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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교토에서 여름 더위를 피해 갈 수 있는 피서지와 명소 10곳

오사카, 교토에서 여름 더위를 피해 갈 수 있는 피서지와 명소 10곳

공개 날짜: 2023.07.13

여름철에 간사이 지역을 찾으면 푹푹 찌는 더위에 놀라게 될 것이다. 특히 오사카와 교토는 산에 둘러싸여 있어 열기가 잘 빠져나가지 않는데다, 도심부는 열섬현상 등으로 인해 기온이 오르기 쉽다.

하지만 도심에서 조금만 나가면 간사이에도 시원한 장소가 많다. 교토의 안채라 불리는 기부네 지구와 공기도 선선한 고야산, 표고 1,100m에서 비와 호수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비와코 테라스 등 간사이 2부 4현의 피서지에서 여름 여행을 즐겨보자!

낙차가 약 33m! 천연 미스트가 시원한 ‘미노오 폭포’ (오사카)

이미지 소재: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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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우메다에서 약 30분, 한큐전철 ‘미노오 역’에서 녹음이 우거진 미노오 공원 내의 폭포길을 약 40분쯤 걷다 보면 약 33m의 낙차를 커다란 소리를 내며 물이 흘러 떨어지는 미노오 폭포가 보인다. 물이 흘러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농기구인 ‘키(일본어로 ‘미노’라 한다)’를 연상케 해 미노오 폭포라고 불리게 되었다. 폭포 바로 옆까지 가면 아주 적지만 물방울이 날라와 매우 시원하다. 음이온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여름에 가면 좋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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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오 폭포로 향하는 길목에는 토산품 가게가 많은데, 그 중 대부분의 가게에서 단풍 튀김을 판매하고 있다. 약 1300년 전 미노오산을 수련장으로 연 엔노교자가 단풍잎의 아름다움에 주목해 그 단풍잎을 튀겨 산을 찾은 나그네들에게 대접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여름에도 판매하고 있으니 꼭 맛보기 바란다.

물의 신도 머무르는 교토의 안채 ‘기부네’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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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교토 역에서 전철을 갈아타고 약 1시간, 에이잔 전철 ‘기부네구치 역’에서 도보 약 30분. 교토시 북부에 ‘교토의 안채’라고 불리는 기부네 지역이 펼쳐진다.

기부네산과 구라마산의 계곡기부네 강이 흘러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강변에 있는 요리 료칸 등에서 평상 ‘가와도코’를 운영한다. 강 위에 평상을 놓고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교토의 시가지에 비해 기온이 5~10℃ 가량 낮아 여름에도 선선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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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료칸이 늘어선 기부네 강가를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좌측에 기후네* 신사가 보인다. 일본 전국에 약 450곳이 있는 기후신사의 총본산으로 13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물을 관장하는 신 ‘다카오카미노카미’를 모시는 신사로 경내에 샘솟는 영험한 물 ‘신수’를 자유롭게 마실 수 있다. 또한 물에 띄우면 글자가 드러나는 ‘물점’도 인기다.
*신사를 제외한 지명과 역명은 ‘기부네’라고 한다.

아라시야마와도 가까운 숨겨진 명소! 아타고산 자락에 펼쳐진 ‘기요타키 폭포’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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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전철 ‘아라시야마 역’에서 교토버스를 타고 약 15분. 기요타키 폭포는 화재를 막아주는 신을 모시는 아타고 신사를 참배할 때 숙박하는 역참마을로 아타고산 자락에서 번영했다. 맑은 물로 유명한 기요타키 강가에 하이킹 코스가 정비되어 있어 산길을 걷는 것 만으로도 선선하다. 아라시야마에서 약 3km 거리이니 대여 자전거로 가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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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타키의 마을에서 기요타키 강을 상류로 약 2km 정도 올라가면 쿠야의 폭포가 나온다. 헤이안 시대에 ‘나무아미타불’의 염불을 보급한 쿠야 성인이 이 폭포에서 수행했다고 해서 명명되었다. 폭포 앞에는 기둥문이 있고, 그 옆에 부동명왕을 모시고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가을에는 단풍 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지만 여름에는 비교적 관광객도 적은 편이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 기요타키 폭포
    空也の滝
    • 주소 〒616-8457 京都府京都市右京区嵯峨清滝空也滝町
    • 한큐 ‘아라시야마’역에서 교토버스 72계통으로 약 15분, ‘기요타키’ 정류장 하차, 도보 1분

서늘한 기후를 이용하여 고산식물을 기르는 ‘롯코 고산식물원’ (효고)

서늘한 기후를 이용하여 고산식물을 기르는 ‘롯코 고산식물원’ (효고)

롯코산 케이블의 ‘롯코산초 역’에서 롯코산 버스로 약 3분, 도보로도 약 15분이면 갈 수 있는 롯코 고산식물원. 식물원이 있는 롯코산고베의 중심인 산노미야에서 약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인기 명소다. 해발 865m 높이에 위치해 고베 시내에 비해서도 기온이 5℃쯤 낮아 홋카이도와 유사한 기후다. 이 때문에 세계의 고산식물과 한랭지 식물, 산야초 등 약 1500종이 재배되고 있다.

약 50,000㎡의 광활한 부지에는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고산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락가든’과 고원의 꽃밭을 형상화하여 약 50종의 식물이 재배되는 ‘고경초원’ 등 볼거리가 많다. 또 녹음이 우거진 산장 스타일의 카페 ‘에델바이스’ 등도 있어 하루 종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8월 6일(일)까지의 주말과 8월 11일(금・공휴일)~15일(화)에는 해먹 위에서 티브레이크를 즐길 수 있는 ‘해먹 카페’도 열 예정이다.

갱도 내 기온이 1년 내내 13℃로 유지되는 ‘이쿠노긴잔’ (효고)

갱도 내 기온이 1년 내내 13℃로 유지되는 ‘이쿠노긴잔’ (효고)

JR ‘이쿠노 역’에서 신키 그린버스를 타고 약 10분쯤 가다 ‘이쿠노긴잔구치’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이쿠노긴잔. 히메지 성이 있는 히메지시에서 약 50분 만에 갈 수 있는 여름에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1542년에 은석이 채굴된 것을 계기로 갱도를 개설하여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의 직할지로 막부의 재정을 뒷받침해왔다. 그 후 국내 유수의 대광산으로 가동해왔지만 1973년에 폐산, 1974년에 관광시설로 문을 열었다.

갱도 안은 약 1km의 견학 코스가 조성되어 있고, 갱도 내 기온은 1년 내내 약 13℃로 선선하다. 에도시대 채굴 존에서 근대 채굴 존까지 약 40분의 여정은 전기로 움직이는 인형 등도 전시되어 당시의 은 채굴 현장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부지 안에는 3개의 자료관도 있어 귀중한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 사적・이쿠노긴잔
    史跡・生野銀山
    • 주소 〒679-3324 兵庫県朝来市生野町小野33-5
    • 전화번호 079-679-2010
    • 영업시간:4〜10월 9:10〜17:20 (입장권 판매는 16:40까지), 11월 9:10〜16:50 (입장권 판매는 16:10까지), 12〜2월 9:40〜16:20(입장권 판매는 15:40까지), 3월 9:40〜16:50 (입장권 판매는 16:10까지)
      요금:성인 1,000엔, 중・고등학생 600엔, 초등학생 400엔
      정기 휴무:12〜2월 화요일, 연말연시

스릴 만점! 297m의 길이를 자랑하는 일본 유수의 ‘다니제 현수교’ (나라)

이미지 소재: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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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야마토야기까지 약 1시간, 다시 긴테전철 ‘야마토야기 역’에서 버스로 약 180분으로 조금 거리는 있지만, 나라현 최남단 도츠카와무라에 있는 다니제 현수교는 조금 발품을 팔아서라도 가볼 가치가 있는 명소다.

길이 297m로 일본에서 손꼽히는 철선 현수교로 높이는 무려 54m. 발 밑에는 청류 도 강이 흐르고 있어 내려다보면 강에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스릴을 느껴 무더위도 잠시 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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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교는 원래 주민들의 생활을 위해 놓인 것인데 지금은 관광명소로 인기를 자랑한다. 한 번에 스무 명 이상이 건너면 위험하니 주의하자. 바람이 세면 다리가 흔들릴 수도 있어 스릴 만점이다. 이 다리를 연인이 함께 건너면 애정이 깊어진다는 소문도 있으니 꼭 도전해보자.

  • 다니제 현수교
    谷瀬の吊り橋
    • 주소 〒637-1106 奈良県吉野郡十津川村上野地65-2
    • 긴테츠 ‘야마토야기’역에서 신키 그린버스 약 10분, ‘이쿠노긴잔구치’ 하차, 도보 약 10분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비와 호수의 절경이 최고! ‘비와코 바레이/테라스’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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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시내에서 약 40분 거리인 JR ‘시가 역’에 가서, 버스와 로프웨이를 환승하여 20~30분쯤 가면 비와코 바레이 안에 있는 비와코 테라스에 도착한다.

비와코 바레이는 표고 1,108m의 우치미산과 1,174m의 호라이산의 두 에리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치미산의 테라스 에리어 ‘The main’에서는 마치 구름 위에 있는 듯한 기분으로 비와 호수를 조망할 수 있다.

산자락에 비해 기온이 7~10℃가량 낮아 여름에도 바람이 강한 날에는 겉옷이 필요할 정도다. 부지 안에는 ‘테라스 카페’도 있어 식사와 음료도 즐길 수 있다.

우치미산에서 두 개의 리프트를 갈아타면 호라이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 갈 수 있다. 아치 형태의 우드 데크에서 360도의 대파노라마가 한 눈에 들어온다. 비와 호수는 물론 교토와 오사카의 시가지, 날씨가 좋으면 3000m급 산들이 이어진 남알프스까지 보인다.

유유자적한 뱃놀이를 즐기는 ’스이고메구리(수향 순회)’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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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오미하치만 역’에서 버스로 약 15분이면 갈 수 있어 접근성도 좋고 여유롭게 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오미하치만의 스이고메구리.

‘오미하치만 역’까지는 ‘교토 역’에서 약 40분이면 갈 수 있어 교토 관광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약 400년 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궁중의 뱃놀이를 모방해 배에서 차모임을 연 것이 그 유래라고 한다. 갈대가 군생하는 미로와 같은 물가 마을을 손으로 노를 젓는 배를 타고 천천히 나아가 시원하고 우아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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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고메구리(수향 순회)는 4곳의 회사가 실시하고 있는데, 배의 발착 장소나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은 다르다. 각 회사에 따라 정기편의 시간은 다르지만, 승선 시간은 대체로 60~80분 정도이다. 1명으로부터 승선할 수 있는 배를 비롯해 한 척을 통으로 빌릴 수 있는 배도 있어, 인원수나 예산에 맞춰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 오미하치만의 스이고메구리
    近江八幡の水郷めぐり
    • 주소 滋賀県近江八幡市
    • 전화번호:0748-32-2564(오미하치만와센관광협동조합)
      영업시간:10:00〜, 15:00〜
      요금:합승 시 대인 2,200엔, 소인 1,100엔
      정기 휴무:무휴
      JR ‘오미하치만’역에서 오미철도버스 조메이지행을 타고 약 10분, ‘호넨바시와센노리바(승선장)’ 정류장 하차, 도보 2분.

역대의 위인들이 잠들어 있는 영험한 장소 ‘고야산 오쿠노인’ (와카야마)

사진 제공: (공익사단법인) 와카야마현관광연맹
사진 제공: (공익사단법인) 와카야마현관광연맹

난바에서 약 90분 거리인 난카이전철 ‘고쿠라쿠바시 역’에서 고야산 케이블과 버스를 갈아타고 약 20분을 가면 홍법대사 구카이가 1200년 전에 연 진언밀교의 성지 고야산이 있다. 표고 약 1,000m급의 봉우리들에 둘러싸인 산상분지라 오사카 도심부에 비해 기온이 5, 6℃ 가량 낮아 피서지로 찾는 사람도 많다.

사진 제공: (공익사단법인) 와카야마현관광연맹
사진 제공: (공익사단법인) 와카야마현관광연맹

그 중 오쿠노인은 홍법대사가 영면에 들어 지금도 기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믿는 이들이 많은 고야산 속의 성지다. 순례길 양 옆에는 삼나무들이 솟아 있고, 전국시대의 무장 오다 노부나가의 묘와 정토진종을 연 신란의 혼을 모신 사당 등도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삼나무와 이끼에 둘러싸인 오래된 돌길 ‘다이몬자카’ (와카야마)

사진 제공: (공익사단법인) 와카야마현관광연맹
사진 제공: (공익사단법인) 와카야마현관광연맹

중세에 신앙의 터로 추앙받던 구마노 혼구 타이샤, 구마노 하야타마 타이샤, 구마노 나치 타이샤・나치산 세이간토지, 이렇게 구마노 산잔(熊野三山)을 도는 순례길이었던 구마노 고도.

그 중에서도 JR ‘기이카츠우라 역’에서 버스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다이몬자카는 당시 분위기가 가장 잘 남아 있는 것으로도 인기를 끄는 코스다.

사진 제공: (공익사단법인) 와카야마현관광연맹
사진 제공: (공익사단법인) 와카야마현관광연맹

구마노 나치 타이샤로 향하는 순례길인 이 다이몬자카는 약 640m의 평평한 돌길이 이어져 운치가 있다.

수령 800년이 넘는 삼나무 에 에워싸인 이끼에 뒤덮인 돌계단은 바라보고만 있어도 시원하고 편안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이 코스는 도착점에는치 낙차 133m의 거대한 나치 폭포가 있어 강한 힘이 느껴진다.

간사이 지역에도 조금만 활동반경을 넓히면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피서지가 많다. 오사카와 교토에서 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일일여행을 할 수 있는 곳도 많으니 올 여름은 꼭 간사이의 피서지를 찾아 더위를 날려버리기 바란다.

※본 기사는 2023년 7월 현재의 정보를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십시오.

Text by:주식회사 에필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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