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지마는 위치상으로 아열대 지역에 속한 곳으로 일년 내내 온화한 기후이다.

겨울철(12월,1월,2월)의 평균 기온은 약 18～19도로, 겨울이라고 하지만 티셔츠 차림으로 지낼 수 있는 날도 있다. 여름은 최고기온이 매년 달라지지만 작년을 기준으로 하면 약 30~32도로 정도이다.

장마가 끝나면 쾌창한 날이 많아져 여행을 즐기기에 더욱 좋은 환경이 된다.

또한 미야코지마는 5월부터 6월 사이가 장마철로, 태풍이 자주 지나가는 미야코지마에서는 7월부터 10월까지 한 달에 1~3회 정도 태풍이 상륙하기도 한다. 2023년을 보면 5월에 1회, 6월에 1회, 8월에 1회, 9월에 1회에 접근한 기록이 있다.

지역에서는 카야파 해변으로 알려진 시모지 섬의 이 자연 해변은 나카노시마에서부터 베이를 보호하는 큰 암초로 둘러싸여 있다.

주변이 조용하고 물이 맑아 나카노시마에서는 이 지역에 서식하는 다양한 산호초와 열대어를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해변에는 안전요원이 없기 때문에 해변에서 놀이를 즐길 때에는 주의를 해야 한다.

시모지 섬에 있는 이 두 연못은 물 속으로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는 수중 터널을 통해 바다로 연결되므로 숙련된 다이버라면 수영도 즐길 수 있다.

수심이나 소금 농도, 수온의 큰 차이로 인해 연못에는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연못의 신비한 모습은 이 지역에서 생겨난 전설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시모지마에서 인기있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요나하 마에하마 해변에는 멀리 떨어져 있는 쿠리마 섬 쪽으로 펼쳐지는 하얀 모래와 빛나는 청록색 바다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불리고 있다.

미야코 섬에서 가장 긴 해변 중 하나이며 제트 스키와 바나나 보트부터 패러세일링까지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통행료가 없는 일본에서 가장 긴 다리인 이라부 대교는 미야코 섬과 이라부 섬을 연결하고 조수 차와 태양의 각도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는 놀라운 파노라마 전경을 선보인다.

히가시 헨자 자키 또는 이스트 헤나 케이프는 북동쪽으로 동중국 해, 남쪽으로 필리핀 해와 함께 태평양으로 2킬로미터 정도 뻗어 나가는 좁은 면적의 돌출된 땅이다.

케이프를 따라 펼쳐지는 바다의 경관은 모두 훌륭하지만, 끝에 있는 등대를 방문하여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꼭 감상하길 추천한다. 그리고 봄에 피는 백합은 케이프 주변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항구와 아름다운 모래 사장으로 유명한 이라부 섬은 미야코 섬 중 두 번째로 큰 섬이며, 길고 우아한 이라부 대교로 미야코 섬과 연결된다.

항구 옆에 늘어선 화려한 집들로 인해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800미터에 이르는 백사장이 펼쳐진 도구치노하마와 일본 100대 해변 중 하나로 선정된 사와다노하마가 대표적인 해변이다.

일본 전역에서는 '우미비라키' 라는 해수욕장 개장하는 것 또는 그 날이 정해져 있다. 그 날에는 다양한 축제도 펼쳐지는데, 이곳의 해변 개막 축제는 음악 공연, 춤 등을 통해 미야코 섬의 여름 시즌 시작을 축하하는 행사이다.

이 축제는 매년 4월 첫 번째 일요일에 오키나와 해변 중 맑은 물로 유명한 요나하 마에하마 해변에서 열린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많이 참여해 함께 즐기는 즐거운 축제이다.

미야코 섬은 초보자는 물론 이제 막 익숙해지기 시작한 다이버, 숙련된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다이버들을 만족시키는 훌륭한 다이빙 명소를 제공한다.

야비지 산호초 지역과 시모지, 이라부 섬 주변의 산호초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다이빙 투어 업체에서 스노클링과 기타 해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투어 또는 장비렌탈 등을 제공한다.

미야코 소고기는 최고급 일본산 와규 소고기 중 하나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후가 온화한 미야코의 아름다운 섬 목초지에서는 암소를 키운다.

작은 섬인 구리마지마는 미야코 본토 남서쪽, 아름다운 요나하 마에하마 해변 맞은편에 있으며 구리마 다리를 통해 갈 수 있다.

주로 농사를 짓는 이 섬에서는 특히 류구조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류구조 전망대는 일본 설화에 자주 등장하는 류구조 용궁을 연상시키는 3층 건물이다. 섬 남서쪽 해안에 있는 나가마하마 해변은 고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부드러운 모래의 감촉을 맨발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해변에는 인공 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일몰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려는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