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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벚꽃명소 10선. 현지인이 추천하는 꽃놀이 스팟은 바로 여기!

오사카의 벚꽃명소 10선. 현지인이 추천하는 꽃놀이 스팟은 바로 여기!

업데이트 날짜: 2021.01.18

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벚꽃의 계절이 왔다! 오사카의 벚꽃은 예년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에 절정을 맞는다. 이번에는 오사카부 내에 소재한 수 많은 벚꽃명소 중에서도 다양한 품종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장소부터 벚나무 아래에서 꽃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 등 다양한 명소를 오사카 현지인 라이터가 엄선하여 소개한다. 경관이 수려한 공원부터 테마파크, 유서 깊은 사찰까지 다양한 스팟을 선정했다.

목차
  1. 1. 벚꽃을 즐겼던 히데요시의 거성 ‘오사카 성 공원’
  2. 2. 다양한 품종의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벚꽃길 통과행사로 유명한 ‘조폐국’
  3. 3. 만개한 벚꽃과 태양의 탑의 콜라보! ‘엑스포70’기념공원’
  4. 4. 물의 도시 오사카를 실감할 수 있는 ‘게마사쿠라노미야 공원’
  5. 5. 벚꽃에 포위된 사찰 ‘염법진교 곤고지’
  6. 6. 어트랙션을 타고 벚꽃 사이사이를 누벼보자! ‘히라카타 파크’
  7. 7. 산 일대가 35,000그루의 벚꽃으로 물드는 ‘사츠키야마 공원’
  8. 8. 전철로 갈 수 있는 오사카의 협곡 ‘셋츠쿄 공원’
  9. 9. 꽃구경과 승운 기원까지! 늦게 피어나는 수양벚꽃으로 물드는 ‘카츠오지’
  10. 10.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벚꽃명소! 구마토리초의 ‘에이라쿠 댐’

1. 벚꽃을 즐겼던 히데요시의 거성 ‘오사카 성 공원’

오사카의 관광명소라면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것이 오사카 성이다. 1년 내내 수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주변에는 약 100ha 면적의 공원이 조성되어 봄에는 약 3,000그루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벚꽃이 만개한 오사카 성 주변에서 저마다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
▲벚꽃이 만개한 오사카 성 주변에서 저마다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

오사카 성 공원’에 가려면 JR 오사카조코엔 역 또는 모리노미야 역에서 도보 15~20분. 넓은 공원의 곳곳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지만 최고의 명당은 천수각 남쪽에 있는 가라호리(물을 채우지 않은 해자) 주변이 아닐까 싶다. 웅장한 성의 축벽과 해자 주변의 나무들, 소메이요시노(왕벚나무)의 엷은 핑크빛이 절묘한 대비를 이룬다.

▲밤에 바라본 오사카 성과 벚꽃. 비현실적인 아름다움 속에서도 힘이 느껴진다 (사진 제공: 오사카 성 공원센터)
▲밤에 바라본 오사카 성과 벚꽃. 비현실적인 아름다움 속에서도 힘이 느껴진다 (사진 제공: 오사카 성 공원센터)

또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 오사카 성 니시노마루 정원을 무대로 ‘야간 벚꽃놀이’가 개최될 예정이다. 소메이요시노를 메인으로 약 300그루의 벚꽃과 라이트업된 오사카 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니시노마루 정원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정실 네네와 동생인 히데나가의 저택이 있던 장소다. 이 시기에 찾게 된다면 오사카 성만의 환상적인 봄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오사카 성 공원
    大阪城公園
    • 주소 오사카부 오사카시 주오구 오사카조 3-11
    • 입장 자유
      06-6755-4146(오사카 성 공원센터)

2. 다양한 품종의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벚꽃길 통과행사로 유명한 ‘조폐국’

‘조폐국’은 오사카의 벚꽃명소 랭킹 1위에도 종종 선정되는 대표적인 명소다. 평소에는 부지 안에 들어갈 수 없지만 ‘벚꽃길 통과’ 행사기간에만 일반에 개방된다. 약 560m의 산책로를 거닐면서 야에자쿠라(천엽벚나무)를 중심으로 134품종 338그루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저마다 다른 품종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으니 당신의 취향을 저격할 벚꽃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제공: 조폐국)
▲저마다 다른 품종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으니 당신의 취향을 저격할 벚꽃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제공: 조폐국)

‘조폐국’은 JR 도자이선 오사카텐만구 역 또는 오사카조기타즈메 역에서 도보 약 15분이다. 오사카시영지하철 덴마바시 역에서도 도보 약 15분 거리다.
‘조폐국’은 부지 내의 벚꽃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품종 중에서 매년 1종을 ‘올해의 꽃’으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19년의 꽃으로 뽑힌 것은 ‘베니테마리’였다. 수 많은 벚나무 중에서 ‘올해의 꽃’을 찾아보는 것도 즐겁지 않을까.

▲해가 지고 본보리(등롱)에 불이 들어오면 벚꽃은 낮과는 또다른 표정을 보여줄 것이다. 부지 안에서는 음식물을 먹어서는 안 되지만 그렇기에 벚꽃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제공: 조폐국)
▲해가 지고 본보리(등롱)에 불이 들어오면 벚꽃은 낮과는 또다른 표정을 보여줄 것이다. 부지 안에서는 음식물을 먹어서는 안 되지만 그렇기에 벚꽃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제공: 조폐국)

일반에 개방하는 ‘벚꽃길 통과’ 행사도 예년 4월 초순부터 중순에 개최된다. 주말과 야간에는 혼잡하지만 평일 낮은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 남문에서 입장하여 일방통행을 해야 하지만 다양한 품종의 벚꽃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것이 인기 비결이다.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평일 낮에 찾기 바란다.

  • 조폐국 벚꽃길 통과행사
    造幣局 桜の通り抜け
    • 주소 오사카부 오사카시 기타구 덴마 1-1-79
    • [개최기간] 4월 초순~중순경
      ※벚꽃길 통과기간 외에는 입장 불가
      [입장료] 무료

3. 만개한 벚꽃과 태양의 탑의 콜라보! ‘엑스포70’기념공원’

‘엑스포70’기념공원(만박기념공원)’이라면 ‘태양의 탑(오카모토 다로 작)’이 워낙 유명하지만 봄에는 ‘일본의 벚꽃명소 100선’에 선정될 정도의 벚꽃명소라는 것 알고 있었나? 공원 내에는 예년 3월 중순경부터 에도히간과 칸히자쿠라가 피어나기 시작해 특히 ‘태양의 탑’으로 이어지는 히가시오지 길가에는 9종류・약 5,500그루의 벚꽃이 가득 메운다.

▲공원 남동쪽에 위치한 히가시오지의 벚꽃 로드. ‘히가시오지’는 야외 행사장인 ‘동쪽 광장’과 태양의 탑 아래에 있는 ‘축제 광장’을 연결하는 도로다 (사진 제공: 오사카부 일본만국박람회기념공원사무소)
▲공원 남동쪽에 위치한 히가시오지의 벚꽃 로드. ‘히가시오지’는 야외 행사장인 ‘동쪽 광장’과 태양의 탑 아래에 있는 ‘축제 광장’을 연결하는 도로다 (사진 제공: 오사카부 일본만국박람회기념공원사무소)
▲2018년 3월 19일부터 내부 공개를 시작한 ‘태양의 탑’ (입장료: 대인 700엔, 초・중학생 300엔 ※모두 부가세 포함). 벚꽃 구경을 간 김에 들러 봐도 좋을 것이다 (사진 제공: 오사카부 일본만국박람회기념공원사무소)
▲2018년 3월 19일부터 내부 공개를 시작한 ‘태양의 탑’ (입장료: 대인 700엔, 초・중학생 300엔 ※모두 부가세 포함). 벚꽃 구경을 간 김에 들러 봐도 좋을 것이다 (사진 제공: 오사카부 일본만국박람회기념공원사무소)

‘엑스포70’기념공원’으로 가는 교통편은 오사카모노레일 반파쿠키넨코엔 역 또는 코엔히가시구치 역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매년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에 열리는 ‘사쿠라 마츠리(벚꽃 축제)’ 기간 중에는 개원시간이 오후 9시까지 연장되어(평상시에는 17:00 폐원) 라이트업된 히가시오지의 밤 벚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 엑스포70’기념공원
    万博記念公園
    • 주소 오사카부 스이타시 반파쿠키넨코엔
    • [개원시간] 9:00~17:00(사쿠라 마츠리 기간에는 ~21:00)
      ※입장 마감시간은 폐원 30분 전까지
      [휴일] 없음
      [입장료] 대인 260엔, 초・중학생 80엔(자연문화원・일본정원 공통, 모두 부가세 포함)
      ◎사쿠라 마츠리(벚꽃 축제) 桜まつり
      [개최기간] 3월 하순~4월 초순

4. 물의 도시 오사카를 실감할 수 있는 ‘게마사쿠라노미야 공원’

‘게마사쿠라노미야 공원’은 요도 강과 오카와 강이 합류하는 게마아라이 보부터 하류의 덴마바시 다리까지 약 4.2km의 하천변에 조성된 도시공원이다. 근처에는 오사카거래소가 있는 기타하마의 금융가와 오피스 빌딩이 늘어서 있어 도시 속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다.

특히 덴마바시에서 사쿠라노미야바시(은교) 부근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숨막히게 아름답다. 소메이요시노, 야마자쿠라(산벚나무), 사토자쿠라 등 약 4,800그루가 1.3km에 걸쳐 심어져 있어 예년 3월 하순~4월 중순의 벚꽃 시즌에는 늦은 밤까지 꽃구경을 나온 이들로 북적인다.

▲오카와 강변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벚꽃길
▲오카와 강변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벚꽃길

사쿠라노미야 다리 부근에는 벚꽃길 통과행사로 유명한 ‘조폐국’과 오사카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물 ‘센푸칸’ 등 메이지 초기를 대표하는 건축물이 있다. 꽃놀이를 간 김에 오사카가 소중히 보존해 온 모던 건축물도 둘러보면 좋지 않을까.

▲오카와 강을 지나가는 수상버스 ‘아쿠아 라이너’. 배 위에서 감상하는 벚꽃도 색다를 것이다
▲오카와 강을 지나가는 수상버스 ‘아쿠아 라이너’. 배 위에서 감상하는 벚꽃도 색다를 것이다

강이 많은 오사카는 예로부터 ‘물의 도읍’이라 불리며 상품과 일용품 등을 실어 나르는 배의 왕래가 활발했다. 벚꽃을 바라보며 강가를 산책하는 것도 좋겠지만 유람선이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놀잇배를 타고 강 위에서 벚꽃을 바라보는 것도 즐거울 것이다.

  • 게마사쿠라노미야 공원
    毛馬桜之宮公園
    • 주소 오사카부 오사카시 미야코지마구 나카노초 1초메 외
    • 입장 자유
      06-6312-8121(오기마치 공원 사무소)

5. 벚꽃에 포위된 사찰 ‘염법진교 곤고지’

화박기념공원 루미 녹지’와 인접한 사찰 ‘염법진교 곤고지’. 루미구에 있는 곤고지는 1925년에 개종된 염법진교의 총본산이다.

▲곤고지의 배전. 경내에는 여러 가람과 산수정원도 있다 (사진 제공: 염법진교 곤고지)
▲곤고지의 배전. 경내에는 여러 가람과 산수정원도 있다 (사진 제공: 염법진교 곤고지)

넓은 경내에는 다양한 꽃이 피어나고 봄이 되면 소메이요시노 등 약 150그루의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린다. 벚나무가 에워싼 배전 광장의 중심에 서면 마치 벚꽃 구름 속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경내를 연분홍빛으로 물들인 벚꽃과 가람의 주색이 화사하기 그지 없다 (사진 제공: 염법진교 곤고지)
▲경내를 연분홍빛으로 물들인 벚꽃과 가람의 주색이 화사하기 그지 없다 (사진 제공: 염법진교 곤고지)

벚꽃이 절정에 달하는 예년 3월 하순~4월에는 배전으로 향하는 ‘고모레비의 길’ 주변에 약 2,000그루의 튤립과 20~30그루의 꽃복숭아도 사랑스러운 꽃을 피운다. 서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들과 기분 좋은 바람 속에서 평온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2019년 4월 7일(일)에는 석가의 탄생을 축하하는 ‘하나비요리 곤고지’를 개최하여 꽃 축제와 석가상에 감차 끼얹기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부처님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사진 제공: 염법진교 곤고지)
▲2019년 4월 7일(일)에는 석가의 탄생을 축하하는 ‘하나비요리 곤고지’를 개최하여 꽃 축제와 석가상에 감차 끼얹기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부처님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사진 제공: 염법진교 곤고지)

경내에는 무료 주차장과 화장실(장애인 화장실도 있음)도 완비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참배와 꽃구경을 즐기기 바란다.

  • 염법진교 곤고지
    念法眞教 金剛寺
    • 주소 오사카부 오사카시 쓰루미구 미도리 3-4-22
    • 전화번호 06-6911-2101
    • [배관시간] 5:00~15:00경
      [휴무일] 매월 두 번의 월례제(3일・셋째 주 일요일) 다음날
      ※월례제의 개최일은 변경되는 경우도 있음
      [배관료] 무료
      ◎하나비요리 곤고지 花びより金剛寺
      [개최일시] 4월 초순

6. 어트랙션을 타고 벚꽃 사이사이를 누벼보자! ‘히라카타 파크’

‘히라파~’라는 애칭으로 친숙한 히라카타시의 ‘히라카타 파크’. 언제 찾아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원지다. 예년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에는 약 300그루의 소메이요시노 등의 벚꽃으로 원내가 곱게 물든다

▲꼭대기 높이가 약 80m에 달하는 대관람차 ‘스카이 워커’를 타면 핑크빛으로 곱게 물든 유원지 내 풍경을 독차지할 수 있다 (사진 제공: 히라카타 파크)
▲꼭대기 높이가 약 80m에 달하는 대관람차 ‘스카이 워커’를 타면 핑크빛으로 곱게 물든 유원지 내 풍경을 독차지할 수 있다 (사진 제공: 히라카타 파크)

게이한전철 히라카타코엔 역을 나오면 바로 보이는 ‘히라카타 파크’는 연간 입장자 수가 120만 명(2017년도)이나 되는 간사이 굴지의 유원지다. 약 16만㎡의 부지 내에는 40종가량의 어트랙션이 있다.

▲‘머리가 좋아지는 운동 트라이잇’의 코스 내에서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제공: 히라카타 파크)
▲‘머리가 좋아지는 운동 트라이잇’의 코스 내에서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제공: 히라카타 파크)

유원지 내 벚꽃길을 산책하며 꽃구경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트랙션을 탄 채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이곳의 최대의 매력이다. 특히 제트코스터 ‘레드 팔콘’은 속도를 올려가면서 벚나무 바로 옆을 지나가기 때문에 정말 색다르고 스릴 넘치는 꽃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제트코스터 ‘레드 팔콘’을 타고 벚꽃 사이사이를 누벼보자! (사진 제공: 히라카타 파크)
▲제트코스터 ‘레드 팔콘’을 타고 벚꽃 사이사이를 누벼보자! (사진 제공: 히라카타 파크)
  • 히라카타 파크
    ひらかたパーク
    • 주소 오사카부 히라카타시 히라카타코엔초 1-1
    • 전화번호 072-844-3475
    • [개원시간] 10:00~17:00(시기에 따라 변동)
      [휴원일] 비정기
      [입장료] 대인(중학생 이상)4,400엔, 초등학생 3,800엔, 2세~미취학 아동 2,600엔(모두 입장+자유이용권, 부가세 포함)
      ※2020년 3월 7일부터 일부 요금을 개정할 예정.

7. 산 일대가 35,000그루의 벚꽃으로 물드는 ‘사츠키야마 공원’

이케다시의 중앙부, 한큐전철 이케다 역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는 ‘사츠키야마 공원’. 표고 315m의 사츠키 산 일대에 조성된 광활한 공원으로 예년 3월 하순부터 4월에 걸쳐 소메이요시노와 야마자쿠라 등 약 35,000그루의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벚꽃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공원 내 곳곳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오사카 평야는 절경이다!

▲벚꽃과 오사카 평야의 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벚꽃과 오사카 평야의 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공원 안에는 광장과 대형 복합놀이기구도 있고 인접한 면적 3,000㎡의 사츠키야마 동물원에서는 일본 국내에 10마리만 사육되고 있는 희귀종 웜뱃과도 만날 수 있다. 벚꽃과 동물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공원라면 하루가 금방 갈 것만 같다.

▲2019년 3월 23일(토)~4월 7일(일)에는 해가 진 후부터 밤 10시까지 등불을 밝혔다. 밤 벚꽃 구경도 운치가 있어 좋을 것 같다 (사진 제공: 이케다시)
▲2019년 3월 23일(토)~4월 7일(일)에는 해가 진 후부터 밤 10시까지 등불을 밝혔다. 밤 벚꽃 구경도 운치가 있어 좋을 것 같다 (사진 제공: 이케다시)
  • 사츠키야마 공원
    五月山公園
    • 주소 오사카부 이케다시 아야하 2-5-33 (사츠키야마 공원 종합안내소)
    • 입장 자유
      ◎사츠키야마 동물원
      [개원시간] 9:00~17:00
      [휴무일] 화요일
      [입장료] 무료
      072-751-3070(이케다시 공원관리센터)

8. 전철로 갈 수 있는 오사카의 협곡 ‘셋츠쿄 공원’

다카키시를 유유히 흐르는 아쿠다 강 상류에 펼쳐진 협곡 셋츠쿄는 기암과 절벽이 이어지는 경승지다. 그 주변은 하이킹 코스와 캠프장을 갖춘 공원으로 정비되어 사계절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3월 하순부터 4월에는 소메이요시노 등 약 3,000그루의 벚꽃이 골짜기에 만개해 상춘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골짜기를 엷은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벚나무의 힘찬 기운과 아름다움에 넋을 잃을 것만 같다. JR 다카쓰키 역에서 버스로 약 15분을 달려 ‘츠카와키’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약 10분 거리다. 차로 이동할 경우 다카쓰키IC에서 약 15분이 소요된다 (사진 제공: 다카쓰키시)
▲골짜기를 엷은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벚나무의 힘찬 기운과 아름다움에 넋을 잃을 것만 같다. JR 다카쓰키 역에서 버스로 약 15분을 달려 ‘츠카와키’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약 10분 거리다. 차로 이동할 경우 다카쓰키IC에서 약 15분이 소요된다 (사진 제공: 다카쓰키시)

매년 이 시기에 열리는 ‘사쿠라 마츠리(벚꽃 축제)’는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경에 열린다. 기간 중의 금~일요일 밤은 본보리라는 작은 등롱에 불이 들어오고, 벚꽃 라이트업도 한다.

▲낮 시간에는 개방적인 공간이지만 밤이 되면 본보리에 불이 들어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변한다 (사진 제공: 다카쓰키시)
▲낮 시간에는 개방적인 공간이지만 밤이 되면 본보리에 불이 들어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변한다 (사진 제공: 다카쓰키시)

또 4월 초순에는 이틀간 특별 이벤트도 개최한다. 음식점 부스도 개설되는 매우 흥겨운 이벤트다.

  • 셋츠쿄 공원
    摂津峡公園
    • 주소 오사카부 다카쓰키시 츠카와키 5-3-4
    • 입장 자유 入園自由
      ◎사쿠라 마츠리 (벚꽃 축제) さくら祭り
      [개최기간] 3월 하순~4월 중순경
      [이벤트 개최일시] 4월 초순
      072-675-0081(다카쓰키시 관광협회)

9. 꽃구경과 승운 기원까지! 늦게 피어나는 수양벚꽃으로 물드는 ‘카츠오지’

미노오시에 있는 사찰 ‘카츠오지’는 헤이안 시대에 세이와 천황으로부터 ‘승왕사(이길 승勝+임금 왕王, 발음은 동일하게 카츠오지)’라는 이름을 하사 받은 이래로 시험이나 스포츠, 액막이, 장사 등 인생일대의 승부를 걸 때 승운을 기원하는 절로 추앙 받아 왔다. 승운을 얻은 자는 ‘승리의 달마상’을 봉납하는데 봉납소에 가보면 셀 수 없이 많은 달마상이 놓여 있다. 카츠오지는 훗날 임금 왕(王)자를 꼬리 미(尾)자로 바꾸었다.

▲기타오사카 급행전철 또는 오사카고속철도 오사카모노레일 센리추오 역에서 버스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카츠오지’
▲기타오사카 급행전철 또는 오사카고속철도 오사카모노레일 센리추오 역에서 버스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카츠오지’

‘승운의 절’로 알려진 카츠오지는 알고 보면 숨겨진 벚꽃의 명소이기도 하다. 약 8만 평에 이르는 경내에는 제각기 개화시기가 다른 다양한 벚나무가 있어 오랫동안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예년 4월 중순경부터 5월에 피는 엷은 복숭아빛 시다레자쿠라(수양벚꽃)는 신록으로 물든 산과 주칠을 한 가람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대조를 이룬다.

▲이건 마치 수양벚꽃 터널!? 계단 아래 ‘승리의 달마상’ 봉납소가 있다.
▲이건 마치 수양벚꽃 터널!? 계단 아래 ‘승리의 달마상’ 봉납소가 있다.
▲경내의 넓은 연못 위에 선 벤텐도. 연못 주위도 벚꽃의 핑크빛으로 곱게 물든다.
▲경내의 넓은 연못 위에 선 벤텐도. 연못 주위도 벚꽃의 핑크빛으로 곱게 물든다.
  • 카츠오지
    勝尾寺
    • 주소 오사카부 미노오시 카츠오지
    • 전화번호 072-721-7010
    • [배관시간] 월~금요일 8:00~17:00, 토요일 8:00~17:30, 일・공휴일 8:00~18:00
      [정기 휴일] 없음
      [배관료] 대인 400엔, 초・중학생 300엔

10.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벚꽃명소! 구마토리초의 ‘에이라쿠 댐’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오사카부 남부의 구마토리초에 있는 ‘에이라쿠 댐’이다. 인접한 ‘에이라쿠 유메노모리 공원’과 함께 총 1,000그루의 벚꽃이 피어나는 명소다. 댐 호수 주변을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어 호숫가의 바람을 맞으며 연분홍빛 벚꽃과 신록으로 물든 산을 바라보면 힐링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에이라쿠 유메노모리 공원’에는 대형 미끄럼틀과 스케이트 보드 광장 등 놀이시설도 다양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에이라쿠 댐’ 주변은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오사카의 녹지 100선’, ‘수원의 숲 100선’에도 선정될 정도로 경관이 수려하다. (사진 제공: 구마토리초)
▲‘에이라쿠 댐’ 주변은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오사카의 녹지 100선’, ‘수원의 숲 100선’에도 선정될 정도로 경관이 수려하다. (사진 제공: 구마토리초)

매년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 ‘에이라쿠 사쿠라 마츠리’를 개최하며 이 기간 중에는 라이트업된 밤 벚꽃을 즐길 수 있고 ‘에이라쿠 유메노모리 공원’에서 가벼운 식사거리와 꽃 묘목을 판매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라이트업 기간은 벚꽃의 개화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사진 제공: 구마토리초)
▲라이트업 기간은 벚꽃의 개화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사진 제공: 구마토리초)

‘에이라쿠 댐’에 가는 교통편은 JR 구마토리 역에서 난카이 버스 ‘츠바사가오카 기타구치’행을 타고 약 20분을 달려 ‘나리아이쿠치’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약 20분이다. 당일치기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스팟으로 인기다.

  • 에이라쿠 댐
    永楽ダム
    • 주소 오사카부 센난군 구마토리초 구보 2921
    • 입장 자유
      ◎에이라쿠 유메노모리 공원 永楽ゆめの森公園
      [입장시간] 9:00~17:00(5~8월은 18시까지)
      [휴원일] 없음
      [공원 입장료] 무료
      ◎에이라쿠 사쿠라 마츠리 永楽さくら祭り
      [개최기간] 3월 하순~4월 초순
      072-452-6404(구마토리초 도시정비부 물과 녹지과)

오사카의 벚꽃 명소는 성과 사찰 또는 넓은 공원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한 군데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몇 군데를 돌아보며 다양한 표정의 벚꽃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기사에 게재된 사진은 2017년 이전의 것임.
※개화상황에 따라 이벤트의 개최기간 및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할 것.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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