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역에서 약 70분 정도면 도착하는 에노덴 전철 ‘하세’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일년 내내 다양한 꽃이 피는 사찰 ‘하세데라’.

이곳은 ‘꽃의 절’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데 경내 풍경은 사계절 피어나는 꽃에 따라 그 표정을 달리한다.

매년 색과 형태, 개화 시기가 각기 다른 40종류 이상, 2500그루나 되는 수국이 5월 하순부터 시즌을 맞이하면서 경내를 온통 아름답게 물들인다. 불공과 꽃 감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개화 절정인 3주간에는, “수국 산책로(조망 산책로)”를 걷기 위해서는 배관권 외에 “수국 입장권”(500엔)이 필요하다.

경내에는 가마쿠라의 바다와 거리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이면 이즈오시마까지 보인다. 또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유이가하마가 내려다 보이는 최고의 전망 공간이 나온다. 아름다운 풍경이 방문한 사람들의 마음에 분명 힐링을 가져다 줄 것이다.

[예년 시즌]5월 하순～7월 상순

[배관・수국 입장권에 대해서]
■수국 입장권 배포 기간 : 반 정도의 개화 ~ 절정 종료까지 ※ 예년 6월. 수국의 개화 상황을 토대로 결정
■관람 시간: 8:00~16:30(폐산 17:00), 4~6월은 ~17:00(폐산 17:30)
■관람료: 어른 400엔, 초등학생 200엔
■수국감상권: 500엔
※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도쿄역에서 JR 요코스카선을 타고 50분 정도 이동하면 닿는 ‘기타가마쿠라’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 ‘가마쿠라의 수국 사찰’로도 유명한 ‘메이게츠인’에서는 5월 하순부터 수국이 피기 시작해 6월 중순~하순 경에 절정을 맞이한다.

일본의 전통적인 품종인 ‘히메 아지사이’를 중심으로 2500송이나 되는 수국이 가득 피어나 경내를 온통 푸른 빛으로 물들이는데, 신록과 절묘한 색상 대비를 이루며 주변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푸른 수국은 ‘메이게츠인 블루’라 불리는데 매년 이 수국을 보기 위해 모인 많은 참배객들로 붐빈다고 한다.

초여름이 되면 메이게츠인에는 수국 외에도 꽃창포가 아름답게 피어난다. 이 시기에 맞추어 평소에는 공개하지 않던 ‘본전 뒷뜰’도 공개된다. 본당에 있는 둥근 창 ‘사토리노마도’를 통해 본당 뒷뜰의 경치를 바라보면 마치 둥근 액자에 담긴 한 폭의 그림을 감상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 정원을 공개하는 것은 초여름 꽃창포가 필 때와 가을 단풍이 질 때뿐이라고 하니 가마쿠라의 아름다운 절경을 절대 놓치지 말기 바란다.

산책 중간에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에는 찻집 ‘겟쇼켄’을 추천한다. 정원을 바라보면서 차분한 분위기에서 말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분명 일상의 피로를 잊고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예년 시즌]6월 중순～하순

[배관]
■배관 시간: 9:00 ~ 16:00 (※6월의 수국 시기는 변경 있음)
■배관료: 고등학생 이상 500엔, 초중학생 300엔

[본당 뒷뜰 특별 공개]2023년에 대해서는 미정
■공개 기간: 창포 개화기 ※ 예년 5월 말~6월 초에(약 2주간) 공개 시작
■공개 시간: 10:00(예정)~15:00
■특별 관람료: 500엔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니 최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신주쿠에서 약 1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는 인기 관광지 하코네. 이곳 하코네를 달리는 하코네 등산 열차의 연선을 따라 약 1만 송이에 달하는 수국이 있다.

매년 이 수국은 절정을 맞이하는데, 이 시기에 ‘하코네유모토’역에서 ‘고라’역까지의 구간을 약 40분 동안 이동하는 전철은 ‘수국 열차’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다.

하코네 등산 열차는 점심 시간에 1시간 40분 동안 운행하는데, 관광 명소를 이동하면서 부담없이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승차하면 천천히 달리는 등산 열차의 차창 밖으로 편안하게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전철에서 내려 수국 사이로 지나가는 수국 열차를 감상하는 것도 추천한다. 물론 열차 안에 앉아 차창 밖으로 수국을 감상하는 것도 그만이다.

또, 올해는, 4년만에 좌석 지정 열차 `밤의 수국호`를 운행. 연선에 피는 수국의 야간 라이트 업도 실시합니다.

연선을 따라 피어있는 수국은 6월 중순에 피기 시작해 7월 중순까지 감상할 수 있는데 이 기간 중에는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절정 시기도 늦어진다고 한다.

‘하코네유모토’역을 출발한 열차는 중간에 3곳에서 스위치백을 실시하는데, 하코네산을 지그재그로 올라간다. 스위치백을 실시하는 ‘오히라다이’역 부근도 수국 명소이니 꼭 사진으로 남겨 보기 바란다. 하행선도 인기가 있는데 상행선 경치와는 그 분위기가 다르다고 하니 왕복으로 열차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년 시즌] 6월 중순~7월 상순
명소별 절정기
·하코네유모토역 부근: 6월 중순~하순
·오히라다이역 부근: 6월 하순~7월 상순
·미야노시타역 부근: 6월 하순~7월 상순
·초코쿠노모리(조각의 숲)역 부근 : 6월 하순~7월 중순
·고라역 부근: 6월 하순~7월 중순
·케이블카 연선: 7월 상순~하순

우에노에서 JR 조반선을 타고 약 30분 이동하면 ‘기타코가네’역에 도착한다. 여기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초코쿠잔 혼도지’는 별칭 ‘수국절’, ‘사계절 꽃의 사찰’이라 불리며 1년 내내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방문한다.

세이요아지사이(서양 수국), 가쿠아지사이, 가시와바아지사이(떡갈잎수국) 등 10종류 이상 1만 송이나 되는 수국이 6월에 들어가면 피기 시작해 하순에 걸쳐 만개를 맞이한다.

이 아름다운 경치 덕분에 간토 굴지의 수국 명소로 손꼽히는데, 경내 오층탑을 배경으로 수국이 피어있는 풍경은 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또 6월 상순에는 꽃창포 5000송이가 피어나는데, 6월 상순~중순에 걸쳐 피어나는 수국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다. 꽃창포와 수국 모두를 감상할 수 있는 베스트 시즌에 꼭 방문해 보기 바란다.

예년 이 계절 한정으로 수국과 꽃창포의 그림이 아름답게 그려진 ‘꽃의 사찰 고슈인※’을 배포한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꼭 챙겨 보자!!(※미리 작성된 고슈인만 배부)
※고슈인: 일본의 전국 시대 이후 쇼군이나 다이묘가 문서에 찍은 도장. 또는 그 도장이 찍혀 있는 공문서.

[예년 시즌]　6월 상순～7월 상순

[봄철 유료 참배 기간 중 참배하는 경우]
■배관 시간: 9:00~16:30 (최종 접수 16:00)
■배관료: 무료
■문의: 047-341-0405 (꽃과 단풍 관련 문의는 전화 응대/ 6월, 11월 한정)

사이타마현에서 수국을 구경하고 싶다면 삿테시에 있는 ‘곤겐도 공원’을 추천한다. 규모가 큰 공원이라 평소에도 시민들의 휴식의 장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이곳은 간토 지역의 수국 명소 중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00종류, 16000송이가 되는 수국이 피기 때문에 엄청난 장관을 자랑한다. 꼭 방문해 색색의 수국을 원없이 감상해 보자!

그리고 매년 6월이면 곤겐도 공원 4호 공원(곤겐도 벚꽃 제방)에서 ‘삿테 수국 축제’가 개최된다.

원내에서는 주차장 앞에 피어있는 ‘애너벨’과 오모이데히로바에 피어있는 ‘댄스 파티’, ‘미래’, 이 밖에 ‘스미다 불꽃놀이’, ‘블루 스카이’ 등 다양한 종류의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럽게 손질을 한 덕분에 매년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는 수국. 특히 애너벨은 절정기를 맞이하면 3000송이가 일제히 꽃을 피워 경사면을 온통 하얗게 물들인다.

곤겐도 공원의 부지 안에 있는 찻집 ‘도게노 차야’에서는 직접 구운 빵과 음료, 도시락, 여행 기념품 등을 판매한다. 이곳에서 먹을 것을 사서 공원 안에서 소풍 기분을 만끽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예년 시즌] 6월 상순～하순

[제22회 삿테 수국 축제]
■개최 일시: 2024년 6월 1일(토)~6/23일(일)
※개화 상황에 따라 개최 기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개최 장소: 곤겐도 벚꽃 가로수 제방(곤겐도공원)
■입장료: 무료
■문의: 0480-44-0873 (곤겐도공원 사무국)
※상황에 따라 개최가 중지되거나 이벤트 내용 등이 변경될 수 있으니 최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다양한 수국 명소를 돌아본(?) 소감이 어떤가. 사찰이나 전철, 공원 등 도쿄 도심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수국 명소를 엄선해 소개해 보았다. 비가 계속 내리는 장마철에는 주변을 아름답게 수놓은 컬러풀한 수국을 보며 잠시 힐링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 어떨까?

※수국 시즌은 날씨와 기후 등의 영향으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이벤트 일정과 내용 등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21년의 정보를 2024년 5월에 최신정보로 업데이트하였습니다.

Text by:크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