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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24시간 맛집] 현지인이 이용하는 인기 소바 가게 ’후지소바’의 메뉴 BEST3!

[도쿄 24시간 맛집] 현지인이 이용하는 인기 소바 가게 ’후지소바’의 메뉴 BEST3!

업데이트 날짜: 2021.02.17

간편하게 메밀국수를 먹을 수 있는 스탠딩 바 형태의 ‘메이다이 후지소바’. 역 앞 등 편리한 위치에 있어 빠른 시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요즘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라고. 이번 호에서는 ‘후지소바’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취재해 보았다.

이번에 방문한 매장은 아키하바라에 있는 ‘후지소바 아키하바라 전기거리점’. 이 매장에서는 어떤 메뉴가 인기일까? 외국인 관광객, 그리고 일본인 손님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 베스트3와 그 인기의 이유에 대해 들어 보았다.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메뉴는 한 그릇 먹으면 속이 든든해지는 바로 이것! 계란과 달콤한 소스가 중독성이 있다.

1위: 가동(490엔)

후지소바 아키하바라 전기거리점에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의외로 메밀국수가 아닌 ‘가동(돈까스 덮)’이었다. 돈까스를 간장으로 맛을 낸 국물에 넣어 끓여낸 뒤 마지막에 계란을 살짝 풀어 먹는 가동은 명실상부 일본의 오리지널 메뉴다. ‘일본에 가면 가동을 먹어 보고 싶다!’는 바람으로 일부러 방문하는 손님들도 많다고.

이 두께를 보라. 후지소바의 가동은 두툼한 돼지고기를 그대로 사용해 한 그릇 먹으면 속이 든든해진다. 깊은 맛을 자랑하는 특제 소스에 계란을 섞어 가며 먹는 맛은 정말 기가 막히다. 아삭아삭한 파의 식감도 식욕을 자극한다. 국물 맛이 잘 밴 흰 쌀도 질리지 않고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것만 같다.

후지소바의 간판 메뉴답게 외국인들에게도 인기있는 이유가 충분히 납득이 간다. 이런 가동을 490엔으로 먹을 수 있다니 지출이 많은 여행객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 가동은 메밀국수를 잘 못 먹는 외국인들이 주문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2위: 고기 후지소바(470엔)

외국인 인기 랭킹 제2위는 메밀국수 위에 돼지고기와 수란을 올린 고기 후지소바다. 깔끔한 국수와 푸짐한 고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 충분히 익혀 계란을 먹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수란은 아주 흥미로운 조리 방법이라고. 날계란은 못 먹어도 수란이라면 먹을 수 있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4~9월에는 계절 한정으로 차가운 메밀국수 위에 돼지고기와 수란, 여기에 매운 소스를 올린 ‘냉 고기 후지소바’도 제공한다. 여름 메뉴 역시 색다른 맛으로 더운 날씨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다.

3위: 튀김 소바(410엔)

외국인 인기 랭킹 제3위를 기록한 것은 메밀국수 위에 바삭한 가키아게(야채를 잘게 썰어 만든 튀김)을 올린 튀김 소바다. 매장에서 직접 튀겨 낸 바삭바삭한 튀김을 메밀국수 소스인 ‘유’에 찍어 먹는 걸 특히 좋아한다는 외국인 손님들. 후지 소바유는 잘 우려낸 국물에 쇼도섬산 간장으로 만든 엑기스를 이용해 만든다. 이러한 후지소바의 고집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잘 전해지고 있는 듯 하다.

일본인들은 역시 메밀국수! ‘튀김&메밀국수’는 환상의 조합!

그럼 다음으로 일본인들에게 인기있는 메뉴를 살펴 보자. 지역적인 특성상 젊은 남성 고객들이 많은 아키하바라 전기거리점. 이 매장 역시 푸짐한 메뉴들이 인기가 있는 것 같다.

1위: 튀김 소바(410엔)

일본인 손님들이 가장 즐겨 먹는 건 튀김 소바. 국수만 먹기에는 뭔가 허전하고 덮을 먹자니 너무 부담스러울 때…주문하기에 적당한 양이 인기의 이유인 듯 하다.

후지소바의 튀김 소바에는 지름 12~13센티미터는 될 법한 큼직한 가키아게가 올라가 있다. 젓가락으로 살짝 들어만 봐도 그 무게감이 느껴진다. 이 튀김은 바삭바삭한 상태에서 먹어도 맛있고 유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유가 국수에 잘 배어 맛이 잘 전해진다. 국수 양도 푸짐하기 때문에 여성 손님들은 금방 포만감을 느낄 것 같다. 젊은 남성들은 부족하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튀김 토핑이나 유부초 등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후지소바를 자주 이용하는 단골 일본인들은 다양한 조합으로 즐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2위: 가동(490엔)

일본인 인기 랭킹 제2위는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 가동이었다.
젊은 남성 손님들이 많은 아키하바라 전기거리점이라는 점도 영향을 주었겠지만 역시나 후지소바에서 막 튀어내고 조리한 가동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은 것 같다.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가동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일본인을 불문하고 모든 손님들이 좋아하는게 아닐까. 특제 소스의 절묘한 양념은 도둑이 따로 없다.

3위: 고로케 소바(410엔)

일본인 인기 랭킹 제3위는 의외로 고로케 소바라고. 뜨끈한 국수 위에 고로케를 토핑한 고로케 소바는 서서 먹는 가게에서는 맛 볼 수 있어 더 인기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야채가 들어간 감자 고로케와 미역, 파의 조합은 푸짐한 양과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속도 든든하면서 몸에도 좋은 메뉴라 젊은 남성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듯 하다. 먹는 동안 고로케에 유가 배어들어 고로케가 촉촉해지는데 이 맛이 또 기가 막히다. 튀김 소바와 마찬가지로 튀김에서 배어 나온 기름과 유 국물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처음 먹을 때와는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간판 메뉴인 ‘가쓰동’, ‘튀김 소바’는 부동의 인기

외국인과 일본인 손님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를 살펴 보았다. 외국인편, 일본인편 모두 가동, 튀김 소바 등 간판 메뉴들이 부동의 인기 메뉴인 듯 하다. 또 푸짐한 양을 원하는 손님들이 많아 고기나 튀김이 올라간 메뉴 역시 인기라고.

점장: “일본인, 외국인을 불문하고 후지소바의 오리지널 메뉴인 고기 후지소바를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더운 계절에는 시원하게 제공하는 고기 후지소바도 있어 깔끔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외국인 손님들은 차가운 메밀국수가 익숙하지 않거나 독특한 맛이 입맛에 맞지 않으신지 따뜻한 국수를 주문하는 손님도 많아요. 하지만 저희 후지소바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메뉴를 제공하니 외국인 손님들도 이왕이면 차가운 메밀국수에 도전을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고추냉이를 많이 넣어 달라는 분들께는 더 준비를 해 드리고 있으니 편하게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심플한 ‘모리소바(300엔)’, ‘가케소바(300엔), ‘미역 우동(370엔)’ 같은 메뉴도 있다고.

붐비는 시간대는 역시 점심 시간. 12시부터 14시 사이에는 항상 대부분의 좌석이 만석이다.
‘후지소바 아키하바라 전기거리점’은 입구 옆에 샘플 케이스가 있고 각 요리별로 번호가 매겨져 있다. 입구에 있는 티켓 판매기에서 번호를 눌러 식권을 구입한 뒤 매장 직원에게 주면 된다. 음식이 준비되면 식권에 적혀있는 번호가 호명되어 음식을 받아 오면 된다. 메밀국수뿐만 아니라 우동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니 우동을 먹고 싶은 사람은 ‘우동으로 해 주세요’라고 점원에게 말하면 된다.

점장: “‘금방 요리가 나오기 때문에 본인 요리가 나온지 몰랐다’고 놀라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요리를 내어 드릴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은 건 매일 아침 매장에 도착한 생면을 삶아 물에 담아 쫄깃한 식감으로 만든 뒤 제공하는 본격 생면이기 때문입니다. 꼭 한 번 드셔 보세요. 그리고 다 드신 다음에는 꼭 식기를 반납구까지 가져다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웃음).”

저렴한 가격으로 신속하게 일본식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메이다이 후지소바’. 그 인기의 비결을 알게 된 기분이다!
점심이나 저녁에 가서 배불리 먹어도 좋고 출출할 때나 야식 대용은 가볍게 먹으러 가도 좋을 것 같다. 다양한 상황에서 즐길 수 있는, 일본 음식 초심자들에게는 반가운 가게가 아닐까?

  • 나다이 후지소바 아키하바라점
    名代 富士そば 秋葉原電気街店
    • 주소 東京都千代田区外神田1-14-1 宝田中央通ビル
    • 전화번호 03-6276-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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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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