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의 아침 시간대(6~7시)는 거리가 한산하여 사람들의 방해 없이‘가미나리몬’이나 ‘센소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사진 촬영을 위해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몇 분이고 들고 있을 필요가 없어 바로 다음 관광 코스로 이동하기에도 수월하다.

628년에 건립된 절 ‘센소지’는 매년 약 30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사람들의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천천히 걸으면서 아름다운 일본 건축물들을 감상하기에 좋다.

역사적인 건조물들을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는 점이 이른 아침 관광의 매력이기는 하나 문을 연 가게가 적어 관광 명소를 찾는 데에 조금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지금부터는 LIVE JAPAN 편집부가 엄선한 이른 아침 들를 수 있는 가게 4곳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옛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에서 맛있는 조식과 함께 모닝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찻집 ‘투모로우’. 매일 아침 6:30부터 가게 문을 열어 이른 아침 센소지 관광에 들를 수 있는 곳이다. 가게 안은 레트로한 분위기에 영어 메뉴 대응, Free Wi-Fi, AC콘센트 이용 가능, 스마트폰 충전기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조식 메뉴는 ‘믹스 모닝 세트’660엔 (부과세 포함). 스크럼블 에그, 햄이 올려진 두꺼운 토스트에 샐러드 및 스프가 세트로 구성된 볼륨 만점의 메뉴다.

가게 안 쪽 벽에는 단골 손님들이 기증한 수많은 책들이 꽂혀져 있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점도 매력 중 하나다.

화장실에는 손톱깎이, 페이스 페이퍼(남성용), 기름 종이(여성용) 등의 어메니티 서비스도 준비되어 있다. 아사쿠사에 방문하면 한 번쯤은 꼭 들러 보길 바란다.

‘도키와도 가미나리오코시 혼포’는 가미나리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일본 건축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이 특징인 노포 과자점이다. 가게 이름이기도 한 ‘가미나리오코시’는 약 200년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베스트 셀러 상품이다. 볶은 쌀에 물엿, 설탕 등을 발라 굳힌 과자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시간대에 따라서는 가게 앞에서 가미나리오코시를 판매하는 경우도 있어 갓 만든 맛있는 가미나리오코시를 맛볼 수 있다. 그리고 2층의 ‘가미나리몬 전망 식당’에서는 가미나리몬을 바라보면서 식사와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등 아사쿠사 관광에 있어서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로 자리잡혀 있다.

‘기모노 렌탈 VASARA’에서 일본의 전통 문화 의복 ‘기모노’를 빌려 입고 아사쿠사 거리를 활보해 보는 건 어떨까. 옛 일본 건축의 자취가 남아 있는 아사쿠사와 기모노는 최고의 궁합! 영어, 중국어, 한국어 대응이 가능한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모노 렌탈뿐 아니라 다도 체험도 가능하여 일본의 전통 문화를 접해 보기에 좋은 장소다. 또한 센소지, 가미나리몬과 같은 인기 관광 명소까지는 도보 2~3분 정도의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반환할 때도 편리하다. 아사쿠사 관광을 보다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아침 식사 후 이곳에 들러(아침 9시 오픈) 아사쿠사 산책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아사쿠사 EKIMISE”는 일식을 시작으로 한 레스토랑, 선물 가게, 패션 매장, 잡화, 가전제품, 일본 전통 일용품 등 약 150개의 가게가 한 곳에 모여 있는 종합 쇼핑 시설이다. 아사쿠사역으로부터 직결돼 있어 비가 오는 날에도 밖으로 나가는 번거로움 없이 들를 수 있다(아침 10시 오픈).

옥상 광장 ‘하레 테라스’전망대에서는 자립식 전파탑 중에서 세계 제일의 높이를 자랑하는 ‘도쿄 스카이 트리’를 전망할 수 있다. 그리고 테이블 및 의자도 설치돼 있어 쇼핑으로 지친 몸을 잠시 달래 줄 수 있는 휴게 명소로 최적의 장소다.

또한 전화 통역 서비스, Free Wi-Fi(7F에 한함)서비스 등,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른 아침에 시작하는 아사쿠사 관광에는 여러모로 메리트가 많다. 절에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거나 조식을 여유롭게 즐기면서 유익한 아사쿠사 관광을 시작해 보길 바란다.

Text by : 주식회사 미디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