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노지, 아베노 지역까지는 우메다에서 전철로 약 15분, 난바에서는 약 7분이면 환승 없이 갈 수 있다. 이 지역에는 오사카의 관광 명소라 할 수 있는 덴노지 동물원과 덴노지 공원, 덴노지 미오, 아베노 하루카스 등 다양한 문화, 행락 시설이 모여 있다. 정통 일식은 물론 오사카 현지 음식을 파는 가게들도 다수 영업을 하고 있다.

덴노지역 근처에는 상업시설과 샵들이 밀집되어 있어 쉽게 음식점을 찾을 수 있다. 또 조금만 더 걸어 가면, 서민들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신세카이’가 나오는데 이 일대에는 대중적인 음식점들이 많다. 고깃집과 한국 음식점, 코리아 타운으로 더욱 유명한 ‘츠루하시’와도 상당히 가깝다.

우메다와 신사이바시에 이은 제3의 번화가로 자리잡은 덴노지, 아베노 주변은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관광 명소 덕분에 일년 내내 전 세계 관광객들로 붐비며, 다양한 연령층의 현지 주민들로부터도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덴노지, 아베노 주변 관광 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기사를 클릭해 보자!

‘야끼야키’라고도 불리는 ‘오코노미야키’는 일본에서도 크게 두 파로 나뉘는 음식이다.

하나는 간사이풍 오코노미야키를 대표하는 ‘오사카야키’고, 다른 하나는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를 의미하는 ‘히로시마야키’다.

오코노미야키는 2차 대전 당시 식량난을 타개할 목적으로 먹던 서민적인 음식이 현재까지 계승되어 온 것이다.

‘오코노미’란 개인의 기호를 의미하는데, 그 이름처럼 좋아하는 재료를 넣은 밀가루 반죽을 철판에 부쳐 먹는 음식이다. 취향에 따라 마지막에 소스나 마요네즈, 김가루를 뿌려 먹으면 한층 풍미가 좋아진다. 또, 닭고기나 돼지고기, 소고기를 비롯해 각종 해산물, 치즈 등을 토핑으로 곁들일 수 있다. 오코노미야키에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면 뭐든 넣어도 된다.

일본 전역에 오노코미야키 전문 매장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 사람들도 오사카에 가면 현지 명물인 오코노미야키를 즐겨 먹는다.

창업 후 7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변함없는 맛으로 오사카의 대표 음식점으로 자리잡은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츠루하시 후게츠’.

이곳의 특징은 반죽이 얇다는 데에 있다. 점원들이 재료를 아낌없이 넣은 오코노미야키를 바로 눈앞에서 조리해 주는데, 겉바속촉의 식감이 매력적이다.

덴노지역에서 ‘츠루하시 후게츠 아베노바시점’까지는 걸어서 3분 거리다. 접근성이 뛰어나 지친 여행객들이 서둘러 허기를 채울 때에도 편리하다.

지금의 오코노미야키가 일본에서 정착하는 데에 큰 공헌을 한 음식점이 있다. 바로 1973년 문을 연 치보 오사카야키 전문점다.

치보는 첫 맛(어서 오세요!하며 손님들을 반기는 직원들의 미소), 중간 맛(오코노미야키의 맛), 뒷맛(먹고 난 뒤 돌아가기 전까지 손님들이 가게에서 느끼는 쾌적함) 등 3가지 맛을 중시하는 곳이다.

여유로운 공간과 화려한 테이블석을 제공해 기존의 오코노미야키 전문점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툼한 철판 위로 가게에서 직접 만든 비법 반죽에 재료를 넣어 구워 주는데, 숙련된 점원들의 정성이 그대로 전해진다.

치보의 특제 소스와 마요네즈를 곁들여 더욱 특색있게 즐길 수 있는 치보의 오코노미야키. 오사카에 간다면 꼭 방문해 보자.

‘구시야키(꼬치 튀김)’는 오사카의 또 다른 명물이다. 고기나 해산물, 채소를 한입 크기로 잘라 대나무 꼬치에 끼운 뒤 밀가루와 계란물을 섞어 만든 튀김 옷을 입히고 빵가루를 묻혀 튀긴 음식이다. 손에 들고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젓가락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다.

구시야키의 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다이쇼 말기부터 쇼와 초기까지 오사카의 ‘신세카이’ 주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싼 값에 신속하게 배를 채울 수 있도록 고안한 음식이라는 설이 있다.
그래서 오사카, 특히 츠텐카쿠 근처 신세카이 주변에는 화려한 구시야키 전문점이 많이 모여 있다. 단 주의할 점이 있다. 각 테이블에 비치된 소스에 먹던 꼬치를 쩍어 먹어서는 안 된다. 한 입 베어 문 뒤에 또 소스 통에 넣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자!!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구시노보’는 오사카에서 처음 문을 연 ‘구시야키 전문점’이다.

고기와 신선한 채소, 해산물, 조개류, 생선 등 30가지 이상의 다양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다. 구시노보 매장을 방문하면 남녀노소구 누구나 제대로 된 오사카의 구시야키를 즐길 수 있다.

덴노지 미오점은 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고, 어린이 메뉴가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1947년에 문을 연 구시야키 전문점으로 항상 가게 앞에 장사진을 이룰 정도로 인기가 많은 ‘야에카츠’.

신세카이 ‘JANJAN 요코초’에 있는 매장 안에는 카운터 좌석 밖에 없지만, 구시야키의 장인들이 바로 눈앞에서 조리해 주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구시야키는 느끼하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야에카츠의 구시야키는 바삭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라 튀김을 즐겨 먹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기타 메뉴로 소고기 근막을 일본 된장과 맛술로 맛을 내 뭉근히 조린 ‘도테야키’도 인기가 많다. 좌석 수가 많지는 않지만, 구시야키는 회전율이 빠른 편이니, 조금 기다릴 각오를 하고 방문해 보자.

일본에 가면 야끼니쿠와 철판구이집도 빼놓을 수가 없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로게 와규’ 등 일본산 소고기의 맛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맛있는 소고기를 한입 맛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일본을 방문한다.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급 소고기를 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야끼니쿠’는 일본식 불판에 고기를 구워 먹는 음식이다. 전후 일본에서 고기를 먹는 문화가 보급되던 때에 한국식 고기 요리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정착하게 되었다. ‘철판구이’는 고기나 해산물,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철판에 올려 먹는 음식을 말한다.

오사카에서 많은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야끼니쿠 만노’는 육류 도매업체에서 출발한 매장이라 소고기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

과거 고깃집을 찾던 사람들은 삼겹살이나 등심을 즐겨 찾았다고 하는데, 이에 주인은 많은 손님들이 소고기의 다양한 맛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소 사육 농가의 고충을 이해하고 고기 한점 한점을 소중히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였고, 결국 직접 음식점을 내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야끼니쿠 만노’다.

아베노 하루카스의 레스토랑 플로어 12F에 위치한 최고급 구로게 와규 야끼니쿠 전문점이다.

5등급 구로게 와규를 선보이는데, 구워 먹는 스타일 외에 샤브샤브나 스키야키 등 다양한 메뉴로 즐길 수 있다. 클래식한 부위 외에 희소 부위도 맛볼 수 있다고 하니 고기의 다양한 맛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또 소믈리에에게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덴노지역과 바로 이어져 있어, 식사와 쇼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일식을 대표하는 초밥은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아,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을 방문할 때 꼭 들르는 코스에 초밥집이 포함되어 있을 정도다.

가장 일반적인 ‘니기리즈시’는 ‘샤리’라 불리는 밥 위에 다양한 해산물을 올려 만드는 초밥인데 안에는 소량의 고추냉이가 들어있다. 기호에 따라 간장을 살짝 찍어먹으면 된다.

초밥의 원조는 생선과 소금, 쌀을 함께 절여 발효시킨 ‘나레즈시’라고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흔히 먹게 되는 ‘니기리즈시’는 19세기 초 ‘에도(도쿄의 옛 지명)’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당시에는 냉장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생선은 가열해 먹거나 간장에 절여 먹는 조리법 밖에 없었다고 한다.

초밥이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주로 노점상에서 저렴하게 제공하는 대중적인 음식이었으나, 점차 고급 노선으로 변해 현재와 같은 위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교토의 요리와 초밥의 완벽한 조화! ‘다양한 종류의 정교한 요리를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콘셉트를 특히 중시하는 음식점이다.

‘교노 이로도리 스시 교게츠’에서는 장인이 만든 맛있는 초밥을 즐길 수 있다.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를 정성껏 공수해 온다! 초밥 외에 일본 전역의 유명한 니혼슈를 엄선해, 한 달에 한 번 또는 매주 한 번 간격으로 제공되는 한정 술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바 카운터, 일반 테이블 좌석, 룸 등이 있어 다양한 니즈에 부응할 수 있다. 좋은 술과 신선한 초밥으로 정통 일식을 경험해 보자.

‘뉴츠루마츠 4 덴오지 미오점’은 니혼바시, 우에혼마치, 신사이바시 파코에 이어 뉴츠루마츠 계열 지점으로는 4번째 매장으로 2022년 3월에 오픈했다.

덴노지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뉴츠루마츠4’는 해산물 요리와 튀김을 전문으로 하는 이자카야다. 시그니처 메뉴부터 퓨전 요리까지 튀김 종류는 무려 30가지 이상이라고!

또 이 가게의 간판 메뉴 중 하나인 ‘전문가가 엄선한 생선 모둠’은 시장에서 직송해 온 생선으로 만든 신선한 회 메뉴다. 나무 접시에 푸짐하게 담긴 회에서 반짝반짝 빛이 난다! 혼자 또는 가족이나 단체로 방문하기에 좋은, 가성비가 좋은 술집이다.

최고급 초밥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스시 와타루’에 꼭 들러 보자!

이 매장에서는 초밥에 사용되는 밥과 식초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초밥 외에도 교토의 유명 요릿집에서 수련한 경험이 있는 셰프가 만든 음식이 제공된다. 복고풍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가게에서 특별한 술과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스시 와타루’를 추천한다.

모처럼 일본에 가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평범한 음식점이나 이자카야가 아닌 가이세키 요리 전문점이나 파인 다이닝에 가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제부터 덴노지와 아베노 주변에 있는 고급 음식점을 소개할 테니 꼼꼼히 살펴보기 바란다.

‘유겐’의 셰프는 오사카 일성급 레스토랑 ‘깃초’ 출신이며, 우엉, 연근, 죽순 등 오사카에 재배된 야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제철 맛을 중시한다.

찻집 스타일로 꾸며진 실내에는 진달래와 단풍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바 카운터 6석과 룸 4석이 마련되어 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오사카 우에혼마치에 위치한 가게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가이세키 요리와 경험 풍부한 요리사가 제공하는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워지는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메리어트 오사카 호텔은 오사카의 인기 핫플레이스인 아베노 하루카스 아쿠아 플러스 스카이 빌딩에 입점해 있다.

전망 식당은 지상 270m 높이에 해당하는 57층에 있다. 오사카의 상징인 츠텐카쿠와 상당히 가깝기 때문에 츠텐카쿠를 배경으로 오사카시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일본의 전통 가이세키 요리와 철판 구이, 프렌치 요리 등 셰프가 정성껏 요리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음식과 풍경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공간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해 보자.

오사카 여행에서 ‘신세카이’가 빠질 수야 없다!

덴노지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 전철로는 한 정거장 거리에 있으며, 오사카의 인기 명소인 ‘츠텐카쿠’가 있는 동네다. 작은 가게들이 촘촘히 들어선 ‘쟝쟝 요코초’는 ‘소스 통에 먹던 구시야키를 다시 넣어서는 안 된다’는 규칙으로도 유명한 구시야키의 원조 골목이다. 다양한 음식점이 운영을 하고 있어 분명 원하는 오사카 음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덴노지, 아베노의 음식을 모두 먹어보고 싶다면 신세카이에 꼭 들러 보자!

덴노지, 아베노는 JR 외에도 다양한 지하철 노선을 이용해 갈 수 있다. 교통이 편리한 역 주변으로 각종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고, 당연히 맛집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래서 오히려 선택 장애가 올 정도라고?! 이럴 때 이번 기사에서 소개한 리스트가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우메다, 신사이바시, 난바와 같은 일반적인 명소가 아니라 새로운 동네를 탐험해 보고 싶다면 덴노지, 아베노에 꼭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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