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는 일본 본토의 남서쪽에 위치하며, 훌륭한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로 유명한데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 오이타현,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으로 총 7개의 현이 위치해 있다.

사실 각 현 별로 볼거리와 먹거리도 다양해서 후쿠오카에만 다녀와서 규슈여행을 했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간단히 7개의 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후쿠오카현 : 규슈에서 가장 큰 도시인 후쿠오카가 있는 현이다. 후쿠오카는 교통의 요지로서 보통 규슈를 여행한다고 하면 후쿠오카로 들어와서 이동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라멘, 쇼핑, 도심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다.

2. 사가현 : 후쿠오카 왼편에 인접하고 있으며 우레시노 온천마을과 도자기로 유명한 곳이다.

3. 나가사키현 : 규슈 서쪽이자 사가현과 접하고 있는 멋진 항구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외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도 다양하다.

4. 구마모토현 : 후쿠오카의 남쪽에 인접하고 있으며, 아소산을 비롯한 화산 지대와 아름다운 자연 풍경, 구마모토성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구마몬이라는 지역 케릭터가 있다.

5. 오이타현 : 후쿠오카의 동쪽에 인접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유후인과 벳부라는 유명 온천지가 있는 곳이다.

6. 미야자키현 : 오이타현의 남쪽에 인접하고 있으며, 규슈에서도 남쪽에 위치해 상당히 따뜻한 편이다. 다카치호 협곡이라는 유명한 관광지가 있다.

7. 가고시마현 : 사쿠라지마라는 활화산이 있는 곳으로, 원령공주의 배경이 된 곳인 야쿠시마에 가기 위해서는 이곳 가고시마에서 출발한다.



그럼 후쿠오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규슈여행을 위해 이용하는 공항은 후쿠오카 공항으로, 공항에 도착해서 전철 또는 버스를 이용하는게 일반적이다.

지하철 이용시: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후쿠오카 공항역으로 간다. 그 뒤에 하카타역행 전철을 타면 된다. 금액은 260엔으로 공항역에서 하카타역까지는 약 5분이나, 무료셔틀버스로 역까지 이동에 약 15분 정도 걸리니, 결국 걸리는 시간은 약 20～25분 정도이다.

버스 이용시: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의 1층에서 하카타 터미널 행 티켓을 구입해 버스를 타면 된다. 금액은 270엔으로 약 20～25분 소요된다.

결국 걸리는 시간은 비슷하나, 지하철을 타려면 1번 갈아타야 하는 점이 있으니,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도 있다.

후쿠오카 시 박물관에서는 후쿠오카의 역사와 민속 문화 관련 영구 전시, 일본과 후쿠오카 역사, 풍습 및 문화 관련 주제별 전시, 그 외 대형 전시 등을 개최하는 곳이다.

영구 전시물 중에 가장 유명한 전시물 2점은 1세기, 당시 중국 황제가 일본 사신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금인과 니혼고라 불리는 대형 창이다. 방문객이 전통 악기와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체험실도 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맥주 중 하나로서, 흥미로운 제조 과정을 자세히 배워볼 수 있고, 기린 비어 파크 공장에서 맥주를 시음하실 수도 있다.

식당 중, 기린 비어 팜이라는 식당에서 맥주와 잘 어울리는 맛있는 미식 요리를 드실 수 있다. 공장과 인접하여 코스모스가 만발한 사랑스러운 꽃 정원도 매 계절마다 방문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하카타에서 가장 오래된 상점가로서, 130여 개의 상점들이 400미터 길이의 아케이드에 늘어서 있다.

하카나 표준 도보 코스로서, 하카타 전통 닌교 인형과 다른 물건을 판매하는 선물가게, 야마카사 물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상점, 겐카이나타에서 잡힌 해산물을 취급하는 상점, 라멘 식당 들이 있다.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및 특별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아케이드의 행사 장소에서 가와바타 젠자이(떡이 들어간 팥죽)를 맛보실 수 있다. 오후 5시면 매진되니 일찍 가보세요!

후쿠오카 타워 북쪽에 인공 해변이 있는 공원이다.

공립 도서관, 공립 박물관, 야후오쿠!로 유명한 곳이다. 해변 한가운데에는 결혼식과 관련된 가게와 레스토랑(마리존 지역)도 있으며, 해변에서는 비치 발리볼, 축구, 제트 스키와 같은 해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밤이 되면 도시의 불빛이 바다에 아름답게 반사되어, 후쿠오카에서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오호리라는 이름은 큰 도랑을 의미하며 후쿠오카의 옛 번주인 구로다 나가마사가 하카타 만에 접한 땅을 매립하여 후쿠오카 성의 도랑으로 만든 데서 유래되었다.

현재의 공원은 후쿠오카시에 의해 재건되어 1929년에 재오픈하였다. 이 공원은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 중 하나로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 거대한 여름 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

큐슈에서 가장 큰 지하 상가로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도심을 따라 약 600미터 정도 늘어서 있다.

150개 상점과 레스토랑이 있는 12개의 길은 텐진 지하 상가를 일본 최신 유행을 알아보고, 기념품을 고르고, 일본 또는 해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만들어준다. 지하 공간은 텐진과 텐진 미나미 전철역과 바로 연결되며, 니시테츠 후쿠오카(텐진)역과 니시테츠 텐진 버스 센터 가까이에 있어 편리하다.

이 신사는 훗날 문학과 서예의 신으로 정립된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위한 곳이다. 따라서, 방문객 대부분은 시험과 학업 성공을 기원하는 학생들이다.

미치자네의 매화에 대한 애정으로 200여 종의 매화 6,000 그루가 심어져 있어, 2월 초순부터 3월 중순까지 신사 주변에서 아름답게 피어난다. 1591년 건립된 본궁인 혼덴은 모모야마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므로 꼭 방문해보시기 바란다.

후쿠오카 지방 최초의 영주인 구로다 나가마사는 1601년 후쿠오카 성 건축을 시작하여 7년에 걸쳐 완성했다.

이 성은 평지 유형으로, 다양한 크기의 관측탑이 50개 있다. 그 중에서도 타몬 야구라(중요 문화재로 지정), 시오미 야구라 오테몬, 키넨 야구라, 나지마 몬은 지금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다. Wild Cyperus ohwii Kukenth는 정부에 의해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성터 주변의 해자에서 자라고 있다. 성터에는 만요 시가 쓰여진 평판도 있다.

큐슈 최고의 극장 중 하나로, 하카타자에서는 매달 가부키와 뮤지컬 등 일본 전역의 극적인 연극 공연이 다채롭게 공연하는 곳이다.

이 극장은 일본과 서양 스타일의 외관과 고급 청중석, 가부키 연극을 위한 하나미치(꽃의 경로) 설비가 잘 갖춰진 무대, 호텔과 같은 멋진 로비 및 완벽한 서비스를 갖추고, 관객 여러분께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담요 및 오페라 안경 대여 서비스(일부 무료)는 물론 레스토랑과 카페도 극장에서 이용 가능하다. 일본 무대 공연에 푹 빠져보자!

후쿠오카 타워는 표고 234미터 이상으로 8,000개의 반투명 유리로 덮여 있으며, 삼각형 구조로 끝이 뾰족하다.

그래서 ‘미러 세일(빛나는 거울의 돛)’이라고도 불린다. 이 타워에서 가장 좋은 점은 123미터 높이의 5층 관측실에서 후쿠오카 시의 전경을 볼 수 있다는 것으로, 관측실에는 최신 망원경이 있다. 타나바타(칠석)와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축제 행사 기간 동안 이 타워는 반투명 유리에 밝힌 조명으로 도시 야경을 낭만적으로 장식한다.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한 활기찬 시장으로 하카타 사람들에게 밥상을 책임지는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야나기바시 연합 시장은 1916년 오하마 시장의 신선한 생선을 판매하는 개인 포장마차가 인기를 끌면서 주변에 포장마차들이 모여들면서 시작되었다. 지금은 하카타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이며 항상 도매상과 손님들로 붐빈다. 장사꾼들뿐 아니라 반찬거리를 사러 나온 사람들로 인해 거리 분위기는 활기차다. 손님을 향해 외치는 활기찬 목소리도 곳곳에서 들려온다.

하카타 라멘은 후쿠오카의 명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유명 음식이다. 아마도 후쿠오카에 이것을 먹기 위해 가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일본에는 다양한 맛의 라멘이 있지만, 하카타 라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진한 맛의 돼지 뼈 육수와 가는 면발이다. 하카타에서는 국물을 마지막까지 먹기 위해 국수를 한번 더 리필("카에다마"라고 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면의 리필은 유료이다.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가 좋아하는 대표음식이다.

미즈타키는 100년 동안 사람들이 먹어온 후쿠오카의 일반적인 향토 요리이다.

이 전골(나베라고도 함)에는 닭고기에서 육수를 만들며, 비터 오렌지, 간장, 유자 열매가 들어간 양념 스프에 닭고기의 풍미가 느껴진다. 여기에 각종 야채와 두부를 섞어 먹으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맛있는 스튜가 완성된다. 미즈타키는 겨울뿐만 아니라 일년 내내 후쿠오카 식탁에서 볼 수 있는 요리이다.

모츠나베(곱창전골)는 풍부한 맛으로 인기 있는 현지 인기 냄비 요리이다.

모츠나베는 추운 날에만 먹는 것이 아니다. 사실 무더운 여름날 땀을 흘리며 먹는 것이 이 명물의 진정한 즐거움이다. 야채가 듬뿍 들어간 곱창전골은 맛은 물론 건강함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랑받아 한때 일본 전역에 식도락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후쿠오카에 방문한다면 라멘과 더불어 맛보길 권하는 음식이다.

하카타의 상인들은 8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하카타 마츠바야시라는 전통적인 축하 의식에서 돈타쿠라는 축제를 발전시켰다.

"돈타쿠"라는 단어는 휴일을 의미하는 네덜란드어 존태그(Zontag)에서 유래되었다. 5월 3일과 4일에는 많은 지역 시민들이 이 축제에 참여한다. 주요 특징은 고후쿠마치에서 텐진까지 메이지 거리를 달리는 활기찬 돈타쿠 퍼레이드로, 축제 기간에는 시내 곳곳에 약 30개의 무대가 설치돼 도시 전체에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축제는 조텐지 절의 창시자가 전염병을 없애기 위해 신성한 물을 거리에 뿌렸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7월 1일이 되면 하카타 거리는 축제 분위기로 물들며, 높이 10m가 넘는 수레가 시내 14개소에 전시된다. 축제의 절정은 7월 15일 5시 직전으로, 북소리와 함께 야마카사 수레를 짊어진 남자들이 힘차게 하카타의 거리를 질주하는데, 국가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이 활기찬 축제는 모두가 꼭 봐야 할 축제이다.

둘레가 12km에 불과한 하카타 만에 있는 이 섬은 후쿠오카 시민의 휴식처이자 메이노하마 터미널에서 페리를 타고 약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매우 좋은 섬이다.

겨울에는 수선화와 매화, 봄에는 브로콜리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 사시사철 아름다운 섬이다. 노코노시마 전망대에서는 후쿠오카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노코노시마 박물관에서는 노코노시마의 역사와 동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노코노시마는 일본의 작가 단 가즈오 씨가 인생의 말년을 보낸 곳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