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해 준 분은 방일 외국인용 정보사이트 ' LIVE JAPAN’ 외국인 스태프 4명이다. 미국인 티모시 씨, 영국인 캐시 씨, 타이완인 쵸 씨, 그리고 한국인 박 씨이다. 국가와 문화에 따라 추천하는 포인트는 여러가지! 직접 먹어본 감상과 함께 곧바로 소개하기로 한다.

치치부의 B급 먹거리인 된장 포테토칩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미소 포테토칩’ 410엔(세금 포함)이다. “일본에는 다양한 지역 먹거리가 있는데 이 것은 꼭 추천하고 싶어요!”라며 영어권 스태프가 추천하는 인기 상품이다.

포장에는 치치부시의 이미지 캐릭터인 ‘포테쿠마군’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일본의 캐릭터 문화도 공유하고 싶어요!”라고 티모시 씨. “치치부의 여러 곳에서 볼 수 있고, 한국 블로그에서도 많이 봐요”라고 박 씨가 말한 것을 보아 외국인이 좋아할만한 인기있는 캐릭터 인듯 하다.

보기에는 심플한 포테이토칩이다. 맛은 치치부 재래종인 ‘샤킨나시 대두’로 만들어진 ‘샤킨나시 된장’이 사용되었다.

티모시 씨 : “포테이토칩은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이 확연히 나누어지는것 같아요. 된장 맛은 해외에는 없기 때문에 지역만의 스낵으로서 추천하고 싶어요. 된장의 단 맛이 살아나는 달콤한 포테이토칩은 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캐시 씨 “일본에는 보지 못했던 포테이토칩이 많이 있어요. 종류가 풍부해서 시도해보고 싶지만, 나에게 맞을까? 불안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이것은 먹기도 편해 초심자용이라고 생각해요. 포테쿠마군 캐릭터도 귀여워요.”

쵸 씨 “감자 맛이 매우 좋아요, 포장을 보면 맛이 좀 무거울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자꾸 먹게 되는 맛이에요.”

박 씨 “처음에는 그다지 된장 맛을 느끼지 못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된장 맛이 나요!”

라고 모두 손이 멈추질 않는 모습이다. 여행 중 간식으로 좋을 듯 하다.

치치부를 대표하는 지역 먹거리 중 하나로 ‘와라지카츠동’이 있다. 와라지는 짚을 엮어 만든 짚신을 말하는데, 겉보기에 짚신과 닮았다고 해 이름붙여진 푼 달걀이 들어가지 않은 가츠동이다. 그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스낵이 바로 ‘와라지카츠 센베이’ 380엔(세금 포함)이다.

비밀리에 전해내려온 매콤 달콤한 소스 맛이 베어 있는 한입 사이즈로 된 먹기 쉬운 크기의 센베이이다.

티모시 씨 : “미국에서도 센베이를 먹어본 적이 있지만, 일본과 비교해 종류가 별로 없어요. 이 센베이는 치킨이나 소스 등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군요. 모두와 공유하고 싶어요!”

캐리 씨 : “영국에서도 비슷한 과자가 있어요! 옛날 생각이 나네요. 씹을수록 고기 맛이 느껴져서 맛있어요.”

박 씨 “한국에도 이런 과자가 있어요. 맛이 꽤 진해서 작은 사이즈가 먹기 편해 좋네요!”

"맛있어요! 정말 좋네요! 일을 할때에도 먹고 싶어요.”라고 쵸 씨도 절찬했다. 진한 소스와 바삭한 식감이 또 생각나게 하는 일품이다.

일본 위스키는 세계 5대 위스키 중 하나로도 꼽혀 세계 곳곳에 많은 팬이 있다. 그중에서도 치치부에 있는 위스키 주조장에서 만드는 ‘이치로즈 모르토’는 완판 상태가 계속돼 입수가 곤란한 인기 위스키이다.

이런 희귀한 ‘이치로즈 모르토’를 사용해 만든 것이 ‘프레미엄 위스키 케이크’ 1,500엔(세금 포함). “치치부에 가면 역시 이치로즈 모르토를 시도해야 하죠. 병은 입수가 곤란하지만 그 맛을 가져가고 싶을때 편리해요!”라고 티모시 씨가 추천하는 일품이다.

포장을 여는 순간 위스키의 향긋한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티모시 씨 : “증류소의 문을 열었을 때와 같은 향기가 나요. 지금까지 알코올 도수는 높지 않을 것 같지만, 이치로즈 모르토 풍미를 느낄 수 있지요.”

캐시 씨 : “저녁을 먹은 후에 디저트로도 좋을 것 같아요! 어른스러운 맛이 나네요. 식후주 등과 같이 먹어도 좋지 않을까요? 스코틀랜드 지인에게 선물하면 좋아할거 같아요(웃음).”

쵸 씨 : “향기가 굉장히 강하네요! 술은 그대로 전해줄 수도 없고, 병은 가져가기엔 짐이 너무 무거워지기도 하니깐 케이크가 딱 좋은거 같아요.”

박 씨 : “저는 빵집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발효한 빵에서 나오는 향기도 나네요. 식감도 부드럽고 매우 맛있어요!”

라며 모두 매우 호평이다. 고급감 있는 케이크에 만족한 모양이다. 보기에도 고급스럽기 때문에 상사나 부모 등 윗사람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을 듯하다.

치치부의 풍부한 자연 환경에서 자란 고구마를 구워 만든 과자 ‘이로도리 포테토’ 시리즈도 컬러플한 패키지가 귀여워서 추천하는 상품이다.

단 맛이 적당한 고구마의 스위트 포테이토 ‘치치부 포테토’를 시작으로 초콜렛 맛이나 말차 맛 등 다양한 맛이 다채롭게 전개되고 있다. 모두 1개 195엔(세금 포함). 1개씩 구입할 수 있어 좋아하는 맛을 고르기 쉽다는 점도 추천하는 포인트이다.

이번에는 5종류가 들어간 ‘이로도리 포테토 5개입’ 1,200엔(세금 포함)을 선택해 보았다. 기본 맛인 ‘치치부 포테토', 가고시마현산 자색고구마를 사용한 ‘고다이 포테토', 사이타마현산 사야마차의 말차를 사용한 ‘차차 포테토', 벨기에산 초콜렛을 사용한 ‘코코 포테토', 치치부 와메이플을 사용한 ‘가에데 포테토’의 5종류가 세트이다. 상미기한은 모두 20일 정도이다.

티모시 씨 : “보기에는 컵케이크 같네요. 미국에 살았을 때에는 포테토 디저트는 그다지 없었던 것 같아요. ‘가에데 포테이토’는 메이플 풍비의 향기가 좋다고 생각하고 가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인상이 있어요. 좋네요!”

캐시 씨 : “제가 먹은 것은 ‘치치부 포테토'에요. 엄청 고구마 맛이 나요! 식감이 매우 부드럽네요.”

박 씨 : “포장에 사용된 종이가 일본스럽기도 해 귀여워요. 색이 서로 달라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쵸 씨 : “’차차 포테토’의 말차 맛도 맛있어요. ‘코코 포테토’는 브라우니 같은 느낌이에요.”

티모시 씨 : “브라우니 포테토는 처음이네요!”

라며 맛에 따라 부드러운 정도나 식감에 차이가 있는 듯하다. 다양한 맛이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을 선택할지 직장에서 다 같이 나눠 먹으면 좋을 듯 하다.

대자연이 있는 치치부는 많은 야채나 과일 산지이기도 한다. ‘치치부 푸딩’ 1개 270엔(세금 포함)은 치치부산 야채나 과일 맛을 만낄할 수 있는 디저트이다. 복숭아나 딸기, 포도(거봉), 사과 등 다양한 맛이 전개되고 있다. 상미기한은 상온에서 2개월 정도 있으니 해외 분에게 선물하는 것도 추천한다.

다양한 맛의 ‘치치부 푸딩’이 랜덤으로 들어있는 3개입 1상자 950엔(세금 포함)을 선택해 보았다. 사진 왼쪽부터 가에데, 딸기, 거봉 맛.

티모시 씨 : “꽤 고급스러운 맛이 들어 있네요.”

캐시 씨 : “거봉은 매우 향기 강하네요. 영국 포도는 일본과 비교하면 꽤 다른 맛이여서 일본에 왔을 때에는 어? 이거 캔디가 아닌가!?라며 충격을 받았어요. 가에데는 판나코타 같은 식감이네요.”

박 씨 : “딸기는 단맛이 강하고 식감은 잼 같아요. 세트로 구입하니 컬러플한 모습이 소녀소녀하네요.”

쵸 씨 : “가에데 우유같은 맛이 나요. 판나코타라고 해야 할까? 아몬드 젤리 같은 식감도 있네요.”

이것도 맛에 따라 식감에 차이가 있어 각자 취향이 나눠지는 모양이다. “아이스나 토스트 위에 얹어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라고 티모시 씨가 추천했다. 4명 중에서는 가에데가 인기였는데 다양한 맛을 구입해 서로 나눠먹는 것도 즐거울 듯하다.

‘치치부 메이센 젤리’는 포장에 ‘치치부 메이산’ 그림이 그려져 있어 사진을 찍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 젤리이다. 10종류의 맛이 있어 각 포장에는 서로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다. 치치부 메이산은 양잠업을 주로 하는 치치부에서 옛날부터 대중의 일상복으로서 친근한 면직물을 말한다. 포장에 그려져 있는 것은 그 기모노 문양이다.

이번에는 ‘치치부 메이산 5개입’ 1,450엔(세금 포함)을 선택해 보았다. 토마토, 망고, 커피, 화이트 사와(칼피스), 소다의 5종류 맛을 즐길 수 있다.

티모시 씨 : “토마토 맛은 신맛은 그다지 없고, 후르츠 토마토나 디저트 토마토 같은 느낌이네요. 매우 맛있어요. 일본적인 맛으로서 추천해도 좋을 것 같네요.”

캐시 씨 : “저는 사실 그다지 젤리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것은 먹기 편리하네요! 망고 맛은 캔에 담긴 복숭아 같은 식감의 퓌레 같아요. ‘치치부 푸딩’의 메이플 맛과 함께 먹어도 맛있겠네요.”

박 씨 : “일본 무늬의 포장이 훌륭해요. 일본다운 세련됨이 엿보여요. 구입해가서 여자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싶어요.”

쵸 씨 : “달지 않는 것도 있으니 선택이 가능하고 무늬도 귀여워요. 가벼워서 다른 선물보다 가져가기 쉬울거 같아요.”

이것 또한 맛에 따라 식감이나 단단함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1개씩 구매할 수 있어 다량으로 구입해 나눠주는 선물용으로 좋을 듯하다.

‘치치부 메이산’을 시작으로 양잠업을 주로 하는 치치부만의 선물로서 '치치부마유’ 봉지입 572엔(세금 포함)도 인기가 높아 추천한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JAL 사쿠라 라운지(비지니스 클래스용)에서도 채용하고 있는 일품이다.

누에 모습의 형태가 특징적인 디저트로 안에는 메이플 시럽이 들어 있다.

먹어보니 “스모어 같아요!”라고 티모시 씨가 말했다. “보기에는 이상하지만, 맛있어요! 고급 마시멜로 같은 느낌이에요.”라며 캐리 씨도 동의했다. “입속에 넣으니깐 금방 녹아버렸어요!”라며 놀라는 표정을 짓는 쵸 씨.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과자인 듯하지만 임팩트는 충분한 모양이다. 크기도 적당하기 때문에 선물로 추천하다.

이번에 소개할 선물은 모두 ‘세이부 치치부역 앞 온천 마츠리노유’에 있는 판매장 ‘치치부 미야게시’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세이부 치치부역 직결이기 때문에 여행하고 돌아갈 때에 들여보기에 딱이다.

‘치치부 미야게시’에는 치치부 특산품이나 한전 상품을 시작으로 일본, 서양과자, 지역술, 잡화 등 선물로 딱 좋은 상품들을 다수 취급하고 있다. 또한, 병설돼 있는 ‘술장인 판매대’에서는 지역술, 와인, 술안주 등 ‘치치부 미인 판매대’에서는 치치부 메이산 의복 잡화, 목욕 잡화, 서양과자 등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한 상품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가득하다. 꼭 좋아하는 치치부 선물을 구입해보도록 하자.

Text by : Naho Jishik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