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아사쿠사점’은 아사쿠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상점가인 ‘신나카미세 상점가(애칭:신나카)’에 위치한 수퍼마켓이다. 과자와 음료수, 레토르트 식품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자랑하기 때문에 ‘일용잡화점’으로 인식될 정도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여행 기념선물을 잘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센소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말차맛 과자’ 라인업에 특히 신경쓰고 있다. 말차맛 식품을 찾고 있다면 꼭 한 번 들러 보기 바란다.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가미나리몬에서 도보로 약 2분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이바스켓토 가미나리몬 2초메점’이다. 이 가게의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에 있다. 다른 수퍼마켓에 비해 전체적으로 모든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념선물로도 추천할 만한 상품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후리카케(밥 위에 뿌려먹는 조미료)’ 라인업이 특히 풍부하다. 이 중에서도 매력적인 것이 ‘노리타마&버라이어티 10개 들이’로 5가지 맛의 후리카케가 2팩씩 들어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맛 외에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추천한다.

※판매 시기에 따라 취급하는 상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타노에이스 마쓰야 아사쿠사점’은 아사쿠사역에 인접해 있는 백화점 마쓰야의 지하 1층에 있다. 아사쿠사역에서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 기념선물 숍이나 면세점에서는 팔지 않는 ‘지방에서 독자적인 진화를 거듭해 온 일본의 로컬 푸드’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수퍼라 할 수 있다. 특히 매력적인 것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레토르트 카레’ 상품의 라인업이다. 신기한 레토르트 카레가 진열장에 가지런히 놓여 있는데 그 모습이 또 근사한 볼거리다.

쓰쿠바 익스프레스 ‘아사쿠사’역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대형 쇼핑 센터 ‘세이유 아사쿠사 ROX 식품관’. 수퍼마켓 외에도 의류점과 잡화점 등 다양한 점포들이 입점해 있으며 지하 1층이 식료품을 취급하는 수퍼마켓이다.

이 수퍼는 ‘출출할 때 들르면 좋은 곳’이다.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즐길 수 있어 출출해서 뭔가 먹고 싶어질 때에 가보면 좋다. 24시간 영업하기 때문에 언제 가도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반찬류나 도시락 라인업’이 최고다!

‘오제키 아사쿠사 가미나리몬점’은 지하철 긴자선, 도에이 아사쿠사선 아사쿠사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역 밀착형 수퍼’로 개업한 이래 현지 사람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가게다. 오제키에서는 야채와 과일, 생선, 고기 등 신선 식품의 매입에 특히 신경을 쓰며 신선한 상태의 식재료들을 보기 좋게 진열해 두고 있다.

이번에는 아사쿠사점 점장인 쓰카노 씨에게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용 상황’ 및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식품’에 대해 들어 보았다.

-먼저 이용 상황에 대해 여쭤 보겠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어떤 목적으로 이 수퍼를 이용하시나요?

“여행 선물용으로 과자나 식품을 사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기념품 숍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인가 봅니다. 또 야식을 사러 오시는 분들도 많고요. 오제키는 호텔 건물 1층에 있기 때문에 쉽게 이용할 수 있지요. 반찬류나 도시락을 사 가시는 분들이 많아요.”(쓰카노 씨)

이제부터 오제키에서 추천하는 기념선물 4가지와 상품을 소개한다.

쓰카노 씨에 따르면 오제키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은 ‘말차’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차와 말차류의 상품 라인업이 풍부하고 말차 분말은 특히 인기가 많다고 한다. 차는 400~800엔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다.

일본다움이 느껴지는 패키지에 들어있는 상품도 있다. 말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제키에서 가면 풍부한 상품 라인업 중 최고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 분들한테 인기있는 과자는 ‘구미’입니다. 오제키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포도나 청포도맛 외에도 멜론이나 복숭아 등 계절 한정 맛도 취급합니다. 가격은 전부 129엔(세금 불포함)입니다.”(쓰카노 씨)

구미를 대량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은 꼭 오제키에 들러 보기 바란다. 취재를 갔을 때에는 재고가 충분히 있었다. 공항 기념선물 코너에서는 품절될 가능성도 있으니 구미를 살 거라면 오제키에서 미리 구입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오제키에서는 샐러드에 뿌려 먹는 드레싱 등 조미료 라인업도 풍부하다. 간판 상품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고추냉이맛’ 드레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맛을 준비해 두고 있다.

위 사진은 모두 고추냉이맛 드레싱이다. 오른 쪽 상품은 깨와 고추냉이를 조합해 만든 제품으로 알싸하게 매운 맛을 중화시켜 준다고 한다.

이밖에도 ‘빵에 발라먹는 스프레드류’도 외국인들한테 인기가 있는 것 같다. 빵에 발라 햄과 양상추 등을 끼우기만 해도 맛있는 샌드위치로 완성되는 ‘샌드위치 스프레드’나 토스트한 빵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콘 마요네즈맛 스프레드’ 등도 있다.

“일본 국내에서 인기있는 카레는 웬만하면 다 갖추고 있습니다. 아사쿠사 기념선물로 추천할 만한 상품은 ‘아사쿠사 하야시 비프’지요. 그 이름처럼 아사쿠사의 전통적인 하야시 라이스를 재현해 낸 맛인데 추천해 드립니다.”(쓰카노 씨)

아사쿠사의 현지 카레도 맛있어 보이지만 화제가 되고 있는 유명 카레점에서 감수한 카레 맛도 궁금하다. 카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미리 체크해 두었다가 꼭 방문해 보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눈여겨 봐 두면 좋은 일본 식품에 대해 물어 보았다.

쓰카노 씨에게 오제키에서는 어떤 일본 식품을 팔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 보았더니 ‘반찬류나 도시락이 특히 괜찮다’고 말한다.

튀김류나 조림류도 있고, 덴푸라나 고로케 등도 있는데 전부 다 맛있어 보인다.

“외국인한테 인기가 많은 것은 회나 초밥입니다. 야채와 고기는 물론 신선한 해산물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저희 오제키의 특징입니다. 시장에서 눈이 확 떠질 정도로 맛있는 생선을 독자적인 루트를 통해 매입하고 있기 때문에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지요.”(쓰카노 씨)

어느 것 하나 안 먹고 싶은 게 없을 정도다! 참치와 연어 등 회도 아주 신선하고 맛있어 보인다. 그런데다 가격까지 너무 착하다!!

참치 팩은 약간 비싼 편이지만 5종류의 회를 먹을 수 있는데다 그 양도 푸짐하기 때문에 충분히 납득이 가는 가격이다.

참고로 오제키는 영어 접객에도 신경쓰고 있다.

“저를 비롯해 일부 직원들은 영어도 가능합니다. 제스처를 섞어 가며 접객을 할 때도 있지만 항상 친절하게 응대하려고 합니다. 원하시는 상품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말씀해 주세요.”(쓰카노 씨)

기념선물을 사기 위해, 또는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들르기에 좋은 오제키. 아사쿠사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러 보기 바란다. 수퍼 안을 이리저리 둘러 보며 탐험을 하다 보면 분명 원하는 상품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슈퍼는 ‘공항 면세점’, ‘기념선물 숍’에서는 팔지 않는, 일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로컬 푸드나 매력적인 기념선물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니 분명 방문하는 것 만으로도 즐거울 것이다.

또 한정된 여행 일정 중 미처 다 먹어보지 못한 일본 음식이 있다면 슈퍼에서 구입해 먹는 것도 방법이다. 음식점보다 저렴하게 일본의 현지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꼭 한 번 체크해 보기 바란다.

Text by : Sayaka Narika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