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숲에 둘러싸인 사원 본각원(혼가쿠인). 다섯 개의 아름다운 일본정원과 호화로운 장벽화를 감상할 있는 이 슈쿠보에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비일상을 체험하자.

오히로마(대청)에 있는 장벽화는 에도시대에 이 사원에 머물렀던 화가가 그린 것이라 하며 연회자리 등에도 화려함을 더할 정도로 아름답다. 투숙객은 견학이 가능하니 낮시간에는 햇볕이 비친 힘 있는 표정을, 해질 무렵에는 짙은 음영이 드리운 단아한 표정을 각각 즐겨보기 바란다.

또 경내에 조성된 다섯 개의 일본정원은 모두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모든 방에서 정원을 바라볼 수 있어 고요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전 객실은 다다미가 깔린 일본 전통양식의 방으로 신축, 또는 개축된 깨끗한 실내에는 냉난방과 TV도 완비되어 있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또한 휠체어용 세면소와 화장실, 대여용 휠체어도 준비되어 있다.

제공되는 식사는 동물성 재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사찰음식이다. 튀김과 조림, 국물 등 제철재료로 정성껏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가는 방법
난카이전철 고야산 방면 종점 ‘고쿠라쿠바시 역’ 하차.
케이블로 환승하여 ‘고야산 역’에서 난카이 린칸버스 ‘오쿠노인행’ 또는 ‘다이몬행’을 타고 ‘케이사츠쇼마에(경찰서 앞)’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1분

■외국인 대응
특별히 없음

■숙박요금
12,000엔~ (1인 1박, 조식･석식 포함, 부가세 별도)

1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적송원(세키쇼인)’. 사원 특유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건물과 정원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슈쿠보다.
십일면 관음보살상과 목조 호랑이 등 사보(절의 보물)도 많아 유서 깊은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또 약 2,000평 규모의 회유식 정원은 ‘고야산을 대표하는 아름다움’이라고 칭송받을 정도다. 가을에는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어 화려함을 더한다.

객실은 욕실과 화장실이 딸린 화실과 심플한 화실 2타입이 있다. 전 객실에 TV와 Free Wi-Fi도 완비되어 있어 다다미방에서 편안하게 릴랙스할 수 있다.

식사는 육류, 생선, 양파, 마늘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사찰음식이다. 튀김과 유부, 참깨두부, 미소시루, 초무침 등 섬세한 맛으로 조리한 일본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 예약을 하면 사경 등 수행체험도 할 수 있다. 매일 아침 행해지는 종교의식 ‘근행(勤行)’에도 참가할 수 있다.


■가는 방법
난카이전철 고야산 방면 종점 ‘고쿠라쿠바시 역’ 하차.
케이블로 환승하여 ‘고야산 역’에서 난카이 린칸버스를 타고 ‘이치노하시구치’에서 하차. 도보 1분

■외국인 대응
영어 대응이 가능

■숙박요금
12,000엔~ (1인 이용 1박, 조식･석식 포함, 부가세 별도)

불교의 종파 중 하나인 정토진종의 개조로 알려진 신란쇼닌이 수행을 했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원 ‘서선원(사이젠인)’. 고야산 총본산 ‘곤고부지’의 명소 단상가람과 인접해 있어 원내에서 대탑과 금당, 어영당 등이 보이는 등 고야산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슈쿠보다.

크고 작은 객실이 총 15실 있으며 각각 ‘오쿠쇼인’, ‘니시쇼인’, ‘신쇼인’ 등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 욕실과 화장실이 딸린 객실도 있으니 다다미가 깔린 일본식 방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창 너머 보이는 정원을 만끽하기 바란다.

전 객실 TV와 금고가 완비되어 있고 유선LAN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LAN선이 없는 경우에는 무료 대여를 할 수 있으니 안심하기 바란다.

육류와 어류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사찰음식은 계절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다. 대표적인 재료인 참깨두부와 고야두부를 비롯하여 제철재료를 듬뿍 사용한 균형 잡힌 건강식을 할 수 있다. 주류도 준비되어 있으니 여럿이 숙박하면 즐거운 하룻밤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또 숙박자에 한해 사경과 밀교의 명상법인 아지칸, 염주 제작, 승려의 고야산 안내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잠시 불교의 세계로 들어가 마음이 건강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

■가는 방법
난카이전철 고야산 방면 종점 ‘고쿠라쿠바시 역’ 하차.
케이블로 환승하여 ‘고야산 역’에서 난카이 린칸버스 ‘센주인마에’에서 하차. 도보 10분.
또는 ‘곤고도’에서 하차, 도보 3분. ‘다이토구치’에서 하차, 도보 2분


■외국인 대응
영어로 대응 가능

■숙박요금
10,000엔~ (1인 1박, 조식･석식 포함, 부가세 별도)

총본산 ‘곤고부지’와 6시의 종, 단상가람, 대사교회 등에 둘러싸인 고야산의 중심지에 있는 사원 ‘상희원(조키인)’. 중요문화재인 순산연명 지장보살을 비롯하여 사보도 풍부한 유서 깊은 사원이다. 절의 정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서면 4m 높이의 거대한 지장보살이 맞아줘 보는 순간 사찰에 온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이 풍요로운 정원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끌벅적한 도시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는 ‘호토케노미테(부처님의 손)’라고 불리는 손 모양의 돌 의자가 있어 앉으면 은혜를 입을 수 있다.

객실은 크고 작은 방을 합쳐 총 12개실이 있으며, 모두 냉난방과 TV가 완비되어 있다. Free Wi-Fi도 있으니 쾌적한 실내에서 마음껏 릴랙스할 수 있다.

또 이곳의 사찰음식은 ‘5법(생･조림･구이･튀김･찜)’, ‘5미(단맛･짠맛･신맛･매운맛･쓴맛)’, ‘5색(백･흑･적･황･청(녹))’을 중시하여 정성껏 만들었다. 소박하지만 만든 이의 진심이 담긴 음식을 남김 없이 비우기 바란다.

또 숙박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아침 근행의식에도 꼭 참가해보기 바란다. 주지스님이 읊는 불경을 들으면서 부처님의 세계에 잠시 머무르며 마음을 해방시켜 보는 것은 어떨까.

■가는 방법
난카이전철 고야산 방면 종점 ‘고쿠라쿠바시 역’ 하차.
케이블로 환승, ‘고야산 역’에서 난카이 린칸버스 ‘곤고부지마에’ 하차. 도보 1분


■외국인 대응
영어로 대응 가능

■숙박요금
10,000엔~ (1인 1박, 조식･석식 포함, 부가세 별도) ※시즌과 1객실당 투숙 인원에 따라 변동 있음.

사찰 특유의 분위기와 마음이 평온해진다고 하여 인기인 ‘혜광원(에코-인)’. 홍법대사 쿠카이의 사당으로 향하는 참배길 입구의 첫번째 다리 ‘이치노하시’에서 걸어서 바로 갈 수 있는 곳에 있어 성지의 경건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슈쿠보 체험이 처음이라면 모르는 것도 많겠지만, 이곳에서는 템플스테이의 매너와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니 안심이다.

문 안으로 들어서면 아름다운 정원이 맞아준다. 사시사철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풍경에 절로 힐링이 될 것이다. 또 본당에는 아미타여래상, 홍법대사상, 부동명왕상을 안치하여 실로 장엄한 분위기다. 꼭 두 손을 모아 참배하도록 하자.

객실은 총 35개실. 전 객실 Free Wi-Fi, TV, 난방 완비로 편안한 시간을 연출한다.
제철채소를 중심으로 만든 사찰음식은 명물인 참깨두부를 비롯하여 은은한 맛의 조림과 무침, 튀김과 과일 등이 다양하게 제공된다. 자연의 영양을 가득 담은 음식들을 천천히 음미하기 바란다.

14시에 체크인을 하면 16시 반부터 희망자에 한해 아지칸 명상법을 실시한다. 17시 반에 저녁식사를 한 후에는 자유시간으로 저마다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낸다. 이튿날 아침 6시 반부터 근행의식에 참가하고, 7시부터는 불을 피우고 기도를 하는 호마의식을 행한 후 7시 반에 아침식사, 10시에 체크아웃을 하는 것이 대략적인 스케줄이다. 희망자는 사경체험 등도 할 수 있다.

■가는 방법
난카이전철 고야산 방면 종점 ‘고쿠라쿠바시 역’ 하차.
케이블로 환승, ‘고야산 역’에서 난카이 린칸버스 ‘카루카야도마에’ 하차. 도보 2분


■외국인 대응
영어로 대응 가능

■숙박요금
12,000엔~ (1인 1박, 조식･석식 포함, 부가세 포함)

세계유산 고야산에서는 지금도 개조인 홍법대사 구카이가 수행을 하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 그런 신성한 곳에서 숙박을 하는 체험은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성지 특유의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아지칸과 사경체험을 하고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다. 다만 Free Wi-Fi와 TV가 완비된 사찰도 많으니 딱딱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일본 특유의 템플스테이 ‘슈쿠보 체험’을 꼭 즐겨 보기 바란다.

Written by: WESTP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