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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주방용품, 그릇시장인 갓파바시 거리는 이렇게 돌아보자!

일본 도쿄의 주방용품, 그릇시장인 갓파바시 거리는 이렇게 돌아보자!

공개 날짜: 2018.05.07
업데이트 날짜: 2018.05.15

일본의 주방용품 상점가로 가장 유명한 곳은, 우에노아사쿠사의 중간지점에서 남북으로 약 800미터쯤 이어지는 <갓파바시 도구거리 (이하 갓파바시)>다. 각종 식기류를 비롯해 베이킹용품, 요리샘플, 간판, 주방설비 등을 취급하는 상점이 170곳 이상 집결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못구하는 주방용품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각지의 음식업계 관계자들이 모여드는 갓파바시는 총 4곳의 에리어로 나뉘는데, 각 에리어의 특징과 주목할 만한 가게를 소개한다.

마츠가야 미나미(南) 에리어

마츠가야 미나미(南) 에리어

갓파바시의 입구라고 불리는 <마츠가야 미나미 에리어>는 ‘기쿠야바시 교차로’의 남쪽 부근을 뜻한다. 도쿄메트로 긴자선 타와라마치역 1번출구에서 쭉 직진하여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긴자선 이나리쵸역 3번출구에서 7분정도 직진하면 되는데, 초입에 위치한 <니이미 양식기점(ニイミ洋食器店)> 옥상에 ‘점보쿡’ 이라는 거대 요리사 모형이 있으므로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각 에리어 중에서도 특히나 다양한 장르의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없는게 없는’ 갓파바시만의 매력을 듬뿍 느낄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간판의 식칼 그림이 인상적인 <가마타(KAMATA)>는 각종 식칼의 판매뿐만 아니라, 1923년 창업이래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하는 식칼 연마 교실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세련된 가게 분위기에 저절로 발걸음을 멈춰지는 <가마아사 상점(釜浅商店)>. 이와테현의 전통 공예품인 ‘남부철기’를 전문으로 취급하며,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마츠가야 미나미 에리어가 끝나가는 지점에선 <갓파의 가와타로 동상(かっぱ河太郎像)>을 만나볼 수 있다. 갓파바시 도구거리가 탄생한지 90주년을 기념하여 2003년 10월에 건립된 이 동상은, 장사번영을 기원하는 상인들의 염원을 담아 갓파바시를 지키는 수호신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마츠가야 기타(北) 에리어

마츠가야 기타(北) 에리어

마츠가야 미나미 에리어의 <갓파의 가와타로 동상>을 지나 ‘갓파바시 교차로’가 나오는 지점부터 <마츠가야 키타 에리어>로 분류된다. 즉, 갓파바시의 북쪽 지역을 의미한다.

이 지역에는 간판에 관한 모든 것을 취급하는 <갓파바시 장식(かっぱ橋装飾)>이나 중화요리 점포의 장식 전문점 <만료(万糧)> 등 가게 장식과 관련된 특이하고 재미있는 가게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어릴때 한번쯤 가지고 놀았던 유리구슬이나 빈 쨈병 처럼 노스텔지어가 느껴지는 물건을 파는 가게도 있어 향수를 자극하기도 한다.

또한 갓파바시에 있는 공동시설의 유지관리나 홈페이지 운영, 광고 등의 업무를 맡아하는 <갓파바시 도구거리 조합 사무국>이 있으므로, 갓파바시의 정보를 알고싶다면 한번쯤 들러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니시아사쿠사 미나미(南) 에리어

니시아사쿠사 미나미(南) 에리어

마츠가야 미나미 에리어의 맞은편이 바로 <니시아사쿠사 미나미 에리어>다. 초입에는 기쿠야바시 코방(파출소)이 있고, <니이미 양식기점(ニイミ洋食器店)> 신관건물의 거대한 찻잔도 눈에 띈다.

이 에리어에는 전문가 뿐만아니라 일반인들도 흥미롭게 구경할 수 있는 가게가 많다. 일단 초입 귀퉁이에는 일식기 전문점 <와노우츠와 덴가마(和の器 田窯)>가 자리잡고 있는데, 그릇 갤러리라는 느낌이 정도로 정갈한 분위기를 자랑하여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카페처럼 세련된 외관이 인상적인 <Dr.Goods>에서는 르크루제 같은 수입식기를 싸게 구입할 수 있으며, <식품샘플 마이즈루 본점(食品サンプルまいづる本店)>에서는 진짜라고 착각할만한 각종 음식 샘플을 낱개로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간판에 친절하게도 ‘솔 전문점’이라는 한국어가 적혀있는 <카나야 브라시(かなや刷子)>는 말 그대로 각종 빗자루와 브러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가게. 입구에서부터 다양한 종류의 빗자루와 솔이 전시되어 있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우드 식기와 도마 등 오가닉한 감성의 식기를 만날수 있는 <후와리(風和里)>와, 젓가락 전문점 <하시토우 본점(はし藤本店)>에서는 기념품을 골라보는게 어떨까? 워낙 질 좋고 저렴한 상품들이 많아 행복한 고민에 빠질지도 모르겠다.

니시아사쿠사 기타(北) 에리어

니시아사쿠사 기타(北) 에리어

니시아사쿠사 미나미 에리어를 쭉 걷다보면 오른쪽 옆으로 스카이트리가 보이는 지점이 나오는데, 거기서부터 <니시아사쿠사 키타(北)에리어>로 분류된다.

이 에리어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가게는 <union>. 수입 커피를 비롯, 커피와 관련된 도구가 매장을 가득 메우고 있기 때문에 커피 매니아라면 꼭 한번 들려봐야하는 곳이다.

또한 거대 장수풍뎅이가 인상적인 <원조 식품샘플(元祖食品サンプル屋)>에서는 튀김 샘플을 직접 만들어볼수 있는 체험교실을 운영하므로 한번 참가해보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한국에서도 인기있는 ‘우마이봉’이 대량으로 놓여있는 <카와하라 상점(川原商店)>도 눈길을 끄는데, 옛날 문방구를 연상시키는 가게 분위기가 참 정겹다. 칠기 전문점인 <니시야마 칠기(西山漆器店)>에서는 질좋고 아름다운 옻그릇을 비롯해 다양한 일본 전통 식기들이 마련되있어 에도시대로 타임슬립한 기분을 느낄수 있다.

이 에리어에는 가정용뿐만 아니라 업소용 물건을 취급하는 가게가 많은데, 주방용품은 물론 가스렌지나 냉장고, 믹서기 같은 주방기구 전문점도 존재한다. 흔히 접할수 없는 기구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흥미가 있다면 끝까지 둘러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도쿄뿐만 아니라 일본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갓파바시. 이제는 어엿한 관광명소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만큼, 주방용품에 크게 흥미가 없더라도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갓파바시에서 일본 식문화의 전통과 최신 유행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

Written by:

이하나

피치 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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