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요시다시에 있는 ‘아라쿠마야마센겐 공원’은 유수의 후지산 전망 스팟 중에서도 특히 외국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곳이다. 그 인기 비결은 공원 안에 있는 오층탑 ‘주레이토(충령탑)’와 후지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 있다. 특히 봄에 벚꽃이 필 때면 일본스러운 풍경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으며 SNS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 만한 최고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스팟이다.

또 아라쿠마야마센겐 공원 근처에 있는 아라쿠마후지센겐 신사의 도리이(신사 앞 두 기둥으로 이루어진 문)에서 바라보는 후지산 역시 최고의 전망 스팟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장소들을 빠짐없이 체크해 두자.

후지산과 가와구치호가 함께 보이는 절경 스팟 ‘오오이시 공원’. 공원 안에는 90종류 이상의 꽃이 피기 때문에 후지산을 보며 총 길이 350m나 되는 가로수 꽃길을 산책할 수 있다.

매년 6월 경에 개최되는 ‘허브 페스티벌’ 시기가 되면 약 10만 포기의 라벤더가 보랏빛으로 물들기 시작해 후지산과 가와구치호, 라벤더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또 가을이면 붉게 물든 코키아(Kochia: 명아줏과에 속하는 일년초)와 후지산의 아름다운 경치가 화제가 된다.

원내에 있는 ‘가와구치호 자연생활관’에서는 가와구치호의 신선한 소재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수제 블루베리 잼이 인기가 있다니 한번 들러보면 어떨까.

‘후지 모토스호 리조트’에서는 매년 4월부터 5월 말까지 약 80만 포기의 시바사쿠라(꽃잔디)가 흐드러지게 피는 ‘후지시바사쿠라 마쓰리’라는 꽃의 제전이 개최된다. 들판 가득 핑크빛으로 물들인 시바사쿠라와 후지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 스팟으로 인기가 많다. 후지 시바사쿠라 마쓰리 전후로 방문해도 아네모네, 개나리, 야생 철쭉 등 다양한 종류의 꽃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 중 하나다.

또 후지 모토스호 리조트에서는 12월 상순부터 1월 상순에 걸쳐 ‘다이아몬드 후지’라 불리는, 태양이 후지산 정상에 딱 걸리는 순간을 볼 수 있다. 특히 호면에 후지산이 비치는 ‘더블 다이아몬드 후지’는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한정적이라 미리 체크해 둘 필요가 있다!

야마나카호 주변에 있는 ‘하나노미야코 공원’. 이곳에서는 30만㎡에 달하는 부지에 빼곡히 피어나는 사시사철 꽃들과 후지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가령 봄이면 튤립을, 여름이면 해바라기를, 가을이면 코스모스를 볼 수 있다. 꽃밭, 농원 에리어에서 피는 꽃의 종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개화 정보가 수시로 갱신되닌 미리 확인해 두기 바란다.

원내에는 꽃밭, 농원 에리어 외에도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과 꽃의 테마 파크 ‘세이류노사토’도 있어 하루 종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다.

야마나시현 미나미쓰루군에 있는 ‘오시노무라’는 대자연에 둘러싸여 있어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후지산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그 절경을 사진에 담고자 매년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둘러메고 찾아온다. 오시노무라가 자랑하는 전망 스팟은 ‘오시노 공원’, ‘오시노 온천 주변’, ‘모비라바시’, ‘마스노이에’, ‘오미야바시’ 등 다양하다.

이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것이 바로 ‘오시노핫카이’다. 오시노핫카이의 수원은 후지산의 복류수이며 각각 ‘데구치이케’, ‘오카마이케’, ‘소코나시이케’, ‘조시이케’, ‘와쿠이케’, ‘니고리이케’, ‘가가미이케’, ‘쇼부이케’라 불린다. 국가가 지정한 천연기념물이기도 한 오시노핫카이. 한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후지산 정면에 위치한 ‘에키노미치 후지요시다’.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후지산을 볼 수 있는 미치노에키’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휴식과는 별도로 후지산을 보기 위해 잠시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미치노에키 후지요시다에서는 현지에서 재배한 신선한 야채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후지산 용수를 무료로 받아갈 수 있으며, 이곳에서만 주문할 수 있는 한정 메뉴도 즐길 수 있다.

또 미치노에키 에리어 안에 있는 ‘후지산 레이더돔관’의 전망 스페이스에서는 눈앞을 가로막는 장애물 없이 아름다운 후지산을 감상할 수 있다. 시설에 있는 ‘-8°C, 풍속 13m’로 설정된 체험학습시설에서는 실제 후지산 산정의 추위를 모의 체험할 수 있다고 하니 가족들과 함께 꼭 방문해 보자.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로도 유명한 ‘카치카치야마’의 무대인 ‘덴조야마 공원’. 가와구치호반에서 출발하는 로프웨이 ‘~가와구치호~후지산 파노라마 로프웨이’를 타면 불과 3분 만에 도착한다. 덴조야마 공원에서는 후지산과 가와구치호를 정면으로 감상할 수 있어 다른 전망 스팟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로프웨이 전망대에 있는 ‘다누키 차야’는 가벼운 식사류와 기념품을 취급하며 등산객들의 휴식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등산객이나 관광객들의 안전과 다리 건강을 기원하는 곳으로 토끼를 신체(神体)로 모시는 ‘우사기(토끼) 신사’와 후지산과 마주보고 있는 듯한 위치에 있어 그 에너지를 전신으로 받으면서 종을 칠 수 있는 ‘덴조노가네(덴조의 종)’ 등 인기 명소도 다양하다.

가와구치호 주변에서 단풍과 후지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명 전망 스팟하면 바로 ‘나시카와 단풍 회랑’을 들 수 있다. 매년 11월 경이 되면 약 60그루의 거대한 단풍 나무가 붉게 물들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이 시기에 개최되는 ‘가와구치호반 단풍 축제’에서는 밤이 되면 단풍나무에 조명을 비춰주기 때문에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어두워지면 후지산이 잘 안 보이기 때문에 촬영을 원하는 사람들은 라이트업된 직후에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두자.

‘미쓰토게야마’란 ‘가이운잔’, ‘오스타카야마’, ‘기나시야마’ 등 3개의 산 정상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영산(霊山)이라 신앙과 관련된 많은 역사적 스토리가 있으며 파워 스팟으로도 유명하다.

이곳 미츠토게야마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장관이라 예부터 인기가 많다. 특히 산봉우리에 있는 산장에서 맞이하는 이른 아침은 최고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절호의 촬영 타이밍으로 알려져 있다.

신주쿠에서 특급을 타고 미츠토케야마 입구까지는 불과 2시간 30분밖에 걸리지 않아 도심에서도 당일치기로 들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후지산 고고메 주변에 있는 최고의 전망 스팟 ‘후지 고고메 오쿠니와’. 텐구(상상 속 동물로 얼굴이 붉고 코가 크다)가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찾아왔다는 전설 때문에 ‘텐구의 정원’이라고도 불린다.

이곳 오쿠니와에는 텐구를 기리는 도리이(신사 입구에 놓여있는 두 기둥으로 이루어진 문)가 있으며 후지산의 대자연을 함께 프레임에 넣으면 최고의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고저차가 적어 초보자들도 오르기 쉬운 하이킹 코스니 최고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꼭 한번 도전해 보기 바란다.

많은 전망 스팟 중에서도 이번 기사에서는 특히 더 아름다운 명소를 10곳 엄선해 보았으니, 기회가 있다면 한번 방문해 보기 바란다.


Written by: 다리코퍼레이션 사토 유

※본 기사의 정보는 2020년 3월 기준의 정보를 2023년 10월에 업데이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