 갈 때도 끝나지 않는 응원 타임! "치어걸 이자카야"라는 상호에 걸맞은 가게였다. 술도 음식도 배부르게 즐길 수 있어서 만족, 또 만족! "응원 받는다"는 체험이 신선했고, 무엇보다 가게의 직원 모두가 손님들과 함께 즐기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힘을 받을 수 있었다. 에너지를 받고 싶다, 새로운 체험을 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꼭 한 번 방문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