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나시현 후지요시다시에서는 전통적인 음식 ‘요시다 우동’을 먹을 수 있다. 쫄깃한 면발과 말고기, 삶은 양배추가 들어 있는 우동은 개성이 강한 현지음식 중 하나다. 요시다 우동을 파는 가게는 시내에 50개 점포 가까이 있는데 각 매장별로 각기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식당에서는 ‘스리다네’라 불리는 참깨와 산초, 고춧가루를 섞어 만든 양념도 준비해 두고 있다. 스리다네 역시 면과 마찬가지로 가게에 따라 그 맛이 다르니 맛의 차이를 즐겨보기 바란다.

후지산 고고메 휴게소 안에 있는 베이커리 ‘아마노야’에서 판매하는 ‘후지산 멜론빵’. 후지산 모양으로 제작한 빵이라 인스타에 올리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게 분명하다!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다. 여기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 상품이니 후지 5호 주변에 갈 일이 있으면 꼭 한번 들러 보기 바란다.

오랜 세월 일본의 기상 관측을 담당해 온 후지산 레이더. 지금은 체험학습시설 ‘후지산 레이더돔관’으로 많은 어린이들의 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 후지산 레이더돔관은 후지산의 절경 스팟으로도 유명하다.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눈 앞으로 펼쳐지는 웅장한 후지산 규모에 분명 압도될 것이다.

후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넓은 꽃밭을 감상할 수 있는 ‘야마노나카호 하나노미야코 공원’. 그 부지 면적은 약 30만 제곱미터에 달해 계절별로 각기 다른 꽃들을 즐길 수 있다.

이 공원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야외 공간 외에 어린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이류노사토’와 기간 한정으로 운영되는 플라워 숍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개화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갱신 중이니 미리 체크하고 방문하기 바란다.

‘FUJIYAMA’, ‘도도돈파’, ‘에에쟈나이까’, ‘다카비샤’ 등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로 유명한 ‘후지큐 하이랜드’. 이러한 놀이기구 외에도 ‘절흉&전율 미궁~수용병동편~’과 같은 귀신의 집과 발로 저어 이동하는 보트 ‘워터 에이스’ 등 가족 동반은 물론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있다. 놀이기구 외에도 현지 B급 구르메를 즐길 수 있는 푸드 코트와 유명 패스트 푸드점, 카페도 입점해 있어 하루 종일 시설 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랑스러운 실루엣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테디 베어. 전 세계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귀여운 테디 베어를 모아놓은 프라이빗 뮤지엄 ‘야마나카호 테디 베어 월드 뮤지엄’은 후지산과 야마나카호 근처에 있는 구릉 지대에 위치한다. 일류 아티스트들의 작품부터 컬래버레이션한 작품까지 다양한 테디 베어를 전시하고 있어 팬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최고의 명소라 할 수 있다.

뮤지엄 숍에서는 매장 직원이 엄선한 테디 베어 굿즈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 중에는 여기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오리지널 상품도 있는데 테디 베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다. 뮤지엄 감상을 마친 다음에는 인접해 있는 라멘 가게 ‘리루 카페’에서 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다. 현지 사람들의 평가도 좋아 분명 맛있는 라멘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야마나시현립 후지산 세계유산 센터’는 후지산의 세계적인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알기 쉽게 전파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관내에는 일본 종이(和紙)로 제작한 총 길이 15미터나 되는 후지산 ‘후가쿠산로쿠마루(冨嶽三六〇)’와 대형 멀티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 후지산과 주변 지역에 대해 알기 쉽게 해설해 준다.

공식 가이드 앱 ‘후지메구리’를 사용하면 관내 견학을 더 유익하게 즐길 수 있다. 가령 바닥에 그려진 지도 위 마커를 앱으로 읽으면 후지산의 구성 자산을 소개해 준다. 또 아사마 신사의 도리이와 후지산에 관한 인물 모형에 앱을 갖다 대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즐길 수 있도록 관내에서는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 등 7개 언어로 안내 방송을 해 준다.

후지산을 지키기 위해 인류가 할 수 있는 일과 이에 대한 나의 생각을 올릴 수 있는 ‘후지산 센겐’은 날짜와 출신지를 입력하면 나중에 내가 쓴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가와구치호 남쪽에 있는 ‘가와구치호 허브관, 향수의 집’. 쇼핑과 식사 체험 교실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관광 시설이다. 허브 가든에는 라벤더와 로즈, 카모마일 등 약 200종류나 되는 허브가 있다. 글래스 하우스 안에 있는 카페에서는 싱글 또는 블렌드 등 그날 기분에 따라 맛과 향, 색을 블렌딩해 주는 차를 마실 수 있다.

본관 2층 체험 공방에서는 허브를 사용한 플라워 어레인지먼트나 압화 엽서, 책갈피, 이 밖에 인테리어로 방 안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허베리엄(herbarium)과 압화 액자, 꽃을 수지로 감싸 만든 펜던트 헤드와 아크릴 코스터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언제든 체험이 가능하니 가와구치호 허브관, 향수의 집에 들를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도전해 보기 바란다.

국도 139호에 위치해 있는 ‘미치노에키 나루사와’. 다양한 미치노에키 중에서도 멀리 후지산을 감상할 수 있는 입지에 있어 인기다.

이곳 미치노에키 나루사와에서는 현지 향토음식부터 가벼운 먹거리까지 다양한 음식을 판매한다. 여기에서만 먹을 수 있는 ‘후지사쿠라 소프트크림’, ‘센도 메밀국수’ 등은 현지 소재로 만든 요리로 인기가 많다. 특산품관에서는 나루사와무라의 신선한 감자와 토마토 등 야채를 판매하고 있고 여행 선물로 사가는 사람들도 많다.
※미치노에키: 상업시설과 휴식&숙박시설, 지역진흥시설 등이 일체가 된 도로상에 위치한 복합 공간.

‘후지산 고미타케신사’는 937년에 창건된 유서깊은 신사다. 이 신사는 후지사 고고메에 위치해 있으며 덴구가 지배했다는 전설이 있어 ‘텐구의 정원’이라 불리기도 한다. 무병장수와 순산, 인연을 이어주는 등 영험한 신사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참배를 위해 찾는다.

이곳 후지산 고미타케신사에서 판매하는 후지산을 모티브로 제작한 귀여운 부적이 최근 화제다. 외국인들에게는 일본을 방문한 기념품으로도 좋을 것 같다.
※텐구: 빨간 얼굴에 큰 코를 가진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는 상상 속의 괴물.

후지산과 후지 5호 주변의 추천 관광&구르메 정보에 대해 소개해 보았다. 이곳은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놀다 올 수 있는 지역이다. 부담없이 바람을 쐬고 오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니 아직 가보지 않은 사람들은 꼭 한번 들러 보기 바란다.

제작 협조: 후지 5호 관광 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