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가지 다채로운 코스가 있는 나에바 스키장. 일본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는 스키장으로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고 있다. 월드컵 때 경기장으로 쓰인 대사면을 비롯해 비압설 급사면과 롱 코스, 초보자부터 중급자를 위한 폭이 넓고 완만한 코스, 상급자용 사면을 질주해 활강하는 코스 등 실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스노모빌과 스노우슈 등의 액티비티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어린아이와 스키를 잘 못 타는 분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2022-2023 시즌의 영업기간은 12월 17일(토)부터 4월 9일(일). 시즌 중에는 언제든지 즐길 수 있지만 적설량이 가장 많은 것은 1~2월경이다. 트레일 거의 전역에 눈이 쌓여 있으니 어떤 코스든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양질의 파우더 스노우로 나에바의 겨울을 즐겨보자!

도쿄에서 나에바 스키장에 가려면 신칸센과 버스를 환승하거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차량으로 이동하려면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을 잊지 말자.

･도쿄 역에서 조에쓰 신칸센으로 ‘에치고유자와 역’까지 이동(약 1시간 20분). 동쪽 출구에서 가구라･나에바 급행버스 또는 노선버스로 약 45분이면 나에바 스키장에 도착한다.
노선버스를 탈 경우 ‘①번선: 유자와~미쓰마타~카이카케온센~아사가이~세이부 크리스탈선’을 타자.

･나에바 프린스 호텔에 묵을 경우 에치고유자와 역 동쪽 출구에서 투숙객 전용 버스를 탈 수 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하니 호텔 예약 시 확인하도록 하자.

도쿄 방면에서 이동할 경우 간에쓰 자동차도 ‘츠키요노IC(나들목)’에서 내려 국도 17호로 들어간다. 그리고 50분 정도 달리면 나에바 스키장이 보일 것이다. 돌아갈 때는 산을 넘어가야 하니 나에바에서 주유하는 것을 잊지 말자. (소요시간: 도쿄 역에서 편도 약 3시간)

동절기 기간 한정으로 이케부쿠로에서 나에바로 향하는 고속버스 ‘나에바 화이트 스노우 셔틀’을 운행하고 있다.

■■기간／2022년 12월 17일(토)~2023년 3월 21일(화)
■구간／선샤인시티 프린스 호텔~가와고에 마토바~세이부 크리스탈~나에바 프린스 호텔 (소요시간: 약 3시간 40분)
■문의／세이부 버스 안내센터 TEL: 0570－025－258 (주말・공휴일은 휴무)
접수시간：10:00 A.M.~5:30 P.M.

※예약제, 일본어로만 응대
홈페이지도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서둘러 체크해보세요.

해외와 간사이, 먼 지역에서 갈 경우 비행기도 고려해보자. 그 경우에는 니가타 공항에서 에어포트 버스로 니가타 역으로 이동(약 25분). 니가타 역에서는 신칸센으로 에치고유자와 역으로 가 가구라･나에바 급행버스 또는 노선버스로 이동하면 된다.

나에바 스키장의 최대의 매력은 다채로운 코스다. 총 24개 코스가 있는데, 최장 활주거리는 4,000m, 총 면적은 134ha(도쿄 돔 28개가 들어가는 면적)로 상급자들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스케일이다. 지금부터는 초보자부터 중급자, 상급자별로 추천 코스를 소개하겠다!

아직 스키나 스노보드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다면 제4코스나 제5코스를 추천한다! 제4코스는 최대 경사가 13.4도, 821m의 완만한 코스. 제5코스는 17.52도로 조금 경사는 있지만 거리가 676m로 비교적 짧은 것이 특징이다. 완만한 코스인가, 짧은 코스인가 취향 따라 골라 타보자.

또는 제3고속 리프트를 타고 드래곤돌라 연결코스(거리 1,078m)도 추천한다. 커브와 경사는 적지만 마치 크로스컨트리를 하는 듯한 감각을 맛볼 수 있다.

중급자는 제2 곤돌라를 타고 표고 1,523m에서 내려오는 ‘대사면~일반 코스’를 추천한다. 약 2,387m의 거리를 커다란 커브를 그리며 내려오는 코스로 장거리를 활주하고 싶을 때 안성맞춤이다.

그 밖에도 S자 곡선이 이어지는 ‘와쿠와쿠 코스’(거리 1,300m)도 추천한다. ‘대사면~일반 코스’의 도중에 숲 쪽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S자 곡선을 그리며 숲 속을 지나 아래로 내려갈 수 있으니 취향에 맞는 코스를 골라 도전해보기 바란다.

나에바 스키장에 왔다면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곳이 ‘월드컵 모굴 번’이다. 2012 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in 유자와마치 나에바 대회에서 쓰인 코스로 길이 222m, 최대 경사는 30도. 모굴 특유의 즐거움을 체험해 보기 바란다.

또 파우더 전용 ‘스플래시 보울’(거리 463m)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조건이 갖춰졌을 때만 오픈하는 코스로 상급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언제 개방되는지 등 자세한 정보는 나에바 스키장의 홈페이지 또는 SNS를 참고하기 바란다.

나에바 스키장의 리프트권은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또 인근에 있는 가구라 스키장･무이카마치 핫카이산 스키장까지 총 3곳의 스키장에서 쓸 수 있는 알뜰 스키 시즌권도 있으니 다른 스키장도 포함해 여러 번 스키를 즐기려면 시즌권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키와 스노보드 모두 해외 인기 브랜드의 장비를 다수 보유한 나에바 스키장의 대여코너. 당일치기로 찾았다면 당일여행 스키 센터 ‘N-Plateau’와 남쪽 게이트 주차장 내에서, 나에바 프린스 호텔 투숙객은 호텔 내 여러 장소에 대여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또 대여시간 내라면 아이템 교환이 가능한 프리 체인지 시스템을 도입(호텔 내는 1일 1회 한정. 당일여행 스키센터 ‘N-Plateau’는 횟수 제한 없음). 한 번 타보고 본인과 맞지 않는다면 장비를 교환할 수 있다(모두 일본어･영어로 응대)

나에바에는 3세부터 참가 가능한 ‘판다루만 키즈 스쿨’과 스키･스노보드를 배울 수 있는 ‘나에바 스노우 스쿨’, 스키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나에바 스키 스쿨’, 개인, 폴 레슨을 전문으로 하는 ‘나에바 유키주쿠’의 4가지 강습이 있다. 각각 기술과 목표로 하는 사항에 맞춰 정성껏 지도를 하고 있다.

3세부터 참가할 수 있는 어린이 스쿨. 어린이를 위한 자체 교재를 활용해 특별 레슨을 하고 있다. 게임처럼 즐길 수 있어 재미있게 스키를 배울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로도 진행하고 있다.

・요금: 2시간 레슨 10,000엔~
・지원 언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초보자와 어린 아이부터 수준에 맞춰 지도해주는 스쿨로 스키는 미취학 아동(만 4~6세)을 대상으로 한 ‘뱀부 키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뱀부 주니어’, 개인 레슨으로 총 3종류다. 리프트를 타지 않고 스키를 탈 수는 있지만 멈추지 못하는 단계부터 중사면을 속도와 턴을 활용하면서 활강할 수 있는 수준까지 실력에 맞게 레슨을 제공한다.

･요금: 반일 레슨 7,000엔~
･지원 언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1962년에 창업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스키 스쿨. 이 곳에서도 수준별로 그룹 레슨을 받을 수 있다. 레슨은 오전부(10:00~12:00)와 오후부(13:00~15:30) 2부제로 예약 없이 당일 접수로도 참가할 수 있다. 대회와 검정 합격을 목표로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스페셜 레슨도 있으니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면 문의해보자.

･요금: 반일(2시간): 4,100엔~
･지원 언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유키주쿠에서는 개인 레슨과 폴 레슨만 제공하고 있다. 스키의 모든 기술을 아우르는 폴 트레이닝을 꼭 체험해보기 바란다.

･요금: 1개월 회원 30,000엔~
･지원 언어: 일본어만

나에바 스키장은 스키와 스노보드 외에도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액티비티도 많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쿠와쿠 패밀리 스노우랜드’(요금: 1,300엔, 3세 미만 무료)에서는 고무로 만든 도너츠 모양의 썰매 ‘스노우 튜브’로 놀 수 있다. 경사면을 빙글빙글 돌거나 예상 외로 속도가 나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다!

좀 더 어린 아이는 갓파 스노우 모빌 랜드의 스노우 모빌로 고무보트를 견인하는 ‘스노우 래프팅 10분 체험’을 추천한다(대인 1,500엔, 3세~초등학생 1,000엔). 6인승 등 여러 명이 탈 수 있으니 가족과 그룹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대상 연령: 3세 이상

설원을 질주하는 ‘스노우 모빌 10분 체험’도 인기 액티비티 중 하나다(가이드와 함께 타는 간편 코스 1,500엔).

배기량 300cc~500cc의 소형 스포츠 타입 스노우 모빌을 사용하기 때문에 여성도 다루기 쉬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가이드로부터 간단한 강의를 받을 수 있어 부담 없이 설상 드라이빙을 만끽할 수 있다. ※대상 연령: 초등학생 이상

또한 손쉽게 자연을 접하려는 이들을 위해 나에바 네이처 센터에서 걸으면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스노우슈 투어도 열고 있다(대인 6,000엔, 6~15세 5,000엔). 스키장에서 조금 떨어진 조용한 필드와 제1 곤돌라를 사용한 스페셜 코스 등 혼자서는 갈 수 없는 장소에도 갈 수 있는 특별한 투어다. ※대상 연령: 초등학생 이상

・모두 일본어･영어 대응

나에바 스키장은 스키장 이외의 시설이 매우 잘 갖춰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나에바 프린스 호텔 내를 비롯하여 음식점이 곳곳에 있다.

우선 소개할 곳은 호텔 내에 있는 ‘레스토랑 아제리아’. 미나미우오누마산 고시히카리 쌀과 지역산 재료로 만든 요리를 뷔페 스타일(대인 6,000엔, 6~11세 4,000엔, 4~5세 1,500엔 ※일자에 따라 요금 변동)로 즐길 수 있다.

라이브 퍼포먼스로 니가타현산 잎새버섯으로 마리네이드한 로스트 비프와 핫카이산 감주와 감 씨로 만든 하얀 오시루코(팥죽) 등도 있다. 눈 앞에 펼쳐진 은빛 세상을 바라보며 즐기는 식사는 눈도 입도 호사를 누리게 할 것이다!

그 밖에도 당일여행 스키센터 내에는 ‘M’s 카페’, 와쿠와쿠 패밀리 스노우 랜드 옆에는 ‘M’s 크레이프’, 라멘과 우동 등의 면류부터 감자튀김 등 가벼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나에바 비고레(Naeba Vigore)’가 있다. 게다가 트레일 내에는 본고장의 맛을 낸 케밥을 먹을 수 있는 가게도 있다! 스키를 탄 후에 곧바로 따끈한 음료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나에바 스키장에 투숙하려면 역시 트레일이 눈 앞에 펼쳐진 ‘나에바 프린스 호텔’을 추천한다!

스키장과 직통으로 연결되어 오가는 데에도 매우 편리하다. 트윈과 패밀리용 객실뿐 아니라 두 객실을 연결한 객실(6명까지 이용 가능)도 있어 그룹이 이용하는 용도로도 좋다. 럭셔리하게 비일상의 공간을 즐길 수 있는 스위트 타입도 있으니 기념일에 묵어보는 것은 어떨까.

관내에는 겨울 한정으로 스포츠 매장도 오픈한다. 스노보드와 아웃도어 웨어를 주로 취급하며 아울렛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나에바에서 마음에 드는 웨어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호텔 내에는 투숙객 전용 욕장인 ‘나에바노유’, 당일치기 입욕이 가능한 노천탕 ‘히우치노유’가 있다. 나트륨과 칼륨 등이 함유된 중성 저장성 천연온천으로 근육통과 관절염, 피로회복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트레일 측 객실에서는 스키장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호텔에서 아름다운 절경을 즐길 수 있다!

실시 중인 코로나 19 대책
제균･소독액 비치/손님이 들고 날 때마다 소독/매장･시설 내 환기 실시/코인 트레이 이용/비말 차단막 설치/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손씻기･소독･가글･체온측정 실시/입장 인원과 좌석 간격 조정/입장 제한, 예약제 실시/몸 상태가 좋지 않은 손님의 입장 제한/손님에 대한 마스크 착용 요청･체온측정 실시

호텔과 온천, 레스토랑까지 지근거리에 뭐든지 다 갖춰진 나에바 스키장. 스키장에서 윈터 스포츠를 만끽한 다음 따뜻한 온천에서 언 몸을 녹이거나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최고의 호사가 아닐까 싶다. 올 겨울에는 나에바 스노우 리조트에서 모두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영업기간: 2022년 12월 17일부터 2023년 4월 9일 (예정)

Text by: Madoka Hasegawa
※본 기사의 정보는 2022년 12월 시점의 것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