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 지구를 횡단하는 도톤보리 강. 에비스바시를 찾으면 유명한 글리코의 네온사인이 바로 눈앞에 다가온다. 강가 산책길 '톤보리 리버워크'가 운치 있으며 '톤보리 리버 크루즈'는 기간 한정으로 운행된다. 강에서 도톤보리 풍경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아메리카 무라의 중심부에 위치한 미쓰 공원은 그 형상 때문에 삼각 공원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밤낮을 불문하고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든다.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기에도 편리한 곳이다.
시라라하마 해수욕장에 인접한 온천 노천탕. 풀장과 같은 둥그런 욕탕에 수영복을 착용하고 입욕하는 방식이므로, 여름에는 해수욕을 즐긴 후에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물론 원천 흘려보내기 식으로 공급되는 탕이다. 여름 외의 계절에는 족욕탕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모짜르트를 중심으로 오스트리아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작곡할 때 쓰인 피아노의 복제품과 실제로 작성한 악보 등등 귀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테라스에서는 빈에서 직배송된 임페리얼 토르테 세트(1350엔)와 오스트리아산 맥주, 와인 등도 맛볼 수 있다.
나라 시대, 요시키가와 인근의 가스가노에 설치된 빙지(궁중용 얼음을 만드는 연못)와 빙실(얼음 저장고)의 수호신을 모신 것에서 비롯해 지어졌다고 하며, 후일에 지금의 장소로 이설되었다. 이곳에 대한 제빙업자, 판매업자의 신앙이 두터우며 매년 5월 1일에는 헌빙제가 열린다. 현존 건물은 에도시대 때 모습을 복원했다고 하는데, 경내의 수양 벚꽃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스와야마 공원의 긴세이다이와 해발 180m의 산정 전망 광장(비너스 테라스)을 연결하는 '8'자형 루프 다리이다. 고베 시가지 방향으로 뻗어나가듯 굽어진 형상이므로, 근접 거리로 다가오는 야경이 상당히 다이내믹하게 느껴진다. 선박이나 고베 공항에 발착하는 비행기의 불빛이 마치 별똥별처럼 보인다. 비너스 브리지로 향하는 '후타타비산 드라이브 웨이'는 23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통행금지(자전거, 오토바이는 종일 통행금지) 된다.
가지런히 늘어서 있는 1001개의 천수관음상은 압권이다
고야산은 고보 대사 구카이(弘法大師 空海)가 816년에 개산한 산 위의 영지이다. 그 고야산에서 가장 청정한 성지가 대사의 사당이 위치한 오쿠노인. 이치노하시(오오바시)에서 등롱당, 사당에 이르기까지 수풀이 울창한 삼나무 길이 약 2km에 걸쳐 이어진다. 참배길 주변에는 20만기가 넘는 묘석이나 공양탑이 늘어서 있는데, 전국 시대의 다이묘 등 역사적 인물들의 무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다마가와에 걸린 고뵤교를 건너면 835년에 입정한 대사의 사당과 그 앞에 지어진 배전의 등롱당이 있다. 등롱당에는 '가난한 여인의 등불'이나 '부자의 만등(시라카와 등)'이라 고 불리는 상명등과 기타 봉헌된 2만 개의 등이 켜져 장관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