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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 여행 - 인기 명소 오이라세 계류의 즐길 거리를 계절별로 총정리

아오모리 여행 - 인기 명소 오이라세 계류의 즐길 거리를 계절별로 총정리

공개 날짜: 2024.07.31

일본은 작은 섬나라지만 지역별, 계절별로 그 모습을 달리 하는 다양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번잡한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대자연의 매력을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 바로 도호쿠 지방 아오모리현에 있는 오이라세다.

필자는 현역 해외 투어 컨덕터로서 개인적으로도 일본 국내 곳곳을 여행한 경험이 있다. 전에 한번 방문한 이후로 오이라세 계류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 장본인이기도 하다. 오이라세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명소다.

이번 기사에서는 사계절별로, 또 방문한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오이라세의 볼거리, 즐길 거리를 소개한다. 지금부터 오이라세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이 페이지에는 프로모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차
  1. 오이라세 계류의 개요
  2. 여행 전문가가 오이라세 계류을 추천하는 이유
  3. 매계절 방문해 체험하고 싶은 오이라세 계류의 버킷 리스트
  4. 계절별로 각기 다른 무한 매력을 선보이는 오이라세 계류

오이라세 계류의 개요

오이라세 계류의 개요

먼저 오이라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부터 알아보자. 오이라세 계류는 일본 혼슈의 최북단 현인 아오모리현 도와다시에 위치한 관광 명소다.

아오모리현아키타현에 걸쳐 있는 도와다 호수에서 흘러나온 오이라세 계류가 도와다호 네노구치~야키야마까지 총 14km에 이르는 계류를 형성하는데, 이를 ‘오이라세 계류’라 부른다. 도와다 하치만타이 국립공원 안에 있으며, 일본의 특별 명승지이자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다.

여행 전문가가 오이라세 계류을 추천하는 이유

일본 전역을 여행해 본 필자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오이라세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다음 세 가지다.

관광지까지 접근성이 뛰어나고, JAPAN RAIL PASS로 편하게 갈 수 있다!

관광지까지 접근성이 뛰어나고, JAPAN RAIL PASS로 편하게 갈 수 있다!

오이라세는 도쿄 중심부에서 신칸센과 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다. 버스가 운행되는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역까지는 도쿄역에서 신칸센으로 약 2시간 50분 거리다. 그 다음 하치노헤역 서쪽 출구에 있는 로터리에서 버스로 환승해 90분 이동하면 된다. 시간은 좀 걸리지만 비교적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무난하게 찾아갈 수 있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저렴한 티켓인 ‘JAPAN RAIL PASS’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티켓이 있으면 신칸센과 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일본 방문 외국인만을 위한 특전이니 이용하는 것이 이득이다.

오이라세 계류 입구에 있는 버스 정류장(오이라세 계류관)에 도착하면, 계류를 둘러싼 대자연이 눈앞으로 펼쳐진다! 이렇게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가려면 보통은 ‘버스 정류장에서 한 시간 이상 걸어야’ 하거나, ‘차량 진입 금지’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오이라세 계류에는 국도가 나 있어 차량, 도보, 자전거 등 어떤 수단으로도 간단하게 이동할 수 있다.

앞으로는 자연 보호를 위해 차량 진입을 제한하게 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는 누구나 편하게 차로도 이동할 수 있다.

또 계류에는 보행자 전용 산책로가 있기 때문에 자동차나 자전거로 이동하는 게 꺼려지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계류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만끽할 수 있다.

계절별로 다른 풍경을 언제든 즐길 수 있다

계절별로 다른 풍경을 언제든 즐길 수 있다

오이라세 계류는 계절별로 각기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언제 방문하든 그 계절 고유의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계절별로 달라지는 화려한 풍경은 정말 압권이다.

오이라세에서는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레저 스포츠도 다양하다. 계류의 대자연 사이를 누비는 네이처 워크, 삼림욕, 사이클링, 단풍 놀이, 겨울 에서 즐기는 스노우 슈 산책, 수원에 해당하는 도와다 호반에서 경험하는 캠프와 카누 같은 아웃도어 스포츠도 가능하다.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제공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제공

가장 인기가 많은 시기는 단풍 시즌(10월 중순~11월 초순)이지만, 언제 가도 오이라세 고유의 풍경자연을 즐길 수 있는 레저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추천 계절은 1년 12달’인 셈이다!

비가 와도 관광에 특별히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오이라세의 장점이다. 비에 젖은 초목은 한층 선명한 색으로 빛나기 때문에 비는 오히려 축복에 가깝다. 비가 내린 뒤 이끼 색은 더 푸르고 밝게 빛난다.

온천 × 자연 × 음식, 일본의 힐링 포인트가 집약된 오이라세

온천 × 자연 × 음식, 일본의 힐링 포인트가 집약된 오이라세

일본 여행에서 꼭 체험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온천일 것이다. 오이라세 지역에 있는 오이라세 계류 온천에는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숙박 시설이 여러 곳 있다. 계류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여유롭게 온천에 몸을 담그는 최고의 시간을 즐겨 보자. 숙소를 비롯해 주변에 위치한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는 아오모리의 특산품을 아낌없이 사용해 만든 현지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매계절 방문해 체험하고 싶은 오이라세 계류의 버킷 리스트

오이라세에서 계절별로 꼭 체험해야 할 '오이라세 계류의 버킷 리스트'를 소개한다.

①이끼를 제대로 즐기면서 걸어 보는 ‘이끼 산책.’

①이끼를 제대로 즐기면서 걸어 보는 ‘이끼 산책.’

‘이끼 산책’은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오이라세 계류의 독특한 생태 환경인 ‘이끼’를 제대로 경험해 볼 수 있는 투어다. 루페를 이용해 서식 중인 다양한 이끼를 차분히 관찰할 수 있다.

필자는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에서 진행하는 '이끼 산책' 투어에 참가했다. 네이처 가이드인 이토 씨의 안내에 따라 버스를 타고 '구모이 폭포'까지 이동한 뒤 이끼를 천천히 관찰하면서 약 2 시간 동한 산책을 즐겼다.

가이드 분께서 이끼 산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루페를 무료로 빌려주었다.

스마트폰용 매크로 렌즈까지 빌려주어 피사체 가까이서 크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 덕분에 평소에는 찍을 수 없었던 물방울이 맺힌 디테일한 사진도 촬영할 수 있었다.

오이라세 계류는 300종류 이상의 이끼가 서식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이끼의 성지다! 흙뿐만 아니라 돌, 나무 줄기, 밧줄, 표지판 등 어디서는 왕성하게 자라나는 이끼의 생명력에 압도되었다.

언뜻 보기에는 모두 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자세히 보면 전부 다르다! 각기 다른 종류의 다양한 이끼가 서식하고 있는 셈이다. 또, 같은 종이라도 어디서 자라냐에 따라 그 색이나 질감이 전혀 달라 이끼의 세계가 매우 오묘하고 깊다는 사실을 새삼 알 수 있었다.

이끼와 나무로 둘러싸인 오이라세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같다.

“우리 가이드들은 오이라세 계류 전체가 하나의 '야외 박물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주위에 서식하고 있는 식물이나 우리가 보는 풍경은 일주일 뒤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거든요. 커다란 나무도 몇 년 혹은 몇 개월이 지나면 시들거나 썩는 등 그 모습이 달라지기 때문에 언제 찾아와도 항상 다른 표정을 보이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가이드인 이토 씨의 설명이다.

계류를 즐기면서, 또 이끼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즐긴 2시간 동안의 산책이었다.

  • [추천 계절]봄, 여름, 가을
    일본은 5월 하순~7월 초순에 걸쳐 '장마'에 접어든다. 이 시기는 비가 자주 내리는 계절로 오이라세가 있는 아오모리현은 매년 6월 중순부터 약 한 달 동안 장마가 계속된다. 단 비가 내리면 숲은 오히려 생기를 띠게 된다. 이끼에 맺힌 물방울이 반짝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오이라세의 매력일 것이다. 비가 와서 더욱 아름다운 투어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 [참가 방법]
    ‘이끼 산책’ 투어를 제공하는 시설은 여러 곳이 있는데, 그 시간이나 내용이 다르다.

    ▶주식회사 ESARIO(NPO 법인 오이라세 자연관광자원 연구회 안)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투숙객 전용

②E-BIKE로 자연 속을 달리는 사이클링

②E-BIKE로 자연 속을 달리는 사이클링

직접 걸으며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오이라세 계류의 자연을 바로 곁에서 느낄 수 있는 사이클링 역시 추천할 만하다. 총 길이가 14km나 되는 계류를 따라 가며 폭포나 물의 흐름을 관찰하다 보면, 발길을 멈추고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싶은 명소를 발견하게 된다.

계류 출발 지점에 있는 도와다 호반의 ‘네노구치’에서 목표 지점에 해당하는 야키야마 지구까지는 약 200m의 고도 차가 있다. 중간에 고저를 이루는 경사길도 나타나기 때문에 급경사길을 힘있게 달릴 수 있는 바이크형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 'E-BIKE'를 추천한다.

이번에 참가한 것은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에서 2시간 동안 'E-BIKE'를 대여해 주는 코스였다. 타기 전에 기본적인 사용법과 유의사항에 대해 잘 듣고 시작하자.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은 오이라세 계류관 옆에 있는데, 여기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를 사이클링으로 돌아보는 코스다. 계류의 거의 중간 지점에 해당하는 ‘구모이 폭포’까지 갔다가 돌아온다고 보면 된다.

대형 트럭이나 버스가 자주 다니는 국도(차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동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헬멧을 착용하고 반드시 차도 왼쪽에서 완만한 속도로 이동하자.

위의 유의사항만 잘 준수하면, 자전거로 바람을 가르면서 달리는 궁극의 상쾌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초여름 시즌은 ‘정말 기분이 상쾌’하다! 원하는 위치에 잠시 멈춰 서서 계류로 내려가 사진을 찍어도 된다.

힘들 때에는 중간에 있는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해도 좋다. 자전거에서 내려 잠시 산책을 즐기는 등 본인의 페이스에 맞춰 주변을 탐험할 수 있는 것도 사이클링의 매력이 아닐까.

오이라세 계류 상류에는 폭포가, 중류에는 계류가, 하류에는 이 있어 시냇물의 흐름과 자연의 정취, 변화무쌍한 경치 등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풍경 변화를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다는 점도 E-BIKE의 매력이다.

  • [추천 계절]봄, 여름, 가을
    봄과 여름은 생명력 넘치는 녹음이 가득해 에너지를 재충전해 준다. 무더운 여름에는 물소리를 들으며 바람을 가르면서 달릴 수 있어 정말 상쾌한다.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에 둘러싸여 달리게 되는데, 장소에 따라 절묘하게 변하는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마치 그림 속 공간을 달리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다. 단, 아오모리는 도쿄보다 가을이 빨리 찾아오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체감 온도가 낮아져 훨씬 춥게 느껴질 수 있다. 바람을 잘 막아주는 방한복을 충분히 준비해 가도록 하자.
  • [참가 방법]
    ‘E-BIKE’등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시설은 여러 곳 있으며, 시간과 가격은 각기 다르다.

    ▶오이라세 유스이칸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투숙객 전용

③절경을 바라보면서 즐기는 현지 음식

③절경을 바라보면서 즐기는 현지 음식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지역 특산품과 지역 한정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오이라세 계류 산책의 출발 지점인 오이라세 계류 박물관에서는 아오모리의 향토 음식을 비롯해 이곳 오이라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아오모리의 명물하면 당연히 사과다. 일본에서는 약 2,000종의 사과가 재배되는데, 그 중 약 40종이 아오모리의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오이라세 계류관에 있는 아오모리 사과 전문점 '아라 링고(à la ringo)'(아오모리 오이라세 계류점)에서는 애플파이나 피낭시에, 젤라토 같은 디저트류와 각기 다른 사과 품종으로 짠 주스 등 현지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다.

사과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애플파이 (380 엔, 세금 포함)는 지나치게 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질리지 않는 식감이라 아침을 먹고 나서 디저트로 먹기에도 좋다. 산책을 시작하기 전에 가벼운 요기거리로 안성맞춤이다.

애플파이와 함께 여름 한정으로 선보이는 ‘오이라세 사이다(480 엔, 세금 포함)’를 마셔 보자※. 아오모리산 사과를 100 % 사용한 젤리와 투명한 블루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휘핑 크림이 듬뿍 올라간 이 카페의 오리지널 메뉴다.

산책 중 수분 보충을 위해 사과 주스도 추천한다. ‘아라, 링고’에서 품종별로 선보이는 ‘아오모리 사과 주스’는 품종에 따라 단맛과 신맛의 배합이 전혀 다르다고 하니 그 맛을 비교해 보자. 필자는 신맛을 좋아해서 그런지 ‘구레나이노유메’가 아주 맛있었다.

파이류나 구움 과자도 추천한다! 애플파이 중에서도 '고쿄쿠'(480 엔, 세금 포함)는 파이와 잘 어울리는 사과 품종을 사용해 사과의 풍미와 식감을 잘 재현해냈다. 전체적으로 새콤달콤한 맛이 잘 균형을 이루어 계류 산책 중간 휴식 중에 간식으로 먹기에 그만이다.

비주얼이 사랑스러운 사과 파운드 케이크는 사과와 버터 향이 가득하다. 여름 한정으로 제공되는 카시스 맛(380 엔, 세금 포함)이다.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금세 뚝딱 해치워 버렸다.

오이라세 계류관에는 오이라세 맥주와 맥주로 만든 카레 등 선물용 음식도 판매한다.

바로 옆에 위치한 오이라세 유스이칸에서는 오이라세의 이끼를 모티브로 제작한, 개성 넘치는 비주얼의 '고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산책 전에 당 충전을 하기에 완벽한 메뉴다.

※제품 종류와 가격은 2024년 6월 현재 기준.

④<봄, 여름, 가을, 겨울> 자연 본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네이처 워크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제공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제공

오이라세는 계절별로 그 풍경이 전혀 달라지면서 색다른 매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매력을 만끽하려면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계절별 명소를 산책하는 네이처 워크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풍경을 보며 묵묵히 걷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이라세에만 서식하는 식물이나 특이한 지형 등 전문지식이 있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산책을 하다 보면 어느새 색다른 재미와 발견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제공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제공

봄이 되면 오이라세는 선명한 연두 빛으로 물든다.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제공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제공

이 계절은 이끼 꽃이 피는 시기로, 꽃놀이 대신 ‘이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봄철 오이라세의 매력이다.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제공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제공

여름은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다 보니 색감이 각기 다른 나무 이 특히 아름다운 계절이다.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제공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제공

가을하면 단연 단풍이 최고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가 시즌인데, 오이라세 전체가 울긋불긋 물든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제공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제공

겨울에는 곳곳에 눈이 내려 환상적인 설경을 자랑한다. 12월부터 3월 중순까지는 오이라세 계류의 폭포와 절벽을 따라 흐르는 물이 얼어붙은 ‘빙폭’을 감상할 수 있다.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제공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제공

겨울철에는 스노우 슈(설피)를 신고 동물 발자국을 따라가 보거나, 평소 걷지 않던 산책로를 이동하는 등 눈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네이처 워크를 추천한다. 현지 지리를 잘 모르거나 혹독한 겨울철 기온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혼자 산책에 나서는 것은 불안할 수 있다. 가이드가 현장 상황을 파악하면서 안전한 루트로 안내해 주는 코스라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계절별로 각기 다른 무한 매력을 선보이는 오이라세 계류

일본 전역에 있는 계류 중에서도 오이라세 계류는 독특한 매력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산책하기 편하고, 어느 계절, 어떤 날씨에 방문해도 각기 다른 표정을 선사하기 때문에 몇 번이고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오이라세에 들러 천혜의 자연 환경을 경험해 보기 바란다.

[취재 협조]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Written by:
Miyu Shimada
Miyu Shimada

여행작가×해외여행컨덕터. 직장인대상 교육콘텐츠 기획개발 및 편집담당으로 11년 근무. 학창시절부터 여행에 매료되어 지금까지 세계 약 50개국 150개 이상의 도시를 돌아다닌 여행 마니아. 세계 각지의 맛집을 맛보고, 자연을 느끼고, 세계유산과 역사적 건축물을 보고, 온천을 돌아다니는 것이 삶의 낙으로, 여행에 대한 열정이 커져 여행작가×해외여행 가이드가 되었다. 현재는 연간 100일 이상 해외를 돌아다니며 여행 작가로도 활동중. 여행의 즐거움, 일본의 매력, 세계의 다양한 가치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인바운드 안내와 여행 작가 취재 등으로 일본 각지를 찾아다니며 정보를 발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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