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인기 관광 명소인 도쿄타워 근처에 있는 가게이다. 무엇보다 이곳은 프랑스의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3년 연속 별점을 받은 레스토랑이다. 이곳에서 반드시 먹어 봐야 하는 요리는 스키야키인데, 조금 독특한 스키야키이다. 바로 스키야키가 토마토와 만난 요리’(6000엔~, 서비스 요금, 세금 별도, 1인분 가격, 2인분부터 주문 가능. 평일 저녁 가격)
소고기를 매콤달콤한 소스로 즐기는 스키야키의 진화된 버전을 꼭 경험해 보기 바란다.

※스키야키: 간장, 설탕으로 만든 소스에 얇게 썬 고기(주로 쇠고기)와 대파, 두부, 배추, 실곤약 등을 넣고 자작하게 졸여 먹는 전골 요리

일본 요리에서는 금기시되어 온 마늘과 올리브 오일, 파스타 등을 가미함으로써 새로운 일식 요리를 제공하려는 시도에서 탄생한 토마토 스키야키.

전용 냄비에 마늘과 올리브 오일을 넣은 뒤 양파와 토마토를 볶으면서 요리는 시작된다. 양파가 노릇하게 익기 시작하면 특제 수프를 투하! 지글지글한 소리는 내는 전골에 A5 랭크를 인정받은 고급 와규(일본산 검은 소)를 넣어 가볍게 불에 익혀 먹는다. 달콤한 수프에 토마토의 새콤한 맛이 더해져 소고기의 풍미를 배가 시켜 준다. 토마토는 매콤달콤한 수프가 어우러져 달콤새콤한 맛을 낸다. 너무 달지 않도록 약간 새콤한 토마토를 사용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마무리는 스키야키풍 토마토 파스타다. 잘 졸아든 수프에 레드 와인과 토마토 소스를 넣어 파스타 면과 잘 섞어준 뒤 치즈 가루를 듬뿍 뿌리면 완성이다. 스키야키는 모두 매장 직원들이 만들어 준다. 점심 메뉴로는 완성된 상태로 제공되는 ‘토마토 스키야키 정식’(2500엔, 세금 별도)이 인기다.

일년 내내 같은 품질의 토마토를 제공하기 위해 품질과 사이즈에 대해 농가와 면밀한 협의를 거쳐 자사 기준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만을 입하하는 등 음식 전반에 걸쳐 까다로운 기준을 고수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제철 야채와 생선의 밑 손질을 끝낸 뒤 완성시킬 때까지 일본의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요리가 하나씩 제공되는 가이세키 요리(6000엔~, 서비스 요금, 세금 별도)도 준비되어 있다. 장인의 노하우가 빛을 발하는 예술적인 일식을 즐겨 보기 바란다.

가이세키 요리와 토마토 스키야키(2인분 이상)를 함께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요리가 제공되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요리를 주문해 여유롭게 먹는 것을 추천한다.

맛집이 모여있는 거리로 주목 받고 있는 나카메구로의 숨은 맛집. 이 집의 간판 메뉴는 브랜드 와규인 고베규를 푸짐하게 올린 ‘고기 전골’(2980엔, 세금 별도, 1인분 가격, 2인분부터 주문 가능)이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전골 요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고베규의 양지와 등심으로 만든 고기 산(?) 안에는 배추와 양파, 야마가타규(야마가타 소고기)의 곱창, 송이 버섯, 두부, 부추, 숙주가 숨어 있다.

고기 산의 내부 사진을 살짝 공개한다!
(좌측상단) 푸짐하게 올라간 배추와 양파가 제일 아래에 깔려 있다.
(우측상단) 그 위에 야마가타규 곱창을 올린다.
(좌측하단) 곱창을 에워 싸듯이 두부를 올리고 그 위에 송이 버섯을 담는다.
(우측하단) 마지막으로 부추와 숙주를 듬뿍 올린 다음 특제 수프를 붓는다.

재료를 푸짐하게 올린 상태로 제공되는 전골은 고춧가루와 된장으로 만든 매콤한 특제 수프와 함께 보글보글 끓여낸다. 야채 숨이 죽으면 완성이다.
날계란(100엔, 세금 별도)을 추가로 주문해 야채와 고기를 찍어 먹으면 그만이다.

고베규와 곱창의 깊은 맛, 야채의 달콤한 맛이 수프에 잘 우러나 깊은 맛을 내는데 이게 또 식욕을 자극한다. 고기를 추가하고 싶으면 등심(1500엔, 세금 별도), 양지(1400엔, 세금 별도), 야마가타큐 곱창(600엔, 세금 별도) 등을 더 주문할 수 있다. 야채와 두부도 추가할 수 있다. 마지막에 먹는 식사는 우동(200엔, 세금 별도)과 치즈 리조트(200엔, 세금 별도) 중에 고를 수 있다.

전골 외에도 송로 버섯의 풍미가 느껴지는 스테이크 간장을 맛을 낸 고베규로 밥을 싸먹는 고기 말이(2개에 700엔, 세금 별도)도 추천 메뉴다.

테이블 좌석 3석과 카운터 좌석이 다인 작은 매장이지만 5~6명이 들어갈 수 있는 개인실도 준비되어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상의 와규를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겨 보자.

미용 효과가 높은 영양소를 듬뿍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뉴질랜드산 양고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샤브샤브&야키니쿠 전문점.

특히 따뜻한 수프에 얇게 저민 고기를 살짝 담가 익혀 먹는 ‘샤브샤브’가 일품이라고. 양고기 샤브샤브와 양고기와 양 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샤브샤브를 무제한으로 주문해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으니 꼭 확인해 보자.

먼저 고기 위에 올려진 솜사탕을 뜨거운 국물에 넣는다. 수프에 천천히 녹아 드는 모습이 재미있어 하는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솜사탕의 달콤함이 국물에 더해져 맛있는 수프가 완성된다. 그 다음은 양고기와 양 혀를 각자 샤브샤브해서 기호에 맞게 익혀 먹으면 된다. 건져낸 고기는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예술이다. 직접 원하는 스타일로 만들어 가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내 속도에 맞춰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샤브샤브 코스는 양고기만 주문할 수 있는 ‘램 샤브 무제한＋소프트 드링크 무제한 코스’(3480엔, 세금 별도, 1인분 가격, 2시간 제한, 2인분부터 주문 가능)와 ‘램 샤브＋양 혀 샤브 무제한 코스＋소프트 드링크 무제한 코스’(4480엔, 세금 별도, 1인분 가격, 2시간 제한, 2인분부터 주문 가능)가 있다. 고기 외에 야채 모둠과 양고기로 만든 고기 완자, 차조기 잎과 무로 만든 야채 절임이 나오며 마무리로 우동을 넣어 먹을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자릿세로 320엔(세금 별도)을 내야 한다.

돔형 철판 위에 야채와 양고기를 올려 구워 먹는 일본풍 징기스칸도 인기 메뉴다.

다리살과 목살, 염통, 양고기 로스(※고기 매입 상황에 따라 변경되는 경우도 있음) 등 7종류의 부위를 전부 맛볼 수 있는 ‘징기스칸 7종 무제한＋소프트 드링크 무제한 코스’(2980엔, 세금 별도, 1인분 가격, 2시간제, 2인분부터 주문 가능)와 무제한 코스는 아니지만 ‘징기스칸 4종 모둠’(1980엔, 세금 별도, 음료수 한 잔, 1인분 가격, 혼잡한 시간대는 2시간제, 2인분부터 주문 가능)이 있다. 별도로 자릿세 320엔(세금 별도)을 내야 한다.

매월 29일은 ‘고기의 날’이라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는 메뉴도 있다고 하니 이 날에 맞춰 가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지금까지 만들어 온 전골 종류만 해도 무려 100종류가 넘는다. 일년 내내 전골 요리를 제공한다는 전골 전문점 ‘유루리야’. 올 여름(9월까지 여름 메뉴를 제공할 예정) 추천 전골 요리는 코코넛을 사용한 ‘고쿠호부타 코코넛 수프 샤부 전골’(3280엔, 세금 별도, 1인분 가격, 2인분부터 주문 가능)이다. 코코넛 과즙은 칼로리와 지방분, 콜레스테롤 성분이 적고 칼륨과 설탕 탄수화물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마시는 링거’라고 불릴 정도라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 전골 요리를 꼭 즐겨 보기 바란다.

화이트 와인과 식초를 넣은 이탈리아풍 국물에 코코넛 과즙을 바로 눈 앞에서 넣어 준다. 전골에는 양상추와 마늘, 파, 버섯 외에도 고수, 코코넛 과육 등을 넣는다.

고기는 가고시마현산 브랜드 돼지인 ‘고쿠호부타’를 사용한다. 고쿠호부타는 깊고 풍부한 맛과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이다. 약간 새콤한 맛이 일품인 수프라 기름기가 많은 돼지고기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로 제일 인기가 있는 ‘양파 타레 폰즈’와 여름철 입맛을 돋우어 주는 ‘소금 폰 코코넛 밀크’ 등 2가지 맛을 제공한다.

갈아 둔 당근과 파 등 소스에 액센트를 주는 야채를 조금씩 더해 다양한 맛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코코넛 과즙과 화이트 와인의 풍미가 느껴지고 식초의 산미와 돼지고기의 깊은 맛, 야채 엑기스가 잘 우러난 수프도 일품이다.

레드와 골드를 메인으로 사용한 매장에서 한 입 크기로 만들어 놓은 초밥과 고기 요리 등 다양한 일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곳에 왔다면 꼭 주문해야 하는 전골이 바로 ‘숙성육 소고기 전골 교미소 첨가’(1800엔, 세금 별도, 1인분 가격, 2인분부터 주문 가능)다.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처음 먹기 시작했다는 소고기 전골은 스키야키와 많이 비슷하지만 매콤달콤한 수프에 고기를 넣어 보글보글 졸여 먹는 것이 특징이다.

저온에서 일정 기간 저장해 고기의 깊은 맛이 응축된 숙성육 립 로스를 사용하며 야채는 대파만 사용하는 것이 맛의 비결이다. 매콤달콤한 수프는 교토에서 예부터 만들어 먹었다는 ‘사쿠라미소’를 사용해 맛을 낸다. 사쿠라미소란 숙성시킨 된장에 물엿과 설탕, 캐러멜 등으로 단맛을 가미한 된장을 말한다. 수프에 넣으면 단맛과 깊은 맛, 된장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보글보글 끓이다가 소고기 색이 변하면 바로 먹으면 된다. 잘 풀어둔 계란에 고기와 대파를 적셔 먹어 보자. 살코기와 기름이 적절히 섞여 있어 깊은 맛을 자랑하는 고기는 대파로 싸서 먹어도 그만이다.

전골 외에도 특이한 메뉴가 다양하게 제공된다. 된장의 풍미가 느껴지는 일본풍 치즈 퐁듀(980엔, 세금 별도),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감자 샐러드(680엔, 세금 별도) 등도 인기다. 고기 요리와 초밥 메뉴도 있다.

매장 안은 전부 일본풍으로 꾸며져 있다. 특별한 공간으로 인기가 있는 자리는 데마리를 형상화한 ‘데마리 룸’(아래 사진 참조)이다. 이 밖에도 제등을 표현한 조명이 켜진 테이블 좌석과 빨간 지요가미(색 무늬가 들어간 수공용 종이)를 발라 만든 장지문이 인상적인 테이블 좌석도 있다.
※데마리: 면 소재로 만든 공에 색색의 실을 감아 만든 일본의 전통적인 놀이 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