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시립 주택 박물관 / 오사카 생활의 금석관

주택 박물관의 ‘오사카 생활의 금석관’에서는 에도, 메이지, 다이쇼, 쇼와 시대로 변천되어 온 오사카 서민들의 생활 양식을 알 수 있다. 빌딩 8층~10층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10층은 전망층, 9층은 에도시대 덴포(1830년대)기의 오사카 시내를 재현한 구조로 되어 있다. 마을 내 의류점, 잡화상 등의 상점부터 서민들의 생활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거리 모습이 학술 연구에 근거해 재현되어 있다. 관람객은 자유롭게 들어가 전시품을 만질 수도 있다. 또한 소리와 빛을 조정하여 아침부터 밤까지의 시간 흐름을 재현하고 있으므로 하루 동안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다. 8층은 ‘모던 오사카 파노라마 유람’을 테마로 하며, 메이지 이후 오사카의 대표적인 주택과 생활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하고 있다.

・기모노를 입고 에도 시대의 오사카를 산책
9층에서는 30분간의 기모노 대여(500JPY)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기모노를 입고 오사카 거리를 걸을 수 있다. 입고 있는 옷 위에 걸치는 간단한 스타일로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는 점이 반갑다. 이곳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만점 서비스이다.

・마치야슈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다수
관내에는 마치야슈라고 불리는 도우미 스탭들이 있어 관람객을 안내하고 있다. 마치야슈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오사카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마치야(마을) 투어 등도 실시된다. 그림 연극을 관람하거나 종이 접기를 하는 등의 이벤트도 어린이들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일본에서 가장 긴 상가도 있는 서민 동네 ‘덴로쿠’
주택 박물관이 위치한 덴진바시스지 6초메는 덴로쿠라고 불리는 서민 동네이다. 주택 박물관 바로 옆에는 일본에서 가장 긴 상점 거리 ‘덴진바시스지 상점가’가 있어 매일 손님들로 북적인다. 주택 박물관을 둘러본 후에는 이 상가도 구경하며 현대의 레이와 시대를 살아가는 서민들의 오사카 생활을 엿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