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소개하는 것은 ‘아이스 도쿄（ice Tokyo）’이다. 긴자선 아사쿠사 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롤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가게이다.

점내에는 거대한 곰인형이..! 구입한 아이스크림과 함께 촬영하면 SNS에 올리기에 딱 좋은 사진이 찍힌다.

‘아이스 도쿄’에서 추천하는 상품은 가게 대표작인 롤아이스이다. 오리지널 바닐라와 쿠키&크림, 스트로베리나 구로미츠키나코, 말차 등 전 13종류나 되는 맛이 준비돼 있다. 모든 종류를 700엔(세금 포함)에 먹을 수 있다.

먼저 주문을 하고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며 기다린다.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점도 롤아이스의 묘미! 차갑게 얼려진 철판 위에 아이스크림 액체를 올려놓아 굳힌다.

돌돌 돌려가며 판으로 말아올린다.

컵에 넣은 모습이 바로 이것. 꽃다발 같이 보이는 단면에 나도모르게 사진을 찍게 된다! 휘핑 크림이나 과일 소스 등을 토핑해 완성된다.

넘버 원은 ‘스트로베리 리치’이다. 딸기 아이스를 기본으로 해 크림, 마쉬멜로, 웨하스, 딸기 소스 등을 토핑한다. 상당히 볼륨감이 있지만 딸기 아이스크림의 적당한 신 맛이 청량해 먹다 보면 순식간에 다 먹게 된다.

이것은 ‘스트로베리 리치’와 함께 인기가 높은 ‘쿠키&크림’이다. 블랙 코코아 풍미가 풍부한 쿠키&크림 맛의 롤아이스에 구운 마쉬멜로 형태의 쿠키 등을 토핑한다. 크림의 부드러움과 쿠키의 바삭한 식감이 절묘하게 잘 어울린다.

다음에 소개하는 곳은 ‘스즈키엔’이다. 아사쿠사절의 옆 길을 10분정도 걸어가면 있는 거리에 가게를 둔 오랜 전통 말차 전문점이다. 이곳에서는 ‘시즈오카 말차 디저트 팩토리 나나야’와 협업한 인기의 말차 젤라또를 맛볼 수 있다.

점내는 옛날 찻집의 분위기를 남겨 놓아 안으로 긴 공간이 펼쳐지는 뱀장어 잠자리 스타일이라고 하는 양식으로 돼 있다. 서서 즐길 수 있는 가게로 차 전문점인 만큼 다양한 차 관련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젤라또는 전부 13종류 이상이다. 농도에 따라 7단계로 나눠진 말차 젤라또, 호지차나 일본홍차 젤라또 등 가게의 장점을 살린 여러가지의 차 맛이 있다.

가장 인기는 ‘말차 프레미엄 NO.7'이다. 기계에 넣을 수 있는 한계치의 말차를 넣어 만든 ‘세계에서 가장 진한’ 말차 젤라또이다.

보기에도 진한 맛이 느껴지는 선명한 녹색! 시즈오카현 후지에다시 말차 중에서도 농립수산장관상을 수상한 차 농원의 말차만을 사용해 품질 자체의 퀄리티가 높은 점 또한 추천하는 포인트이다.

말차의 농도를 진하게 하기만 하면 너무 써서 먹을 수 없다고 한다. 품질 좋은 말차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만들어낼 수 있는 깊은 맛이 매력인 일품이다.

한입 입에 넣은 순간, 말차 젤라또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뒤바뀌는 듯한 충격을 받는다. 잘 코팅된 부드러운 비터초콜릿과 같은 맛을 내는 진한 말차에서 느낄 수 있는 쓴맛과 떱떨함을 강조하지 않는 풍미를 꼭 한번 느껴보자.

말차 젤라또과 함께 인기가 높은 호지차와 현미차, 일본홍차의 젤라또도 꼭 도전해 보았으면 하는 맛이다. 스푼을 대는 순간 차향이 청량하게 느껴진다. 잘 어울리는 진한 '말차 플레미엄 NO.7’과 함께 더블컵으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계속해서 소개하는 곳은 '후나와 나카미세 3호점'이다. 아사쿠사절 나카미세 거리에 있는 고구마양갱으로 유명한 디저트 가게이다. 아사쿠사 명소에 많은 가게를 가지고 있는 '후나와'이지만, 이곳 '나카미세 3호점'에서는 퍼포먼스 형식으로 소프트크림이나 '후나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바닐라와 말차 등 소프트크림이 있는 것 외에 가장 추천하는 것은 '고구마양갱 소프트크림' 350엔(세금포함)이다. '후나와'의 대명사인 고구마양갱을 가마에 삶아서 으깬 후 우유를 섞어 완성한 소프트크림이다.

자연스러운 맛과 향기, 그리고 부드러운 식감이 굉장하다! 슬라이스 한 고구마양갱과 고구마양갱을 얇게 썰어 구운 센베이 '황금색 고구마 금화'가 토핑돼 있어 소프트 크림과의 궁합이 훌륭하다!

첨가물에 의존하지 않고 재료 본래의 맛과 향기가 담겨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후나와’만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일품이다.

‘고구마양갱 소프트 크림’과 함께 먹었으면 하는 것이 바로 ‘고구마 양갱과 크림치즈 수제 파이’ 350엔(세금포함)이다. 바삭한 반죽의 식감과 크림 치즈의 은은한 산미가 ‘고구마양갱 소프트 크림’의 단 맛과 절묘하게 매칭된다. 방금 구워진 따뜻한 파이와 차가운 소프트 크림의 밸런스도 환상적이다!

또한 ‘도라도라 말차 아이스’ 240엔(세금포함)도 인기가 많은 메뉴라고 한다. ‘후나와’의 명물인 도라야끼인데 가게 앞에서 굽고 있는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곳은 이곳 ‘후나와 나카미세 3호점’뿐이다. 추운 겨울이 되면 특히 도라야끼나 파이의 인기라 높아진다고 한다. 꼭 ‘후나와’의 맛을 느껴보도록 하자.

계속해서 소개하는 곳은 덴보인 거리에 가게를 둔 ‘야마토야’이다. 메이지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 츠쿠다니 가게이다. 3대째인 주인장에 따르면 이전에는 중년 층 등 연배가 높은 사람들이 많은 마을이었던 아사쿠사이지만, 지금은 외국인 관광객이나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늘어 츠쿠다니를 구입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3~4년 전부터 더운 시기에는 아이스크림이나 라무네 등 디저트를 판매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게에 있는 메뉴판에는 모두 일본어와 함께 영어도 표기돼 있다. 아이스크림이나 라무네 등 차가운 음료는 10월까지라고 한다. 11~2월의 추운 시기에는 판매하지 않지만, 1년 중 대부분의 시기에 먹을 수 있다.

아이스크림은 모니카, 컵, 콘의 3종류에서 선택할 수 있다. 모나카와 컵은 450엔(세금포함), 콘은 550엔(세금포함)이다.

추천은 역시 모나카 아이스이다. 아이스크림이 모나카 사이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 익숙하지 않지만, 외국인 광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아 모두가 ‘아이스크림 햄버거!’라고 부르며 즐겁게 먹고 간다고 한다.

이것은 가장 인기인 ‘말차 아이스크림’이다. 보기에도 선명한 말차 아이스와 모나카 껍질의 조화가 훌륭하다. 모나카에서 빠져나올 듯한 볼륨감 만점의 아이스크림은 SNS에 올리고 싶은 귀여운 모양이다! 은은한 쓴 맛과 부드러운 단맛의 균형이 아름다운 일품이며, 이 외에 호지차 맛도 인기라고 한다.

풍미가 가득한 ‘흙깨(블랙세사미)’ 아이스크림도 일본다움이 느껴지는 일품으로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인기가 높은 메뉴이다. 한손으로 들어보면 그 볼륨감이 더 잘 느껴진다.

구입한 모나카 아이스는 컵에 넣어 제공된다. 접시에서 흘러나오거나 녹은 아이스로 손이 더렵혀질 걱정 없이 마지막까지 깨끗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기쁘다! 꼭 커다란 모나카 아이스를 만끽해 보자.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곳은 츠쿠바 익스프레스 아사쿠사 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후르츠 파라고토’이다. 신선한 과일을 가득 사용해 예술적으로 담긴 과일 파르페가 인기인 유명 가게이다.

창업 70년 이상의 전통 가게를 3대째 이은 지금의 주인장은 가게를 모던하고 신선한 스타일로 개장했다. 전통점만의 높은 품질과 맛은 그대로 유지하며 SNS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의 새로운 파르페를 다수 개발해 인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곳에서 추천하는 아이스크림 메뉴는 ‘4종류의 딸기 비교하며 먹기 파르페’ 1,380엔(세금포함)이다. 1~3월경의 딸기 계절이 되면, 겨울 한정의 여러 상품을 화려하게 조합한 ‘비교하며 먹는 파르페’이다.

옛날부터 사용하던 파르페 글라스에 딸기 나 생크림 등을 올린다. 딸기 풍미가 가득한 아이스크림을 가득 올린 후 딸기를 토핑한다.

사용하는 딸기 품종은 그 날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신선하고 육즙이 가득한 딸기를 마음껏 즐기기에 딱 좋다!

딸기 층이 멋있는 파르페가 완성! 딸기와 생크림, 청량한 딸기 아이스크림과의 궁합이 일품이다.

과일을 사랑한 고토 씨 일가가 3대째에 걸쳐 완성한 ‘후르츠 파라고토’. 딸기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파르페는 물론, 형형 색색의 과일이 가득 들어간 파르페들도 꼭 시도해 보고픈 인기 가게이다.

이상으로 아사쿠사에 오면 꼭 먹어보고 싶은 인기 아이스크림 가게를 5곳 소개했다. 인기 관광 명소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아사쿠사에서 아이스크림을 한 손에 들고 산책을 즐겨보면 어떨까?

* 가격은 공개시(2019년 9월) 정보이다. 소비세 증세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Text by : Naho Jishik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