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늘고 있는 야키니쿠 무한리필(다베호다이) 전문점. 어디를 가든 그룹, 가족단위 손님들로 성업 중인데, 이번에 소개할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소재한 ‘298(니쿠야) 신사이바시점(298 心斎橋店)’은 소비세 포함 1,100엔으로 야키니쿠를 90분 동안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특급 가성비 맛집이다. 사이드 메뉴도 풍성해 높은 만족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는 ‘298 신사이바시점’을 찾아 야키니쿠 무한리필 메뉴의 시스템과 내용, 맛이 좋기로 소문이 난 사이드 메뉴를 직접 먹어보고 리포트하겠다.
‘298(니쿠야) 신사이바시점’의 개요
‘야키니쿠 다베호다이 298(니쿠야)’는 오사카의 관문인 오사카 역 근처 우메다 지구, 오사카 미나미의 번화가 난바 지구, 고베 산노미야에서 각각 1개점씩 운영하고 있는 인기 야키니쿠 전문점이다. 2022년 3월 패션몰과 감각적인 샵들이 늘어선 신사이바시 지구에 새롭게 ‘298 신사이바시점’이 오픈해 다양한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98신사이바시점’은 JR 오사카 역에서 갈 경우, 오사카 메트로 미도스지선 우메다 역으로 이동해 ‘나카모즈’행이나 ‘덴노지’행 또는 ‘아비코’행을 타고 세 번째 역인 신사이바시 역에서 하차한다. 5번 출구로 나와 아케이드가 있는 신사이바시 상점가를 북쪽으로 1분 정도 걸으면 오른쪽에 ‘다이코쿠 약국(ダイコク薬局)’이 보인다.
이 ‘다이코쿠 약국’의 모퉁이를 오른쪽으로 돌면 골목 바로 왼쪽에 ‘1,000엔(소비세 별도) 야키니쿠 다베호다이(1,000円(税抜)焼肉食べ放題)’라는 대형 간판이 보일 것이다. 이곳이 이번에 소개할 ‘298 신사이바시점’이다. 워낙 알기 쉬운 위치라 헤매지 않고 찾을 수 있었다.
입점~주문 시스템, 요금은?
가게 입구 앞에는 1,100엔 야키니쿠 무한리필의 메뉴 안내와 정식, 카레, 가라아게(닭 튀김) 등의 메뉴 간판이 있다. 런치타임이나 휴일 등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
가게 안에 들어서면 스태프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 소독을 요청한다. 들어가서 바로 좌측에는 카운터석(5석)이 있다. 혼자 온 경우에는 카운터석이 부담 없을 것 같다.
가게는 안쪽으로 깊숙한 구조로 1층에는 박스석과 테이블석을 포함해 36명이 앉을 수 있다.
2층은 테이블석이 38개석으로 단체모임 때 풀 렌트도 가능하다. 자연광을 이용한 밝은 천정으로 탁 트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게 안은 전 좌석 금연이지만 2층에는 흡연룸이 있다.
자리에 안내받은 후 테이블 위 메뉴판을 확인한다. 메뉴에는 외국어 표기가 없이 모두 일본어로 표기되어 있지만 사진도 있어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외국어를 구사하는 스태프가 있는 날도 있다고.
90분 야키니쿠 무한리필(대인 1,100엔)을 주문하면 무한리필(다베호다이)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이 무한리필에는 고기(소・돼지・닭・붉은 곱창・하얀 곱창・소시지・완자) 외에도 밥, 카레, 스파게티 샐러드, 양배추, 가라아게, 김치 등이 포함된다. 소인(초등학생)은 770엔, 유아는 무료다.
별도의 무한리필 추가 옵션메뉴도 있어 ‘돈설(돼지 혀) 무한리필’+300엔, ‘신사이바시 한정 무한리필(돈설・항정살・목살・안창살・곱창조림’+420엔, ‘우설(소 혀)&돈설 무한리필’+480엔 등이 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주문하거나 사이드 메뉴를 많이 가져와 남길 경우 100g당 1,000엔의 벌금을 내야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메뉴에는 무한리필 외에도 가라아게 정식 700엔과 새우튀김 정식 850엔, 야키니쿠 카레 650엔, 카츠 카레 800엔 등도 있다.
주류 무한리필(맥주・소주・사와・하이볼・과실주・소프트 드링크 외)은 1,100엔, 소프트 드링크 무한리필도 420엔의 추가요금으로 주문할 수 있다. 모두 셀프 서비스로 1, 2층에 드링크 코너가 있다.
‘90분 야키니쿠 무한리필’ 체험!
‘90분 야키니쿠 무한리필’을 주문하면 무한리필에 해당되는 고기 중에서 우선 고기 모둠 1인분을 가져다준다. 완자, 붉은 곱창을 비롯한 리필용 고기는 수시로 원하는 만큼 주문할 수 있으니 먹을 수 있는 만큼 추가하자.
“돈을 내면 브랜드 고기 등 맛있는 고기를 얼마든지 드실 수 있겠지만, 저희 가게는 ‘1,000엔(소비세 별도)으로 맛있고 배불리 먹을 수 있다’가 컨셉트입니다. 학생이나 직장인은 물론 누구나 언제든지 저렴하게 배불리 드시길 바랍니다. 한 번 속은 셈치고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이번에 특별히 서빙을 해 주신 홍보 담당 혼타니 씨는 말한다.
영업시간 내에는 런치타임과 디너타임, 휴식시간 등의 구별이 없고(일~목 11:30~23:30 / 금・토 11:30~다음날 5:00), 정기휴무도 없기 때문에 고기 생각이 간절할 때 언제든지 동일요금으로 먹을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맨 처음 제공되는 고기 모둠 플레이트에는 소, 돼지, 닭, 소시지, 하얀 곱창이 제공된다. 고기 부위는 그날 그날 재료 매입상황에 따라 달라지니 지정은 할 수 없지만, 소고기는 ‘등심’, ‘갈비’, ‘안창살’ 등이 추천부위다. 모든 부위가 윤이 반들반들한 것이 맛도 기대가 된다. 처음 제공하는 모둠은 양이 160g 정도라 사이드 메뉴와 함께 먹으면 이것 만으로도 배가 부를 것 같다.
고기 리필은 원하는 고기를 1인분 단위로 주문할 수 있으며 각 고기를 약 50g, 소시지는 1개가 1인분이다. “닭고기 2인분과 소시지 3인분 주세요”라는 식으로 원하는 고기를 먹고 싶은 만큼 스태프에게 주문한다. 완자와 붉은 곱창은 리필부터 주문할 수 있다. 라스트 오더는 제한시간이 끝나기 10분 전까지다.
소스는 이곳의 오리지널로 창업 100년의 후쿠오카 노포 양조장의 간장을 베이스로 간장의 감칠맛과 달달함에 매콤한 한국 청양고추를 넣어 숙성한 것이라고 한다. ‘밥도둑 소스’라는 컨셉트를 내걸고 있는 만큼 야키니쿠는 물론 밥과 꿀조합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고기 모둠이 서빙되면 그때부터는 모두 셀프 서비스다. 우선 무연가스식 로스터의 불을 켠다. 고기를 굽는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으니 원하는 고기를 구우면서 먹거나, 한꺼번에 다 구워서 수시로 먹는 사람 등 각양각색이다. 굳이 추천하자면 비교적 익는데 오래 걸리고 불판이 잘 더러워지지 않는 닭고기부터 굽는 것이 좋다고.
닭 다리살은 껍질부터 굽는 것이 포인트로 고소하고 감칠맛이 더해진다고 한다. 화력이 강하면 타기 쉬우니 불 조절을 하면서 굽는 것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포인트다.
다 구운 닭다리살에 소스를 찍어 먹는다. 겉바속촉으로 육즙이 꽉 찬 닭고기는 입에 감기는 맛도 좋아 나도 모르게 엄지척을 하고 말았다.
다음은 돼지고기. 그날그날 제공하는 부위가 다르지만 오늘은 가볍게 소금으로 밑간을 한 삼겹살이다. 똑똑 떨어지는 기름에 선명한 그릴 자국이 식욕을 자극한다. 다른 고기와 함께 굽고 싶겠지만 한꺼번에 많은 양을 불판에 올리면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먹고 싶은 양만큼 조금씩 굽는 것이 요령이라고 한다.
돼지고기는 여분의 기름을 쪽 빼고 겉을 바삭하게 익혀야 식감이 더욱 좋아진다. 씹을 때마다 터져 나오는 육즙이 소스가 어우러져 입 안 가득 감칠맛이 퍼진다. 고기 자체가 워낙 연해서 단숨에 다 먹어버리고 말았다.
소갈비에는 은은한 단맛의 오리지널 양념장이 입혀져 있다. 불판 위에서 지직하는 소리를 내며 익어가는 소갈비의 고소한 향에 군침이 돈다. 다 구워지면 상에 제공된 소스에 찍어 먹어보자. 상질의 부위를 엄선한 소갈비는 질기지 않아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처음에 제공되는 고기 모둠에 포함된 하얀 곱창은 정성스럽게 전처리를 해 잡내가 전혀 나지 않는 대창, 곱창(소장). 천엽 등 하얀 부위다. 구우면 기름이 빠져나와 불길이 솟을 수 있으니 굽는 동안에는 한눈을 팔지 않도록 주의하자. 연기는 배기 후드가 쫙 빨아들이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곱창 특유의 탱글탱글 쫄깃한 식감에 폭풍흡입을 하고 말았다.
소시지는 고기를 굵게 갈아 육질이 느껴지는 타입이다. 잘 익도록 가운데에 칼집을 냈다. 타지 않게 조심하면서 굽자. 바삭한 껍질을 씹으면 뜨거운 육즙이 터져 나오고 굵은 고기 입자 특유의 식감과 감칠맛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리필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인기 메뉴라는 것도 납득이 간다.
더러워진 불판은 50엔을 내면 갈아준다.
풍성한 사이드 메뉴!
사이드 메뉴는 뷔페 형식으로 김치와 스파게티 샐러드, 가라아게, 양배추 등을 무한리필할 수 있다. 양배추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게 시오다레(소금 드레싱)도 함께 제공한다.
다시, 소금, 마늘, 생강, 굵은 후추 등으로 맛을 낸 ‘니쿠야 특제 양념장’을 입힌 가라아게(닭 튀김)도 니쿠야를 대표하는 메뉴 중 하나다. 날마다 가라아게의 맛에 변화를 주는데 모두 겉바속촉으로 식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불판에 살짝 데워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스파사라(스파게티 샐러드)도 무한리필.
야키니쿠와 어울리는 김치도 함께 담았다. 사이드 메뉴는 처음부터 많이 담기 쉽지만 고기를 먹는 속도를 고려해서 남기지 않도록 조금씩 자주 담아오도록 하자.
밥과 카레는 같은 코너에 있다. 밥은 아오모리현산 쌀로 적당한 찰기와 탄력이 느껴지면서 씹는 맛이 좋다. 가스불로 지은 밥이 매우 맛있어서 고기와 카레와도 환상의 조합이다.
카레는 소 힘줄・돼지・닭, 구운 향신채소의 부이용에 30가지 향신료를 조합해 마늘과 특제 소스로 만든 298의 회심의 역작이다. 단맛과 감칠맛을 느낀 후 스파이시한 매운 맛이 입 안 가득 퍼진다. 구운 고기와 소시지, 가라아게를 카레 위에 얹어 먹는 등 취향 따라 즐길 수 있다.
사이드 메뉴는 제한시간 내라면 몇 번이고 리필이 가능하다. 단 남기면 벌금을 내야 하니 먹을 수 있는 만큼만 가져오자.
소고기 1인분과 소시지 2인분(2개)을 리필했는데 이것 만으로 배가 부르다. 사이드 메뉴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성인은 대게 한 번 정도 리필을 한다고 한다. 제한시간이 90분이지만 혼자 갈 경우 45분이면 충분히 느긋하게 먹을 수 있다. 여럿이 가도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 시간으로 1,100엔으로 원하는 만큼 고기와 사이드 메뉴를 먹을 수 있어 포만감이 상당하다. 식사 내용과 양, 만족도를 생각하면 1,100엔이 너무나 싸게 느껴져 최고의 가성비를 누릴 수 있는 맛집이란 확신이 들었다.
‘298 신사이바시점’은 그룹은 물론 혼자서도 들어가기 편한 분위기다. 언제 가도 동일한 메뉴요금이라 안심하고 주문할 수 있어 외국 손님이 전체의 약 30%를 차지한다고 한다. 런치와 디너는 물론 금・토요일에는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어 재방문객도 많은 인기 맛집이다. 주말과 휴일에는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붐비는 경우도 있으니 전화로 예약을 하거나 비교적 한가한 평일 오후 2~3시에 찾는 것을 추천한다. 오사카를 찾는다면 꼭 한 번 ‘90분 야키니쿠 무한리필’의 세계를 체험해보기 바란다.
※코로나19(COVID-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감독관청과 보건소 등의 지도・방침 표명 등에 따라 영업시간・메뉴 내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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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니쿠야) 신사이바시점298(にくや)心斎橋店
- 주소 〒542-0085 大阪府大阪市中央区心斎橋筋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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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역
오시는 길:오사카 메트로 ‘신사이바시 역’ 하차, 5번 출구에서 도보 약 2분
- 전화번호 06-6226-7298
영업시간:일~목요일 11:30~23:30/금・토요일 11:30~다음 날 5:00
정기 휴무:없음
좌석 수:총 74석(최대 81석)
※전 좌석 금연(2층에 흡연룸 있음)
※본 기사의 정보는 2022년 6월 시점의 것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 등을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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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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