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 주조

일본주의 명산지에는 여러 곳이 있는데, 예로부터 양조장을 경영하던 지치부도 그중 한 곳이다. 지치부에는 맛있는 일본주를 빚는 양조장이 있다. 지치부의 명주 '부코마사무네'를 양조하는 야나기다 총본점은 1753년에 창업했다. 품질이 뛰어난 '부코마사무네'는 수많은 품평회, 감평회에서 몇 번이나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조에는 양질의 물이 필요한데, 부코 주조가 사용하는 부코 산 복류수는 일본 정부의 환경성이 선정하는 '헤이세이(平成)의 100대 명수'로 뽑힐 정도로 뛰어난 물이다. 중앙 정원에 있는 우물에서는 가져온 용기를 이용해 마음대로 물을 떠 갈 수 있다. 또한, 예약을 하면 양조장을 견학할 수 있다. 연예인 등이 방문하거나 신문 등 매스컴에서 취재를 나오는 경우도 많다. 견학 코스 중에는 시음회가 포함되어 그 자리에서 술맛을 확인할 수도 있다. 그외에도 점포 앞에 있는 옛날 나무 간판과 선대가 썼던 가마솥, 점포 안에 있는 부코 돌과 낫을 꽂아 놓았던 기둥 등, 일본 양조의 역사가 느껴지는 볼거리가 많다. 세이부 지치부 선 '세이부지치부' 역에서 도보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