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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야마현 유아사초 마을의 시라스동(잔멸치 덮밥) 맛집 3곳

와카야마현 유아사초 마을의 시라스동(잔멸치 덮밥) 맛집 3곳

업데이트 날짜: 2021.02.10

와카야마현의 유아사초라는 마을은 일본 전국에서 시라스의 어획량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물론 이 지역 먹거리로는 시라스동(잔멸치 덮)을 파는 가게가 마을 곳곳에 있다. 이번에는 와카야마를 방문했다면 꼭 먹어봐야 할 시라스동을 소개한다.

목차
  1. 먼저 성에서 먹는다? [유아사성]에서 특별 시라스를!
  2. [요코구스]에서 옛 지역의 따스함을 느끼며 시라스를 만끽!
  3. 마지막은 날것으로 먹자! [가도야 식당]의 [나마시라스 덮밥]
  4. ▼SNS정보

마트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시라스]. 일본인에게 있어서는 매우 평범한 먹거리이지만 어떤 생선일까?

시라스는 장어나 은어, 정어리 등 치어를 총칭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멸치, 정어리, 눈퉁멸 등의 2~3cm 정도의 치어를 가르키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이곳 유아사초에 있는 유아사 항구에는 일년 내내 많은 시라스가 잡혀 그중에서도 10월에서 12월 경에는 통통하게 살이 올른 최상의 시라스가 잡힌다고 한다.

그런 유아사항에서 잡힌 최상 시라스를 위에 올려 놓은 [시라스 덮]. 유아사초에는 많은 가게에서 각자 독자적으로 [시라스 덮]을 제공하고 있다.

▲[시라스 덮밥 순례 지도]를 보며 [시라스 덮밥] 먹기를 시작
▲[시라스 덮밥 순례 지도]를 보며 [시라스 덮밥] 먹기를 시작

필자 일동은 먼저 유아사초에서 발행하는 [시라스 덮 순례 지도]를 뚫어져라 노려보았다. 게재돼 있는 10곳 이상의 추천 가게 사진은 모두 맛있게 보여 보기만 해도 침이 나온다. 황홀한 고민에 머리를 감싸쥐며 먼저 첫 번째 집으로 향했다.

먼저 성에서 먹는다? [유아사성]에서 특별 시라스를!

찾아온 곳은 유아사의 랜드마크적 존재인 [유아사성]이다. 고지2(1143)년에 유아사 무네시게에 의해 지어진 성이다. 왜 성에?라고 생각하는 분. 이 성은 식사, 숙박, 온천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그 이름대로 성 모양을 하고 있다
▲그 이름대로 성 모양을 하고 있다

마을 언덕에 있는 [유아사성]이다. 안쪽에는 훌륭한 천수각이 솟아 있다.

▲프론트 로비는 요로이나 종이 우산 등이 장식돼 있어 세련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이다
▲프론트 로비는 요로이나 종이 우산 등이 장식돼 있어 세련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이다

성에 묵을 수 있다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스태프에 따르면 일본에서 유일하게 묵을 수 있는 성이라는 점에서 관광객들에게 매우 인기라고 한다. 좀더 둘러보고 싶지만, 이번 목적은 [시라스 덮]. 넓고 분위기 있는 로비를 지나 식당으로 이동한다.

프론트에서 뻗어 있는 복도를 걸어가면 끝에 있는 식당은 매우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예쁜 정원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좌석도 있다 그리고 바로…

▲가마아게 시라스 오젠(세금포함 1,700엔) *시라스 가키아게 포함은 세금을 포함해 2,160엔
▲가마아게 시라스 오젠(세금포함 1,700엔) *시라스 가키아게 포함은 세금을 포함해 2,160엔

이것이 바로 [유아사성]의 점심 메뉴로 가장 인기인 [가마아게 시라스 오젠]이다. 그릇에 가득 담긴 [가마아게 시라스]. 그리고 그 외에도 지역의 제철 생선이나 회, 고바치, 미소시루 포함이다.
그것뿐만이아닌 특선 시라스 카키아게(시라스 튀김)을 추가할 수 있다.

이것은 직접 위에 [가마아게 시라스]를 얹어 덮으로 만들어 먹는다. 따뜻한~ 위에 달걀 소보로, 잘게 썰은 차조기 등이 얹어진 [가마아게 시라스]를 가득 얹는다. 그리고 취향대로 김이나 우메보시를 조금 추가한다.

입안 가득 먹으면 탱탱한 시라스의 식감이 느껴진다. 은은하게 적당한 소금기가 바다를 연상시킨다. 그리고 여기에 달걀 소보로의 단 맛과 차조기나 우메보시의 깔끔하면서도 산뜻한 산미가 섞여 뒷맛이 매우 담백하다.

취향대로 시라스와 함께 이지역 명물인 [유아시 간장]을 사용한 유아사성 특제 간장을 뿌리면 더욱 깊은 맛을 낸다. 질릴 새도 없이 금방 다 먹었다.

그리고 [시라스 가키아게]는 익히지 않은 신선한 시라스와 양파, 잘게 썰은 차조기와 같이 심플하게 튀긴 일품이다. 소재의 맛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 맛으로 달콤한 양파 사이로 시라스의 풍미가 얼굴을 드러낸다.

  • 유아사 온천 유아사성
    湯浅温泉 湯浅城
    • 주소 와카야마현 아리다군 유아사초 아오키 75
    • 전화번호 0737-63-6688
    • [영업시간(식사)] 11:00~22:00(L.O.21:30)*평일은 예약 필수
      [정기휴일] 없음

마음도 배도 대만족하게 [가마아게 시라스 오젠]을 전부 먹은 필자 일동은 이미 유아사의 시라스에 푹 빠졌다. 이미 배는 부르지만 가게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기 위해 다음 가게로 향했다.

[요코구스]에서 옛 지역의 따스함을 느끼며 시라스를 만끽!

다음에 찾아간 옷은 JR 유아사 역에서 가까운 일본요리 [요코구스]이다.운치 있는 2층 건물의 일본식 건물이다. 현관에는 요리 사진이나 유아사 지구 사진, 그리고 왠지 모르겠지만 [스카이트리] 사진이 걸려있었다.

[?][실례합니다~]

▲어딘지 모르게 옛스러운 느낌의 [요코구스] 외관
▲어딘지 모르게 옛스러운 느낌의 [요코구스] 외관

[네. 어서오세요~]

▲[요코구스]의 여주인 차우리 요코 씨
▲[요코구스]의 여주인 차우리 요코 씨

노렌을 넘어 필자들을 환영해 준 분은 여주인인 차우리 요코씨였다. 편안한 웃는 얼굴로 맞아주는 [시골 아주머니] 같은 인상이었다.

▲2층 다다미로 된 객실
▲2층 다다미로 된 객실

[요코구스]는 창업 메이지 33(1900)년. 스시와 신선한 생선을 맛볼 수 있는 일본 요리점으로서 지역 사람들의 각종 연회나 법사, 경사 등의 요리, 주문 배달 등을 오랜 세월 제공해 온 가게이다. 카운터 석, 개별실, 그리고 연회 회장. 교토의 어느 료테이를 참고해 지었다고 하는 차분한 점내였다.

드디어 [시라스 덮]을 주문했다.

▲시라스 덮밥 시라스 덴뿌라와 오츠쿠리 포함(세금별도 1,500엔)
▲시라스 덮밥 시라스 덴뿌라와 오츠쿠리 포함(세금별도 1,500엔)

[예전에는 시라스라고 하면 지역 사람들이 집에서 먹는 것으로 가게에서 내기 시작한 것은 최근입니다. 저희도 관광으로 방문한 손님을 위해 만들기 시작했지요. 식기 전에 드셔보세요]라고 주인장이 말했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의 [시라스 덮]은 에 시라스, 그리고 차조기와 김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유아사 간장(수제 브랜드)]를 뿌려 먹는다.

친척으로부터 그날 아침에 잡힌 신선한 시라스를 구입해 균등히 익도록 특대 솥으로 일제히 삶는다고 하는 [가마아게 시라스]는 살이 탱글탱글했다. 맛있게 조리된 을 [이 서 있다] 라고 하는데 그것의 시라스판이라고 할 수 있다. [시라스가 서 있는] 느낌이다.

물론 냄새도 전혀 없고 유아사 간장과의 조합도 최고이다. [유아사성]의 깔끔한 뒷맛과 비교하면 시라스의 맛을 천천히 즐길 수 있다는 인상을 가지게 되는 한 그릇이였다.

그리고 이것은 [시라스 덴뿌라]. 안은 시라스와 차조기이다. 한입 베어 먹으면 [바삭]한 식감이다. 조금 전 가키아게와는 다른 가벼운 인상으로 차조기의 향기가 입안 가득 펴진다. 이것 또한 시라스의 새로운 매력이다.

▲[또 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해 주는 여주인
▲[또 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해 주는 여주인

점심때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지역 손님들 한 명 한 명을 정중하게 상대하면서도 필자들에게도 신경을 써 주는 여주인이다.

자신의 취미인 여행 이야기(가게 앞 스카이트리 사진은 여행 시 찍은 것이라고 한다)나 남편과의 에피소드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해 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분한 느낌의 가게는 전혀 반대의 내집 같은 분위기로 바꼈다. 매우 편안한 가게였다.

  • 일본요리 요코구스
    日本料理 横楠
    • 주소 와카야마현 아리다군 유아사초 유아사 664
    • 전화번호 0737-62-2377
    • [영업시간] 11:00~21:00 *저녁은 예약 필수
      [정기휴일] 수요일

마지막은 날것으로 먹자! [가도야 식당]의 [나마시라스 덮밥]

유시오의 [시라스 덮] 먹기 여행. 마지막으로 필자 일동이 방문한 곳이 이곳 [가도야 식당]이다.

▲[가도야 식당] 외관
▲[가도야 식당] 외관

[가도야 식당] 역시 JR 유아사역 근처에 있다.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는 식당일 것 같은 외관으로 저녁에는 누가 봐도 근처에 사는 아저씨들이 [한 잔]하러 모일 것 같은 분위기의 가게이다.

▲[가도야 식당]의 주인인 이사오 씨
▲[가도야 식당]의 주인인 이사오 씨

노렌을 넘어가면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분위기 있는 점내가 눈에 들어온다. 카운터 석과 몇 개의 다다미석이 있어 결코 넓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것 또한 은근히 분위기 있다.

일견 어디에나 있는 식당처럼 보이지만, [시라스 덮]에는 평범하지 않는 고집이 담겨있다. 숨김 없이 말하자면 [가도야 식당]의 주인 이사오 씨는 유아사의 [시라스 덮]을 전국에 알린 사람 중 한명이다. 유아사초에서 처음으로 [시라스 덥]을 내논 곳이 바로 여기 [가도야 식당]이라고 한다.

[지역에서 이렇게 많이 잡히고 있는데 시라스를 사용해 뭔가 마을의 번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라고 생각했지요.] 부드럽고 차분한 모습이지만 내면에는 시라스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 이전에도 전국 먹거리 그랑프라에 출전하는 등 이야기를 들어보니 [유아사 시라스의 맛을 한 사람이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 가게에는 지금까지 가게에서 먹어 온 가마아게 [시라스 덮]과는 다른 [나마시라스 덮]이라는 메뉴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익히기 전의 시라스를 덮으로 맛볼 수 있는 것이였다.

▲[나마시라스 덮밥] 미소시루 포함(세금포함 1,100엔)
▲[나마시라스 덮밥] 미소시루 포함(세금포함 1,100엔)

바로 이것.이것도 직접 에 올려 덮으로 만드는 스타일인 듯하다. [나마시라스가 익어버리기 때문에 먹기 직전에 손님들이 얹어 먹을 수 있게 한다]고 주인이 말했다.

유아사에서 아침에 막 잡힌 [나마시라스]가 당당하게 그릇 한 가운데를 장식했다. 특수 냉동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최근에는 점차 다른 곳에서도 생 시라스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생겨났지만 그래도 아직 많이 않아서인지 [나마시라스 덮]을 먹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도 많다고 한다.

상상보다 두께가 있어 커다란 시라스였다. 반투명하게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김은 습기가 차니 맨 마지막에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주인의 조언을 들어 위에 생 시라스와 파를 얹은 후 특제 소스를 뿌리고, 마지막에 김을 뿌리면 [나마시라스 덮]이 완성된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가마아게 시라스를 탱탱하다고 표현하자면 생 시라스는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탱글하다.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있는 식감, 게다가 촉촉하기까지 해 조금 진한 간장 소스와의 궁합도 뛰어나다.

이것은 [가마아게 시라스 덮]과는 완전히 다른 음식이다. 순위를 매기기 어렵지만 소재의 신선함이 전해져 오는 것이 바로 이 [나마시라스 덮]이다. 유아사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일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 가도야 식당
    かどや食堂
    • 주소 와카야마현 아리다군 유아사초 유아사 1109-1
    • 전화번호 0737-62-2667
    • [영업시간] 월.화, 수~토요일.축일11:00~14:00, 17:00~21:00(L.O.20:00), 수.일요일 11:00~14:00L.O.
      [정기휴일] 없음

서로 다른 맛을 비교해가며 즐길 수 있는 [시라스 덮]. 유아사를 방문한다면 한 곳만 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게도 두세 곳 둘러보며 자신이 좋아하는 [시라스 덮]을 찾아보면 어떨까?

Text by:Ad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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