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도쿄 아사쿠사 해외에서도 인기 급상승 중인 교자, ‘인생 교자’를 만날 수 있는 도쿄의 맛집 4곳
해외에서도 인기 급상승 중인 교자, ‘인생 교자’를 만날 수 있는 도쿄의 맛집 4곳

해외에서도 인기 급상승 중인 교자, ‘인생 교자’를 만날 수 있는 도쿄의 맛집 4곳

업데이트 날짜: 2020.10.02

최근 일본음식의 한 장르로서 일본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교자’. 일본에서는 아름다운 교자 전문점을 찾아 맛집투어를 하는 여성을 지칭하는 ‘교자죠시(餃子女子)’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다. 이 교자죠시를 다룬 책이 발행되거나 언론에서도 특집으로 다루는 일이 늘어났다. 샴페인 또는 와인과 함께 교자를 맛볼 수 있는 세련된 맛집도 있어 여성들의 모임장소로도 인기라고.

옛 맛을 고수하는 노포부터 기발한 아이디어가 가득한 오리지널 교자를 내세운 가게까지 도쿄의 주요 관광지에서 인기몰이 중인 교자 맛집을 소개하겠다.

원래 교자는 중국음식 아닌가? 일본과 중국의 차이점

원래 교자는 중국음식 아닌가? 일본과 중국의 차이점

교자란 원래 중국이 발상지인 요리로 일본으로 건너와 독자적인 스타일로 변화한 것을 중국에서는 ‘일식교자(日式餃子)’라고 부른다. 돼지 등의 다짐육과 파를 섞은 속재료를 밀가루 피로 싸는 것은 공통점이지만, 중국의 교자는 끓는 물에 넣고 삶는 ‘스이교(물만두)’가 일반적인 데 비해, 일본은 철판 위에서 노릇해질 때까지 구운 ‘야키교자’ 스타일이 일반적이다. 최근의 교자 붐에 힘입어 만두피에 다양한 재료를 넣고 반죽한 컬러풀한 교자부터 튀김만두 등 유니크한 교자가 등장하며 일식교자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다.

1. 작은 접시에 식초를 넣는다(기호에 따라 라유도 OK)  2. 간장을 넣는다   3: 교자에 소스를 찍는다  4: 밥과 함께 먹는다.
1. 작은 접시에 식초를 넣는다(기호에 따라 라유도 OK) 2. 간장을 넣는다 3: 교자에 소스를 찍는다 4: 밥과 함께 먹는다.

일본과 중국은 교자를 먹는 방법도 조금 다르다. 중국에서 교자는 어디까지나 주식인데 반해, 일본에서는 교자를 ‘반찬’으로 해서 흰 쌀과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중국에서는 교자소스로 흑초나 칼칼한 라장을 찍어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본에서는 간장과 식초, 여기에 기호에 맞게 고추를 넣고 우린 식물성 기름 ‘라유’를 넣어 소스를 만든다. 시큼한 맛을 싫어한다면 간장과 라유 만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또 와가라시(겨자소스)를 믹스하는 경우도 있다.

[긴자] 도쿄 점보교자의 원조! ‘긴자 텐류’에서 노포의 명물 교자를 맛보자

접시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거대한 야키교자
접시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거대한 야키교자

도쿄 3대 점보교자 중 하나이기도 한 ‘긴자 텐류(銀座 天龍)’의 교자. 역사적인 번화가인 긴자에서 1949년부터 운영 중인 노포 베이징 요리점이 2016년에 긴자의 상업빌딩 ‘PUZZLE GINZA’의 4층으로 이전하며 리뉴얼 오픈했다. 간판 메뉴인 교자를 비롯한 옛 맛을 고수한 소박한 음식은 그대로 모던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으로 변신했다.

1: 모던 차이나 분위기의 인테리어  2: 하루에 4,000~5,000개나 되는 교자를 굽는다는 중국인 스태프  3: 육즙이 가득한 만두 속  4: 플로어 전체를 총괄하고 있는 고바야시 점장님
1: 모던 차이나 분위기의 인테리어 2: 하루에 4,000~5,000개나 되는 교자를 굽는다는 중국인 스태프 3: 육즙이 가득한 만두 속 4: 플로어 전체를 총괄하고 있는 고바야시 점장님

명물 야키교자는 8개 1,100엔. 그 크기가 일반 교자의 2배나 될 정도로 거대해 공기나 접시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다! 피가 살짝 도톰해서 쫄깃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고 엄선된 돼지 다리살을 다진 고기와 배추, 파를 맷돌로 정성스럽게 갈아 섞은 만두속은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다. 일본식으로 라이스 소(100엔) 또는 라이스 대(150엔)를 주문해 함께 맛보도록 하자.

또 ‘새우마요’(1,750엔)와 ‘탕수육’(1,750엔) 등 일품요리와 ‘긴자노라멘’(쇼유 980엔) 등 메뉴가 다양하니 디너 장소로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 긴자 텐류
    銀座 天龍
    • 주소 〒104-0061 東京都中央区銀座2-5-19 PUZZLE GINZA 4F
    • 가까운 역 도쿄메트로 유라쿠초선 ‘긴자잇초메 역’과 직결
      또는 도쿄메트로 긴자선 ‘긴자 역’에서 도보 3분
    • 전화번호 03-3561-3543
    • 시간:11:00~21:30(토・일요일, 공휴일은 11:30~21:30)
      휴무일:무휴

[신주쿠] 일본의 이자카야 문화를 체감&다양한 교자를 맛볼 수 있는 ‘신주쿠 카케코미 교자’

사진 앞: 니쿠주 야키교자(개당 86엔, 주문은 5개부터), 뒤: 에도고린 카케코미교자(540엔)
사진 앞: 니쿠주 야키교자(개당 86엔, 주문은 5개부터), 뒤: 에도고린 카케코미교자(540엔)

일본 굴지의 유흥가 신주쿠 가부키초에 위치한 24시간 영업 교자 전문점 ‘신주쿠 카케코미 교자’. 고질라 헤드로 유명한 신주쿠 도호빌딩 바로 근처에 있고 에도시대에 도쿄에서 활약하던 ‘히케시(소방수)’를 테마로 한 인테리어와 스태프의 유니폼에서 일본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 난다.

다양한 교자 메뉴 중에서도 특히 인기인 것이 혓바닥을 데일 정도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육즙폭탄 ‘니쿠주 야키교자’(개당 86엔, 주문은 5개부터. 10개 842엔). 렌게라는 스푼에 올려서 육즙을 흡입하듯 먹는 것이 맛있게 먹는 요령이다. 이곳의 교자에는 일반 교자에 많이 들어가는 향이 강한 마늘이나 부추는 들어가지 않는다.

1: 가게 외관  2: 에도의 히케시를 테마로 한 인테리어  3: 교자 가라아게(1개 108엔)  4: 베지테리언 교자(5개 540엔)  5: 매콤달콤 칠리소스 스이교자 (3개 626엔)
1: 가게 외관 2: 에도의 히케시를 테마로 한 인테리어 3: 교자 가라아게(1개 108엔) 4: 베지테리언 교자(5개 540엔) 5: 매콤달콤 칠리소스 스이교자 (3개 626엔)

또 ‘유린교자’(개당 108엔, 주문은 3개부터)는 기름으로 바삭하게 튀긴 교자에 새콤달콤한 초간장 다레와 파를 끼얹어 중국음식인 ‘유린기’ 스타일로 변주한 퓨전 교자다. 뭉근히 끓여 감칠맛을 추출한 닭육수에 교자를 넣어 끓이는 ‘진한 나고야 코친 다키교자’(1,058엔)도 추천메뉴다.

이자카야 스타일의 가게이지만 교자, 수프가 함께 제공되는 런치세트(580엔~)가 있으니 점심식사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문은 사진이 첨부된 터치패널식이니 일본어를 몰라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 신주쿠 카케코미교자
    新宿 駆け込み餃子
    • 주소 〒160-0021 東京都新宿区歌舞伎町1-12-2 第58東京ビル1~2階
    • 가까운 역 JR ‘신주쿠 역’ 동출구에서 도보 5분
    • 전화번호 03-6233-7099
    • 시간:24시간 영업
      휴무:무휴

[아카사카] 2022년까지 딱 5년만 한정영업! 스타일리시한 교자 다이닝 ‘GYOZA IT.’

‘GYOZA’와 샴페인의 마리아주
‘GYOZA’와 샴페인의 마리아주

와인, 샴페인과 교자의 마리아주를 즐길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교자 레스토랑 ‘GYOZA IT.’ 일본식 교자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냉동식품 회사인 ‘아지노모토냉동식품㈜’이 오픈한 레스토랑으로 도쿄올림픽 기간이 포함된 5년 동안(2017~2022년) 기간한정으로 영업한다.

그 컨셉트에 걸맞게 영어와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를 비롯한 15개 국어를 구사하는 스태프가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과 거주 중인 외국인 손님을 친근하게 맞고 있다. 장소는 복합몰 ‘아카사카 사카스’에 인접한 아카사카도리 도로변에 있으며 통유리창으로 내부구조가 훤히 보인다. 교자 모양의 샹들리에와 피카소풍 벽화와 교자를 테마로 한 모던한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1: 와인바와 같은 외관  2: 가게 내부  3: 철판으로 굽는 교자  4: 교자 모양의 샹들리에
1: 와인바와 같은 외관 2: 가게 내부 3: 철판으로 굽는 교자 4: 교자 모양의 샹들리에

교자 메뉴는 대형 철판에 바삭하게 구운 ‘GYOZA(마늘이 들어가지 않음)’(6개 440엔)를 비롯하여 만두속에 다진 오리고기가 들어가 와인과 어울리는 ‘와인니아우카모! GYOZA’(6개 660엔), 매콤한 닭곰탕 수프에 교자가 들어간 ‘피리카라 파이탄 수프 GYOZA’(6개 700엔) 등 종류도 다양하다. 기본적인 간장, 식초, 라유 외에도 트러플 소금과 다시마 후리카케 등 이색적인 6가지 소스를 준비하고, 교자를 쌈채소에 싸 먹는 마키마키 합파 세트(400엔) 등 토핑도 즐길 수 있다. 교자 3종, 전채, 철판구이 등의 요리와 디저트까지 총 11가지 메뉴와 2시간 드링크 무제한이 포함된 코스는 5,000엔.

  • GYOZA IT.
    GYOZA IT.
    • 주소 〒107-0052 東京都港区赤坂5-4-7 1F
    • 가까운 역 도쿄메트로 지요다선 ‘아카사카 역’에서 도보 1분
    • 전화번호 03-3560-4141
    • 시간: 17:00〜23:00 (22:00 L.O.)/ 11:30~14:00 (13:30 L.O.) 평일만
      휴무:무휴

[아사쿠사] 폭풍흡입을 부르는 크리스피 교자! 지역민들이 사랑하는 ‘교자노오사마’

바삭하게 구운 ‘오사마노교자’
바삭하게 구운 ‘오사마노교자’

아사쿠사 센소지 근처에서 1954년부터 영업을 해 온 노포 교자점 ‘교자노오사마’. 센소지 경내로 향하는 나카미세도리 도중에 왼쪽으로 들어간 골목에 있는 아담한 가게다. 노란 간판이 표식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간판 메뉴인 교자 외에도 라멘(530엔), 야키소바(630엔), 야키메시(볶음 780엔), 일품요리도 있어 옛 맛을 고수하는 일본의 중국음식점이란 분위기다.

창업 당시부터 인기를 자랑하는 ‘오사마노교자’(6개 420엔)는 부추와 양배추, 마늘, 생강에 아주 적은 양의 다짐육을 넣어 만든 속을 그 자리에서 피에 싸서 기름을 넉넉히 부은 프라이팬에 굽는다. 한 입 베어 물면 입 안에 가득 퍼지는 채소의 풍미가 절묘하다. 피도 결코 느끼하지 않고 크리스피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교자를 찍어 먹는 소스에 가게에서 직접 만든 라유를 조금 넣어 맛보도록 하자.

1: 1층 카운터석. 2층에도 자리가 있다  2: 니쿠교자  3: 수프교자  4: 넉넉한 기름으로 바삭하게 구워낸다
1: 1층 카운터석. 2층에도 자리가 있다 2: 니쿠교자 3: 수프교자 4: 넉넉한 기름으로 바삭하게 구워낸다

이 밖에도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간 ‘니쿠교자’(500엔, 마늘이 들어가지 않음)와 이 교자를 닭육수로 삶은 ‘유교자’(420엔), 채소가 듬뿍 들어간 수프에 넣은 ‘수프교자’(700엔)까지 세 종류의 교자가 있다.

  • 교자노오사마
    餃子の王さま
    • 주소 〒111-0032 東京都台東区浅草1-30-8
    • 가까운 역 도쿄메트로 긴자선 ‘아사쿠사 역’ 또는 도영지하철 ‘아사쿠사 역’에서 도보 3분
    • 전화번호 050-3312-6885
    • 시간: 11:15〜14:30 L.O., 16:00~20:45 L.O.
      휴무:화요일

또 다른 추천 맛집

  • Gyozahiroba
    Gyozahiroba
    餃子広場
    • 주소 3-6-7, Minamishinagawa, Shinagawa-ku, Tokyo, 140-0004
    • 가까운 역 아오모노요코초 역 (게이힌 급행 전철 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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