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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볼거리로 팀랩 보태니컬 가든 오사카 총정리! 아트 공간으로 변신!

오사카 여행 볼거리로 팀랩 보태니컬 가든 오사카 총정리! 아트 공간으로 변신!

공개 날짜: 2023.05.09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아티스트 집단 팀랩이 제작한 ‘팀랩 보태니컬 가든 오사카’는 야외 식물원을 이용한 야간 뮤지엄이다. 식물원의 살아 숨쉬는 초목에 환상적인 조명연출을 더해 숨막히게 아름답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오픈 이래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이 야외 뮤지엄에는 과연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을까. 관람 포인트와 함께 참고할 만한 사항을 자세히 소개하겠다.


TOP 이미지:‘팀랩 보태니컬 가든 오사카’ 오사카 나가이 식물원 (C)팀랩

목차
  1. ‘팀랩 보태니컬 가든 오사카’의 개요
  2. 어디서든 촬영 OK! 볼거리를 한꺼번에 소개
  3. 야간 식물원에서 자연과 디지털의 융합을 만끽하자!

‘팀랩 보태니컬 가든 오사카’의 개요

‘팀랩 보태니컬 가든 오사카’의 개요

2022년 여름 오사카부 오사카시의 나가이 식물원에 야간 상설전시로 오픈한 ‘팀랩 보태니컬 가든 오사카’. 나가이 식물원은 1974년에 개원한 식물원으로 솎아베기와 토양개량 등 식물의 생육환경을 향상시켜 2022년 3월 리뉴얼 오픈했다. 일본 최대규모인 약 24만 ㎡의 부지에 약 1,200 종의 식물이 울창한 풍요로운 공원으로 진화했다.

그런 나가이 식물원을 아티스트 집단 팀랩이 자연의 영향력과 인간의 존재에 의해 인터랙티브하게 변화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의해 ‘자연이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예술이 되는 순간’을 목격할 수 있다.

공원 안은 크게 A에서 F까지 총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구역에는 1~4개의 관람 포인트가 있다. 입구는 만들었지만 관람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에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돌 수 있는 구조다. 관심이 가는 구역으로 돌아오거나 한 구역 안을 여러 차례 왕복하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복장 관련 Tip

빛의 연출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전시를 위해 공원 안은 최소한의 조명만을 사용하고 있다. 주의 깊게 걸을 필요가 있어 편한 복장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하이힐이나 드레스 등 움직임이 제한되는 복장이 아닌, 바지나 트레이닝복, 티셔츠, 운동화 등 편한 차림으로 가자.

또 야외 식물원이라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데다 벌레에 물릴 우려가 있다. 겨울에는 패딩 코트 등으로 방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여름에는 벌레 기피제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티켓 요금

<온라인・각종 플레이 가이드>
・대인(고등학생 이상) 1,600엔
・소인(초중학생) 500엔
・미취학 아동 무료

<현장 구매>
・대인(고등학생 이상) 1,800엔
・소인(초중학생) 600엔
・미취학 아동 무료

현지 티켓창구는 입구 옆에 있다. 이곳에서는 당일티켓만 구입할 수 있으니 다음날 티켓 등을 구하려면 다음날 이곳을 찾거나 온라인으로 구입하자. 현장 구입은 매진되거나 당일요금으로 티켓가격이 비싼 편이니 온라인과 플레이 가이드에서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다.

■오사카 역에서 오시는 길

・인접한 Osaka Metro 미도스지선 ‘우메다 역’→ ‘나가이 역’ 하차. 3번 출구에서 동쪽으로 도보 약 10분 (약 32분, 280엔)
・JR 야마토지 쾌속 ‘오사카 역’ → ‘덴노지 역’ 한와선→ ‘나가이 역’ 하차. 동 출구에서 동쪽으로 도보 약 12분 (약 45분, 310엔)
・JR 야마토지 쾌속 ‘오사카 역’ → ‘덴노지 역’ 한와선→ ‘루가오카 역’ 하차. 동 출구에서 동남쪽으로 도보 약 15분 (약 45분, 220엔)

지하철 역 3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나가이 공원의 입구가 보인다. 공원 안에 들어가면 팀랩 보태니컬 가든 오사카까지의 길 안내 간판도 설치되어 있어 헤맬 염려가 없다.

어디서든 촬영 OK! 볼거리를 한꺼번에 소개

팀랩 보태니컬 가든 오사카는 눈으로 보는 것도 물론 아름답지만, 만지며 변화를 즐기거나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는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생명의 숨결과 공명하는 듯한 전시 세계를 즐길 수 있어 기대감이 높아진다!

[A구역]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가로수 길에 감동!

[A구역]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가로수 길에 감동!

공원 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A구역’의 낙우송 가로수길이다. ‘생명은 연속되는 빛-낙우송’이라는 이름의 길을 걸으면 강한 빛과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 퍼진다. 빛과 소리는 주변 낙우송으로 퍼져 나가 물결과 같은 빛으로 가득 차게 된다. 아름다운 광경을 감상하고 있으니 멀리서 강렬한 빛이 발산되기 시작했다. 그것은 ‘그곳에 누군가 사람이 있다’는 의미다. 어둠 속에서도 같은 공간에 있는 타인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

■[A구역]의 그 밖의 스팟

■[A구역]의 그 밖의 스팟

낙우송 가로수길에서 조금 걷다 보면 백일홍들이 나타난다. 여기도 낙우송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걷고 있으면 빛과 소리로 호응한다. 빛을 따라 발걸음을 옮겨보자.

[B구역] 판타스틱! 동백나무 숲에 군생하는 오보이드

[B구역] 판타스틱! 동백나무 숲에 군생하는 오보이드

동백꽃이 핀 일대에는 오보이드(Ovoid)라 불리는 알 모양의 물체가 군생하고 있다. ‘동백나무 의 공명하는 소우주 - 액화된 빛의 색, 일출과 일몰’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색으로 빛나는 오보이드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오보이드, 자유롭게 만질 수도 있다! 터치하거나 누르거나 하면 그 순간 색이 변하고 잔잔한 소리도 울려 퍼진다. 오보이드를 하나 만졌을 뿐인데 주변 오보이드들도 호응하며 빛과 소리를 내니 퍼스널 공간이 사라져가는 듯한 신비한 감각에 빠지게 된다!

조금 걷다 보면 오보이드와 함께 동백나무 의 나무들도 빛나는 ‘공명하는 동백나무 ’ 존으로 들어간다. 여러 오보이드가 뿜어내는 빛이 나무에 전파되고 천천히 숨쉬듯 깜빡인다. 그 중에서도 인상적이었던 것이 어둠 속에서 빛을 받은 새빨간 동백꽃이다. 겨울철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광경이다.

[C구역] 조각들에 투영된 새의 움직임을 감상

[C구역] 조각들에 투영된 새의 움직임을 감상

나가이 동물원의 거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큰 연못의 조각군은 그 주변을 날아다니는 새들의 에너지와 공명하는 것이라고 한다. 작품명은 <바람 속으로 흩어지는 새들의 조각>.

지금 이 순간 날고 있는 새와 오늘 하루동안 난 새들의 기억이 겹쳐진 빛의 영상은 시시각각 변화해 지금 이 순간의 그림은 두 번 다시 볼 수 없다고 한다.

팀랩 <바람 속으로 흩어지는 새들의 조각> © 팀랩
팀랩 <바람 속으로 흩어지는 새들의 조각> © 팀랩

어떤 순간은 소용돌이와 같은 빛의 흐름이 이곳저곳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새들이 이곳에 있었기에 이처럼 아름다운 빛으로 결실을 맺는 것이다. 생명의 에너지를 가시화한 듯한 이 그림은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순삭되는 마법을 부린다.

[D구역] 대형 오보이드가 밀집된 포토존

팀랩 <자립과 공명 생명의 숲- 유칼립투스> © 팀랩
팀랩 <자립과 공명 생명의 숲- 유칼립투스> © 팀랩

<자립과 공명 생명의 -유칼립투스>라는 이름의 ‘D구역’. 사람의 키보다 더 큰 빛의 오보이드가 밀집되어 있다. 말랑망랑한 옆면은 마치 생명체 같아 오보이드 사이에 서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놓인다.

오보이드를 헤치고 나아가거나 바람을 맞고 오보이드가 러지거나 하면 빛의 색이 바뀌고 소리도 울려 퍼져 환상적이다. 이곳도 주변 오보이드와 공명하며 연속적인 물결을 만들어낸다.

주변은 화려한 빛으로 가득한데 이 안에 있으면 신기하게도 긴장이 풀린다. 한없이 컬러풀하면서도 매우 고요한 신비로운 순간을 체감할 수 있었다.

[E구역] 극강의 몰입도를 자랑하는 숲과 디지털의 만남

팀랩 <구상과 추상 - 2차 숲의 입구> © 팀랩
팀랩 <구상과 추상 - 2차 숲의 입구> © 팀랩

나무들이 빽빽한 입구는 전체에 투영하기라도 하듯 디지털 선이 종횡무진 뻗어 나가 한없이 불가사의한 느낌을 준다! <구상과 추상 - 2차 의 입구>라는 이 장소는 과 동식물이 상호작용하는 유기적인 공간이면서도 선이 더해지는 순간 마치 거대하고 평면적인 스크린으로 변신한 듯한 착각에 빠진다. 어둠과 빛, 그리고 이 빚어내는 2차원적인 연출은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E구역]의 그 밖의 스팟

■[E구역]의 그 밖의 스팟

속을 걷다 보면 나오는 < 속의 공간 캘리그래피- 원 스트로크, 2차 >. 팁랩이 설립된 이후 이어져 온 공간 캘리그래피의 과감하면서 힘 있는 선이 속에서 무수히 겹치고 교차되고 회전하면서 결국은 사라져간다.

팀랩 <숲에 빙의하는 불꽃 – 2차 숲> © 팀랩
팀랩 <숲에 빙의하는 불꽃 – 2차 숲> © 팀랩

더 안 쪽으로 들어가면 속에서 계속 불타오르는 <에 빙의하는 불꽃 - 2차 >에 도착한다. 속에서 격렬하게, 하지만 고요하게 타오르는 불꽃이 참으로 아름답다!

이 불꽃은 팀랩의 스마트폰 앱 ‘Distributed Fire’를 가까이 대면 스마트폰에도 불꽃이 들어와 가져갈 수 있다. 게다가 가져간 불꽃을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 가까이에 대면 마찬가지로 불꽃이 들어와 불꽃의 연대가 끝없이 확산되어 간다.

[F구역] 물가에서 즐기는 황홀한 색의 조합

팀랩 <오이케 연못을 떠다니는 공명하는 램프 – 모호한 색> © 팀랩
팀랩 <오이케 연못을 떠다니는 공명하는 램프 – 모호한 색> © 팀랩

겨울 한정으로 전시되었던 <오이케 연못을 떠다니는 공명하는 램프 - 모호한 색>은 각자 자립적인 램프가 영롱한 빛을 발산하는 작품이다. 램프 근처에서 멈춰 서거나 바람에 실려 기울거나 하면 램프 색이 바뀌고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주변 램프들도 차례로 호응을 한다.

일본에는 ‘가사네노이로메’라는 전통 색의 조합을 즐기는 문화가 있어 조합으로 만들어진 모호한 색채에는 계절색의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램프가 발산하는 오묘한 빛깔들은 일본의 전통문화까지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미리 깔아 두면 편리한 팀랩의 어플

팀랩 보태니컬 가든 오사카에 설치된 안내판은 모두 일본어와 영어로 표기되어 있다. 공원 내 화장실 앞에는 일본어와 영어로 감상MAP도 설치되어 있지만, 주변이 매우 어두워 지도를 보며 걸어 가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자세한 작품정보를 알고 싶다면 팀랩의 가이드 앱 ‘팀랩 어플’을 무료로 다운로드해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앱을 열면 가까이에 있는 작품의 컨셉트가 자동으로 표시되고 해설과 동영상으로 관람 포인트를 가르쳐준다. 매우 알기 쉬우니 작품에 보다 깊이 몰입하게 될 것이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번체자・간체자) 등 다국어 지원도 하고 있어 갖고 있는 스마트폰의 설정언어로 표시된다.

야간 식물원에서 자연과 디지털의 융합을 만끽하자!

보다 자연에 가까운 모습으로 새단장한 나가이 식물원이 밤이 되면 더욱 멋진 모습으로 변신한다. 야외시설이라 계절과 함께 풍경이 변화하는 것도 즐거운 포인트다. 무엇보다 빛과 소리에 의한 다채로운 연출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맑은 날은 물론 바람이 강한 날이나 비 오는 날에는 분위기가 달라지니 여행 중에 여러 번 찾는 것도 추천한다.
사람의 존재와 자연의 숭고함을 아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팀랩 보태니컬 가든 오사카에 꼭 들러 보기 바란다.

  • 팀랩 보태니컬 가든 오사카
    チームラボ ボタニカルガーデン 大阪
    • 주소 〒546-0034 大阪府大阪市東住吉区長居公園1-23
    • 전화번호:06-6699-5120 (12:00~20:00)
      개최시간:
      4월 19:00〜21:30
      5월 11일~7일 19:00-~21:30
      5월 9일~31일 19:30~21:30
      (20:30 입장 마감)
      ※개최시간은 시즌마다 상이함.
      요금:
      온라인 예매 고등학생 이상1,600엔, 초중학생 500엔, 미취학 아동 무료
      현장 구입 고등학생 이상 1,800엔, 초중학생 600엔, 미취학 아동 무료
      휴관일:4월 24일(월), 5월 8일(월), 5월 22일(월)
      ※우천시에도 개최. 태풍 등 악천후에는 중단될 수도 있음. 공식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알림.

※본 기사의 정보는 2023년 3월 시점의 것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십시오.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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