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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고에 여행을 위한 가는 방법과 볼거리, 체험 정리!

가와고에 여행을 위한 가는 방법과 볼거리, 체험 정리!

업데이트 날짜: 2024.12.13

한적한 사이타마에 위치한 가와고에는 과거의 일본으로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예스러운 이 지역의 매력을 아낌없이 소개한다.

*이 기사는 광고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목차
  1. 가와고에는 어떤 곳인가?
  2. 가와고에의 볼거리
  3. 가와고에까지 가는 방법
  4. 가와고에의 추천 호텔

가와고에는 어떤 곳인가?

가와고에는 어떤 곳인가?

도쿄역에서 가와고에까지는 기차로 1시간 만에 갈 수 있어, 당일치기로 전통적인 일본을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과거 가와고에성의 성시(城市)로 발달한 이 고장은 ‘리틀 에도’라고도 불린다. 도쿄의 옛 지명이 에도라 불리던 에도 시대(1603-1867)의 건물이나 거리 분위기를 잘 재현해 냈기 때문이다. 당시 가와고에의 부유한 상인들은 에도(수도)에서 성행하던 스타일의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가와고에에도 같은 건축 양식으로 건물을 지었다고 한다.

당시 건축 양식의 특징은 ‘쿠라즈쿠리’, 즉 창고 만들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쿠라즈쿠리는 8~10인치나 되는 두꺼운 벽이 특징이다. 1893 년 가와고에 대화재로 많은 건물이 소실되었으나, 일부 창고는 온전히 남아있다. 안타깝게도 에도의 건물 역시 대규모 화재로 소실되었다.

화재 후 가와고에의 쿠라즈쿠리는 재건되거나 개조되었는데,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건물은 1800년대 후반에 지어진 것이다. 지금은 도쿄(옛 에도)에서 이런 양식의 건물을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에 과거의 에도를 경험하고 싶다면 가와고에를 찾는 것이 정답이다.

가와고에는 활기찬 축제로도 유명하다. 특히 매년 10월 셋째 주말에 열리는 가와고에 축제 기간 중에는 ‘다시’라 불리는 29개의 거대한 수레가 활기찬 음악에 맞추어 각종 묘기를 보이며 가두 행진을 한다. 수레가 서로 지나칠 때 ‘히카와세’라는 배틀을 벌이기도 한다.

대부분의 일본인들도 일본의 전통적인 여우탈이 가와고에 축제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은 잘 모를 것이다. ‘텐코(착한 여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성 참가자들은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여우탈을 쓰고 춤을 춘다. 이 탈은 마을 곳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와고에의 볼거리

골든위크 전에는 가와고에의 메인 스트리트인 ‘다이쇼 로망 유메도리’에 고이노보리(잉어 모양 깃발)가 펄럭인다. 고이노보리는 5월 5일에 사내아이의 성장과 출세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잉어 모양 깃발을 장대에 달아 집앞에 장식하던 전통 풍습이다.
골든위크 전에는 가와고에의 메인 스트리트인 ‘다이쇼 로망 유메도리’에 고이노보리(잉어 모양 깃발)가 펄럭인다. 고이노보리는 5월 5일에 사내아이의 성장과 출세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잉어 모양 깃발을 장대에 달아 집앞에 장식하던 전통 풍습이다.

가와고에는 옛것과 새것이 조화를 이룬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다. 일부 상점과 레스토랑 중에는 200 년 넘게 영업해 온 노포들도 있다. 다른 매장들도 예스러운 콘셉트를 잘 반영해 마을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와고에 일대를 걷다 보면 과거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데,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빌려 입고, 마치 그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경험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럼 가와고에의 즐길거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 보자.

시간의 종(도키노카네)

시간의 종탑은 가와고에의 상징적인 명소로, 포토 존으로도 유명하다. 높이 16m에 달하는 천수각은 약 400년 전에 처음 건립되었는데, 지금 볼 수 있는 것은 1893년 가와고에 대화재 직후 네 번째 재건된 것이다.

이 종은 하루에 4번 울리며, 그 소리가 매우 상징적이어서 ‘보존하고 싶은 일본의 소리 풍경 100 선’에 선정되었다. 종탑은 ‘가네츠키도리’ 거리에 있는데, 가네쓰키란 종을 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가와고에 히카와 신사

타이미쿠지(도미 모양 부적)
타이미쿠지(도미 모양 부적)

가와고에 히카와 신사는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신사로, 특히 10월에 열리는 가와고에 축제(별칭: 가와고에 히카와 축제)를 주최하는 곳이다. 이 신사는 약 1500 년 전 긴메이 일왕 통치 기간 중에 창건되었다.

이후 가와고에 번의 영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이 지역의 귀중한 수호 시설로 각광을 받았다. 이에 따라 가와고에 다이묘가 다양한 기획과 건설에 힘을 쓴 결과 다채로운 판화 등이 지금까지도 사이타마현의 중요문화재로 사랑을 받게 되었다.

히카와 신사는 인간 가족을 닮은 두 쌍의 신을 포함하여 다섯 신을 숭배한다. 그래서 행복한 결혼 생활과 가족의 안위, 인연 만들기(결연) 등을 기원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 신사의 명물 중 하나인 타이미쿠지(도미 모양 부적)를 구입해 간직하면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다고도 전해진다.

그런데 왜 다른 물고기가 아닌 도미일까? 예부터 도미는 행운의 물고기로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아 왔는데, 경사스럽다는 의미를 띤 ‘메데타이’와 도미를 뜻하는 ‘타이’의 발음이 비슷해 그렇다는 설이 전해진다.

과자거리 ‘가시야 요코초’

가시야 요코초는 에도 분위기를 경험하기에 완벽한 장소다. 자갈길이 이어진 길 옆에 들어선 전통적인 과자 가게의 따뜻한 분위기가 당신을 과거 시대로 데려가 준다. 이 거리는 현지인들이 저렴한 간식이나 과자 등을 구입하는 거리로 번성했으며, 계피 사탕을 비롯한 일본의 전통 과자 등 특이한 간식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가와고에 이치방가이

가와고에 이치방가이
가와고에 이치방가이

가와고에 이치방가이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와고에’라는 지명을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떠올리는 곳이 아닐까. 리틀 에도의 분위기가 곳곳에서 느껴지는 쿠라즈쿠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가와고에의 상징적인 거리다.

이 거리에는 노포를 비롯해 새롭게 문을 연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이 있으며, 주변을 편하게 관광할 수 있는 인력거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가와고에역에서 도보로 약 10~15분 거리에 있으니 꼭 한번 들러 보자.

가와고에 마츠리 회관

가와고에 마츠리 회관
가와고에 마츠리 회관

가와고에에 있는 축제 박물관이다. 매년 10 월에 열리는 가와고에 축제의 역사와 자세한 정보를 배울 수 있다.

축제에서 사용되는 수레는 그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라, 현지 주민들 주도로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일년 내내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하게 되었다.

보통 각 수레에는 8명이 타는데, 그 중 2명은 빨간 장막 뒤에서 2층 구조물 위에 있는 커다란 인형을 조정한다. 거리 곳곳에 있는 전선이 수레 행렬의 방해가 되어, 수레가 행진을 할 때에는 전선에 부딪치지 않도록 수레 높이를 쉽게 5미터로 단축될 수 있도록 개조하기도 했다.

이 회관에는 몇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교체되는 두 개의 수레가 전시되어 있다. 축제 기간 중 가와고에를 방문하지 못한 사람들도 전시물을 통해 수레의 웅장한 규모와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고에도 쿠라리

고에도 쿠라리(사진 제공: 고에도 쿠라리)
고에도 쿠라리(사진 제공: 고에도 쿠라리)

사케 양조장을 현대식으로 개조한 ‘고에도 쿠라리’에는 레스토랑과 기념품 샵, 현지 사케 전문점 등이 있어 가와고에의 맛있는 음식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 건물은 1875 년 가가미야마 양조장으로 문을 연 곳으로, 현재는 국가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가와고에의 유일한 양조장을 계승하고자 ‘고에도 쿠라리’로 개조해, 2010년 리뉴얼 오픈했다. 양조장의 장엄한 기둥과 들보는 그대로 남겨 두었다. 지금은 가와고에와 사이타마현의 장인들이 빚은 맛있는 술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샵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이타마현산 사케 셀렉션(사진 제공: 고에도 쿠라리)
사이타마현산 사케 셀렉션(사진 제공: 고에도 쿠라리)

고에도 쿠라리는 가와고에의 관광객과 시민,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할 커다란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사이타마현의 모든 양조장으로부터 제공되는 니혼슈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가와고에의 니혼슈 테이스팅 자판기(사진 제공: 고에도 쿠라리)
가와고에의 니혼슈 테이스팅 자판기(사진 제공: 고에도 쿠라리)

다이긴죠를 포함한 50종류의 다양한 니혼슈를 시음해볼 수 있는 체험과 더불어, 이러한 술들을 니혼슈 전용 자판기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니혼슈 시음을 할 수 있는 자판기는 코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용 코인 3개를 500엔으로 구입하면 되는데, 코인 1개로 니혼슈 1잔을 마실 수 있다. 그럼 500엔으로 사이타마현의 니혼슈 3종을 부담없이 즐겨 보자.

(사진 제공: 고에도 쿠라리)
(사진 제공: 고에도 쿠라리)

자판기는 고에도 쿠라리의 ‘쇼와 구라’ 존에 있는데, 이밖에 ‘메이지 구라’, ‘다이쇼 구라’, ‘텐지 구라’ 존도 있다. 메이지 구라에는 화려한 가와고에 기념품 샵이 있고, 다이쇼 구라에는 ‘마카나이 토코로’라는 레스토랑이 있다. 텐지 구라는 장소 렌탈이나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고에도 쿠라리에 방문하면 18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현지 야마다 농장에서 재배한 고구마로 만든 ‘가와고에 사쓰마이모’도 꼭 한번 맛보기 바란다.

  • 고에도 쿠라리
    小江戸蔵里
    • 주소 1-10-1 Shintomi-cho, Kawagoe, Saitama 350-0043
    • 전화번호 04-9228-0855
    •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구역과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다름)
      ・정기휴일: 연중무휴
      ・언어 지원: 웹사이트에서 일부 영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테이쿠 마츠사다

테이쿠 마츠사다
테이쿠 마츠사다

1872년에 창업한 테이쿠 마츠사다는 전통과 세련된 현대적인 분위기를 잘 융합시킨 문구점이다.

다른 문구점과 다른 점은 일본의 전통적인 종이 풍선이나 등롱을 판매한다는 점이다. 테이쿠 마츠사다 오너의 설명에 따르면 원래 이 공예품은 일본 도야마와 니가타 지방에서 만들기 시작했는데, 지역 향토품 만들기의 일환으로 무늬지를 활용해 등롱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테이쿠 마츠사다에서 세련된 디자인의 등롱을 구경해 보자. 등롱 외에도 귀엽고 실용적인 문구류와 가와고에 기념품을 다양하게 취급한다.

이 사랑스러운 엽서는 난가쿠 선생님이라는 어르신이 직접 그린 그림(현재는 디지털화)을 상품화한 것이다. 이 어르신은 가게를 자주 방문하던 손님이었는데 가와고에의 관광 명소들을 재빨리 포착해 스케치하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또한 후쿠시마현과 컬래버레이션해 제작한 귀여운 토트백도 있다.

  • 테이쿠 마츠사다
    はかりのテイク
    • 주소 3-16 Nakacho, Kawagoe, Saitama 350-0065
    • ・평일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주말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5시
      ・정기휴일: 연중무휴
      ・언어 지원: 없음

비비안 기모노 렌탈

비비안 기모노 렌탈
비비안 기모노 렌탈

하루 동안 여성 2,200엔, 남성 3,300엔에 기모노를 대여할 수 있다.
하루 동안 여성3,300엔, 남성 4,400엔에 기모노를 대여할 수 있다.

비비안 ‘오모테나시(호스피탈리티)’상 수상
비비안 ‘오모테나시(호스피탈리티)’상 수상

비비안은 관광객들이 가와고에의 분위기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2008년 문을 연 기모노 대여점이다.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기모노를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당시에는 현지인들도 놀라워 했다고. 하지만 이제는 가와고에에서 기모노를 빌리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 되어 버렸다!

이 매장에는 패턴이나 디자인이 똑같은 기모노는 하나도 없다고 한다. 개성있는 차림으로 가와고에 일대를 산책하기에 적당한 패턴과 스타일을 골라 보자. 색이나 문양이 비슷한 기모도도 있으니 함께 여행 온 친구와 잘 어울리는 패턴을 골라 입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기모노에 진주 액세서리나 가방 같은 특별한 장식을 추가하거나 우아한 멋을 위해 레이스가 달린 소매를 골라도 좋을 것 같다. 기모노 렌탈 플랜에는 간단한 헤어 스타일링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는데, 더욱 멋진 스타일을 원한다면 결혼식 플랜이나 사진 촬영 플랜과 같은 추가 옵션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옷을 다 입고 스타일링을 하는 데에는 10분 밖에 걸리지 않지만, 매장에 워낙 다양한 기모노가 있다 보니 고르는 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오마카세’ 옵션을 이용하면 매장 점원이 당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추천해 준다.

기모노 사이즈는는 최대 5L(185cm)까지 있으며, 하루 종일 대여할 수 있다.

착용 시간을 변경하려면 늦어도 폐점 30분 전에는 방문하는 것이 좋다. 기모노 차림에 어울리도록 휴대한 짐을 줄이고 가볍게 가와고에를 산책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짐을 가게에 맡겨두는 것도 가능하다. 커다란 가방을 들고 관광하지 않아도 되니 안심해도 된다.

・다국어 지원: 영어 서비스는 극히 일부로 제한됨(간단한 영어 회화가 가능한 직원이 있어 영어 예약 가능).

엔가와 차부다이 오키모노야

엔가와 차부다이 오키모노야
엔가와 차부다이 오키모노야

‘엔차부’라고도 불리는 이 가게는 누구에게나 기모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품질 좋은 기모노를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엔차부를 방문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판매하는 상품 중에는 심지어 1,100엔짜리 제품도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가와고에를 '기모노 마을'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이제는 기모노를 입는 것이 가와고에 문화의 일부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 없이 기모노를 입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곳 주인장인 마키야마 히카리 씨가 추천해 준 것은 기모노 위에 입는 전통 재킷 ‘하오리’다. 평범한 옷에 전통적인 하오리를 더하는 것만으로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며 추천해 주었다.

아무래도 기모노나 하오리 같은 의상을 입는 데에는 거부감이 있다는 사람들은 기모노 원단으로 만든 귀걸이나 전통 브로치 등 마키야마 씨가 추천하는 액세서리에 도전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일본 전역에 있는 가게나 옥션을 통해 기모노를 구입하고 있다는 마키야마 씨. 일본 전역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스타일과 패턴의 기모노를 손님들에게 경험시켜 주고 싶다고 한다.

엔차부에서는 일본 전국의 다양한 기모노를 아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처음 기모노를 구입하기에 부담없는 곳이다!

  • 엔가와 차부다이 오키모노야
    縁側・ちゃぶ台 お着物や
    • 주소 2-6-6 Motomachi, Kawagoe, Saitama 350-0062
    • 전화번호 090-2498-0852
    •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정기휴일: 목요일
      ・언어 지원: 제한적

스타벅스 커피 가와고에 가네쓰키도리

스타벅스 커피 가와고에 가네쓰키도리(사진 제공: 스타벅스 커피)
스타벅스 커피 가와고에 가네쓰키도리(사진 제공: 스타벅스 커피)

스타벅스 커피 가와고에 가네쓰키도리점은 일반적인 도시 매장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이 매장의 콘셉트는 ‘커넥트’다. 지역 사회를 연결하고 외부와 내부를 연결해 고객들에게 원활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매장 설계에도 현지 역사와 지역적 특성이 반영되었다.

(사진 제공: 스타벅스 커피)
(사진 제공: 스타벅스 커피)

내부 공간에는 가와고에의 전통적인 요소들이 많이 도입되었다. 바 카운터에는 가와고에 창고 건축에 사용된 에도 스타일의 블랙&화이트 회반죽에서 영감을 얻은 소재가 사용되었다.

내부 인테리어에 사용된 작품은 다이쇼 후기와 쇼와 초기에 제작된 맹장지 그림으로, 사이타마 지역에서 자라난 삼나무로 만든 액자에 끼워 전시하고 있다.

또 매장 안에 비치된 의자 커버에는 에도 시대부터 인기가 있었다는 줄무늬 원단 ‘가와고에 토잔’을 사용했다.

(사진 제공: 스타벅스 커피)
(사진 제공: 스타벅스 커피)

가와고에 종탑과도 아주 가깝기 때문에 카페 안쪽에 있는 일본 정원에서 편안한 말차 라떼를 마시며 아름다운 종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 스타벅스 커피 가와고에 가네츠키도리
    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川越鐘つき通り店
    • 주소 15-18 Saiwaicho, Kawagoe, Saitama 350-0063
    • 전화번호 04-9228-5600
    •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8시
      ・정기휴일: 연중무휴
      ・언어 지원: 영어 가능

가와고에 푸딩

가와고에 푸딩
가와고에 푸딩

양철 간판이 매력적인 ‘가와고에 푸딩’. 이곳에서는 가와고에의 현지 식재료로 만든 맛있는 푸딩을 제공한다. 귀여운 컵은 가져가도 좋다.

또 계절별로 엄선된 소재로 만든 부티크 셀렉션을 귀여운 유리 용기에 담아 판매한다. 유리 용기를 반납하면 직원이 10 엔을 환불해 준다.

필자는 ‘가와고에 고구마’ 맛을 먹어 보았다. 이 푸딩은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며 신선한 생크림의 풍미와 어울려, 고구마의 맛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마치 푸딩 모양을 한 군고구마를 먹는 기분!

계절에 따라 ‘유자 젤리’ 맛이나 ‘딸기 젤리’ 맛 등 시즌 한정 상품이 제공된다. 계절마다 다른 맛을 느껴 보길 바란다.

푸딩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가와고에 포테이토 푸딩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추천한다.

  • 가와고에 푸딩
    川越プリン
    • 주소 1-13 Saiwaicho, Kawagoe, Saitama 350-0063
    • 전화번호 04-9277-5762
    •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5시
      ・정기휴일: 연중무휴
      ・언어 지원: 없음. 사용 가능한 이미지가 있는 메뉴.

츠바키야 풋 스파 티룸

© Amina Collection Co.,LTD
© Amina Collection Co.,LTD

매력적인 ‘츠바키야 풋 스파 티룸’은 가와고에 츠바키노 쿠라의 기념품 샵 뒷편에 있다.

© Amina Collection Co.,LTD.
© Amina Collection Co.,LTD.

진한 말차 라떼를 마시면서 피곤한 발을 따뜻한 욕조에 담그고 쉬어갈 수 있다니! 따뜻한 풋 스파를 즐길 수 있어 추운 겨울에 특히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일년 중 언제 방문해도 계절 장식과 꽃이 어우러져 있어 힐링되는 시간을 선사해 준다.

메뉴의 대부분은 가와고에의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곳의 인기 메뉴인 말차 라떼에는 가와고에산 말차 가루를 사용한다. 모든 카페 메뉴에는 아시유(풋 스파) 요금이 포함되어 있다. 디저트 세트 1,980엔 / 차·커피 세트 1,650엔 / 맥주 세트 1,980엔 중에 원하는 세트 메뉴를 고를 수 있다. 이 세트에는 오리지널 핸드 타월과 물에 적시면 운세가 떠오르는 ‘미즈미쿠지’가 포함되어 있다.

© Amina Colle
© Amina Colle

추천 메뉴는 와라비모찌가 들어간 ‘생 와라비모찌 라떼’(3종류).
이 메뉴는 아시유(풋 스파)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테이크아웃으로 판매하고 있다.

© Amina Collection Co.,LTD.
© Amina Collection Co.,LTD.

술을 살짝 즐기고 싶다면 현지 고에도 맥주도 제공되는 알코올 세트를 특별히 추천한다.

  • 츠바키야 풋 스파 티룸 (가와고에 츠바키노쿠라 안에 위치)
    足湯喫茶 椿や
    • 주소 3-2 Saiwaicho, Kawagoe-shi, Saitama 350-0063 (in Tsubaki no Kura)
    • 전화번호 04-9227-7030
    • ・평일 시간 : 오후 10시 - 오후 6시
      ・주말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정기휴일: 연중무휴
      ・언어 지원: 메뉴는 영어로 제공됩니다.

우몬

우몬
우몬

가와고에에는 일본의 전통적인 디저트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우몬 지점이 여러 곳 있다. 메인 로드에 있는 이치방가이점에서는 따뜻한 디저터류와 패키지로 판매하는 화과자, 개성 만점 고구마 정식을 즐길 수 있다.

잠깐 들러 막 쪄낸 '고구마 만주'를 사들고 가와고에 거리를 산책해도 좋을 것 같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매장 안에 들어가 고구마가 들어간 찰밥 ‘이모 오코와’를 꼭 먹어 보자.

가와고에에 있는 다른 건물들과 마찬가지로 우몬 매장의 내장과 외관에는 전통적인 미의식이 반영되어 있다. 매장 안에는 일본식 다다미방과 테이블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에는 3 가지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이치방 젠, 마치야 젠, 혼마루 고젠이다. 각 메뉴에는 고구마 찹쌀밥과 간단한 수프 등이 제공되고, 혼마루 고젠에는 장어와 샤브샤브 쇠고기 등 고급 식재료가 추가되어 나온다.

고구마 찹쌀밥은 따뜻하고 달콤해 속이 든든해 진다. 장어는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입맛을 자극했다. 전반적으로 모든 요리에 ‘고구마’가 사용되었는데, 소박한 식재료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 게 특징적이었다.

우몬에서 제공하는 메뉴에 워낙 고구마가 많이 쓰이다 보니, 가와고에는 물론 주변 지역인 이바라키현과 지바현에서 재배된 고구마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우몬의 다른 지점에 가면 딸기가 들어간 찹쌀떡(이치고 다이후쿠) 등 계절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이치방가이점은 비교적 단골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 우몬/UMON
    菓匠右門 一番街店
    • 주소 1-6 Saiwaicho, Kawagoe, Saitama 350-0063
    • 전화번호 04-9225-6001
    •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정기휴일: 연중무휴
      ・언어 지원: 메뉴는 영어로 제공됩니다.

이상으로 가와고에의 다양한 볼거리를 소개해 보았다. 물론 이밖에도 수많은 매장과 명소가 있으니 일단은 신발끈을 고쳐 묶고 탐험에 나서 보자! 가와고에 방문을 기념해 기모노를 대여해 입고 멋진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와고에까지 가는 방법

가와고에 관광은 ‘혼가와고에역’이 편리. 합리적인 1day pass도!
가와고에 관광의 중심지가 되는 가와고에 1번가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세이부 철도의 혼가와고에역이다. 역에서 나와 약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이 매력.

가와고에를 당일치기로 다녀올 예정이라면 ‘SEIBU KAWAGOE PASS’를 추천. 이 티켓은 도쿄의 주요 역 3곳(이케부쿠로역, 세이부 신주쿠역, 다카다노바바역)에서 혼가와고에역까지 탑승 가능한 왕복 승차권(도중 하차 불가)으로, 요금은 700엔(어른 단일요금). 이케부쿠로역에서 혼가와고에역까지는 어른 왕복 요금 980엔, 세이부 신주쿠역에서 혼가와고에역까지는 어른 왕복 요금 1,040엔이므로 승차 요금을 아낄 수 있다. 승차역과 하차역은 서로 달라도 되므로 이케부쿠로역에서 승차하여 혼가와고에역 관광을 마친 후에는 세이부 신주쿠역에서 하차하는 것도 가능. 세이부 신주쿠역은 JR신주쿠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가까이에 가부키초가 있다.

‘SEIBU KAWAGOE PASS’는 사전에 온라인 구입이 가능. 구입 사이트에서 결제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교환하면 되기 때문에 미리 여유있게 사 둘 수도 있다. 일본풍 무늬가 조화를 이루는 부적 모양 티켓은 틀림없이 여행의 추억이 되어줄 것이다.

온라인으로 구입한 티켓은 세이부 철도 이케부쿠로역에서 교환할 수 있다. 이케부쿠로역 동쪽 출입구의 하얗고 커다란 간판을 찾으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케부쿠로역 동쪽 출입구로 들어와 바로 왼쪽을 돌아보면 ‘SEIBU Tourist Information Center’라고 적힌 검은 부스가 보인다. 이곳에서 티켓을 교환할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대응 가능한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므로 문의해 보자. 영업시간은 8시~15시(연중무휴).

먼저 온라인으로 구입 후 발행받은 QR코드와 여권 또는 재류카드를 제시하자. 여권 또는 재류카드는 사본이나 사진도 가능하다. 단, 교환하는 사람들은 모두 본인의 여권이나 재류카드의 원본 또는 사본이 필요하다.

QR코드를 스캔하여 정상적으로 처리가 완료되면 티켓을 받을 수 있다. 티켓은 교환 후 14일 이내로 원하는 날에 사용할 수 있다. 교환한 티켓은 이케부쿠로역, 세이부 신주쿠역, 다카다노바바역 중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여행 중, 세이부 철도 이케부쿠로역에 들릴 일이 있다면 미리 교환해 두는 것도 편리하다.

이 때 팸플릿도 함께 받게 되는데, 노선도를 보면서 이케부쿠로역의 승강장이나 다음으로 출발하는 전철 등을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넓은 이케부쿠로역은 다양한 전철이 통과하므로 직원의 설명을 들으면 안심하고 전철에 탈 수 있을 것이다. 이 때, 전철을 타는 법과 티켓을 사용하는 방법에 의문점이 있다면 함께 상담해 보자.

티켓을 사용할 때는 역무원이 있는 개찰구에서 제시하자. 처음에는 그곳에서 스탬프를 찍게 되고, 이후로는 개찰구를 통과할 때 역무원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돌아올 때에는 이케부쿠로역, 세이부 신주쿠역, 다카다노바바역까지 이 3곳 중 한 곳으로만 나올 수 있다.

온라인 티켓 교환은 세이부 철도 이케부쿠로역의 ‘SEIBU Tourist Information Center’에서만 가능하나, 당일권 구입은 이케부쿠로역과 세이부 신주쿠역, 다카다노바바역 외에도 TKTS가부키초타워, 이케부쿠로와 신주쿠의 빅 카메라, 나리타 국제공항의 스카이라이너&게이세이 인포메이션 센터 등에서도 가능하다. 당일에 가와고에로 가고 싶을 때나, 일본에 도착한 후에도 사려면 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세이부 철도
©세이부 철도

혼가와고에에 간다면, 빠르고 쾌적한 세이부 철도 특급 전철 ‘특급 레드 애로우 호’를 추천. 세이부 신주쿠역에서 혼가와고에까지 최단 44분만에 도착하며 보통 열차보다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차량 내부에는 리클라이닝 시트가 설치되어 있어 느긋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급 레드 애로우 호 이용에는 ‘SEIBU KAWAGOE PASS’와는 다른 별도의 특급권을 구입해야 한다. 세이부 신주쿠역에서 혼가와고에역까지의 편도 요금은 어른 600엔, 어린이 300엔. 세이부 신주쿠역 또는 혼가와고에역 등에서 특급권을 구입할 수 있다.

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와고에역 밖으로 나가면 평범한 고층 빌딩과 현대적인 시설들이 많다는 사실에 의아해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이타마 현도 39번 도로 ‘가와고에 사카도 모로야마센’을 이동하다 보면 마침내 구시가지에 도착한다. 고풍스러운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면 도착한 것이다. 도로 왼쪽으로 가와고에 푸딩 간판이 보이는지 잘 찾아보자.

근처 역
・혼가와고에역: 세이부 신주쿠선
・가와고에시역: 도부도조선
・가와고에역: 도부도조선, 가와고에선

가와고에의 추천 호텔

  • Hatago COEDOYA
    • 주소 8-1 連雀町, Kawagoe, Saitama, 350-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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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까운 역 혼카와고에 역 (세이부 철도 신주쿠선)
      도보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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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 요금 및 요금에 대한 상세정보, 객실 조건은 상이한 경우가 있으므로 제휴처 사이트를 확인해 주십시오.

  • 마츠무라야 료칸
    • 주소 1-1-11 Motomachi, Kawagoe-shi, Saitama, 350-0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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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까운 역 혼카와고에 역 (세이부 철도 신주쿠선)
      도보 21분

    빈방 검색 및 예약

    최신 요금 및 요금에 대한 상세정보, 객실 조건은 상이한 경우가 있으므로 제휴처 사이트를 확인해 주십시오.

  • Tsuki no Yado Kaguya
    • 주소 Yatsushima 52-1, Kawagoe, Saitama, 35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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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까운 역 미나미후루야 역 (가와고에선)
      도보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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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assandra Lord
Cassandra Lord

음식, 여행, 문화전문의 영국 저널리스트로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4년 동안 일본어를 공부한 후 5년 동안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 라이브 재팬의 공동 편집자로 1년간 일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에는 프리랜서 작가로 전향하여 재팬 타임즈, 도쿄 위켄더 등 다양한 플랫폼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일본에 머무는 동안 25개 도도부현을 방문했으며, 최종적으로는 47개 도도부현을 모두 방문하는 것이 목표. 또한 일본의 요리문화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카산드라 로드'를 운영하고 있다. 번역가이자 사진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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