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 미술관

하코네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미술관. 창설자인 오카다 모키치의 신념인, '미술품은 결코 독점해서는 안 되며,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즐기게 하여 인간의 품성을 향상시키는 것이야말로, 문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일이다'라는 뜻에 따라 1952년에 문을 열었다. 주요 전시품은 가마쿠라, 무로마치 시대에 제작된 6대 고요(가마)에서 나온 항아리와 조몬 시대의 토기 등, 역사 깊은 일본의 도자기이다. 이곳의 정원은 오카다 씨가 조영한 곳으로 '신센쿄(신선향)'라 명명했으며, 2013년에는 역사적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높음을 인정받아 국가 등록 기념물로 선정된 바 있다. 정원 안에는 약 130종의 이끼와 200그루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다실이 있어, 느긋하게 운치 있는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하코네 등산 철도 '고라' 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고엔카미' 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1분, 혹은 같은 역에서 시설 순회 버스를 타고 '하코네 미술관 앞'에서 내려도 도보로 1분 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