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야마 아후리 신사

오야마 아후리 신사는 기원전 97년경에 창건되었다. 표고 약 1,250m의 오야마 산 정상에 본사가 있고, 표고 약 700m 중턱에는 시모샤(下社, 아래쪽에 있는 신사)가 있다. 본사에는 주된 제신으로 '오야마쓰미노오카미', '오이카즈치노카미', '다카오카미노카미'가 모셔져 있다. 가마쿠라 막부를 연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를 비롯해 많은 무장의 두터운 신앙을 받았다. 에도 시대에는 서민 사이에도 신앙이 퍼져, 오야마 참배가 성행했다고 한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사가미 만의 에노시마와 미우라 반도, 보소 반도와 이즈오시마 섬을 한눈에 바라다볼 수 있다. 시모샤 배전의 지하에서 솟아나는 물은 식산(재물을 늘림)과 장수(오래도록 삶)의 샘으로 알려진다. 또한, 신사의 사무국을 둘러싼 까만 숲을 배경으로 노(일본 전통 가면극)를 공연하는 '히마쓰리 다키기노', 현의 중요 무형 문화재로 지정된 미코마이(무녀의 춤)과 야마토마이(제사 때 추는 일본 고유의 춤)가 봉헌되는 '추계 예대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오다큐 선 '이세하라' 역에서 오야마 케이블행 버스를 타고 '오야마 케이블'에서 하차.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는 도보로 약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