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바시 도구거리 남쪽 입구에 있는 식품주방용품 도매점. 빌딩의 옥상에 있는 '점보 쿡' 모형은 갓파바시 도구가의 상징이다. 일식, 양식, 중식의 테이블 웨어와 커틀러리, 칠기와 목제품 등 폭넓은 상품을 구비하고 있는 것이 자랑이며, 어린이 런치 시리즈 등 오리지널 상품도 인기이다. 상품이 잔뜩 진열된 정글 같은 가게 안에서 진귀한 물건을 찾아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일본의 그릇 덴가마'는 아리타, 구타니, 마시코, 미노 등 일본 각지의 도기 제조소에 직접 찾아가서 들여오는 일본 도자기 전문점. 전통적인 일본 도자기 기법이나 도안을 이용한 그릇을 중심으로, 이름난 도기 제조소의 도자기에서부터 머그잔이나 찻잔, 종지 등 일상적으로 쓸 수 있는 것까지 폭넓게 취급하고 있다. 가게 앞에는 진귀한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으니 확인해 보자.

원래 음식점의 메뉴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식품 모형'이지만, 최근에는 정교하고 사실적인 외형이 "귀엽다"며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다. '원조 식품 산푸루야'에서는 식품 모형은 물론, 초밥과 똑같이 생긴 자석이나 전병 열쇠고리 등 오리지널 상품이나 직접 만들기용 키트인 '산푸룬'등도 판매하고 있다.

'에도 옛날 과자 아사쿠사 우메하라'는 갓파바시 거리 뒤편에 있는 창업 100년이 넘는 과자 가게. 가게 안에는 팥소나 고구마를 사용한 정겨운 옛날 화과자가 진열되어 있다. 팥은 홋카이도산, 고구마는 규슈와 시코쿠, 지바 등 그 시기에 가장 맛있는 것을 주문하는 등 엄선된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팥소는 작은 구리 냄비를 사용하여 만드는 등 창업 이래 변함없는 제조법을 고집하여 재료를 들이는 것부터 완성까지 전부 사람의 손으로 한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드는 화과자는 모두 일품이다.

'가마아사 쇼텐'은 1908년에 설립된 요리도구 가게. 가게 안에는 칼이나 남부 철기를 비롯하여 솥, 편수 냄비, 프라이팬, 대나무 소쿠리, 강판 등 전문가용부터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까지 다양한 도구가 진열되어 있다. 엄선된 상품은 디자인의 아름다움은 물론, 오래 쓰면 쓸수록 손에 익어가는 좋은 품질의 물건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실제로 손으로 들어보고 만져보며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