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야마성은 난카이전철.와카야마시 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이다. 공원 바로 앞에는 와카야마 시청으로 와카야마시의 시가지 한 중심에 있다. 이렇게 편리한 교통과 함께 덴슈카쿠 등 일부 유료 지역을 제외하고 무료로 산책할 수 있다는 간편함도 있어 성을 관광하는데에도 추천하는 명소이다.

도쿠가와 고산케 중 하나인 키슈도쿠가와의 거성으로서 막부 서쪽의 역할을 한 와카야마성. [아바렌보 쇼균]으로 유명한 도쿠가와 요시무네가 거주한 성이라고 한다.

와카야마성의 덴슈카쿠는 코우카3(1846)년에 낙뢰로 인해 소실됐다. 그 후 가에이3(1859)년에 거의 원래대로 재건되었다고 하지만, 공습으로 인해 다시 소실. 현존하고 있는 것은 3대째의 덴슈라고 한다.

녹옆이 풍성한 성 안쪽에 들어서 있는 하얗게 빛나는 덴슈카쿠. 계절 마다 다양한 표정을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벛꽃이 파는 봄은 최고이다. 꽃놀이하기에도 최적의 명소이다.

성 윤곽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것 이외에도 볼거리.체험 등이 가득한 와카야마성. 그렇다면 이제부터 와카야마성을 즐기는 법을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성인만큼 역시 주역은 덴슈카쿠이다. 먼저 공원 안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 덴슈 앞 광장을 찾아가자. 덴슈 안의 견학은 유료 (고등학생 이상 410엔, 초등학생 200엔.모두 세금포함)이다.

유료 지역으로 들어가면 바로 덴슈 니노몬이 보인다. 와카야마성의 덴슈카쿠는 오오덴슈와 쇼덴슈가 다몬야구라라고 불리는 돌담 위 성루로 연결돼 있는 연립식 덴슈라고 불리는 구조이다. 다른 연립식 덴슈에는 히메지성과 마츠야마성이 있다.

오오덴슈로 직접 들어가는 현관은 없고 구스노키몬을 빠져나와 쇼덴슈를 경유해 들어간다. 하얀 돌이 깔린 일본 정원풍의 길목이 예쁘다.

초접근으로 보이는 와카야마성의 덴슈카쿠는 흰색이 돋보여 아름답다.

그리고 덴슈카쿠에서는 와카야마 시가지의 아름다운 전망을 360도 바라볼 수 있다. 밖으로도 나갈 수 있어 한명 함명씩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폭으로 된 베란다가 창 밖을 빙 둘러보는 느낌이다.

덴슈카쿠에서 와카야마 시가지의 전망을 즐겼지만, 덴슈 안에서는 덴슈 자체의 모습을 즐길 수는 없다. 그래서 유로 지역을 뒤로하고 덴슈 앞 광장에서 동쪽으로 가보자.

2017년 11월 혼바루 저택 터에 뷰 스폿을 정비했다.

혼바루 저택 터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약 110평방미터의 광장이 있다. 벤치도 설치돼 있어 덴슈카쿠를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돼 있다.

경관을 해치는 나무도 없어 사진을 촬영하기에도 딱 좋다!
여기서 덴슈카쿠의 모습을 만끽해보자.

여기서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소개한다. 뷰 스폿의 정비에 맞춰 덴슈카쿠 앞에 있었던 매점도 개축하고 있다고 한다. 매점은 삼나무를 이용한 일본풍의 외관으로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배려했다. 내부에 난방을 설치해 소바나 우동 등 가벼운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2018년 4월에 오픈 예정).

뷰 스폿의 정비와 매점 리뉴얼로 더욱더 와카야마성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의 와카야먀성도 기대한다!

성 안쪽을 산책하며 다음 볼거리로 이동하자. 산책 중 성내 이쪽 저쪽에 보이는 돌담을 체크하자. 와카야마성 돌담에는 사실 다양한 모양의 각인을 볼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약 140종류의 모양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각인이 새겨진 돌이 집중된 장소에는 이러한 안내판이 있다. 각인된 디자인은 가문이나 가문을 생략한 글자가 새겨져 있거나 방향, 날짜, 사람 이름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있다. 왜 각인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돌 소유자를 표시하기 위해서나 돌의 재질을 표시, 귀문을 피하기 위해서 등의 주술적 의미가 있다는 설이 있으나 어느 것도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몇 종류의 각인을 발견할 수 있는지 도전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공원 안에는 [오모테나시 닌자]가 곳곳에 숨겨져 있다.

돌담 일부가 확연히 부자연스럽다

[오모테나시 닌자] 등장! [오모테나시 닌자]의 일은 성 관광을 돕는 것이다. 기념 촬영이나 안내가 필요하거나 곤란한 사람을 서포트해 준다. 휠체어나 유모차도 급경사 위까지 밀어주니 안심이다. 주로 덴슈카쿠 부근이나 언덕을 올라가는 입구 부근에 숨어 있지만, 공원 곳곳을 순회하는 경우도 있다.

기분에 따라서는 난투 장면을 연출해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특히 아이들은 굉장히 즐거워한다. 여행의 추억 만들기에 한 역할을 해줄 듯하다(오모테나시 닌자의 출현 시간은9:00～17:00, 평일 월.화는 제외).

오오테몬에서 덴슈카쿠를 향해 걸어가는 도중에 있으니 꼭 한번 봤으면 하는 것이 바로 이것.

나무 뿌리가 마치 계단을 기어오르는 작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가? 지금까지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고 하지만, 어느 TV 방송에서 일반인이 투고해 소개된 이후 사진을 찍어 가는 사람이 속출했다! 각도에 따라서는 이렇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밑에서 올려다보는 느낌으로 찾아보자.

다음은 다른 성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건축물은 소개한다.

수로와 덴슈카쿠 말고 그 아래 비슷하게 놓여진 다리 같은 건물이 보인다. 저것은 무었일까?

이것은 [오하시로카]라고 해서 영주이나 시종이 니노마루와 니시노마루를 건너다니기 위해 세워진 다리이다. 지붕과 벽을 만들어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기울어져 있는 구조는 전국적으로도 흔하지 않다고 한다.

[호하시로카]는 실제로 안에 들어가 건너가 볼 수 있다. 튼튼한 지붕과 벽이 있어 방같은 느낌이다. 비와 바람도 피할 수 있어 영주이 안전하게 그리고 사생활을 지킬 수 있었겠다.

약 11도 정도의 각도가 있지만 단차를 만들어 놓고 있기 때문에 미끌어지지 않는다.

에도시대 영주는 무엇을 생각하며 이 다리를 건넜을까? 와카야마에 왔다면 이 다리는 꼭 건너봐야 한다!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니 에도시대를 생각하며 꼭 한번 건너보자. 차례대로 와카야마성의 볼거리를 소개했지만 여기까지는 초급편. 지금부터는 더욱더 와카야마성을 즐기는 포인트를 소개한다.

덴슈카쿠 북족에 있는 뒷쪽 언덕을 내려와 작은 길을 걸어가면 시골스러운 문이 보인다. 이곳을 들어가면 조용한 정원이 있다.

니시노마루 정원에는 풍정 있는 다리가 있어, 기분 좋은 폭포 소리가 들려온다. 커다란 호수로 연출한 수로에는 잉어들이 헤엄치고 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

단풍을 바라보는 것도 물론 좋지만 사계절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이다. 일상의 피로함이 깨끗하게 풀린다!

정원 안에는 차실도 잇다. 이 차실 [코쇼안]은 와카야마시의 명예 시민 고 마츠시타 고노스케 씨가 기증해 쇼와 49(1974)년 5월에 완성됐다. 코쇼안이라는 이름은 [모미지다니]의 [코]와 마츠시타 씨의 [쇼]에서 딴 것이라고 한다

차도를 몰라도 가볍게 말차를 즐길 수 있다(460엔.세금포함, 계절 과자 포함).

이끼로 덮여진 정원이나 다실풍으로 지은 건물에는 청량한 공기가 흘러 몸과 마음 모두를 재충전 할 수 있으니 꼭 들러보자.

공원 내 북서쪽 끝에 있는 것이 바로 [와카야마 역사관]이다. 2015년에 오픈한 시설로 관내에는 와카야마성과 향토 인물에 대해 전시한 역사전시실, 관광안내소, 관광 특산물 센터 등이 있다.

먼저 2층에 있는 역사전시실로 가보자. 고등학생 이상 100엔(세금포함), 초중학생 무료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견학할 수 있다. 더욱 저렴한 덴슈카쿠 공통 입장권도 있다.

안내대스크 바로 뒤에는 시어터룸이 있어 [다시태어나는 와카야마성]을 상영하고 있다. 12분 정도로 볼 수 있어 간편하게 와카야마성의 개요를 알기에 최적이다. 에도 후기의 와카야마성 내의 웅장한 모습을 VR로 재현해 지금은 사라진 건물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시어터룸 이외에도 와카야마성의 역사를 소개하는 그래픽이 있다

기슈도쿠가와에서 내려온 금인의 전시 등 다양한 전시가 있어 볼거리도 충분하다. 전시에 대해 해설해 주는 학예사 분도 있기 때문에 와카야마성의 역사를 마음껏 배울 수 있다.

[와카야마 역사관] 1층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서는 시대 의상을 대여하고 있다(유로/7일 전까지 예약 필요). 영주나 공주로 의상을 갈아입고 그 시대의 사람으로 변해 성을 산책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관광 안내서에서 절차를 마친 후 안 쪽의 방에서 의상을 갈아입는다.

옷 입는 법을 몰라도 스태프가 도와주기 때문에 문제 없다.

어떤가? 멋있지 않나?! 비오는 날엔 [와카야마 역사관] 안에서만 체험할 수 있지만 날씨가 좋으면 의상을 입고 성내를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조금 전 역사전시실 시어터룸에서 상영하고 있는 것을 소개하는 VR은 뮤료 어플로도 만들어져 있다. 먼저 스마트폰 전용 어플 [스트리트 뮤지엄]을 다운로드 한다. 덴슈카쿠나 간판, 니시노마루 정원, 오카구치몬 등 성내 10곳을 포인트를 해서 기동시키면…

스마트폰 화면 위로 당시의 그 장소 모습을 재현한 VR 영상이! 꼭 스마트폰을 한손에 들고 성내 산책을 즐겨보자.

공원 안에는 무려 동물원도 있다. 이곳은 아이들도 30분 정도로 둘러볼 수 있는 조그마한 동물원이지만 입장은 무료이다.

펭귄이나 사슴, 비버가 있어 겨울 철에는 동면하고 있지만 곰도 있다.

성을 관광하는데 무료 동물원도 있다니, 왠지 모르게 득템하는 기분. 꼭 이곳도 같이 둘러보자.

깜짝 놀랄 정도로 볼거리가 가득한 와카야마성. 역시를 좋아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하루 종일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지 못했던 장소인 포토갤러리를 소개한다. 다음은 현지인의 입장에서 확인해보자.

※본기사는 2018년3월 취재당시의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