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라세계류'는 국가의 특별명승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일본을 대표하는 경승지의 하나. 전체 길이 약 14km의 오솔길에는 풍부한 자연이 훼손되지 않은 채 보존되어 있고, 웅장한 폭포와 아름다운 청류의 흐름 등 숨막히는 계곡의 아름다운 모습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오이라세계류로 가기 위해서는 아오모리 공항에서 자동차(렌트카)이면 약 90분, 버스의 경우 공항에서 아오모리역까지 노선버스로 간 뒤, 거기에서 환승없이 JR 버스로 가는 것이 추천. '오이라세 계류관'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신칸센 신아오모리역이나 하치노헤역에서도 JR 버스를 탈 수 있으며, 자연의 깊숙한 보물창고이면서도 해외에서도 교통수단을 불문하고 가기 쉬운 장소인 것이 특징이다.

관광 시즌은 숲이 녹색으로 덮여 음이온이 가득한 여름이 인기이지만, 가을에는 화려하게 물드는 단풍, 그리고 겨울에는 폭포가 얼어붙은 '빙폭(氷瀑)'을 볼 수 있는 등 사계절의 표정을 보여 주기 때문에 각 계절마다 방문하고 싶어진다.

오이라세계류 산책는 도와다 호반이 있는 네노쿠치(子ノ口)에서 야케야마(焼山)까지 약 14km의 노선. 산책로가 차도에 따르도록 정비되어 있고, 길에는 장소에 따라 버스도 각 지점에서 정차하고 자전거도 있기 때문에 목적이나 체력에 맞추어 산책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볼거리와 명소도 차도에서 걸어서 바로 닿을 수 있는 장소에 있으며, 길도 하나라 망설일 필요도 없다.

（1）자전거 대여
네노쿠치(子ノ口)에서 야케야마(오이라세계류관)까지는 도보로 약 4시간의 길이다. 체력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도전해 봐도 좋지만, 처음인 사람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교통 수단으로 약 2 시간에 산책할 수 있는 자전거를 추천한다. 구간 내에 있는 관광안내소와 휴게소에서 전기자전거를 빌릴 수 있어,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산책을 즐기는 방법도 있다. 또한 자전거의 반환 대상은 접수 장소 이외의 시설에서도 OK이므로, 일부러 돌려주기 위해 돌아갈 필요가 없는 것도 좋은 점이다.

（2）자동차, 버스
산책 구간의 도로에는 임시로 주차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므로, 차로 이동하여 각 명소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 버스와 도보로 산책하는 경우는, 버스는 대수가 적기 때문에 목적지와 시간표를 미리 확인 후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산책을 위한 복장(여름의 경우)은 긴팔 긴 바지, 그리고 발밑이 젖어도 괜찮은 신발(운동화 등)를 준비하자. 길은 평탄해 등산처럼 대대적인 준비를 할 필요가 없지만, 벌레와 모기 대책의 방충제, 만약을 위해 곰을 피하기 위한 것도 가지고 가면 좋다 ◎. 산책하는 동안 체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수건이나 모자, 물도 잊지 않고 휴대하자. 또한 아오모리현은 도심에 비해 기온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기온이 높은 여름 이외는 두꺼운 옷을 지참하는 것도 잊지 말자.

준비도 다 되었다면 드디어 계곡 산책하러 가자. 우선, 오이라세계류의 관문인 야케야마(焼山)에 있는 '오이라세계류관'으로 버스를 타고 향하자. 주차장이 넓어 물론 차량으로도 가능하다.

이번에는 자전거로 이동하기 때문에, 접수를 마치고 자전거를 빌려 산책로에 나간다. 덧붙여서, 여기의 시설에서는 오이라세계류의 관광명소와 역사를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단한 식사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출발 전에 수분섭취나 군것질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방문한 8월에는 전국적으로 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었지만, 오이라세계류는 피서지로도 인기가 있어, 시원한 기후로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의 하나. 또한 자전거는 바람이 기분좋게 차도를 달리는 것만으로도 자연이 치유해 주는 것 같다.

네노쿠치(子ノ口) 방면으로 잠시 나아가면, 초반의 명승지 '사미다레(三乱) 흐름'에 도착한다. 오이라세계류 측에 이정표가 있기 때문에, 자동차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전거를 멈추고 산책길을 걸 으면 바로 절경을 만날 수 있었다.

사미다레(三乱)의 흐름은 하나인 흐름이 세 갈래로 나뉜 것에서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오이라세 계류를 대표하는 흐름중 하나. 3개의 흐름이 다시 합류하는 아름다움과 박력은 한마디로 멋지다. 청류의 격렬한 물소리가 자연의 예술을 돋보이게 한다. 여름과 단풍 시즌도 아름답다. 신록의 5월 무렵에는 중류의 바위에 철쭉이 피고 또 다른 경관을 볼 수 있다.

세 난류의 흐름에서 자전거로 네노쿠치(子ノ口) 방면으로 이동하면 즉시 이시게도(石ヶ戸) 휴게소가 보인다.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걷다 보면 거대한 바위의 오브제가 있었다. 이시게도(石ヶ戸) 지역의 방언으로 '이시노고야(石の小屋/돌 오두막)'을 의미하는, ''기진노오마츠(鬼神のお松/악마의 소나무)'라는 미녀의 도둑이 이곳을 거처로 하고, 지나가던 나그네를 다치게 하고 금품을 강탈했다는 전설이 있다.

그런 무서운 전설이 있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현재의 산책로는 아름답고 강물의 흐름도 거세지 않다. 오이라세계류는 기본적으로 강변을 걷지만, 이곳은 특히 경관이 아름답고, 조금만 산책하고 싶다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또한 산책로를 걸을 때 발밑에도 주목해 보자. 오이라세계류는 300개 이상의 이끼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나무줄기나 쓰러진 나무, 바위, 안내판 등이 녹색으로 덮여 있다. 그 디자인의 섬세함과 독특한 촉감 등 오랜 시간에 걸쳐 번식해 나가는 천연이끼는 바로 식물의 신비이다. 습한 환경인 오이라세 계류만의 귀중한 광경이다.

이끼 관찰도 즐기면서 산책을 계속하면, 이번에는 오이라세계류에서 가장 유명한 뷰 포인트에 도착한다. '아슈라의 흐름'는 텔레비전 CM이나 포스터에도 등장하는 명소로, 이곳에 방문했을 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있었다.

싸움의 신·아슈라의 이름에 걸맞게 바위와 나무 사이를 격렬하게 흐르는 모습은 박력만점. 그러나 그 이상으로 끊임없이 계속되는 강의 흐름과 식물의 녹색이 그저 아름답고, 주변은 신비로운 분위기에 싸여있었다.

아슈라의 흐름 이외에도 이 지역은 아름다운 경관의 명소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놓치지 말자. 예를 들어 '치스지노타키(千筋の滝/폭포)'는 이름 그대로 실처럼 섬세하게 흐르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반면, '구모이노타케(雲井の滝/폭포)'는 높이 약 20m에서 흐르는 역동성이 인기.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자연의 조용함과 움직임이 공존하고 있는 것도 오이라세계류의 매력이다.

'구모이노타케(雲井の滝/폭포)' 에서 다시 도로를 따라 나아가면 마지막의 네노쿠치(子ノ口) 영역에 들어간다. 여기에도 많은 폭포와 물의 흐름이 곳곳에 있기 때문에, 자동차와 자전거를 내려 산책로를 산책하는 것이 좋다. 중간에 있는 나무 테이블과 의자와 자연의 콜라보레이션이 또한 아름답고, 휴식을 취하면서 바라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이 지역 최대의 뷰 포인트는 폭 20m, 높이 7m를 자랑하는 '초시오오타키(銚子大滝/폭포).' 오이라세 계류의 주류에 있는 유일한 폭포로 도와다호(호수)를 술병으로 봤을 경우, 입구가 되기 위해 명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폭포 때문에 물고기가 상류로 올라갈 수 없어, 도와다코는 오랫동안 물고기가 서식하지 않는 호수 였다고 전해진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크기를 가까이서 느끼면서, 음이온을 듬뿍받고 치유해보자.

'초시오오타키(銚子大滝/폭포)'를 넘으면 골인 지점인 네노쿠치(子ノ口)까지 앞으로 조금　밖에 남지 않았다. JR 버스 '네노쿠치(子ノ口)'역에 자전거를 반납하면　계곡 산책도 종료된다. 다양한 명소를 걸어 다녔기　때문에 실제로는 2시간 이상 걸렸지만, 적당한 피로감에 만족할　만한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웅장한 대자연이 깨끗한 상태로 보존된 자연경관 · 오이라세계류. 이 관광 가이드를 참고하여 꼭 아오모리현의 매력을 알았으면　한다. 또한 이번에 소개한 명소 이외에도 아직도 볼거리가 있기 때문에, 장대한 자연의 예술을 마음껏 느끼며 즐겨주세요!

Text by：Tsubasa Shimoda
※ 본 기사의 정보는 2020 년 9 월 현재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