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에 있는 시즈오카현 후지산 세계유산센터는 2013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휴지산의 매력을 전파하고 보호하고 위해 마련된 시설로 2017년 12월에 개관했다. 정교하게 제작한 영상과 애니메이션 등 뛰어난 디자인성이 느껴지는 전시물을 통해 후지산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다.

JR 미노부선 ‘후지노미야’역에서 도보로 8분 거리라 교통도 편리하다. JR 신칸센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신후지노미야’역에서 버스로 약 45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도쿄나 오사카에서도 부담없이 들를 수 있는 곳이다.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카페&뮤지엄 숍’은 관내 1층에 있다. 관내 1층은 입장이 무료라 관람 전후로 이용할 수도 있지만 근처에 왔다가 잠시 들르는 것도 가능하다.

또 상설전 관람료는 개인이 300엔, 단체(20명 이상) 200엔, 대학생 이하/70세 이상/장애인 등은 무료(신분증 제시 필수)다(전부 세금 포함가).

‘후지산 시치헨카(후지산 7변화란 뜻) 후지산 센베이’는 후지산 모양으로 만든 한 입 크기 전병이다. 눈이 쌓인 후지산을 표현한 흰설탕맛과 녹음이 우거진 모습을 표현한 말차맛, 저녁노을이 물든 색감을 표현한 자색고구마맛 등 계절과 시간대별로 변화하는 후지산의 풍경을 7종류의 맛과 색으로 표현했다.

1종류별로 3개씩, 총12개 전병이 한 봉지 안에 들어 있어 여러 명이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다는 점도 기념선물로 각광받는 이유다. 꼭 한번 그 맛을 비교해 보고 내 입에 맞는 맛을 찾아보자.

‘후지산 호로린 쇼콜라’는 후지산 모양으로 만든 쇼콜라 쿠키다. 입안에서 살살 녹아 먹는 순간 빙그레 미소를 짓게 만드는 맛이다.

쿠키의 맛과 모양뿐만 아니라 패키지 모양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후지산 모양의 디자인이 예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후지스가타’는 시즈오카현 후지산 세계유산센터의 외관을 모티브로 제작한, 센터 한정으로 판매하는 모나카다. 일본산 찹쌀로 만든 2장의 과자 안에 직접 통팥을 샌드해 먹을 수 있어 바삭한 식감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현지 노포 과자점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상품으로 바삭한 과자 표면에 센터 외관에 설치된 목제 격자 모양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재현해냈다.

‘후지산 이타다키 티셔츠’에는 후지산 봉우리를 표현한 일러스트가 가슴 부분에 새겨져있다. 관광이나 후지산 등산 시에 입고 가면 자연스럽게 후지산 사랑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컬러는 총 7종류다. 사이즈도 어린이 사이즈부터 XL 사이즈까지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과 페어룩으로 함께 입을 수도 있다. 착용감도 좋아 평상복으로 입는 것도 추천한다.

‘Case 3776’은 후지산 7고메 부근까지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티슈 케이스다. 티슈를 약간 뽑아놓은 상태로 만들면 해발 3776 미터에 달하는 후지산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다.
※고메(合目): 등산로 입구에서 산 정상까지를 10분할했을 때 등산로 입구가 1고메, 정상이 10고메가 된다.

섬세한 디자인이라 분명 주변 친구들도 부러워할 터! 티슈가 필요한 사람이 주변이 있으면 슬쩍 내밀어 보자. 분명 이 제품에 대해 질문 공세를 받게 될 것이다. 또 뒷면에는 카드와 동전을 넣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 다양한 활용 방법이 가능하다.

‘치프 스미다가와’는 가쓰시카 호쿠사이와 기타가와 우타마로 등 일본을 대표하는 에도 시대의 우키요에 화가들이 그린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한 보자기다.

크기는 한 변의 길이가 48센티미터 정도되는 정사각형으로 인테리어 용품으로 활용하거나 북커버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본풍 기념선물로도 추천할 만한 상품이다.

‘종이학 접기 부악삼십육경’ 역시 우키요에 화가인 가쓰시카 호쿠사이가 그린 작품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종이접기용 제품이다. 부악삼십육경이란 다양한 후지산이 그려진 호쿠사이의 대표작을 말한다. 이 화집에 발표된 46편의 그림이 한 장씩 들어 있는데 접는 방법대로 접으면 학 날개 부분에 그림이 오게 된다.

접는 방법을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제작된 일러스트로 표현해 일본어를 몰라도 손쉽게 따라 접을 수 있다. 일본의 문화 중 하나인 종이학 접기와 박력넘치는 후지산 그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스탠드 글래스 후지산’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시즈오카현내 취업지원시설인 ‘스튜디오 플레이아데스’에서 손수 제작한 스탠드 글래스다. 유리 커팅부터 납땜 작업까지 모든 공정은 전부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유리의 색감 역시 만드는 사람에 따라 그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개성 넘치는 컬러 중 본인이 좋아하는 후지산을 찾아 보기 바란다.

카페&뮤지엄 숍에서는 각종 음료와 음식, 디저트 메뉴를 제공한다. 음식은 9:30~16:30(7, 8월은 9:30~17:15), 음료와 디저트는 9:30~16:45(7, 8월은 9:00~17:30)까지 주문할 수 있다.

특히 인기있는 메뉴인, 후지산을 모티브로 제작한 디저트 메뉴 2가지를 소개한다.

‘후지산 소프트 하루후지’는 현지 말차로 만든 진한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다. 신록을 표현하는 말차를 소프트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 봄철 후지산을 표현했다.

같은 시리즈인 ‘후지산 소프트 아키후지’는 호지차를 사용해 가을철 후지산을 표현했는데 이 제품 역시 인기 메뉴다.

‘용암 아이스빵’은 후지산의 용암으로 만들어진 검붉은 색에 거친 질감의 돌에서 착안해 만든 오리지널 멜론빵이다. 코코아맛이 나는 따뜻한 멜론빵에 차갑고 진한 우유 풍미를 자랑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샌드되어 있는데 그 궁합이 절묘하다!

보기에도 존재감이 있는 제품이다.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후지산 디저트를 꼭 한번 경험해 보기 바란다.

카페&뮤지엄 숍에는 테이블 좌석도 준비되어 있어 천천히 경치를 감상하며 선물을 고르거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 전시 관람 전후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들러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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