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돔 시티는 프로 야구 시합이 열리는 도쿄 돔 및 도쿄 돔 호텔을 중심으로 한 구역의 명칭입니다. 스파 시설을 중심으로 가게와 레스토랑이 있는 ‘라쿠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도쿄 돔 시티 어트랙션즈’ 등 다양한 시설이 모여 있습니다. 커플이나 가족, 혼자 여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즐길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합니다. 전철을 타고 도쿄역에서 약 11분, 아키하바라역에서 약 4분, 신주쿠역에서 약 14분, 도쿄의 관광 명소에서도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연간 약 3,800만명이 방문하며 일본 국내외의 관광객들로 종일 붐빕니다.

재미있는 포인트가 잔뜩 있는 도쿄 돔 시티. 어떤 체험을 할 수 있을지 지금 바로 가 볼까요? JR 소부선 스이도바시역의 코앞에 있어서 역에서 헤매지 않고 목적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도쿄 돔 시티를 바로 앞에서 보면 도쿄 중심에 거대한 돔이 있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됩니다. 일본에서는 넓은 면적과 용적의 단위로 ‘도쿄 돔 〇개 크기’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본인에게 도쿄 돔은 ‘어쨌든 넓고 큰 곳’이라는 이미지입니다.

도쿄 돔 시티에 있는 ‘도쿄 돔 시티 어트랙션즈’는 입장료가 무료인 도시형 놀이공원입니다. 커피잔이나 회전목마 등,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와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놀이기구가 많습니다.

‘썬더돌핀’은 스릴을 좋아하는 분들도 대만족하는 제트코스터입니다. 제일 흥분되는 포인트는 라쿠아의 벽을 빠져 나가는 순간입니다. 도쿄의 한가운데를 질주하는, 게임 같은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밤에 타면 도쿄의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 단숨에 급강하하며 심장은 벌렁벌렁. 130km/h의 전속력으로 밤하늘을 달립니다.

‘원더 드롭’도 인기 놀이기구 중 하나입니다. 빌딩 3층 높이에서 수면으로 힘차게 다이빙하는 놀이기구로 떨어진 후에는 축축하게 젖고 말지만 엄청난 상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홀딱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판초우의도 150엔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관람차 ‘빅 오’는 도쿄 돔 시티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세계 최초의 노래방 관람차라는 점입니다. 대도시를 내려다보며 열창하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기분이 좋답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잔혹한 천사의 테제〉, 귀멸의 칼날 〈홍련화〉 등 해외에서 널리 알려진 인기 애니메이션 주제가도 탑재되어 있어 모두가 신나게 놀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빅 오에 탈 때 노래방 탑재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도쿄 돔 시티 어트랙션즈를 실컷 즐겼다면 ‘스파 라쿠아’로 향합니다. 도쿄의 도심에 있으면서도 지하 1,700m에서 솟구쳐 나온 천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스파 시설입니다.

스파 라쿠아에서 좀 더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힐링 바데’ 구역에 머무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남국풍의 휴식 공간과 암반욕실을 이용할 수 있는 ‘어른들의 낙원’입니다.

힐링 바데 내부는 따끈따끈한 온도가 유지되어 한껏 리조트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한쪽 면 전체가 유리로 된 절경을 눈앞에 두고, 덱 체어에 앉아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매우 행복한 시간이 됩니다.

실외 구역인 랑데부 스퀘어는 족욕탕에 발을 담근 채 도쿄 돔 시티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스파로 달아오른 몸을 식히는 데 안성맞춤입니다.

암반욕 외에도 매력적인 휴식 공간이 있다는 것 또한 놓칠 수 없죠. 구름과 무지개를 이미지하여 만든 ‘사이쿠덴’, 거울 세계로 둘러싸인 쿨 사우나 ‘가쿄보’ 등의 아름다운 공간은 릴랙스 효과가 매우 큽니다.

힐링 바데를 이용하고 싶은 분은 당일에 전용 카운터에서 신청해 주세요. 사전 예약이 필요하지 않으니 가볍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좋네요.

도쿄 돔 시티는 다양한 시설이 있지만 일본의 최고 제철 미식이 한데 모여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GO-FUN’은 공유 공간에서 좋아하는 레스토랑의 요리를 주문할 수 있는 푸드코트 형식의 음식 명소입니다.

쫄깃쫄깃한 사누키 우동, 계란과 닭고기를 함께 올린 오야코동, 해산물 풍미가 느껴지는 라멘 같이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미식을 마음껏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목장 직영의 파르페와 소프트아이스크림 가게도 있습니다. 음식 취향이나 원칙이 다른 사람들끼리 오더라도 가게를 고르는 데 난감할 일이 없다는 것이 푸드코트의 장점입니다.

푸드코트 외에도 라쿠아와 도쿄 돔 시티에는 수많은 레스토랑과 디저트 가게가 있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엔 테이크아웃해서 구역 내 공간에서 여유롭게 드시는 것 역시 추천합니다.

놀고, 먹고, 스파에서 힐링하고. 마음껏 하루를 마친 뒤에는 도쿄 돔 호텔로 돌아가 볼까요? 스파 후에도 교통편을 타고 이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꿈을 꾸듯 편안하게 방에서 바로 쉴 수 있는 것은 큰 이점입니다.

도쿄 돔 호텔은 지상 43층 높이의 건물입니다. 고층인 35~38층은 프리미엄 플로어, 39~41층은 이그제큐티브 플로어로 모두 2023년 봄에 갓 리뉴얼을 마쳤습니다. 도쿄 돔 시티를 아래로 내려다보는 파크 사이드(북측), 마루노우치 오피스군과 고쿄가 보이는 팰리스 사이드(남측)의 객실이 있습니다.

최고층인 이그제큐티브 플로어의 매력은 누가 뭐래도 도쿄의 파노라마를 독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밤하늘 가득히 반짝이는 야경은 일부러 방의 불을 꺼놓고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팰리스 사이드에서는 맑게 갠 아침에 후지산도 보이기 때문에 장엄한 일출도 볼 수 있습니다.

걸터앉아 경치를 구경할 수 있도록 ‘ENGAWA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도 인기가 있습니다. 잠들지 않는 거리 도쿄의 야경을 마음껏 감상하세요. 따뜻한 나무의 질감을 살린 디자인도 힐링 요소입니다.

도쿄 돔 21번 게이트 우측에 있는 ‘야구 전당 박물관’은 일본의 프로 야구에 공헌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창설되었습니다. 프로가 실제로 사용한 야구 방망이와 유니폼을 전시해 귀중한 자료가 잔뜩 있습니다. 프로 야구 시합이 치러지는 도쿄 돔이기에 볼 수 있는 시설입니다.

도쿄 돔 시티 어트랙션즈 안에 조용하게 자리한 ‘긴슈이나리샤’. 붉은 도리이 안에 자리잡은 배전에 일본 여행을 마지막까지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 보세요.

겨울의 도쿄 돔 시티는 주변 일대에 일루미네이션을 점등합니다. 호텔에 짐을 두고서 일루미네이션을 보며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도시를 독점할 수 있는 놀이기구들과, 호텔 또는 리조트 기분으로 힐링할 수 있는 스파, 인기 일본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등과 같이 도쿄 관광의 매력이 가득한 도쿄 돔 시티. 모두 즐기려면 하루만으로는 부족한 이 구역을 거점으로 도쿄 관광을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