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후지산 후지산 일본의 특별한 여름 축제(마츠리) 5가지 추천! 볼만한 일본의 개성 만점 축제 소개!
일본의 특별한 여름 축제(마츠리) 5가지 추천! 볼만한 일본의 개성 만점 축제 소개!

일본의 특별한 여름 축제(마츠리) 5가지 추천! 볼만한 일본의 개성 만점 축제 소개!

공개 날짜: 2024.06.28

일본 현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다양한 지역 축제. 역사적인 배경이나 목적이 각기 달라 실제로 축제에 참여하거나 구경을 하다 보면 여행의 추억을 더욱 쌓을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다양한 일본의 축제 중 여름에 열리며, 즐겁고도 특이한 전통 축제 5개를 엄선해 소개한다. 일본의 축제에 대한 본인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가지게 될 화려하고 대담한 축제를 비롯해, 무더위를 날려 줄 정도로 임팩트가 강한 것까지 강력 추천할 만한 축제들을 모아 보았다.

이 페이지에는 프로모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차
  1. (1)대범하게 배를 드러낸 채 춤추며 거리를 활보하는, 충격적인 광경! ‘홋카이 헤소 마츠리’: 홋카이도
  2. (2)일본의 신사와 불꽃의 위엄에 압도되다! ‘요시다 히 마츠리’: 야마나시현
  3. (3)사랑스러운 전통 공예품 ‘고케시’를 만끽할 수 있는 ‘전국 고케시 마츠리’: 미야기현
  4. (4)유니크한 가면을 쓴 사람들이 거리를 행진하는 ‘휴가 횻토코 나츠 마츠리’: 미야자키현
  5. (5)여름 밤을 수놓은 붉은 색 제등이 아름다운 ‘야마구치 다나바타 초칭 마츠리’: 야마구치현
  6. 마츠리를 체험하면서 일본의 여름을 제대로 만끽해 보자!

(1)대범하게 배를 드러낸 채 춤추며 거리를 활보하는, 충격적인 광경! ‘홋카이 헤소 마츠리’: 홋카이도

사진 제공: 홋카이 헤소 마츠리 실행위원회
사진 제공: 홋카이 헤소 마츠리 실행위원회

매년 7월 28일과 29일 양일 간 홋카이도 후라노시에서 열리는 ‘홋카이 헤소 마츠리’. 그림이 그려진 배를 노출한 상태로 거리를 행진하는 특별한 축제다.

후라노는 홋카이도 중심이라 ‘헤소(배꼽)’에 해당한다는 의미에서 착안한 행사로, 축제를 통해 가족 단위를 포함한 시민들, 축제 참가자들이 서로 유대 관계를 공고히 하고자 매년 개최해 왔다. 지금은 천혜의 환경에 둘러싸인 후라노에서 개최되는 일대 이벤트로 자리잡게 되었다.

사진 제공: 홋카이 헤소 마츠리 실행위원회
사진 제공: 홋카이 헤소 마츠리 실행위원회

주요 행사장인 홋카이도 후라노역 앞 상점가에서, 배에 큰 얼굴을 그린 ‘즈바라’를 내보이며 ‘이이자나이카, 이이자나이카’라는 ‘홋카 헤소 온도’에 맞추어 무희들이 행진을 한다. 배에 그려진 커다란 그림이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사진 제공: 홋카이 헤소 마츠리 실행위원회
사진 제공: 홋카이 헤소 마츠리 실행위원회

이 행사의 유래는 1965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고도 경제 성장기에 접어든 일본에 새롭게 등장한 것이 후라노시로서, ‘모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행사를 개최해 보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매년 8월에 개최되던 ‘상공 축제(시내 상공업자들과 시민들의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축제)’ 회의에서 나온 ‘후라노시에 세워지는 중심 석표라는 도시 탄생 배경에 걸맞게, ‘헤소(배꼽)=정가운데’라는 콘셉트를 춤에도 반영시켜 보자’는 의견이 이 축제의 시작이었다.

1969년 8월 15일 제1회 개최를 위해 춤에 사용할 ‘홋카이 헤소 온도’의 작사, 작곡 및 이에 맞춘 안무, ‘즈바라’의 도안 등이 개발되었다. 그 결과 유카타 오도리에 290명, 즈바라 오도리에 11명 등 총310명에 달하는 무희들이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사진 제공: 홋카이 헤소 마츠리 실행위원회
사진 제공: 홋카이 헤소 마츠리 실행위원회

2024년 주제는 ‘밤이 되면 춤을 춘다고요~56의 여름~’이다. 배에 그려진 ‘즈바라’를 드러내 놓고 춤을 추는 ‘홋카 헤소 오도리 대회’가 특히 압권이다. 특이한 얼굴 표정이 매력적인 즈바라가 많다 보니 이러한 익살스러운 그림이 행사장에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 축제는 당일에 즉흥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가능(참가비: 3000엔 ※변경될 가능성 있음)하니, 관전만 해도 좋고 무희들에 섞여 흥겹게 춤을 추어도 좋다. 일본의 후라노에서만 경험해 볼 수 있는 여름 축제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행사장에는 후라노 시내 음식점들이 선보이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특산 시장이 들어서고, 큰북과 서도 등 다양한 퍼포먼스도 준비되어 있다.

[개최정보]
홋카이 헤소 마츠리/Hokkai Heso Matsuri
[일정] 2024년 7월 28일(일)~7월 29일(월)
[장소] 아이오이도리 특설 행사장(홋카이도 후라노시 아사히초 4)
[참가 방법]
・참관은 무료/ 당일 참가할 경우…3000엔 ※변경 가능성 있음
・누구나 참가 가능
・춤추는 그룹에 참여하고 싶은 경우: 당일 접수, 양일 모두 15시부터 접수 시작
[유의사항] 당일 참가를 원하는 경우에는, 더러워져도 무방한 차림으로 방문할 것.

이 지역의 숙소 정보

  • TKD HOUSE FURANO
    • 주소 Honcho8Chome, Furano, Hokkaido, 076-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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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까운 역 후라노 역 (네무로선 / 후라노선)
      도보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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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 요금 및 요금에 대한 상세정보, 객실 조건은 상이한 경우가 있으므로 제휴처 사이트를 확인해 주십시오.

  • furano ski rabi
    • 주소 西麻町2−43 2F, Furano, Hokkaido, 076-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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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까운 역 후라노 역 (네무로선 / 후라노선)
      도보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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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본의 신사와 불꽃의 위엄에 압도되다! ‘요시다 히 마츠리’: 야마나시현

사진 제공: (일반재단법인) 후지요시다 관광 진흥 서비스
사진 제공: (일반재단법인) 후지요시다 관광 진흥 서비스

일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후지산. 그 기슭에 위치한 야마나시현 후지요시다시에서 매년 8월 26일과 27일에 개최되는 다이내믹한 축제가 바로 ‘요시다 히 마츠리’다. 4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일본의 3대 기이한 축제 중 하나, 일본의 10대 불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야마나시현 무형민속문화재에도 등재된 후지요시다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라 할 수 있다.

사진 제공: (일반재단법인) 후지요시다 관광 진흥 서비스
사진 제공: (일반재단법인) 후지요시다 관광 진흥 서비스

‘요시다 히 마츠리’는 기타구치 혼구 후지센겐 신사와 스와 신사라는 두 개의 신사에서 선보이는 축제다. 26일 오후부터 스와 신사에서 시작되며 저녁 무렵에는 높이 3미터에 달하는 버섯 모양을 한 커다란 횃불이 무려 100개가 준비된다. 이 횃불에 일제히 불이 점화되면 마을 전역에서 불의 향연이 시작되며 이는 늦은 밤까지 계속된다. 다음 날인 27일에는 일본의 전통 축제(마츠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마(미코시)가 등장하며 거리를 행진한다.

사진 제공: (일반재단법인) 후지요시다 관광 진흥 서비스
사진 제공: (일반재단법인) 후지요시다 관광 진흥 서비스

원래 이 축제는 스와 신사의 제례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옛날 옛적 스와 신이 적에게 쫓겨 도망을 치는 모습을 보고 이곳 주민들이 횃불을 들고 나와 맞이해 주었다. 이를 본 적들은 ‘지원군이 왔다’며 바로 줄행랑을 쳤고, 그 덕분에 스와 신은 이곳에서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었다. 이를 잊지 않고 스와 신을 칭송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바로 이 축제의 유래다.

특히 볼 만한 것이 26일 18시 반부터 시작되는 횃불에 불을 붙이는 행사다. 약 2킬로미터에 걸친 거리가 온통 횃불로 일렁이는 환상적인 풍경은 숨이 멎을 듯 아름답다. 밤 늦게까지 황홀한 빛이 계속되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준다. 신사의 제례 의식(신지)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축제다 보니, 다양한 신사 종사자(간자)를 비롯해 신에게 선보이는 다양한 춤과 노래(가구라)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분명 일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개최 정보]
요시다 히 마츠리/The Yoshida Fire Ceremony
[일정] 2024년 8월 26일(월), 27일(화)
[장소] 기타구치 혼구후지센겐 신사, 이 밖에 가미요시다 지구 등
[참가 방법] 무료(주차장도 무료)

  • 기타구치 본궁 후지센겐 신사
    北口本宮冨士浅間神社
    • 주소 山梨県富士吉田市上吉田5558

이 지역의 숙소 정보

  • Daikokuya Mt.Fuji
    Daikokuya Mt.Fuji
    大国屋
    • 주소 Kamiyoshida 5-10-25, Fujiyoshida, Yamanashi, 403-0005
    • 가까운 역 후지산 역 (후지 급행 오츠키선 / 후지 급행 가와구치코선)
      도보 14분
  • T&T Fujiyama Guest House
    • 주소 1-12-10 Koasumi Fujiyoshida Shi, Yamanashi Ken Japan, Fujiyoshida, Yamanashi, 40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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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까운 역 요시이케 온천 앞 역 (후지 급행 오츠키선)
      도보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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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랑스러운 전통 공예품 ‘고케시’를 만끽할 수 있는 ‘전국 고케시 마츠리’: 미야기현

사진 제공: 전국 고케시 마츠리 실행위원회
사진 제공: 전국 고케시 마츠리 실행위원회

미야기현에서 열리는 ‘전국 고케시 마츠리’는 일본 정부가 전통 공예품으로 지정한, 사랑스러운 목각 인형 ‘고케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축제다. 일본의 도호쿠 지방을 중심으로 11계통의 전통적인 고케시 장인들이 제작한 작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서 깊은 행사다.

1948년에 고케시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연구가 ‘후카자와 카나메 씨’의 가비 건립을 기념해 시작된 축제다. 1953년부터 ‘전국 고케시 마츠리’로 명칭을 변경하고 면면히 이어온 결과, 올해로 벌써 69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고케시란 에도 시대 말엽부터 계승되어 온 녹로와 대패를 이용해, 고도의 기술로 만들어지는 목각 인형을 말한다. 도호쿠 지방 온천지를 중심으로 지역 특산품으로 발전해 왔는데, 각 산지별로 전체적인 모양과 색감이 다른 특징이 있다.

다양한 전통 고케시 중에서도 ‘나루코 고케시’는 주로 층층나무로 만들어진다. 이 나루코 고케시는 고개를 돌리면 ‘뀨뀨’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인데, 나무가 주는 편안한 느낌과 사랑스러운 표정이 힐링 그 자체다. 이러한 ‘전통 고케시’의 매력을 확산시키고자 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을 절차탁마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전통 공예품의 육성과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 바로 ‘전국 고케시 마츠리’다.

사진 제공: 전국 고케시 마츠리 실행위원회
사진 제공: 전국 고케시 마츠리 실행위원회

행사장에서는 전국 고케시 마츠리 콩쿠르에서 입상한 작품을 전시하고, 장인들이 선보이는 제작 실연, 판매, 그림 그리기 체험(유료)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을 선사한다. 토요일 밤에는 나루코 온천 거리에서 페스티벌 퍼레이드가 열리는데, 고케시가 그려진 유카타를 입고 선보이는 춤 ‘나루코 오도리’와 2미터에 달하는 고케시 모형이 행진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고케시 그림이 그려진 가마 ‘만도 미코시’가 거리를 행차하는 등 사방이 온통 고케시로 둘러싸인 상태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진 제공: 전국 고케시 마츠리 실행위원회
사진 제공: 전국 고케시 마츠리 실행위원회

이 행사장에서는 ‘나루코 칠기전’과 도쿄도 다이토구 ‘에도 시타마치 장인전’이 동시에 개최된다. 또 나루코 온천 마을은 일본에 있는 10종류에 달하는 천질 중 7종류의 탕이 용출하는 일본 굴지의 온천지기도 한다. 축제와 함께 온천도 즐길 수 있어,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를 두 가지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개최 정보]
전국 고케시 마츠리/ALL JAPAN KOKESHI (2024년은 ‘제69회 전국 고케시 마츠리’)
[일정] 2024년 8월 31일(토), 9월 1일(일)
※8월 30일(금)은 ‘고케시 공양제’
[장소] 나루코 초등학교 체육관, 나루코 온천 거리 등
[참가 방법] 입장 무료, 예약 불필요
※단 고케시 그리기 체험은 유료이며 사전에 신청할 필요는 없다.
[유의사항] 더운 시기에 개최되는 행사이니 열사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시고 참가하기 바랍니다.

이 주변의 숙소 정보

  • Naruko Fuga
    • 주소 55 Yumoto Naruko onsen , Osaki, Miyagi, 989-6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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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까운 역 나루코온센 역 (리쿠토선)
      도보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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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유니크한 가면을 쓴 사람들이 거리를 행진하는 ‘휴가 횻토코 나츠 마츠리’: 미야자키현

Ⓒ휴가 횻토코 나츠 마츠리 실행 위원회
Ⓒ휴가 횻토코 나츠 마츠리 실행 위원회

미야기현 휴가시 시오미나가타 지방에서 메이지 시대부터 전래되어 온 ‘나가타 횻토코 마츠리’. 전통 문화를 대대로 계승하고, 이에 더해 지역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힘고자 1984년부터 시작된 여름 축제가 바로 ‘휴가 횻토코 나츠 마츠리’다.

Ⓒ휴가 횻토코 나츠 마츠리 실행 위원회
Ⓒ휴가 횻토코 나츠 마츠리 실행 위원회

‘횻코토’란 오므린 입술을 쭉 내민 표정이 익살스러운 남자를 말하며, 일본의 전통적인 가면에 자주 등장한다. 불을 지피는 남자를 의미하는 ‘히오토코’가 ‘횻토코’로 변형되어 정착되었다는 것이 유력한 설이다. 이 지역에 전래된 ‘나가타 횻코토 오도리’란 풍작 기원과 사업 번성의 바람을 담아 다양한 상황에서 출 수 있도록 고안된 춤으로, 휴가시 무형 민속 문화재로 정착되었다.

Ⓒ휴가 횻토코 나츠 마츠리 실행 위원회
Ⓒ휴가 횻토코 나츠 마츠리 실행 위원회

이 축제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다.
옛날에 효스케와 오카메라는 부부가 살았다. 부부는 매일 아침 ‘오이나리님(신)’에게 아이를 많이 낳게 해달라고 기도를 올렸다.

그러던 어느 날 배가 고픈 한 신직(신사의 제사를 주관하는 종교인)이 신에게 바칠 공양물을 먹어버리게 된다. 이에 노한 오이나리님이 여우로 변신해 나타났다.

그러다 신직 옆에 있던 오카메의 아름다음에 반해 시선을 끌고자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 분위기에 휩쓸려 오카메와 효스케, 마을 사람 모두가 일제히 춤을 추게 되었다고 한다.

횻코토 오도리는 이러한 전설을 바탕으로 고안된 춤이라고 전해진다.

Ⓒ휴가 횻토코 나츠 마츠리 실행 위원회
Ⓒ휴가 횻토코 나츠 마츠리 실행 위원회

개성 넘치는 표정의 가면과 몸을 꿀렁거리며 춤을 추는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풍경이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절로 웃음이 나오는 축제다. 물론 이 밖에도 볼거리는 다양하다. ‘횻토코 오도리’를 좋아한다면 단체, 개인, 연령,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나 당일 1000엔을 내고 참가할 수 있다. 5월 하순부터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6월 하순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개최 정보]
휴가 횻토코 나츠 마츠리/Hyuga Hyottoko Summer Festival
[일정] 매년 8월 제1토요일(본 축제)
・2024년 8월 3일(토)  
※8월 2일(금) 전야제: 주요 볼거리는 횻토코 오도리의 기량을 겨루는 ‘개인전’
[장소] JR휴가시역 서쪽 출구에서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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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여름 밤을 수놓은 붉은 색 제등이 아름다운 ‘야마구치 다나바타 초칭 마츠리’: 야마구치현

(5)여름 밤을 수놓은 붉은 색 제등이 아름다운 ‘야마구치 다나바타 초칭 마츠리’: 야마구치현

야마구치야마구치시에서 열리는, 일본 3대 불 축제 중 하나가 ‘야마구치 다나바타 초칭 마츠리(야마구치 칠석 제등 축제)’다. 야마구치 시내 중심가 일대에 붉은 제등이 설치되어 여름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현지인들은 물론 각지에서 방문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 축제의 기원은 지금으로부터 600년 전인 무로마치 시대(1400년 경)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야마구치현을 거점으로 이 일대를 200년 간 통치했던 것이 오우치 가문이다. 이 가문의 26대 당주에 해당하는 오우치 모리아키라는 조상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조릿대로 만든 제등에 불을 밝히기 시작했다. 이 행사가 현대에 까지 면면히 계승되어 가족 간 끈끈한 유대감을 조성하고 조상을 기리는 시민들의 봉 행사로 정착되게 되었다.

※봉 행사=조상들의 영혼을 집으로 불러들여 공양을 드리는 의식

‘초칭’이란 대오리와 철사 등으로 골격을 만든 뒤 그 위에 종이를 바르고 안에 초를 넣어 만든 조명기구다. 전기가 없던 시절, 축제를 더욱 흥겹게 만들기 위해 조명은 빼놓을 수 없는 수단이었을 것이다.

봉 행사 기간 중에는 ‘조상들의 혼이 길을 잃지 않고 집으로 잘 돌아올 수 있도록 한다’는 마음을 담아 집 앞에 달아 두었다고 한다. 지금은 초 대신 전구를 넣어 제작하는 경우도 많아, 조명으로서는 물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중심 상점가 아케이드 안에는 다양한 제등이 빼곡히 설치되어 마치 제등 터널을 지나고 있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을 제공한다. 초칭에 불을 밝히는 체험, 초칭 가마를 들고 행진하는 체험, 소원을 담아 올리는 단자쿠 초칭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정말 다양하다. 이 밖에 야마구치현 특산품으로 만든 음식을 파는 노점도 등장해 입도 즐거워지는 행사라 하겠다.
(2024년 행사에 관한 상세 내용은 현재 기획 중)

[개최 정보]
야마구치 다나바타 초칭 마츠리/Yamaguchi tanabata Chochin-festival
[일정] 2024년 8월 6일(화), 7일(수)
[장소] 야마구치시 중심 상점가, 가메야마 공원 후레아이 광장, 이치노사카가와 교통교류광장, 현도 204호 등
[참가 방법] 참가 방법에 특별한 조건은 없음
입장료: 무료
※단, 제등에 불을 밝히거나 축제용 가마를 짊어지고 행진하는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미리 신청해야 한다.
[유의사항]
・주차장 공간이 넉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등 안에는 불을 밝힌 초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화상을 입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초칭 미코시에는 초 대신 LED가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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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리를 체험하면서 일본의 여름을 제대로 만끽해 보자!

일본의 여름은 다양한 마츠리가 개최되는 축제의 계절이기도 하다. 일본인들은 비교적 ‘차분하고’, ‘수줍음이 많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일단 축제가 시작되면 기존의 이미지와는 180도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개성 넘치는 축제의 경우는 마을 전체가 하나가 되어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때문에 사람들의 열정이 집약되어 있어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에너지 넘치는 일면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올 여름은 축제 시기에 맞추어 일본을 방문해 봐도 좋을 것 같다.

Written by:
Miyu Shimada
Miyu Shimada

여행작가×해외여행컨덕터. 직장인대상 교육콘텐츠 기획개발 및 편집담당으로 11년 근무. 학창시절부터 여행에 매료되어 지금까지 세계 약 50개국 150개 이상의 도시를 돌아다닌 여행 마니아. 세계 각지의 맛집을 맛보고, 자연을 느끼고, 세계유산과 역사적 건축물을 보고, 온천을 돌아다니는 것이 삶의 낙으로, 여행에 대한 열정이 커져 여행작가×해외여행 가이드가 되었다. 현재는 연간 100일 이상 해외를 돌아다니며 여행 작가로도 활동중. 여행의 즐거움, 일본의 매력, 세계의 다양한 가치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인바운드 안내와 여행 작가 취재 등으로 일본 각지를 찾아다니며 정보를 발신하고 있다.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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