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치요자는, 메이지 43년(1910년)에 완성된 가부키 공연장으로 무대의 일부가 회전하기도 하는 것과 꽃길 등, 전통적인 가부키 공연장의 양식을 알 수 있는 곳이다.

1980년대 후반에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현재는 건물의 견학 투어 등도 실시되고 있다. 야치요자에서 사용되고 있던 의상이나 소품이 전시되고 있는 미술관 유메코쿠라도 둘러보자.

구마모토성은 일본 3대성 중 하나이다.

가토 기요마사에 의해 1601년에 착공해, 7년의 세월을 걸쳐 완성했는데, 원래 천수각과 기타 건물 중 일부는 소실되었지만, 에도 시대부터 우토 망 등 12동은 현존하고 있다.

구마모토성은 성 주변에 피는 600그루의 벚꽃으로 인해 벚꽃의 인기 명소로도 유명하다. 벚꽃시즌의 약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에 걸쳐 벚꽃이 만개하는데, 밤에는 성 공원이 라이트 업을 해서 일반 공개를 하고 있는데, 밤의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을 볼 수 있다.

벚꽃 바바 성채원은 구마모토의 역사를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복합시설이다.

여기에서는 구마모토의 300년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로운 영상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벚꽃 소로' 상점가에는 에도시대의 거리 풍경을 연상시키는 23개의 점포가 늘어서 있는데, 옛 모습을 느끼며 산책을 할 수 있다.

구마모토성에서 가까우며, 마을의 중심부에 있는 가미도오리 아케이드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상점가라고 볼 수 있는데 수 많은 가게, 카페, 레스토랑, 바가 있어 구마모토의 명물을 쇼핑하거나 맛볼 수 있다. 비가 오더라도 천장이 있어서 안심하고 관광을 할 수 있다.

미야모토 무사시가, 이 동굴에 머무르며 병법서 고린쇼(五輪書)를 저술한 것으로 유명하다.

가토 신사는 번주였던 가토 기요마사를 모신 곳이다. 원래 구마모토 성내에 지어진 신사는 1874년 구마모토의 교마치 지구로 이전해 1962년 현재의 장소로 이전했다.

구마모토성을 방문한 후에는 이 신사도 같이 둘러보기를 권한다. 매년 7월에는 기요도코로 마츠리(축제)라고 불리는 대규모 여름 축제가 개최되며, 아이들은 분장을 하고 거리를 누비며, 축제 분위기를 돋군다.

가미도오리 아케이드 바로 옆에 있는 시모도오리 아케이드는 구마모토 최대의 쇼핑 아케이드로 쇼핑, 식사, 엔터테인먼트 옵션이 많이 있다.

상점거리의 총길이는 511m, 폭 15m로 다양한 물건들과 음식을 구경하며 걷다보면 거리 뮤지션에 의한 연주를 들을 수도 있다.

통윤교는 일본 최대의 돌 아치형 수도교(水道橋)로, 이 지역의 논에 물을 끌기 위해 만들어졌다.

1854년에 지어진 거대한 돌다리로 측면에서 15,000평방미터 이상의 물이 방출된다. 늦봄부터 늦가을(약 5월부터 11월)까지 주말과 휴일에 방수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야마가 온천 사쿠라유는 약 370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이다.

히고 지방(현재의 구마모토현)의 호소카와 다다토시(구마모토번의 초대 번주)의 별장으로 지어진 이 온천은, 1870년에 일반 공개되어 약 100년 넘게 이용되어 야마가시의 상징이다.

2012년에 리뉴얼 오픈해, 전통적인 외관과 모던한 욕탕이 있어, 느긋하게 편히 쉬면서 역사 있는 온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바사시(말고기 사시미)는 생강이나 양파 등의 조미료로 먹는 요리로, 현내 각지의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다. 그 밖에도 말고기를 먹을 수 있는 요리로 샤브샤브도 있는데, 말고기 샤브샤브도 인기가 높다.

구마모토의 말고기는 지방이 적고 육질이 부드러워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있다. 그리고 고기에는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도 알려져 있다.

구루메 라멘에서 파생된 구마모토 라멘은 진한 돼지고기 스프, 굵고 단단한 면, 마늘칩과 마늘기름의 조미료가 특징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독자적인 스타일로 발전해 왔다.

히노쿠니 마츠리는 3일간 이루어지는 이벤트로 8월초에 구마모토시 전체에서 개최된다. 2023년에는 8월 4～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히노쿠니 마츠리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하자.

현지의 민요 ‘오테모얀’에 맞춰 5,000명 가까이의 주민이 춤을 추고, 거리를 퍼레이드하는 ‘삼바 오테모얀’의 경쾌한 리듬이 특징으로 퍼레이드 전날 밤에는 불꽃놀이가 개최된다.

야마가 등불 축제는, 매년 8월 15일과 16일에 구마모토현 야마가 지방에서 개최되는데 2023년에도 개최될 예정이다.

8월 15일에는 대규모 불꽃놀이도 개최되며, 8월 16일에는 축제의 포인트는 유카타를 입은 수백명의 여성이 제등을 머리에 쓰고, 밤늦게까지 우아하게 춤추는 천인 등롱춤이 열린다.

장소는 오마츠리광장(국도 325호선을 따라)에서 열린다.

구사센리가하마는 나카다케(中岳) 밑에 펼쳐지는 초원으로 연못이 있어, 관광에 최적인 아름다운 경승지이다. 소와 말이 자연 풍경을 돌아다니는 것이 마치 미국 서부와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연기가 나는 나카다케를 바라보면서 승마와 하이킹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아소 나카다케 화구(阿蘇中岳火口)는 일본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화산 분화구이며, 정기적으로 연기를 방출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이 분화구를 볼 수도 있는데, 그 크기와 자연과의 조화가 압도적이다. 하지만 화구에의 접근은 엄중하게 감시되고 있어, 화산활동이 활발한 때에는 화구에 접근할 수 없다.

구로카와 온천은 구마모토현 아소에 위치한 오래전부터 운영을 한 료칸과 욕탕이 많이 있는 구마모토 현의 온천 마을이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멋진 풍경의 온천이 만들어졌으며, 곳곳에 위치한 노천탕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인해 현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온천마을이다.

온천가 전체에서의 손님을 환대하고 있어, 1,300엔으로 좋아하는 온천 3곳에 입욕할 수 있는 “온천 테가타(手形)”, 즉 온천입장권을 구입하길 추천한다. 많은 노천탕이 있는 것도 이 온천의 매력이다.

아마쿠사시 이츠와마치 후타에(天草市五和町二江)의 주변 해역에는 약 200마리의 야생 남방큰돌고래가 서식하고 있어 해안 해역을 항해하는 보트 앞에서 수영하거나 점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많은 회사들이 돌고래 관찰 투어를 운영하고 있어 투어예약도 간단하다. 투어는 일년 내내 경험할 수 있다.

구마모토는 위와 같이 다양한 볼거를 가진 곳이다. 오사카와 도쿄에는 이미 갔다왔다면 색다른 경험을 위해 구마모토는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