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골목길에 약 100개에 가까운 가게와 음식점 등, 작은 점포가 늘어선 모습이 악기 하모니카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옛 모습 그대로인 가게부터 세련된 가게까지 어느 곳에 들어갈지 고민될지도 모른다. 밤에는 선술집, 낮에는 점심 영업을 하는 음식점도 많아 언제 가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지역에서 사랑받은 지 80년 이상 된 닭꼬치 가게로, 빨간 제등이 상징이다. 기치조지 지역에 점포를 3개 두고 있지만, 모두 인기가 많아 항상 만원이다. 1개에 80엔 정도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살이 많은 닭꼬치를 먹으면, 인기의 비결을 알 것이다. 점포에 따라서는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 날씨가 좋으면 이노카시라 공원에서 먹는 것도 좋다. 낮부터 영업하고 있으니 점심에 들르는 것도 추천한다.

수많은 개성 있는 가게가 늘어선 '나카미치 거리'에 있는 일본제 손목시계점. 1만엔 대부터 맞춤 주문이 가능하며, 조합이 5,000가지 이상이라고 하니 놀랍다. 항상 몸에 지니는 손목시계이니만큼, 자신의 취향을 살려 하나 만들고 싶다.

이곳도 나카미치 거리에 있는 '이마바리 타월' 전문점. 이마바리 타월은 120년 전에 에히메 현에서 탄생한 수건 브랜드이다. 몇 개의 엄격한 품질 테스트에 합격한 것만 그 이름을 쓸 수 있다. 기능성과 품질이 우수해서 선물로도 인기 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수건은 물론이고 거즈 머플러같이 디자인성이 뛰어나 패션 아이템으로 몸에 두를 수 있는 것 등, 제품이 다채로워 매력적이다. 한번 사용하면 중독되는 촉감을 꼭 체험해 보길 바란다.

기치조지 지역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노카시라온시 공원. 총면적 38만㎡의 넓이를 자랑하며, 공원 중앙 부근에는 보트가 뜨는 이노카시라 연못이 있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공원으로, 봄에는 벚꽃이 피어 매년 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그 외에도 일 년 내내 손수 만든 작품을 출품하거나 전시와 음악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