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아키하바라역과 직통 연결된 터미널 빌딩 ‘아키바 토림(AKIBA TOLIM)’ 내에 있는 ‘렘 아키하바라’는 안락한 수면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석구석까지 고민한 호텔이다. 전 객실에 마사지 체어를 완비하여 잠들기 전에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것이 포인트다. 렘 오리지널 베드 매트리스 ‘실키렘’은 1,800개 이상의 포켓코일을 사용하여 체압을 분산시켜 스트레스 없이 쾌적한 수면으로 인도해준다.

호텔 외관과 입구, 로비, 엘리베이터 홀에 이르기까지 편안한 공간 연출로 호텔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오감을 통해 ‘양질의 수면’을 실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호텔이 위치한 빌딩에는 ‘유니클로’와 ‘MUJI’ 등 쇼핑시설과 레스토랑, 카페 등 식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19곳이나 되어 편의성 또한 뛰어나다. 역과 직통으로 연결되어 비 오는 날에도 젖지 않고 체크인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영어・중국어・한국어 사이트 운영 중.

JR 아키하바라역 중앙 개찰구에서 도보 1분의 접근성을 자랑하는 ‘아키하바라 워싱턴 호텔’. 이곳의 최대의 특징은 약 4m2의 거대한 철도 디오라마를 눈 앞에서 즐길 수 있는 ‘쿠하네*1304호’ 객실이다.

(*쿠하네란 JR과 일부 민영철도의 차량분류기호로 ‘쿠’는 운전대가 있는 차량, ‘하’는 일반칸, ‘네’는 침대칸으로, 철도 모형을 운전할 수 있고 잘 수도 있는 일반 객실이라는 의미임)

이 객실에서는 철도 디오라마를 전시물로 감상하는 것은 물론 실제로 철도 모형(N게이지 철도 모형)을 달리게 할 수도 있다. 아키하바라 근교의 거리를 정교하게 재현하여 방 안에서 아키하바라 관광을 즐기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진열장에는 일본의 철도 모형과 철도 관련 서적도 있어 방 안에서 철도의 세계에 흠뻑 빠져 있을 수 있다.

숙박 시에는 검표 가위로 자른 기념 티켓을 갖고 가거나 신칸센 좌석의 천으로 만든 컵받침이나 스트랩을 선물로 준다고 한다. 손님이 직접 들고 온 철도 모형을 달려보게 할 수도 있으니 나의 최애 차량과 아키하바라의 거리를 함께 기념촬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N게이지의 대여(유료) 서비스도 있음
※영어・중국어・한국어 사이트 운영 중

JR 아키하바라역 쇼와도리 개찰구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있는 ‘퍼스트 캐빈 아키하바라’는 아코디언 커튼으로 칸막이를 한 캡슐타입의 방이 특징인 호텔이다. 합리적인 ‘비즈니스 클래스’, 럭셔리한 ‘퍼스트 클래스’ 등 예산에 맞춰 방을 선택할 수 있고, 특히 ‘퍼스트 클래스 캐빈’은 32인치의 LCD TV, 120cm 폭의 세미더블 침대, 사이드 테이블 등 설비가 잘 갖춰져 있다. 캡슐 타입이면서도 여유로운 공간에서 쾌적한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라운지 및 캐빈 안에서는 Wi-Fi와 콘센트 충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파우더 룸 등 호텔 내 설비도 청결하여 객실 이외의 공간도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다. 캡슐 타입이라 방마다 열쇠를 잠글 수는 없지만 남・녀 플로어가 나뉘어져 있는 등 여성들이 마음 놓고 지낼 수 있도록 신경 쓴 점이 흐뭇하다. 또한 대욕장도 있어 편안하게 욕조에 몸을 담가 여행의 피로를 풀 수도 있다.

JR 아키하바라역 쇼와도리 개찰구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한 ‘bnb+코스텔룬 아키바’는 “코스프레”를 즐길 수 있는 여성 전용 호스텔이다. 1박 3,000엔대~로 발군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코스플레이어 ‘코노미 아키라’가 감수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프런트 앞에 있는 다다미방에서는 일본 문화를 배경으로 코스프레 촬영을 즐길 수 있다.

시설 내에서는 의상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여 코스프레 체험이 가능하며, 호스텔 내에서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재봉틀과 다리미의 대여도 하고 있어 급하게 코스프레 의상을 손보거나 만들 수도 있다. 일본이 낳은 코스프레 문화를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 또는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강력추천하고 싶은 호텔이다.

※호텔 내 무료 Wi-Fi 있음

마지막으로 소개할 아키하바라 호텔은 JR 아키하바라역 쇼와도리 개찰구에서 걸어서 9분 거리에 있는 ‘그리즈 아키하바라 호텔+호스텔’이다. 여행과 사람을 이어주는 허브 호스텔을 컨셉트로 내건 이 곳은 1층의 엔트런스 카페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벤트가 있을 때는 투숙객과 주변 주민들이 교류를 즐기는 장이 된다. 아키하바라뿐 아니라 ‘아사쿠사’와 ‘츠키지’와도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매달 반드시 이벤트를 열고 있으니 궁금하다면 공식 홈페이지를 체크하길 바란다. 객실 종류는 호스텔 타입(1박 2,400엔~)부터 프라이빗 개별룸인 ‘화실(1박 11,600엔~)’까지 다양하다. 코인 세탁기와 샤워룸도 24시간 이용 가능하여 설비의 편의성도 뛰어나다.

※전관 무료 Wi-Fi 제공
※영어・중국어･한국어 사이트 운영 중

‘에키치카(역세권)’, ‘카쿠야스(저가형)’, ‘이문화 교류’ 등 일본 최고의 서브컬처의 성지인 아키하바라에는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호텔이 많다. 보다 알찬 관광을 즐기는데 좋은 호텔을 고르는 것은 필수 조건이다. 독자 여러분도 마음에 드는 나만의 공간을 찾아 여행의 추억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길 바란다.

written by : 주식회사 미디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