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도쿄 아사쿠사 [MOVIE] 아사쿠사에서 인력거 투어
[MOVIE] 아사쿠사에서 인력거 투어

[MOVIE] 아사쿠사에서 인력거 투어

업데이트 날짜: 2020.05.25

아사쿠사에서 몇 번이나 놀았지만, '하고 싶은 것들'은 아직도 많다. 그 중 하나가 인력거를 타는 것. 아사쿠사 역 앞에 늘 서 있고, 실제로 타는 여행객도 수차례 본 적이 있다. 다들 재미있어 보였는데 도대체 어떤 기분일까?

아사쿠사는 특별한 장소

아사쿠사는 특별한 장소

아사쿠사는 항상 기억에 남는 멋진 장소.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서민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정겨운 동네 '시타마치'는 여전히 에도 시대의 모습을 남기며, 도쿄 스카이트리®, 아사히맥주 본사같은 현대적인 건물마저 시타마치 분위기에 어울리며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매년 5월에 개최되는 아사쿠사 산자 축제를 비롯해 박력넘치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인력거 여행의 시작

인력거 여행의 시작

드디어 인력거에 올라탔다. 인력거를 끄는 ‘인력거꾼’이 ‘저는 유키라고 합니다. 유라고 불러주세요’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유가 소속하는 인력거가게인 ‘고스기야’에는 유를 비롯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력거꾼이 많다고 한다.

내가 탔던 인력거는 2인승이었는데 3명 탈 수 있는 큰 인력거도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렇게 큰 인력거를 끄는 건 힘들지 않아요?’라고 물었더니 유는 '힘이 세니까 괜찮아요!'라고 자신만만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길을 달리면서

길을 달리면서

우선 승차감이 좋고 쾌적해서 놀랐다. 길의 울퉁불퉁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편안하면서도 옆을 보면 버스나 택시가 나란히 달리고 있어 매우 몽상적이었다. 스미다 강에 놓인 다리를 건너가자 도쿄 스카이트리®, 아사히맥주 본사 건물의 금색으로 된 불길 모양의 조형물 등으로 이루어진 아사쿠사 스카이라인을 바라볼 수 있었다 .

신호등을 가디리면서 유 씨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유 씨는 후쿠시마 현 출신이고 스님의 아들이라며, 불교를 공부하러 도쿄로 올라왔는데 지금도 가끔 후쿠시마에 내려가 승려로 일할 때도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메이저 리그와 레드삭스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아사쿠사에서 인력거를 타면서 영어로 미국 이야기를 하다니 그것 또한 신나는 경험이었다.

흥미로운 명소

흥미로운 명소

인력거를 타고 많은 명소를 지나갔다.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바인 '가미야 바', 아사쿠사 공회당, 일본전통의상 전문점 등. 유는 그 전문점에서 인력거꾼들이 입는 옷이나 버선을 산다고 했다.

에도 시대의 도쿄, 일본의 로빈 후드 찾기

에도 시대의 도쿄, 일본의 로빈 후드 찾기

시타마치의 한 모퉁이를 돌았을 때, 유가 한 건물 쪽을 가리켰다. 설마? 닌자가 빌딩 건물을 올라가고 있어?! 그것도 한 명이 아니라 잘 보니 5명씩이나! 아야기를 들어보니까 역시 그 사람들은 인간이 아니라 조각이며 전설의 큰 도둑이라는데, 도둑 5명은 악덕 상인이 사는 집에 숨어 들어갔다고 한다. 그들의 이름은 ‘의적 남자 5인조’. '도둑이지만 착한 그들. 말하자면 일본의 로빈 후드’라고 유가 알려 주었다.

이걸로 이별

이걸로 이별

어느새 나의 인력거 투어도 끝나는 시간이 됐다. 평생에 한번 뿐일수도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유에게 감사하고, 아사쿠사를 산책하기 위해 인력거에서 내렸다. 인력거를 실제로 타보니까 엄청 재미있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한번 타보셨으면 한다. 버스투어도 있지만, 아사쿠사다운 장소를 보려면 역시 인력거가 최고!

다음은 당신 차례!

다음은 당신 차례!

나는 고스기야를 통해 예약했지만, 아사쿠사 역 앞에 가면 예약없이 탈 수 있는 인력거도 기다리고 있다. 고스기야의 웹사이트에는 영어 페이지도 있으니 쉽게 예약할 수 있다. 20분코스는 1명당 4000엔, 2명당 6000엔, 3명당 9000엔이다.

  • Asakusa Jinrikisha Kosugiya
    浅草人力車 小杉屋
    • 주소 2-15-3, Kaminarimon, Taitou-ku, Tokyo, 111-0034
Written by:
Holly Neslusan
Holly Neslusan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자랐고, 새로운 모험과 맛있는 녹차를 찾고 싶어서 일본에 왔습니다. 많은 것을 추구하고 그것을 적는 것을 통해서 대도시 도쿄에서 나만의 삶의 방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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