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스러움이 느껴지는 복고풍 공간을 체험하고 싶다면 '거북이 시간'이라는 의미의 '가메지칸'을 추천한다! 90년 전에 지어진 민가를 개조한 '가메지칸'의 콘셉트는 '가마쿠라의 일상을 거북이의 시간 감각으로 여행한다'.

목재를 넉넉히 사용해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실내는 지친 여행객들이 쉬기에 안성맞춤. 한숨 돌릴 수 있는 라운지에서 핸드밀로 내린 커피(무료)를 마시며 느긋하게 수다를 떨 수도 있다. 다른 게스트들과 친구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 가이드북에는 실리지 않은 가마쿠라의 핫한 정보와 다양한 여행담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이모쿠자 해안과 고묘지는 걸어서 3분이면 닿는다. 해질 무렵, 아침 등 시간대별로 표정이 달라지는 풍경을 만끽해 보자.

룸 타입은 남녀 공용(1인 3200엔~) 외에, 2인 1실(룸 9000엔)과 4인 1실(룸 16000엔)이 있다.

예약 시 조식을 추가한다고 말하면 가마쿠라에서 재배한 야채로 만든 아침(500엔)을 맛볼 수 있다.

가까운 전철역: 와다즈카/유이가하마/가마쿠라
※가마쿠라역에서 버스로 10분

'가마쿠라 게스트하우스'는 어딘가 아련한 옛 정취가 느껴지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공간이다. 다다미 냄새, 장인이 손수 제작한 쪽염색 방석, 마루와 괘종시계 등 실내 곳곳에서 일본의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여행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곳은 바로 게스트 공용 공간에 있는 대형 화로. 불 없는 화로 곁에 잠시 앉아 보는 것 만으로도 일상에서 벗어났음을 실감할 수 있다(화롯불은 동절기만). 화로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잊지 말기 바란다!

객실은 전부 일본풍이며 매일 햇볕에 말려 보송보송한 이불이 준비되어 있다(다인실: 식사 불포함 3500엔/1박). 실내복과 수건은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 챙겨 가야 한다.
개인실은 15000엔(1~4명 )이면 이용할 수 있다. 친구나 커플과 함께 라면 큰 방에 묵는 게 당연히 이익! 호텔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 같이 모여 잠든 밤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숙박객의 경우 1일 500엔으로 자전거 렌탈도 가능하다. 자전거를 이용하면 유명한 '대불상'까지는 10분, 가마쿠라역, 유이가하마까지는 15분이면 갈 수 있어 주변 관광지까지 알차게 둘러볼 수 있다. 자전거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가마쿠라의 새로운 매력을 찾아 보면 어떨까.

가까운 전철역 : 쇼난후카사와

교통편을 중시한다면 하세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IZA 가마쿠라'를 추천한다.
하세데라, 대불상 등 가마쿠라의 관광명소까지 걸어갈 수 있고, 60미터만 가면 유이가하마 해안이 있어 해양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반가운 위치다. 8시~22시까지는 하루 1000엔(보험료 300엔 별도)으로 자전거 렌탈도 가능하다.
외관은 시크하면서 세련된 벽돌 건물. 실내는 유럽산 인테리어 소품을 활용해 마치 서양에 온 듯한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진다. 오늘 밤은 'IZA 가마쿠라'에서 우아하게 보내 보면 어떨까.

객실은 여성 전용 다인실(3500엔~) 외에 2층 침대가 놓여진 트윈룸(룸 8000엔~) 등 5개 타입이 준비되어 있다. 게스트하우스가 처음인 사람도 여성 전용룸이 있어 안심하고 묵을 수 있다.
또 투숙객들에게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착한 서비스도 있다. 500엔 더 내고 저녁 식사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자세한 내용은 예약 시 확인 필수)

게스트들의 교류의 장인 '라운지'에는 바 카운터가 있어 술 한잔하며 이야기 꽃을 피울 수도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타코야키 파티 등 다른 게스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으니 친구들과 꼭 참여해 보길 바란다!

가까운 역 : 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